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전날(21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시도 무산과 관련해 “하루라도 입법 폭주를 쉬지 않으려 하는 태도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열을 낳고 유가족의 아픔을 이용하는 재난 정쟁화를 멈추라”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일을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처럼 사안이 민감하고 국민 분열의 우려가 큰 법안은 여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오는 29일 열리는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여권이 국정 운영 기조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권 인사들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 의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태원 참사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고위당정협의회 정례화에 대한 답을 하던 중 “가을이라 단풍 시즌이고 지역별로 다양한 축제들이 있는데 이태원 참사가 1년이 돼가고 있지 않나”라며 “인파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3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4월 발의된 법안이 여야의 거듭된 공방 속에 4개월여 만에 하나의 문턱을 넘은 셈이다. 난관은 남아있다. 해당 법안이 민주당의 ‘정치적 술수’라고 비판해 온 국민의힘은 이날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여당이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에서 향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넘어갈 법안을 둘러싼 신경전은 지속될 전망이다.국회 행안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여당은 해당 법안의 ‘위헌적 요소’ 등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대했지만
헌법재판소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기각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힘을 싣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미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법 위반 사실이 없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야당의 법안 추진을 맹비난했다.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탄핵이 기각됐기 때문에 더더욱 특별법 처리가 중요해졌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큰 재난사고가 났으면 책임자 처벌과 사후 대책이 (중요한 것) 아닌가”라며 “그런데 책임자 처벌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두고 여야가 다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당 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것도 당론으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야당의 태도가 ‘재난의 정쟁화’라며 패스트 트랙 지정 당론 채택 철회를 요구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법안심사제2소위원회에 회부했다. 야 4당이 지난 4월 공동 발의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지난해 10월 사고 이후 이태원 상권 활력회복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말 동안에는 거리전시회가 진행됐다.◇ 릴레이 ‘회식 챌린지’도… 이태원, 새로운 도약 가능할까지난 8일과 9일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 △김완선 △이태성 △치타 △황찬성 등 아트테이너(아트+엔터테이너)와 △스톤락 △케이티김 등 아티스트 △페데리꼬 꾸에요(현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부르노 피게루아(전 멕시코 대사) 등 외국 대사들의 작품 90여점이 전시됐다.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거리전시회는 사단법인 인플루언서협회
지난해 10월 발생했던 참사 이후 이태원 일대 상권은 한동안 침체기를 맞게 됐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를 중심으로 프로젝트팀이 꾸려졌다. 민관이 협업한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마련된 가운데 이태원이 활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민관 모인 프로젝트팀, 이태원 상권 회복 위한 노력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이영 장관은 지난 15일 이태원 상인이 운영하는 식당 브론즈에서 이태원 상권 활력회복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서울시‧용산구‧동반성장위원회 등 지자체 △공공기관‧로컬크리에이터
55일간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끝났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은 반쪽짜리 국정조사였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책임자 규명 등 모든 부분에서 유족들의 마음을 제대로 달랠 수 없었기 때문이다.국정조사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한 야3당은 독립적인 진상조사기구 구성이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책임자 처벌 등 후속조치를 위해 독립적인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고, 나아가 특검까지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당과의 협상도 필요하지만, 국정조사에도 회의적이었던
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 3당이 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야 3당은 독립 조사기구를 구성해 추가적 진상규명을 압박하고 나선 반면 국민의힘은 “어떻게든 정쟁을 이어가려는 것”이라며 못마땅한 눈치다.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위원장을 맡았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1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과거에 인사청문회 같은 경우도 적격이라는 의견과 부적격이라는 의견이 있다면 병기해서 채택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
