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심’의 향배가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의 승패를 가를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발표한 문재인 정부의 24번째 부동산 대책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정부가 이날 전세 대란 대책으로 내놓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이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서울시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1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전세난 타개책 공개정
정부가 고심 끝에 전세 대책을 발표했다. 임대차법 시행 후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전세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규모 공공임대 물량 공급에 나선다. 하지만 단기간 공급 확대 등 임시방편 성격이 강한 만큼 한계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세난 엄중… 공공임대 확대”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는 1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올 들어 전세가격 상승세와 매물 둔화 등 혼란이 이어지자, 대응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세 시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여당이 새로운 부동산 대책으로 호텔 및 상가를 인수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 등이 매물로 나오게 되자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부정적인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부의 현 부동산 대책에 문제가 있음을 수긍하며 이같은 대안을 밝혔다. 이 대표는 “뼈아프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속도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정부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16일 자신의 사무실 ‘희망22’에서 토론회를 열고 대권행보에 본격 시동을 건다. 주제는 국가적 화두인 ‘경제’다. 새롭게 연 사무실 이름을 ‘희망22’로 정한 것은 내후년(2022) 대선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한 ‘희망22’ 사무실에서 ‘결국은 경제다. 첫 번째 이야기 :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이상영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유 전 의원은 지난
4차산업혁명시대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공유경제’는 이미 우리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인 ‘공간’의 개념과 가치를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할 대목이다.공간은 전통적으로 ‘한정적인 자원’을 대표해왔으며, 소유개념에 기반한 한계가 뚜렷했다. 모두가 필요로 하나, 모두가 소유할 수는 없었던 것이 공간이었다. 또한 누군가에 의해 소유됨으로써 공간의 활용과 가치는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 살인적인 집값과 각종 주거문제도 결국은 한정된 공간을 소유하는데서 비롯된 문제다
소처럼 열심히 일했다. 하지만 살림살이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갑은 갈수록 얇아지는 듯하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민생 경제’ 위기는 단 한 가지 원인으로 귀결될 수 없다. 다양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혀있다. 그 중에는 우리 사회에 뿌리내린 각종 불공정한 시스템도 중심축 역할을 한다. 는 시민활동가인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과 주요 민생 이슈를 살펴보고, 이 구조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고민해보고자 한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무엇을 생각해야 하고, 무엇이 필요한지 말이다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률이 매매값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상승과 더불어 전세 매물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등 매매시장 보다 전세시장을 중심으로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1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전주 대비 0.14%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12% 대비 0.02%p 확대된 상승폭이다. 이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청약대기 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의 영향으로 거래 가능한 매물 부족 현상이 지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 전셋값의 상승과 물량 감소로 인해 경기도 아파트 매매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2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건수는 3만3,695건으로 나타났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서울 거주자의 경기도 아파트 매입 건수가 3만건을 넘어선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입 건수는 매년 1~2만건 안팎을 웃돌았다. 서
전월세 시장 내 세입자 권익 보호를 위한 명목으로 시행된 임대차법이 시행 4개월째를 맞았다. 하지만 시행 초기 시장에서는 전세 매물 감소와 가격 상승 등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 가운데, 세입자들이 임대차법을 보는 시선 또한 곱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직방이 자사 어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1,154명을 대상으로 임대차법 개정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전체 64.3%의 응답자가 ‘도움이 안 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전체 대비 14.9%에 그쳤다.이
‘쓰레기.’ 못 쓰게 되어 내다 버릴 물건이나, 내다 버린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된 ‘쓰레기’의 정의다. 하지만 우리가 ‘쓰레기’로 낙인찍어 내다 버리는 것들 중에는 ‘쓸모가 여전한’ 것들이 적지 않다. 실제 그렇게 버려진 쓰레기는 새로운 자원이 되거나 에너지로 재탄생해 새 생명을 얻기도 한다. 지구를 병들게 하는 원흉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지구를 구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쓰레기의 역설’인 셈이다. 이에 시사위크에서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환경오염원
