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년 추경을 공식화 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매표성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소상공인 지원 등에 대한 대책 마련에는 공감하며 ′송곳 심사′를 하겠다고 엄포를 놨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이 또다시 선거를 앞두고 매표용 돈 풀기에 나섰다”며 “지난번 18년 지선, 20대 총선, 21년 보궐선거를 목전에 두고 강행하더니 이번에도 대선을 코앞에 두고 나랏돈을 살포하겠다며 사실상 관권선거에 나선 것”이라고 비판했다.앞서 문재인
20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 의혹이 추가로 쏟아지자 국민의힘은 ‘사과가 불충분하다면 더 겸손한 자세로 해명하겠다’며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김 씨 관련 의혹에 총공세를 퍼붓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네거티브 대선’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 이동호 씨의 고발을 취소했다. ◇ 추가 의혹에 ‘읍소’ 전략으로 전환그간 김 씨의 허위 이력 논란에 입장 표명을 자제했던 국민의힘 선대위 지도부는 이날 낮은 자세로 읍소하는 전략을 취했다.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씨 ‘허위 이력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김 씨의 등판이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김 씨가 과거 수원여대·안양대 강사 지원 당시 이력서에 기재한 미국 뉴욕대 연수 경력을 놓고 하루 종일 공방을 벌였다. 앞서 윤 후보가 지난 17일 김 씨의 의혹에 대해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김 씨와 관련된 의혹이 추가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윤 후보는 같은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은 총 5곳으로, ‘미니 총선’이라 불린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이 ‘미니 총선’에 공천을 하지 않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민주당 당헌 96조2에 ‘당 소속 공직자가 중대한 잘못으로 직위를 상실해 재보궐선거를 하는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어서다. 올해 4월 진행된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 민주당은 해당 당헌 때문에 곤욕을 치른 바 있다. 내년 3월 9일 국회의원 재보선이 치러질 지역은 서울 종로·서초갑·경기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조기 귀국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한다. 박 전 장관은 이번주 중 귀국해 본격적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인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가 박 전 장관을 후보자 직속 디지털대전환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며 “중소기업·벤처업계 요구가 높았고, 당내에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고 대변인은 “이 후보와 송
국민의힘의 시선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하고 있다. 대선을 3개월 앞둔 시점에서 분열된 야권의 교통 정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대위 ‘원톱’을 맡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노골적으로 안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국민의당은 반발하는 모양새를 취하며 양측간 기 싸움이 시작되는 모습이다.싸움은 김 위원장이 먼저 걸었다. 그는 국민의힘 선대위 공식 출범일인 지난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대표가) 본인이 스스로 윤석열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될 수 있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다소 긴장하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킹메이커’라고 불리는데, 그의 합류로 선거 국면이 변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민주당에서는 7일 김 위원장과 관련한 ‘견제성 발언’이 잇따라 나왔다. ◇ 민주당, 이재명-김종인 구도 설정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봐도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이 아니고 ‘이재명 대 김종인’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정식 명칭이 ‘희망을, 정의를, 국민을, 나라를 살리는 선대위’로 정해졌다.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권 교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국민의힘은 7일 국회에서 1차 선대위 회의에 앞서 네이밍 행사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어떤 힘은 나라를 살리기도 하고 어떤 힘은 나라를 죽이기도 한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살리는 힘”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나라와 정의와 민생을 죽이는 힘에 맞서 망가진 경제를 살리고 무너진
29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합류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 교수에게 직접 선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당 선대위 첫 회의에서 논의를 거쳐 이같은 추가 인선안을 확정, 발표했다고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회의 후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 교수는 범죄심리학자로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에 대한 엄벌을 요구해온 인물이다.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성폭력대책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스토킹 범죄 처벌법안과 조두순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18일 당 대 당 통합 추진에 합의했다. 고용진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어제(17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당 대 당 통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통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고 수석대변인은 “송 대표는 협상 추진을 위한 민주당 측 협상대표로 우상호 의원을 지명했다”며 “향후 협상단으로부터 협상 결과를 보고받고 통합이 원만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선 중진인 우 의원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당시에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합류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선 김 전 위원장의 ‘역할론’이 화두다. 당장 ‘경험’이 풍부한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당내 균열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거론된다.윤석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은 선대위에서 상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김 전 위원장의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졌다. 곽상도 전 의원이 전날(11일)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전국 5곳에서 동시에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고 곽 전 의원의 사직안을 가결했다. 앞서 곽 전 의원은 아들인 곽병채 씨가 화천대유에 근무한 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을 받은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투표 결과 총 252명 중 찬성 194표, 반대 41표, 기권 17표가 나왔다.곽 전 의원이 물러남에 따라 그의 지역구인 대구 중‧
2030세대의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최근 연일 청년세대를 겨냥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여권이 2030 남성의 목소리를 상대적으로 소홀히 여겼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이 후보의 행보는 문재인 정부와 차별화를 보이기 위한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준표 따라하기’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 호감도 낮은 청년층 끌어안기 행보이 후보는 11일 ‘청년, 가상자산을 말하다’ 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첫 번째 ‘소확행’ 공약으로 “가상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대위 구성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당 안팎에서 불거진 ‘갈등설’과는 달리 실질적인 이견은 적어 조속한 구성이 가능할 것이란 입장이다.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저희가 대선기획단 설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선대위를 빨리 발족하는 것이 상대 당 선대위에 대응하는 기본 조건”이라며 “신속한 구성을 자신하는 것은 호사가들 말과 다르게 이견이 적기 때문에 구성하는 데 문제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에서 선대위 수석대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불편한 관계가 수면 위로 떠 오르고 있다. 안 대표의 대선 출마로 야권 후보 단일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일종의 주도권 싸움을 벌이면서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와 안 대표는 감정 섞인 발언도 주고받았다.이 대표는 3일 안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에 선을 그었다. 그는 이날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가 독자 출마를 선언했고 따로 새로운 제안을 할 생각이 없다”며 “안 대표의 의중이 바뀌거나 우리 후보와 상의 끝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 보궐선거’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종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공석이 됐다.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전략적 모호성’을 언급하며 종로 출마 가능성을 띄우자 “하수 중 하수”라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종로 등판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호사가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며 “반면에 이준석 대표는 본인 스스로 이야기하더라”고 쏘아
정부가 새로운 국가 균형발전 전략인 ‘초광역권’(메가시티)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지역에서 주도하는 ‘초광역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특단의 균형발전 전략이 모색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4일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를 개최하고 관계부처 합동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발표를 경청했다. 정부가 발표한 지원전략은 △전담조직 만들어 지원 △메가시티 1시
대선을 불과 5개월여 앞둔 상황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민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의 초조함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0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선출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컨벤션 효과(정치적 이벤트를 통해 정당이나 정치인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재명 후보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후에도 지지율이 상승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종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게 되면서 누가 후보로 나설지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종로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역구였으나, 대선 경선 과정에서 국회의원직을 자진 사퇴했다. 이 전 대표의 사퇴로 ‘정치 1번지’ 종로가 무주공산이 된 셈이다. 종로는 이번 재보궐에서도 ‘정치 1번지’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지역밀착형’ 후보를 뽑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선과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을 뽑는 만큼, 지역과 밀착된 후보가 거론되기 어려운 분위기다. 종로는 ‘정치 1번지’
지난 추석 연휴 기간 지금까지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은 사라지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이 모든 ‘정치 이슈’를 잠식했다.최근 일부 언론이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직 시절 공영개발로 추진한 대장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성남시는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그런데 당시 출자금이 5,0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던 ‘화천대유자산관리’라는 업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