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의 극단적 선택에 대한 한덕수 장관의 ‘굳건했으면’ 발언 때문에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야당이 정부의 ‘몰염치’라고 강하게 비판한 데 더해 여당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논란의 발언은 전날(15일) 한 장관이 출입기자단을 만난 자리에서 새어 나왔다. 한 장관은 이태원 참사로 친구 2명을 잃은 생존자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좀 더 굳건하고 치료를 받겠다는 생각들이 더 강했으면 좋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피해자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 49일 째를 맞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직접 시민분향소에 가서 영정과 위패 앞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사 현장 인근에 희생자 영정과 위패가 안치된 시민분향소가 지난 14일 참사 47일 만에 처음 설치됐다. 이제라도 정치가 국민과 유족에게 답을 내드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여당 인사의 막말을 지적하며 “참사만큼 끔찍한 정부여당 행태, 특히 정말 함께 사는 국민으로서 얼
이태원 참사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 회의에서 ‘압사’라는 단어를 쓰지 말 것과 ‘이태원 사고’라는 표현을 쓰라는 구체적인 지시가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야당이 조직적 은폐와 조작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아울러 희생자들의 유류품에 마약검사를 의뢰한 것은 정부의 책임 돌리기라고 질타했다.지난 7일 국회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참사 당시 보건복지부, 소방청, 소방본부 등 관계자가 나눈 메신저 대화 중 “박향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윤석열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예산심의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집권여당이 실종됐다고 질타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의 책임의식을 찾아보기 어렵다. 한 번 더 말하지만 가짜 엄마 행태를 보인다”며 “민생은 점점 나빠지고 경제 상황도 악화되는데 정부여당이 오히려 예산안 심의를 보이콧하기도 한다.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예산은 정부여당이 책임져야 할 영역이다.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며 “국민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8일 재난대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소상공인 특별지원방안을 심의‧확정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 이후 이태원 일대 소상공인 매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참사 이전(10월 넷째주) 대비 11월 둘째주 매출은 △이태원 1동 61.7% △이태원 2동 2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인구도 크게 줄었다. 서울시는 이태원 1동의 유동인구는 30.5% 감소했고 이태원 2동은 0.6% 감소했다고 전했다.이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재해 중소기업 지원지침’
국민의힘이 23일 의원총회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처리 후 국정조사를 시행하는 데 당론을 모았다. 다만 명단 제출과 오는 24일 본회의 표결 등에 대해선 세부 사안에 대한 협상 결과를 본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예산안 처리 이후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선 (의원들의)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 국정조사 계획에 관해서는 원내대표단이 위임을 받아 협상을 하되 협상에서 많이 양보하지는 말라는 주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민주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대해 국민의힘의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 야권의 국정조사 단독 추진뿐 아니라 유가족들의 국정조사 참여 요구 등 외부의 압력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제안한 ‘선 예산안 후 국정조사’ 의견을 두고 당내서 엇갈린 목소리가 새어 나오며 복잡한 속내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22일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국민의힘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명단 제출을 재차 압박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특위 명단을 제출해서 진정성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달라”며 예산안 및 법안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께 돌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며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윤석열 퇴진 집회 참석 예고에 대해 “이재명 대표 퇴진 운동이 먼저”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연일 방해하고 있다는 불만도 드러냈다.주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무소속 의원 등 21명이 10‧29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을 요구하는 의원모임을 발족하면서 매주 윤석열 퇴진 집회에 참여하겠다고 예고했다”며 “예고대로라면 내일이 첫 번째 집회 참석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안민석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가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국민의힘은 친야권 성향 매체의 명단 공개에 대해 ‘민주당 책임론’을 꺼내들며 대야 공세의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그간 이태원 참사를 둘러싼 ‘정부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을 타계하고 새로운 국면 전환을 노리려는 셈법으로 풀이된다.16일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명단 공개에 대한 공세를 퍼부었다. 해당 명단을 공개한 시민언론 민들레와 더탐사가 주 타깃이 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족의 뜻을 확인하고 공개하는 기본 중의
친야권 성향의 온라인 매체가 유가족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은 “패륜적 행위”라고 맹비난하며 더불어민주당과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관심법을 갖고 마음을 다 들여다볼 방법은 없지만, 민주연구원 부원장께서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명단을 확보해 발표하는 게 좋겠다고 했고 발표에 관여된 분들이 친민주당 성향의 인사들이 많다”며 “(민주당도) 암묵적으론 서로 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