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상반기 방한이 예정대로 추진되면서 방한에 걸린 변수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시 주석의 방한과 관련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상반기 중에 하자는 것을 이번에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시 주석의 방한 시기가 일본이 밝힌 시기(4월) 즈음이라고 생각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그렇게까지 구체적으로 시한이 좁혀진 상황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강 장관은 지난 15일 뮌헨안보회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에 ‘정치 복원’을 호소했다. 국회가 여야 갈등으로 사실상 ‘공전 상태’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특히 여야가 ‘민생’을 외치면서도 정쟁으로 인해 관련 법안 논의가 멈췄고, 다툼만 이어지는 데 따른 자성의 목소리로 보인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26일, 원내대책회의·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야권에 ‘대화와 협상의 시간’을 제안했다. 이날 기준으로 일주일간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등 정치적 책임이 있는 주요 정당 지도자들이 만나 쟁점 현안을 포함해 정치 협상에 나서자는 발언이다.그는 “검찰 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다. 자유한국당이 선거법 개정안 처리에 반대하고 있어 그 전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당 전략에 따라 향후 국회 의사 일정이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한국당은 25일,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을 “불법이고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을 원천 무효 선언하고 불법의 사슬을 끊어내라”고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투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생 법안 처리와 관련한 여야 협상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으로 사실상 공전 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 철회를 요구하는 차원에서 ‘압박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이해찬 대표는 22일, 황교안 대표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사법·정치제도 개혁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지난 20일부터 단식 투쟁을 한 데 대해 "극단적인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황 대표의 단식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 합의안 마련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유한국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선거제도 개혁 법안을 계속 반대하자 이 같은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이들은 지난 21일 열린 ‘정치협상회의’에서 한국당이 선거제도 개혁 법안 협상에 끝내 참여하지 않을 경우 여야 4당(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평화당)만이라도 합의할 뜻을 내비쳤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에 대해 정치협상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들이 21일 정치협상회의를 연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사법·정치 개혁 법안을 포함해 여야 입장차가 큰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문희상 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심상정 정의당·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및 각 당의 실무 대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만나 다양한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이날 정치협상회의에서는 여야 간 입장차가 큰 사법·정치 개혁 법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3일 본회의에 부의되는 고위공직자범죄수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장외 집회’ 행보를 겨냥해 맹비난했다. 한국당이 연이은 장외 집회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립 반대’와 ‘의원 정수 축소’ 주장을 이어가는 데 대한 지적이다. 이와 함께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시작된 가운데 한국당에서 ‘대폭 삭감’을 예고한 데 따른 비판이다.이해찬 대표는 4일, 서울 성북구에서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언급하며 “국가는 어려운 분들이 최종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곳이 돼야 한다.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중심의 공적 부조 뿐 아니라 저소득층 상담과 공공일자리 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4일 당권파로 분류되는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했다. 지난 27일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를 일주일 만에 메운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새로운 최고위원으로 임명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가 당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체제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손 대표는 "김 의원은 회계사, 행정고시, 사법고시 3관왕으로 전문성을 갖췄을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타협과 협상의 달
수개월째 정쟁 중인 여야가 ‘의회 정치 복원’에 나선 모습이다. 여야는 최근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각각 ‘정치 현안 협상’을 시작했다. 정쟁과 별개로 산적한 정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다.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손학규 바른미래당·정동영 민주평화당·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모 호텔에서 비공개 형태로 정치협상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만 당초 예고한 대로 사법·정치 개혁 법안 처리 등 현안별 토론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불참으로 이뤄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의 ‘정치 행보’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이해찬 대표는 11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포함해 일부 의원들의 정치 행보가 도를 넘고 있다는 취지로 비판했다.그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는 4일 전 합의문까지 작성한 정치협상회의를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국회의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를 ‘먼저 하자’고 해놓고 이제 이리저리 회피한다”면서 “국민 앞에 철석같이 약속해놓고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정당과 어떻게 협상할 것이며 ,국민은 정치를 뭐라고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정치·사법 개혁 법안이 올해 안에 처리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지난 4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이후 6개월여 만이다. 문희상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 5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는 지난 7일, 정치협상회의를 발족하고 일명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정치협상회의에서는 정치·사법 개혁 법안 등 정치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회의는 정례화하고, 문 의장을 비롯한 여야 5당 대표가 모두 만나는 회의 외에 현안에
