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외식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모양새다. 최근 초저가를 내세웠던 노브랜드 버거도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을 올리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업계서는 이번 인상 발표가 외식 물가 상승의 신호탄이 되는 게 아닐지 우려하고 있다.◇ “각종 제반 비용 상승이 원인… 인상 폭은 최소화”신세계푸드는 29일부터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 사이드 메뉴 등 30여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상향 조정한다고 28일 밝혔다. 판매가격은 100~400원가량 오른다. 이번 조정으로 대표 메뉴인
국민의힘이 8일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방안에 대해 "인력난이 극심한 필수 의료 분야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의료개혁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반발하는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 예고에 ‘의사 본분’을 강조하며 집단 파업은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난 19년 동안 묶여 있었던 의대 증원을 결단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지방을 중심으로 필수 의료 공백이 급박했고 대다수 국민들의 뜻을 모아 의료개혁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문은 연 대규모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에 대한 부정적인 후기가 쇄도하고 있다. 앞서 인스파이어는 가오픈 당시 인력이 목표치의 절반을 겨우 넘는 수준을 달성해 인력난에 따른 서비스 품질 저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인스파이어를 방문한 다수의 소비자들은 “최악의 호텔”, “두 번 올 자신이 없다” 등 혹평을 쏟아내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인스파이어 후기’를 찾아보면 공통적으로 △장시간 체크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대규모 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이하 인스파이어)가 지난달 30일 소프트오픈(가오픈)을 알리고 영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리조트 규모에 비해 현재까지 채용한 직원 수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 서비스 질 하락이 우려된다.13일 오전 인스파이어는 인천 중구 운서동(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소프트 오프닝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첸 시 인스파이어 사장은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는 인천 영종도에 아시아를 대표하는 초대
정부가 22일 민생 규제 혁신방안 167건을 발표한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민생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3일 “작아보이지만 실생활에 큰 편리함을 주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민생 규제 혁신방안인 만큼 국회의 후속 조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우리 여당이 책임지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어제 민생규제 혁신방안 167건을 발표했다”며 “각 부처 공무원들이 현장 방문을 통해 청취한 의견과 규제 신문고 등에서
중대재해법(2022년 1월 27일 시행)이 시행된지 1년 7개월여간의 기간이 지났지만 전국 각 건설현장에서의 중대재해 발생 건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실제 올 상반기(1~6월)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는 모두 118명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명(10.3%↑) 증가한 규모다.이 중 올 2분기(4~6월)의 경우 사망한 근로자수는 6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명(21.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중대재해 발생 건수가 계속 증가하자 일각에서는 건설사들이
하반기 취업 시장이 얼어붙을 전망이다.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하반기에 대한 기업들의 전망도 부정적인 가운데, 채용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채용 규모도 줄어들 전망… ‘청년’은 어쩌나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지난달 국내 기업 727곳을 대상으로 채용 동향 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23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응답한 대기업은 78.8%를 차지했다. 작년 동일 조사 기준(80.4%)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이었다. 채용계획이 전혀 없는 곳은 9.6%였다.대기업뿐만 아니라
당정이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와 관련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림동‧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 사건까지 잇따른 강력 범죄로 인해 국민적 공분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처벌 강화’를 통한 범죄 억지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도 범죄 예방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지는 만큼, 대책 마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가석방 없는 무기형’ 입법22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고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당정은 크게 △피해자 보호
저출산‧고령화와 청년층의 3D 업종 기피 등으로 만성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현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외국인노동자 고용 관련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건설업계 사이에서 제기됐다.이미 전국 건설현장 곳곳에서는 내국인 보다는 외국인노동자 비중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며 일부 현장에서는 인력난 충원을 위해 불법체류자까지 고용하는 실정이기 때문이다.건설업계는 특히 외국인노동자에 대한 E-9(비전문취업) 비자 신청기간 축소와 체류 기간 확대 등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외국인노동자 도입 확대에도 일선 현장 인력난
올해 6월 고용률과 실업률이 각각 역대 최고치와 최저치를 기록하며 더할 나위 없는 호조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러한 고용지표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되고 있다. 이유가 뭘까.◇ 6월 고용률 및 실업률… 역대 최고‧최저 기록해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고용률은 63.5%로 전년동월대비 0.8%p(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동월대비 0.3%p 하락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6월 기준 역대(82년 7월 이후) 최고, 실업률은 역대(99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수도 전년동월대비
