플라이강원이 국제선 결항과 관련해, 고객들에게 결항 사유를 허위로 안내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가 있었음에도 ‘항공기 정비’를 이유로 특정일의 국제선 노선을 모두 결항 발표한 것이다. 당시 운항이 가능한 항공기는 국제선이 아닌, 제주 노선에 투입됐다. 항공기 운항에 따른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 ‘항공기 정비 문제로 결항’… 운항 하루 전 공지 논란 앞서 플라이강원은 4월 30일과 5월 1일 운항 예정이었던 국제선 노선(나리타
에어프레미아가 올해 연말까지 호치민·로스앤젤레스(LA)·도쿄 3개 지역에 추가로 취항해 연내 총 5개 노선 운항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취항 계획을 두고 ‘실현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고 지적한다.현재 보잉 787-9 기재를 1대 운용 중인 에어프레미아는 이달 내에 2호기(HL8517)와 3호기를 추가로 들여와 오는 10월부터 취항지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지난 15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보잉 787-9(HL8387) 1대를 활용해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로스트 테크놀로지(Lost technology)’. ‘잃어버린 기술’이라는 단어적 의미처럼 주로 과거에 이용됐지만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사라진 기술들을 의미한다. 현재 사라진 기술들은 대체기술 등장으로 인한 시장경쟁력 확보 실패부터 국가의 지원 부족으로 개발이 중단된 아쉬운 기술까지 매우 다양하다. 특히 하루하루 기술의 주도권이 달라질 정도로 빠른 변화를 거듭하는 현대 사회에서 로스트 테크놀로지의 등장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로 치부된다. 이에 에서는 현재 사라진 기술들을 살펴보고, 이것이 앞으로 과학기술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이 운용 중인 보잉777-200 항공기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비행 도중 엔진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보잉은 사고가 발생한 B777 기종과 같은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에 대해 운항중단을 권고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동일 엔진을 사용하는 B777 기재에 대해 특별 점검을 명령했으며, 일본 국토교통성은 같은 계열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의 운항을 전면 중단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국내 항공사들 사이에서도 동일 엔진을 사용하는 항공기의 운항을 자발적으로 중단하고 나섰으나,
보잉 최대 고객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유나이티드항공이 보잉 737MAX 결함으로 노후 항공기 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에어버스 A321NEO 기재를 대량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A321XLR이 기반으로 하는 에어버스 A321neo 정가는 1억2,950만 달러(1,542억원)이며, 총 주문 금액은 약 70억 달러(약 8조3,440억원)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과 포브스 등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항공은 에어버스 측으로 A321XLR(Xtra Long Range
아시아나항공이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제치고 에어버스로부터 A320기단(A320, A321 등) 최우수 운영 항공사로 인정받았다.에어버스는 4일(현지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A320Family & A330·A340 아시아·태평양 지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은 2019년 한 해 동안 A320 기단을 가장 안전하게 운영한 항공사에게 주어지는 ‘A320 최고 운영 신뢰성(Highest Operational Reliability)’ 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전 세계 A320 기단 운영 항공사 대상
두 차례 대참사 이후 전 세계적으로 운항이 전면 중단된 보잉737-맥스8 항공기의 운항 재개가 요원한 가운데, 국내 항공업계의 고민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미국 보잉의 신형 항공기인 보잉737-맥스8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올해 에티오피아에서 연이어 추락사고가 발생하며 수백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바 있다. 보잉은 당초 결함에 의한 사고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이후 결함이 확인되면서 적잖은 파문을 낳았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국내에서도 국토교통부가 운항 중단 조치를 내린 상태다.이는 국
