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상반기 큰 혼란에 휩싸였던 한국지엠이 재기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추락한 판매실적과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한국지엠은 지난 1일 “판매가격 인하를 통해 내수시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회복을 위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인 ‘할인 공세’를 선택한 것이다.할인 공세의 선봉에 서는 것은 말리부다.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월간 3,000여대 이상은 거뜬히 팔리던 말리부는 올해 첫 월간 판매실적부터 2,000대에 미치지 못하는 1,476대를 기록했다. 이
[시사위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2일 월요일) 서울을 비롯한 경기, 강원, 충남북부에 최대 2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장마에 이어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고 있어 안전사고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1일 오후 장마의 영향으로 중부와 일부 남부지방에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전북 부안과 군산, 전남 구례와 영광 등 호남을 중심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이며,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도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 호우특보는 더 확대 및 강화될 전망이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재선·전북 군산시)이 2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3개의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모두 3선인 가운데 김 신임 원내대표가 눈 앞의 과제인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얼마나 활약할 것인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했다. 총 30명 중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이상돈·장정숙)과 박선숙 의원 등 4명을 제외한 26명이 참여했으며, 김 원내대표는 과반을 얻어 경쟁상대인 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중형 세단 부분 1위를 차지할 것.”2016년 4월,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신형 말리부 출시 행사 당시 제임스 김 전 한국지엠 사장이 던진 일성이다. 이제는 한국지엠을 떠난 그의 이러한 각오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오히려 한국지엠의 위기 속에 말리부는 존재감을 잃어버렸다.1,044대.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의 5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이다. 지난해 5월 3,510대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줄곧 4,000대를 넘어섰던 2016년 월간 판매실적에 비하면 더욱 초라하다.지난 2월 군산공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정치적 ‘텃밭’인 전북 지역에서도 최저임금법 개정안의 ‘후폭풍’을 겪었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민주당 관계자들과 대치하면서 추미애 대표는 군산시장 유세를 취소하고 이동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달 30일에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울산을 방문했다 민노총 조합원들에게 가로막혀 경찰이 출동한 일도 있었다.민주당은 이날 전북 군산의 강임준 군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악화된 전북 민심을 달랬다. 홍 원내대표는 “문재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재선·전북 군산) 바른미래당 의원은 31일 한국GM 군상공장이 공식 폐쇄된 것에 대해 "군산 지역은 큰 공포감과 배신감에 휩싸여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에서 8000억이라는 혈세를 투입해 창원 공장과 부천 공장을 살리면서 군산 공장 대책은 철저하게 무시됐고, 군산 패싱, 전북 패싱이 일어났다는 점에서 허탈감과 분노감이 교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군산이 가장 상징적으로 GM 공장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미정상회담 취소와 재개가 반복되는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년 전 ‘거래의 기술’이라는 책을 발간할 정도로 부동산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으로 통했던 인물이다.취소과정에서 보여줬던 ‘서한’은 미국 정가에서도 굉장히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중한 어조로 편지를 작성해 친필사인까지 하는 성의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저지르고 참모들이 수습해 나가던 기존의 백악관 작동방식과는 다른 측면이 있었다.이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취소통보를 하면서도 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전에 없던 큰 변화가 나타났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이 부진에 빠진 가운데, 수입차업계의 ‘쌍두마차’ 벤츠·BMW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판매순위 양상이 크게 달라진 것이다.벤츠와 BMW는 지난 2월 나란히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월간 판매실적을 제쳤다. 이후에도 벤츠는 현대·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에 이은 내수시장 판매 4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BMW 역시 3개월 연속 한국지엠을 따돌렸다.지난 수년간 국내 자동차업계 판매순위는 현대·기아차-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벤츠·BMW의 구도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의 각종 일자리대책도 숨통이 트였다. 중소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 지원금을 주는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사업과 추경 통과 전인 지난달 조기 마감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다양한 일자리대책 사업이 추가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추경 예산은 청년내일채움공제·고용창출장려금·실업자 훈련 등 청년일자리 대책과 고용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예산에 집중 편성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경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추경의 취지 그대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 시한인 14일, 국회는 바쁘게 돌아갔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의 합의 불발에도 국민 참정권 침해를 우려해 오후4시 '원포인트' 본회의 소집을 통보했다. 