8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온 끝에 올해 흑자전환을 바라보고 있는 삼성중공업이 중대 변수를 마주했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현장직 노동조합이 설립된 것이다. 여러모로 중요한 시기에 여러 잡음과 논란, 나아가 갈등과 혼란을 마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노동자협의회만 있던 삼성중공업, 첫 현장직 노조 설립관련업계 및 노동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중공업에서는 현장직 노조인 ‘삼성중공업 노조’가 결성됐다. 노조는 지난달 말 거제시에 설립을 신고해 지난 4일 설립신고증을 받았다.조선업계는 노조의 활
이번 여름에는 이상 기후를 동반하는 ‘슈퍼 엘리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진다. 올해는 특히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당국, 농축산물 수급 관리 고삐… 농축산물 ‘할인율’도 확대지난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 하락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년 동월 대비 4.3%↑ △8월 7.7%↑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전년 동월 대비 0.1%↑ △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농촌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 제고 및 농촌일손돕기 참여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농협중앙회는 지난 12일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대표 정영일)와 함께 경기 연천군 군남면 사과농가를 찾아 2023년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활동에는 농협중앙회 신영수 농업농촌지원본부장, 국민의힘 김성원 국회의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경희대학교 이기라 대외협력처장을 비롯한 서울캠퍼스 재학생 60여명과 연천군 관내 조합장 및 농협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사과 열매솎기 작업과
삼성중공업이 1분기에만 25억달러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수익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활발한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관건은 흑자전환 성공 여부인데,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 삼성중공업이 이를 실현하며 해묵은 과제를 털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분기에만 3조원 수주… 인력난 딛고 흑자전환 이룰까삼성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일 환율 기준으로 6,745억원 상당이며, 2026년 11월
지난해 중소기업계와 노동계 간 주요 논쟁점이었던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연장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일몰을 맞이했다. 이에 관련 당국이 계도기간을 부여하는 등 현장 우려 해소를 위해 나섰다.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지난 2일 30인 미만 제조업 사업장인 아진금형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유효기간 종료(2022.12.31.)에 따른 현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계도기간 부여 등 지원방안 발표와 함께 간담회가 개최됐다.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는 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이후 배달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사각지대에 있었던 배달업 및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도 하나둘씩 구축되고 있다. 정부가 배달 등 생활물류산업을 일자리 창출의 한 방향으로 잡은 가운데 아직까지는 배달 종사자를 위한 보호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지난 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배달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가 2019년 상반기 11만9,626명에서 올해 상반기 23만7,188명으로 약 두 배 증가한 것
최근 노동계에서 파업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현대중공업그룹도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다.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갈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파업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모처럼 찾아온 호황기가 거듭되는 노사갈등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사상 첫 조선3사 공동 전면 총파업 사태 빚어지나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금속노조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조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는 최근 공동·순환 파업 일정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이들은 가장 먼저 지난 21
대학을 막 졸업하고 취업시장에 뛰어든 청년층은 ‘경력직 선호’라는 벽에 가로막힐 때가 많다. 청년들은 취업난을 호소하고 있지만, 일부 기업에서는 오히려 구인난이라며 한숨이 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이를 구조적 문제라 분석한다.◇ 기업은 구인난, 청년은 취업난… ‘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지난 23일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 및 졸업(예정)자 2,4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대학생 취업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설문지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중소기업 측이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연장에서 더 나아가 ‘근로시간 유연화’를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노동계가 노동 단위시간 연장은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반박에 나섰다.◇ “구조적 문제, 근본적 시스템부터 고쳐야”30인 미만 제조업 대상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가 올해 말을 끝으로 일몰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0일 ‘5~29인 제조업 8시간 추가연장근로 활용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중소기업 다수는 제도 폐지에 대한 마땅한 대책도 없을뿐더러 이에 따른 문제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노동권은 8시간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한시적으로 적용되던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의 일몰이 도래하고 있다. 중소기업 다수가 해당 제도 폐지를 반대하고 나선 가운데 최근 정부도 노동 개혁에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도래… 중소기업계 “제도 유지 필요” 의견↑주52시간제가 지난해부터 전면 적용되면서 중소기업 중 30인 미만 사업장에서는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를 활용해왔다. 8시간 추가연장근로제 적용 기간이 올해 말까지임에 따라 업계에서는 제도 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