보잉 737-맥스8 항공기가 잇단 추락사고로 전 세계적인 운항 중단 사태를 빚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초로 해당 기종을 도입했던 이스타항공이 대체기를 들여오기로 했다.이스타항공은 29일 보잉 737-800 기종 2대를 신규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도입은 보잉 737-맥스8 운항중단 장기화에 따른 조치라는 것이 이스타항공의 설명이다. 해당 신규 항공기는 오는 7월 중 도입돼 성수기 및 하반기 노선 확대에 투입될 예정이다.이스타항공은 또한 “반납예정이었던 기재의 리스연장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단체교섭 거부와 파업 무력화를 위한 대체기사 투입 등으로 택배지연 사태를 빚었던 CJ대한통운이 갈등봉합에 나섰다. 소속 기사들은 업무에 정상 복귀하겠다고 밝혔다.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지난 19일 차동호 CJ대한통운 부사장을 만나 ‘공짜노동’으로 불리는 오전 분류작업과 원청의 대체기사 투입 등의 갈등을 해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의 중재자로 나섰다.양측은 노조가 집회를 해산하는 조건으로 대리점주들과 택배노조 사이의 교섭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합의했다. 노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이 항공기 안전성 관련 악재 연발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스톡홀름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화물기가 운항 도중 엔진오일이 누수로 긴급 회항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에도 항공기 엔진 정비문제로 24억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 달 간격으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고 있어, 승객들의 불안감이 가중될 전망이다.최근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오후 9시10분(현지시각) 스웨덴 스톡홀름을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도중 화물기 왼쪽 엔진에서 오일누유가 발생했다. 기장은 즉시 엔진을 끄고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화재가 난 항공기를 29시간 만에 운항해 승객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지난 24일 미국 뉴욕공항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륙을 준비하던 아시아나 항공기 A380(OZ222)에 화재가 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아시아나는 대체기를 투입하는 대신 해당 항공기를 정비하고 별다른 공지 없이 그대로 승객을 태웠다. 항공사는 정비가 완료된 안전한 기체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여 아시아나의 안전불감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대체기는 어디가고 불난 항공기가…문제의 항공기는 지난해 5월부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제주항공의 인천발 사이판행 여객기가 엔진이상으로 일본 이오지마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2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제주항공은 4일 오전 10시 12분 인천을 출발한 사이판행 해당 여객기 7C3402편의 엔진에서 떨림현상을 발견했다. 이에 가장 가까운 이오지마공항에 오후 2시 10분 착륙했다.이날 오후 5시 제주항공은 인천공항에서 대체기를 이오지마공항으로 보냈다. 승객들은 대체기를 타고 사이판으로 향하며 오후 11시께(현지시간) 도착한다. 당초 오후 3시 30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라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려던 제주항공 여객기에 결함이 생겨 대체기가 투입됐다.1일 새벽 0시 50분께 승객 183명이 탑승한 제주항공 마닐라발 인천행 여객기 7C2306편의 조종석 유리창 열선에 이상이 발견돼 출발이 취소됐다.당초 새벽 4시 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해당 항공기의 결함으로 승객들은 대체기를 타고 2일 새벽 2시 20분경 도착했다.제주항공은 승객 1인당 7만원씩 지연보상금을 지급하고, 인천공항 도착 후 서울시내로 이동하는 전세버스 등 교통편을 제공했다.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최근 제주공항에 발생한 사상초유의 대혼란은 저가항공사들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됐다.지난해 말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가항공사들은 잇따라 항공기 결함이 발견되며 안전문제가 불거졌다. 이런 가운데 제주공항 사태로 저가항공사들의 대응 시스템 부재가 낱낱이 드러나면서 승승장구하던 저가항공사들은 위기를 맞게 됐다.◇ 저가항공사 측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찾겠다”지난 23일 제주공항은 폭설과 강풍으로 활주로 운영이 중단돼 오후 5시 50분부터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항공기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이 안전운항을 위한 조종사 인력과 대체기를 충분히 갖추지 않으면 운수권 배분 등에서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28일 발표했다.국토부는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저비용항공사가 항공기 1대당 조종사 6세트(기장·부기장 1세트)와 정비사 12명을 갖추고 대체기가 지상에 대기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조정하지 않으면 노선배분을 해주지 않고 항공기 추가도입 심사에 제동을 거는 등 각종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
[시사위크=조지윤 기자] 저렴한 항공료로 해외여행 수요를 높이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저가항공사들이 잇따른 안전사고로 도마 위에 올랐다.국토교통부는 이달 3일 필리핀 세부를 출발해 부산으로 운항 중 출입문 개폐 문제로 회항한 진에어 항공기에 대해 정비이력과 운항절차 등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계기로 최근 연이어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저가항공사들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 및 규정준수 여부를 일제 점검키로 했다.◇ 저가항공, 급속성장의 이면… 연이은 안전사고 발생3일 새벽 1시(현지시각) 필리핀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