이후에도 여야 협상은 진전을 보지 못했고 결국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민주평화당이 본회의 전원 참석을 결정하면서 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한 정족수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정의) 원내대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11일 한국GM 경영정상화 합의내용 중 GM 군산공장 정상화 부분이 빠진 것에 대해 "군산은 희생양이 됐다"고 정부를 비판했다.조배숙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정부가 GM에 혈세 8,100억원 투입을 약속하면서도 군산공장 회생을 외면했다"라며 "철저하게 군산을 배제한 채, 창원과 부평만을 위한 협상이었다. 군산공장은 창원과 부평공장을 위한 희생양이 됐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번 합의는 GM의 압력에 굴복한 잘못된 합의다. 재협상을 해야 한다"라며 "아울러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지엠이 또 다시 최악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영업일수가 적고 설 연휴까지 겹쳤던 2월보다 4월 판매실적이 더 저조했다.한국지엠의 4월 내수시장 판매실적은 5,378대다. 2년 전, 스파크 혼자 기록했던 판매실적보다 낮은 수준이다. 4월 판매실적이 네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스파크가 유일하다. 크루즈와 말리부는 각각 567대, 57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고, 최근 잘나가는 SUV 부문에서도 500대를 넘긴 모델이 없었다.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한국지엠의 추락이 더욱 뚜렷하게 확인된다. 지난해 4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1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다. 차기 원내대표는 임기 시작부터 야당의 ‘드루킹 특검’ 공세로 꽉 막힌 국회를 풀어나가야 한다. 2년차로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개혁입법 과제와 6·13 지방선거,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임무가 막중하다.선거는 노웅래 의원과 홍영표 의원 양자구도가 예상된다. 노 의원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권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당·정·청 간 관계에서 균형추 역할을 통해 투쟁하는 원내대표가 아닌 소통하며 성과 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제조업의 꽃’이라 불리는 자동차는 수많은 부품과 복잡한 공정을 필요로 한다. ‘심장’이라 할 수 있는 구동계부터 내부공간과 외관에 이르기까지 치밀한 설계와 꼼꼼한 제작이 요구된다. 그런데 그런 자동차를 대학생들이 만든다면 어떨까.한국자동차공학회는 오는 8월,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2018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KSAE Baja/Formula/EV 2018)’를 개최한다. 그리고 이 대회에 참여할 참가팀을 5월 한 달간 모집할 예정이다.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자동차를 설계, 제작하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기아자동차 모닝과 한국지엠 쉐보레 스파크의 ‘경차 전쟁’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모닝의 판매실적이 건재한 가운데, 스파크의 추락이 눈에 띈다.지난 3월 모닝과 스파크는 내수시장에서 각각 5,353대, 2,518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경차시장을 이끌며 치열한 경쟁을 펼쳐온 두 모델의 월간 판매실적이 ‘더블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다.불과 2년 전인 2016년 3월 스파크는 무려 9,175대의 판매실적을 앞세워 모닝을 크게 앞선 바 있다. 당시 모닝도 7,215대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베리 앵글 GM본사 해외영업부문 사장이 한국지엠 신차 배정과 관련 2종의 주요 신제품을 배정하겠다고 밝혔다.앵글 사장은 지난 23일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제품 모두 생산량이 크고 수출물량이 대다수가 될 것”이라며 “두 제품 배정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협조를 기반으로 한다. 정부가 우리 계획에 합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앵글 사장이 밝힌 2종의 신차는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각각 배정될 트랙스 기반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에서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한국지엠이다. 군산공장 폐쇄 논란 속에 판매실적이 급감하고 있다. 3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수입차 브랜드에게마저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하지만 한국지엠에게 가려졌을 뿐, 르노삼성자동차의 실적도 심상치 않다. 르노삼성은 1분기 내수시장에서 1만9,555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만5,958대의 지난해와 비교해 24.7% 감소한 수치다.‘판매실적 역주행’ 행보를 보이고 있는 SM5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배 이상 판매실적이 증가했지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법정관리 마감시한인 20일 재개한 임금·단체협약 교섭이 중단, 막판 난항이 예상된다.20일 한국지엠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이하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인천 부평공장에서 교섭을 재개했지만, 20분 만에 중단됐다.노조에 따르면 이날 사측이 전날과 같은 내용의 요구안을 제시하자 좀 더 진전된 안을 가져오라고 요구하며 교섭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측은 복리후생비 1,000억원 규모에 대한 절감안에 합의할 것을 요구하며 합의 시 군산공장에 남은 680여명의 노동자에 대한 추가 희망퇴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법정관리 기로에 놓인 한국지엠 노사가 18일 열린 10차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한국지엠 노사는 28일 오후 1시 인천구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대회의실에서 9차 임단협을 열었다. 이날 교섭은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지만 사측의 요청으로 오후로 연기됐다. 노사는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여 동안 교섭을 진행했다.사측은 교섭의 핵심 쟁점인 군산공장과 관련해 공장에 남은 노동자 680명 중 100여명에 대한 전환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노동자에 대해서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지난 1년 6번의 국회(의사일정) 동안 한국당의 7번 보이콧 중 4번을 작년 연말에 임기를 시작한 김 원내대표가 주도했다”며 “지독한 언행 불일치”라고 비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가 4월 임시국회 개의에 앞서 올린 페이스북 글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해당 글에 “국회는 쉬지 않아야 한다는 제 평소 소신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12월 원내대표에 취임한 이후 한 달도 빠짐없이 국회소집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