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이 ‘삼성자동차’를 인수한지 24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엠블럼을 ‘태풍의 눈’ 대신 르노의 ‘로장주’를 사용한다. 사명도 르노코리아자동차에서 ‘자동차’를 뺀 ‘르노코리아’로 변경을 공식화했다. 르노의 색채를 강조하면서 이미지 쇄신에 나서는 모습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매년 신차를 1종 ‘이상’ 출시할 계획도 밝혀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르노코리아는 3일 오전, 르노 성수(르노코리아 성수사업소)에서 ‘르노 누벨 바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더불어 국내 시장에서
부산 지역의 자동차 전시회인 부산국제모터쇼가 ‘부산국제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고 오는 6월말 개막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수입자동차 업계에서는 올해도 참여도가 저조해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나마 부산에 기반을 둔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참석이 확정된 점이 가뭄의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를 비롯한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는 4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참가를 검토 중인 브랜드는 5개 브랜드, 불참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DS 오토모빌(이하 DS) 브랜드의 판매를 올해부터 잠정 중단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앞서 시트로엥 브랜드의 국내 철수를 알린 바 있는데, DS까지 철수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다만 스텔란티스코리아는 DS 브랜드를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하며, 향후 국내 시장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모습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서 집계한 올해 수입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DS의 1월 판매 실적은 ‘NA’로 표기됐다. 지난달 한 대도 판매하지 못한 폴스타 오토모티브는 ‘0대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이 국내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캐딜락은 지난해까지 4년째 역성장을 기록해 올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지난해 8월부터 국내 판매를 중단한 중형 세단 CT4가 미국에서 단종설이 퍼지고 있어 국내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사실상 세단 라인업이 붕괴된 꼴로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여기에 올해 연말 국내에 출시 예정이던 전기차 리릭은 내년으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먼저 캐딜락은 올해 11월까지 국내에서 총 859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838대)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 자사 전기차 ID.4의 주행거리를 늘린 연식변경 모델을 국내에 투입하면서 ‘가성비 수입 전기차’의 기준을 제시하고 나섰다. 전기차를 비롯한 주행성능은 대부분 상향평준화된 현재 업계와 소비자들은 ‘보다 효율적인’ 차량을 원하는 추세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폭스바겐은 2023년형 ID.4(이하 ID.4)의 주행거리를 연장했다.그러면서도 ID.4는 전기차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편함 중 하나인 ‘회생제동 멀미’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잘 만든 전기차’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실내 공조기
폴스타는 주행 성능과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개선한 ‘2024년형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업그레이드 폴스타 2가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점은 △차세대 전기 모터 및 인버터 탑재 △구동방식 후륜구동 변경 △주행거리 확대 △차세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폴스타 3 패밀리룩 계승한 디자인 적용 등이다. 더불어 생산 과정에서 탄소발자국도 줄여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그럼에도 차량 옵션 가격을 일부 인하하거나 동결했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증액돼 눈길을 끈
국내 대표 대기업 그룹인 삼성은 사업 영역도 건설, 바이오, 통신 등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핵심 사업 분야는 단연 ‘정보통신기술(IT)’이다. 삼성전자와 필두로 한 반도체 사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대들보로 꼽히기도 한다.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되면서 반도체 하나만 가지고 글로벌 IT산업계 주도권을 잡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AI)’, ‘디스플레이’, ‘고성능 카메라’ 등 첨단기술을 한데 모은 ‘융합 산업’이 뜰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세계적 흐름에 맞춰 삼성의 변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BEV)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1·2위를 달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상반기 수입 전기차 성장을 이끌며 전기차 수요를 입증했다.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 전기차 투입을 하지 않은 수입차 브랜드가 전기차를 출시하면 최소한 실적 개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대목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6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협회 회원사 기준 수입 전기차 판매대수는 총 1만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했다. 수입차 연료별 모델 판매 증감율로는 최고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한국 시장 첫 출시 모델 ‘폴스타 2’가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국내 출시를 알린 폴스타 2는 지난달까지 총 3,100대가 판매되며 누적 판매 3,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출범 첫해 2,000대 이상의 판매실적(2,794대)을 기록한 유일한 수입차 브랜드로 이름을 올린 폴스타는 폴스타 2를 통해 프리미엄 수입 전기차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았다.폴스타 2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많은 소비자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새로운 재규어를 위한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재규어 브랜드 모델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은 “리이매진 전략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시장은 판매 부진 및 국내 판매 모델 축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지난 18일 미래 전략 및 비전을 발표하고 국내 시장에서 재규어 브랜드의 일시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측은 “리이매진 전략에 따라 재규어는 한국 시장에서 향후 ‘직접 판매(Direct-to-