더불어민주당은 8일, 야권에 ‘검찰 개혁 법안’ 논의 참여를 호소했다. 조정식 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지난 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촉구 촛불 문화제’를 언급하며 “검찰 개혁 발목잡기 중단과 개혁 법안 처리에 전폭적인 협조를 자유한국당에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날(7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가 ‘정치협상회의’를 만들어 정치·검찰 개혁 법안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은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개원한 2일, 자유한국당에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올해 들어 법안 처리율이 30%대에 머물며 ‘역대 최악’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데 대한 지적이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고, 그동안 밀린 여러 입법과제도를 처리해야 한다”면서 “이번 정기국회는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올해 국회 파행이 연속적으로 이뤄져 현재 법안 처리율은 30.5%에 불과한데, 이번 정기국회는 달라져야 한다. 20대 국회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5일 새벽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매체들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의 도착과 함께 환영곡과 만세가 울려 퍼지는 등 영접보고와 환영의식이 진행됐다. 하지만 하노이 회담의 성과가 없었다는 점에서 역설적으로 더욱 초라하게 보였다는 평가다.이를 감안한 듯, 베트남 공식방문에 대한 의미가 강조된 반면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은 최소화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공식 친선 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3월 5일 전용열차로 조국에 도착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당초 ‘짧은 해프닝’으로 여겨졌던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가 마무리되는 11월 중순부터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던 전망도 시들해졌다. 오히려 관세에서 시작했던 G2의 대립이 정치‧군사 영역으로 넓어지는 모양새다.◇ 진행 중인 무역협상도, G20 정상회담에 거는 기대도 없어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2일(현지시각) 백악관 내부 인사들의 발언을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이 부과한) 관세로 인해 더 고통 받기를 원한다”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12일 '개헌 연대'를 구축, 개헌 성사를 위해 거대 양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나섰다.이들 의석을 합치면 50석으로 양당 사이에서 중재를 시도, 꽉 막힌 개헌 국면에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바른미래당 김동철·평화당 장병완·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 특별위원회(헌정특위) 각 당 간사들은 이날 국회에서 모여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성사를 위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이들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헌법개정안이 26일 오후 국회에 발의될 예정인 가운데, 여야는 개헌안을 논의할 국회 협의체 구성방식을 두고 팽팽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하기로 한 민주평화당·정의당을 포함한 5당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자유한국당은 여당인 민주당을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모두가 각 당의 개헌안을 갖고 논의 테이블에 나와 진정한 국민개헌이 될 수 있도록 내용에 대해 치열하게 토론해야 할 것”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방북·방미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만난 자리에서다.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실장은 12일 오후 5시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약 35분간 시진핑 주석을 접견했다. 정 실장은 방북·방미 결과를 시 주석에게 설명하는 한편, 지난해 방중과정에서 중국 측 환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의와 국빈방한 초청 메시지를 전달했다.이에 대해 시 주석은 “중국은 한국의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화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샤오미가 또 다시 미국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에서 자사 스마트폰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샤오미는 미국 시장 진출이 어렵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계획을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미국 정부가 안보 등을 이유로 중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을 반대하고 있어서다.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회장은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에서 늦어도 2019년 상반기 내에 미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현대차그룹이 올해 말 누적 판매 천만대 돌파를 앞두고 새로운 도약 위한 중국 사업 강화에 나선다.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래 중국 사업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신규 생산거점들을 방문, 생산∙판매전략을 점검했다.26일 현대차 최초 상용차 해외 공장인 쓰촨현대(四川現代)를 방문한 데 이어 27일 충칭(重慶)시와 자동차사업 협력 방안을 협의한 후, 28일에는 올해 초 완공된 옌청(盐城)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3공장을 찾는 등 3일간 서부 쓰촨성(四川 省)에서 동부 장쑤성(江蘇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