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PF발 리스크가 올해 초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태로 본격화된 이후 건설업계 내에선 일부 건설사가 다음 타자로 지목되는 등 암울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고금리‧고물가, 건자재가격 급등, 수요층의 구매심리 위축, 중동 및 러-우 전쟁 장기화 등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는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올 한해 위기극복을 위해 채택한 전략과 중점 강화 분야는 무엇인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 주
정부가 그동안 사실상 LH가 독점해왔던 공공주택 사업을 민간 건설사에게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정부는 LH와 민간 건설사간 경쟁체제를 도입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고품질 브랜드의 공공주택을 싼 가격에 공급하고 공급계획도 조기 달성한다는 목표다.따라서 공공주택 분양을 노리는 수요자들 사이에선 정부의 대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이에 반해 건설업계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민간주택과 전혀 다른 자재조달 시스템, 공사비‧분양가 책정 문제, 사업타당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다.◇
정부가 그간 국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됐던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고자 소음기준 미달시 준공 불허라는 강경책을 꺼내들었다.정책 발표 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층간소음 정책의 패러다임을 국민 중심으로 전환해 앞으로 더 이상 소음기준에 미달하는 주택이 공급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층간소음 대책을 접한 건설업계는 정부 입장에 공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층간소음 기준 강화 이후 늘어날 각종 비용에 대해 우려했다. 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존 대비 고가의 자재를 사용하다보면 공사비가 오르고 이는
시공능력평가순위 100위권 내 건설사 중 87곳에서 최근 3년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발생했다는 시민단체 조사결과가 나왔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도시개혁센터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지난 2020년 4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최근 3년간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층간소음 관련 민원 내역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시평 순위 상위 100개 건설사 가운데 13개사를 제외한 87개사가 시공한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등)에서 총
윤석열 대통령이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대한 연내 통과를 국회에 당부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1기 신도시 특별법은 지난 3월 국민의힘이 의원 입법으로 발의한 이후 사실상 멈춰 있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모두 해당 법안 처리 의지를 보이면서 논의에 불이 붙는 모습이다.◇ 여야, 법안 처리 의지 ‘활활’윤 대통령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1기 신도시 특별법으로 불리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국회의 조속한 논의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금리인상,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하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위험선(6만여호)을 훨씬 넘은 7만5,000여호(올 1월 기준) 수준의 미분양 주택, 러시아-우크라니아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가격 급등은 시장 회복을 더디게 하는 악재로 작용 중이다. 이처럼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 한 해 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이 더디거나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건설사들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주요 사업 부
2023년부터
정부가 재건축안전진단 구조안전성 항목의 가중치를 기존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또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를 30~55점에서 45~55점으로 조정해 보다 빠른 재건축 추진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 구조안정성 가중치 30%로 조정… ‘조건부재건축’ 점수 범위도 축소8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이러한 내용 등이 담긴 ‘재건축 안전진단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재건축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안전성의 가중치 비중은 50%에서 30%로 줄어든다. 반면 주거환경 항목은 15%에서 30
최근 국민권익
국민권익위원회
국토교통부의 내년도 예산이 55조9,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올해 대비 4조2,000억원(7%↓) 감소한 규모다.30일 국토부는 윤석열 정부의 기조인 ‘확장→건전재정’ 전면 전환에 발맞춰 이같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내년도 국토부 예산은 정부 전체 총지출 639억원 대비 8.7% 수준에 해당한다. 국토부는 예산이 감축된 만큼 SOC(사회간접자본) 분야는 기존 ‘확장 기조’에서 ‘적정 소요 반영’으로 전환하고 대신 주거·민생안전·미래혁신 분야에 투자키로 했다.먼저 주거 분야 예산의 경우 역세권 첫집 5만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 간 연평균 54만호씩 총 270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158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16일 국토교통부 및 기획재정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합동으로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국민주거 안정 실현 5대 전략’을 발표했다.정부가 발표한 5대 전략은 △도심공급 확대 △주거환경 혁신 및 안전 강화 △공급시차 단축 △주거사다리 복원 △주택품질 제고 등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5년 동안 총 270만호 수준의 주택을 공급한다. 가장 수요가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 및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을 금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 정부는 오는 9일 ‘250만 가구+α(알파)’ 주택공급 대책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및 경제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금주 중 추석 민생안정대책과 국민 주거안정 실현 방안 등 추가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그는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미국·중국이 올 2분기 역성장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7월 기준 2개월 연속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윗집의 가벼운 핸드
층간소음 문제는 우리 사회
층간소음으로 이웃의 존재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국민 안전’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날(7일) 일일 방범대원으로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일대를 순찰한 윤 후보는 이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정부를 책임지게 된다면 국가의 가장 첫째가는 의무로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국민의 안전 보호”라며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내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층간소음으로 인한 흉기 난동 사건도 있었고, 스토킹
지난 15일 발생한 ‘인천 흉기난동 살인미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부실 대응이 도마에 올랐다. 피해자 가족들은 흉기 난동 현장에서 부실한 대응으로 피해를 키운 경찰관들을 엄벌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게시글을 작성했으며, 해당 청원은 단 이틀만에 20만명 이상이 동의를 했다.먼저 청원 내용에 따르면 이 사건의 피해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사건 당일 이전에 이미 (피해자는) 살해 협박, 성희롱, 위층에서 계속 소리를 내면서 괴롭히는 스토커 이상의 괴로움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4차례 신고가 있었다”라며 “그때마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에 대한 경찰의 부실 대응과 관련해 “경찰의 최우선적인 의무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인데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질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찰 대응과 관련해 “이는 남경과 여경 문제가 아니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기본 자세와 관련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시스템을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박 대변인은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