더불어민주당이 미래주거추진단을 출범시켰다. 그간 정부·여당의 발목을 잡았던 부동산 대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다. 추진단은 5일 국회에서 발족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출범식에서 “지금까지는 주택의 공급과 수요를 양적으로 접근해 왔다”며 “그러나 이제는 이미 일어나고 있거나 앞으로 일어날 주거수요 변화와 다양화를 직시하고 전망하면서 그에 부응하는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자는 뜻”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추진단이 검토할 과제도 언급됐다. 정부조직에 주택 및 지역개발부 신설 방안, 주택 공공성 및
서울 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률이 고가 아파트의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차법 시행으로 인한 물량 감소 등 전세 시장 혼란으로 중저가 주택이 많은 서울 외곽으로 유입되는 수요가 늘어난 탓으로 분석된다.5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가격은 0.93% 상승했다. 전월 상승폭인 1.42% 대비 0.49%p 줄어든 상승폭이다. 수도권의 지난달 주택 가격 상승률 또한 전월 대비 0.26%p 감소한 0.81%를 기록했다.특히 서울 주택가격의 상승폭은 7월 말 임대차법
KTB투자증권이 내년 신사옥으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임대차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시기에 맞춰 내년 초 완공을 앞둔 여의도 우체국빌딩으로 이전을 검토 중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실적이 주춤세를 보인 가운데 내년 사옥 이전과 함께 비상하는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 내년 임대차 계약기간 맞춰 사옥 이전 검토… 분위기 쇄신 꾀하나 관련 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의 사옥 임대차 계약 기간은 내년 3월 만료된다. 서울 여의도 일대에 위치한 KTB투자증권 빌딩은 미래에
올해 연이은 부동산정책으로 매매시장은 안정됐지만, 내년 전세 시장의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임대차법 시행도 내년 전세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를 열고, 내년 전국 매매값은 0.5% 하락하고, 전셋값은 5%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건산연은 아파트와 매매수요를 조준한 부동산정책으로 인해 매매수요 억제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전세 수요 증가와 임대차법 시행으로 인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제 등의 시행으로 전세 매물의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전월세 시장을 조준한 추가 부동산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 전주 상승폭인 0.21% 대비 0.2%p 확대된 수치다. 이는 2015년 4월 셋째 주 0.23%를 기록한 후 최대 상승폭이다.특히 서울 전셋값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10월 셋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28일)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전세 시장 안정’을 자신한 데 대해 “무슨 근거냐”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의 거듭된 부동산 정책이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져 결국 종부세·재산세 등 세금 인상만 몰고왔다는 주장이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한다고 해놓고 아파트값 상승만 초래했고, 종부세 재산세 인상만 가져왔다”며 “뭘 근거로 ‘자신 있다’고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문 대톨령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2021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경제 반등과 부동산 시장 안정, 한반도 평화 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국정운영과 예산편성에 관한 사항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의 초당적 역할과 경제 반등, 그리고 정부가 비판을 받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 언급했다.문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 담긴 경제 반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부터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장궤도로 올려놓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극장 멀티플렉스 1위인 CGV가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가격 인상 카드와 동시에 상영관의 30% 가량을 감축하는 고강도 대책을 실시한다.CJ CGV는 오는 26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변경한다. 주중(월~목) 오후 1시 이후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주말(금~일) 가격 또한 1만2,000원에서 1만3,000으로 조정된다. 이코노미, 스탠다드, 프라임으로 세분화되었던 좌석 차등제는 4년 만에 자취를 감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 금지 사항을 반영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연내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으로 경비원과 입주민간의 상생 문화가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8일 공동주택 관리규약에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괴롭힘 금지 사항을 반영하고, 입주 전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동돌봄시설을 개설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12월 말 공포 및 시행될 예정이다.이번 개정안에는 시·
서울 오피스텔 전세값이 치솟고 있는 모습이다. 아파트에 대한 전방위 규제와 임대차법 시행의 여파로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하자 수요자들이 오피스텔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 한국감정원의 ‘3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은 2억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전국 평균가격인 1억6,408만원 대비 4,000만원 가량 높은 수치다.특히 한국감정원이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조사한 2018년 1월 이후 서울 오피스텔 평균 전셋값이 2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