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코리아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이 역성장한데 이어 2년 연속 매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한 영업이익이 급감하고 당기순손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수익성 측면에서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뚜렷했던 성장세가 자취를 감추고, 위기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 이어 또 다시 역성장… 성장세 ‘실종’8월 결산법인인 이케아코리아는 최근 2023회계연도(2022년 9월~2023년 8월) 감사보고서를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이케아코리아는 2023회
현대백화점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인수한다. 오는 2030년까지 리빙 부문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는 현대백화점은 해외시장에서 지누스의 공고한 입지를 바탕으로 국내외 모두에서 리빙 사업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이하 현대백화점)은 지누스 창업주 경영권을 포함한 이윤재 회장 등이 보유한 지분 30.0%를 7,747억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현대백화점은 이사회를 열고 지누스 주식 인수 계약체결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는 그룹 역대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가구업계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온라인 구매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배송 서비스를 강화해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상품 간접 체험 서비스, 라이브 커머스 등을 활용해 자사 온라인 쇼핑몰로 유입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구매전환율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가구업계의 배송서비스 강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2019년 2월 익일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한샘은 지난해 7월 익일배송 상품을 30종에서 700종으로 늘리고, 1일에서 30일 사이 원하는 배송 날짜
국내 주방가구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한 에넥스가 실적 부진의 깊은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오너일가 2세 박진규 회장 체제가 본격화한 이후 내리막길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활로 모색으로 분주한 가운데, 박진규 회장이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높은 B2B 비중에 발목… 2세 시대 ‘흔들’최근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에넥스는 올해 상반기에도 아쉬운 실적을 이어갔다. 매출액은 1,1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34억원의 영업손실 및 26억원의 당기순손실
최근 ‘집콕족’ 증가로 인해 가구나 인테리어 등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는 신세계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Casamia) 전용 신용카드를 통해 집콕족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신세계까사미아 삼성카드’는 삼성카드가 신세계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와 함께 지난해 9월 선보인 상품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카드로, 삼성카드의 빅데
공급업자 의존도가 높은 편인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에서의 ‘갑질’이 근절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3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7월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들 3개 업종의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제정해 발표했다. 3개 업종 공통으로 합리적 거래조건의 설정, 안정적 거래의 보장, 불공정관행의 근절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구체적으로 보면 발주시 공급기일 및 수량에 관해 협의하도록 하고 전산시스템 등 적정한 방식을 통해 투명하게 이루어 지도록 규정했다. 합리적 사유 없이 공급업자가 대리점에 일방적
가구와 도서출판, 보일러 업종에 종사하는 일부 대리점들이 판매목표 강제, 불이익제공 등의 ‘갑질’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2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세 개 업종 대리점 4곳 중 1곳이 ‘갑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가구업에서는 75.3%의 대리점이, 도서출판과 보일러 업종에서는 각각 74.4%, 74.2%가 ‘불공정행위를 경험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이번 조사 대상은 29개 공급업자와 4,258개 대리점으로, 공
한샘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한샘은 주거환경 부문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미래 주거환경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올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매출 2조원 탈환을 넘어 최대실적 갱신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샘은 지난 2017년 매출 2조62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 1조9,345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매출을 기록한 후 이를 1년만에 재차 갈아치운 것이었다. 이후 매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8년 1조9,285억원의 매출을
이케아코리아가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매출 신장을 이끌어냈다. 지난해와 올해 신규 매장 오픈과 온라인몰 확대 등이 매출 증대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케아는 향후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친환경, 사회적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국내 진출 후 꾸준한 성장… “한국과 오래 갈 것”이케아코리아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 매출액 6,6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3% 늘었다고 밝혔다. 매장 방문객과 이케아 패밀리 멤버 또한 전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인한 전방산업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한샘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재건축 규제를 비껴간 리모델링 사업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홈코노미’ 확산에 따른 온라인 매출 증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상반기 누적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한 만큼 3년만에 매출액 2조원 회복도 가시권에 든 모습이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언택트·홈코노미 트렌트 저격 주효 한샘은 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샘의 2분기 매출은 5,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을 대상으로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7일 공정위는 가구, 도서출판, 보일러 3개 업종의 약 40개 공급업자 및 약 6,500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대리점거래 현황 및 방식을 포함해 불공정거래행위 경험과 애로사항 및 개선필요사항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조사는 7일부터 31일까지 약 한 달간 이뤄진다.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리점의 애로사항과 이에 따른 공급업자의 대리점 지원 현황 및 계획에 관한