스텔란티스 코리아가 다음달 푸조 브랜드의 신차 ‘뉴 푸조 408 1.2ℓ 퓨어테크(이하 뉴 408)’를 출시한다. 뉴 408은 2022 파리 모터쇼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유럽에서만 약 1만6,000대 계약을 돌파했으며,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은 모델로 손꼽힌다.다만 최근 고환율과 원자재비 상승 등으로 차량 가격을 점점 인상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뉴 408이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하고 푸조의 부흥을 이끌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 책정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한 현
폴스타가 오는 18일에 개막하는 상하이 오토쇼 2023에서 폴스타 4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로써 폴스타는 폴스타 2부터 폴스타 5까지 4종의 전기차(BEV)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2026년까지 하드톱 컨버터블 모델 폴스타 6를 완성해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폴스타 4는 가장 최근 폴스타의 제품 포트폴리오에 추가된 모델이다. 폴스타 측은 “쿠페형 SUV를 전동화 시대에 맞게 완벽하게 재해석한 모델로, 첨단 기술로 향상된 패키지에 SUV 공간성과 쿠페의 공기역학 성능을 결합했다”고 설명했다.폴스타 4는 콘셉
혼다코리아가 올해부터 신차 온라인 판매 및 정찰제(One Price)를 도입하고 재도약을 목표로 삼았다. 혼다코리아는 ‘소비자 편의’를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선이 존재한다. 특히 ‘정찰제’의 경우, 동일한 판매가격을 제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소비자들이 얻을 수 있는 혜택은 오히려 줄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거둘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 수입차 정찰제, 소비자 불편 해소… ‘가격인상’ ‘소비자 피해’ 없어야 최근 국내 수
2023 서울모빌리티쇼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행사를 개막한 이후 주말(금∼일요일) 사흘간 방문객이 약 19만명 수준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지난 2021 서울모빌리티쇼 개막식(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방문한 관람객 10만여명 대비 약 두 배가 늘어난 규모다.서울모빌리티쇼는 세계자동차산업연합회(OICA)가 공인한 국내 유일의 국제전시회로 1995년 시작해 2년마다 개최되는 국내 최대 모빌리티산업 전시회다.2023 서울모빌리티쇼 행사 규모는 2021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전 세계 12개국
영국 자동차 브랜드 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22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첫 번째 모델 ‘그레나디어’의 한국 시장 공개 행사를 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했다.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의 국내 공식 수입원은 차봇모터스로 올해 하반기부터 그레나디어 모델의 공식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이네오스 오토모티브는 영국의 석유화학회사인 이네오스 그룹 계열사로 2017년부터 자동차 개발을 시작했다. 그레나디어 모델은 짐 래트클리프 이네오스 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로 개발된 모델이다. 그레나디어는 정통 오프로더 차량으로 사다리꼴 프레
볼보자동차가 약 1년전 ‘프리미엄’과 ‘무공해(제로 이미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C40 리차지(이하 C40)는 당시 ‘가성비’ 수입 전기차로 각광을 받았다. 해외 주요 판매국가 대비 한국 시장 판매 가격이 저렴해서다.그러나 세간의 호평과 달리 지난 1년간 볼보 C40의 판매대수를 살펴보면 비슷한 가격의 경쟁 모델들에 비해 판매량이 저조하다. 지난해 2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C40은 올해 1월까지 1년 동안 810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약 67∼68대가 판매된 셈이다. 형제 모델인 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올해 파트너 리테일러사와 함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리뉴얼 오픈 및 확장 이전을 진행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먼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올해 리뉴얼 및 확장 이전 오픈을 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는 각각 3곳이며, 새롭게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2곳이 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이러한 행보는 국내 시장에서 영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2일 공식 리테일러 KCC오토모빌이 일산 전시장·서비스센터를 이전 오픈했다고
SAP코리아가 지난 14일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데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발전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이번 간담회는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 개최에 맞춰 진행됐다. SAP는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이하 MFE) 팀에 제공 중인 다양한 솔루션과 활용 사례도 처음 국내에 소개했다.SAP코리아는 모빌리티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지능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AP는 기
한국형 레몬법(개정 자동차관리법 제47조 2항)이 지난 2019년 1월 발효됐으나, 여전히 강제성이 없어 문제로 지적된다. 대부분의 승용 자동차 브랜드(제작사)에서는 한국형 레몬법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상용차 브랜드와 중국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여전히 레몬법을 적용하지 않고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일부 소비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레몬법은 1975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소비자 보호법으로, 차량 또는 전자 제품에 결함이 있어 일정 횟수 이상으로 반복해서 하자가 발생하는 등
자동차배터리 기업인 디티알오토모티브가 최근 두산공작기계 인수 작업을 마무리한 가운데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는 지난 3일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장·단기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장기 신용등급은 기존 A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단기 신용등급을 기존 A2에서 A2-로 내렸다. 나신평 측은 신용등급 조정 배경에 대해 “1월 28일 마무리 된 두산공작기계의 지분 인수 과정에서, 총 인수대금 2조950억원 중 약 1조5,100억원을 신규차입으로 조달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