6.17 부동산대책 후 가구주가 들썩이고 있다. 대표적 대장주로 여겨지는 한샘을 비롯해 LG하우시스, 현대리바트, 에이스침대 등의 주가가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거주 중심의 규제와 재건축 단지 규제 등으로 가구업계의 주가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실거주 중심·재건축 규제… 가구업계 ‘방긋’정부는 지난달 17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21번째 부동산 대책인 6.17 부동산대책을 발표했다. 서울과 서울 인근의 수도권 다수 지역을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으로 묶는 한편,
한국시장에 발을 내딛은 지 어느덧 5년을 넘어선 ‘가구공룡’ 이케아가 여러 불편한 시선 속에서도 보폭 확장에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2014년 12월 18일 경기도 광명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 이케아는 이후 고양점에과 기흥점, 동부산점 등을 추가해 현재 총 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 중 기흥점과 동부산점은 최근인 지난해 12월과 지난 2월 문을 열었다. 한국 진출 5주년을 기점으로 매장이 2개 더 늘어난 셈이다.뿐만 아니다. 이케아는 지난 4월 서울 강동구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플래닝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세컨드 열풍’이 가속화되고 있다.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가전 제품에서 일었던 세컨드 바람이 가구 시장으로도 옮겨가고 있다.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좀 더 편안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소형 가구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큰 사이즈의 침대보다 싱글 사이즈 침대 2개를 이용하거나, 같은 사이즈의 매트리스를 하나 더 마련해 교대로 사용하는 식이다. 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싱글 사이즈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고
2세 경영의 닻을 올린 가구 제조·판매 업체 에넥스가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외형 축소와 영업적자 등을 기록한 데 이어 올 1분기 재차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전방산업인 건설·부동산 업황의 악화로 향후 반등이 요원한 상황이다.에넥스는 지난해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지난 3월 창업주인 박유재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박유재 회장의 장남 박진규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박진규 신임 회장은 1998년 에넥스 부회장에 취임한 후 2003년에는 중국 법인, 2009
신세계그룹에 편입된 까사미아가 본격적으로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년여 간의 대기업 계열사 ‘적응’을 마치고 올해부터 성장을 위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신세계 편입 2년… 퀀텀점프 위한 발구르기까사미아가 창립 38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사은 행사에 돌입한다. 지난 1일부터 약 한 달간 열리는 감사 대축제를 통해 보상판매 이벤트, 프리미엄 가구 할인, 1억원 상당의 경품 행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창립기념일을 매번 챙기지는 않아 왔다. 정주년(5·10년 단위로
주택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가구 제조·판매 업체 에넥스가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반기의 대규모 실적 하락으로 누적 실적은 지난해를 크게 밑돌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에넥스가 2세 경영의 첫해를 맞이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부진이 더욱 뼈아픈 모습이다.에넥스는 올 상반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에넥스는 상반기 영업손실 38억원과 순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2억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한 것에 비해 대폭 하락한 실적이다.이 같은 실적 하락은 부동산 경기의 침체가 작용한 것으로
1인 가구가 증가와 출산율 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가 국내 가계지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외식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식료품 비중이 줄고, 교육비 비중은 1인 가구 증가로 인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8일 공공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국내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소비트렌드 변화’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는 우리나라가 초저출산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합계 출산율은 0.98명으로 출생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70년
가구 애호가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영국의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콘란샵’이 베일을 벗는다. 더콘란샵 정식 오픈을 하루 앞두고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찾아 국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의 진화를 이끌 더콘란샵의 속살을 먼저 들여다봤다.대한민국 연례행사인 수능 날이자 올 가을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14일. 롯데백화점은 하루 뒤 정식으로 계장할 야심작 ‘더콘란샵’을 언론에 공개했다. 갑작스레 찾아온 영하의 날씨에도 100여명의 기자들이 프레스 투어에 참석해 한국에 첫 땅을 밟는 더콘란샵에 대한 뜨거운 관심
가구 제조·판매업체 에넥스가 적자와 해외시장에서의 부진 등으로 힘겨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 이에 올해 ‘2세 경영’을 시작한 박진규 회장의 어깨가 무거운 모양새다.업계에 따르면 에넥스의 창업주이자 48년간 회사에 몸 담아온 박유재 회장이 올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이어 박진규 회장이 지난 3월 회장에 취임했다. 박진규 회장은 박유재 명예회장의 장남, 즉 ‘오너 2세’다.에넥스가 본격적인 2세 경영의 시작을 알렸지만, 박진규 회장은 힘겨운 첫해를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에넥스는 연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