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내 부동산 중개업소 등을 상대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펼쳤다. 경찰은 이 지역에서 발생한 다수의 아파트 전세사기 관련 신고를 접수한 뒤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26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미추홀구 일대 부동산 중개업소‧임대업자 주거지 등 10여곳에 20여명의 수사인력을 파견해 임대차계약서, 하드디스크, USB 등 증거 확보에 나섰다고 밝혔다.광수대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 경찰서에는 최근 전세사기와 관련 100여건의 고소장이 접수됐다.당시 대다수의 피해자들은 고소장을 통해 계약
서울시가 전세계약을 앞둔 시민들이 ‘깡통전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역별 전세가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위험 예방 3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서울시가 제공하는 ‘깡통전세 위험 예방 3대 서비스’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를 통한 임대차 상담 △‘전월세 정보몽땅’을 통한 지역별 전세가율 확인 △‘전세가격 상담센터’를 통한 적정 전세가격 검증 등이다.먼저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에서는 변호사 등 상담 전문 인력 9명이 상주하며 주택임대차 관련 상담과 분쟁조정, 대출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전화 상담을 통
국토교통부가 총 1만3,000여건의 전세사기 의심 정보를 경찰청에 제공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전세사기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4일 국토부는 지난 7월말 시작한 ‘전세사기 합동 특별단속’의 일환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한국부동산원과 합동으로 전세사기 의심사례들을 분석한 뒤 총 1만3,961건의 전세사기 의심정보를 경찰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번 자료에는 HUG가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대위변제한 뒤에도 채무를 장기 미상환 중인 집중관리 채무자 정보 3,353건(임대인 총 200명, 대위변제액 총 6,9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관리 중인 보증금 미반환 집중관리대상자 중 114명이 여전히 임대사업자로 등록돼 양도세 감면 등 각종 세제혜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확인한 결과 HUG가 집중 관리하는 ‘나쁜 임대인’ 186명 중 114명이 여전히 임대사업자로 등록된 반면 말소된 인원은 28명에 불과했다. 현행 ‘민간임대주택법’은 임차인이 보증금 반환소송에서 승소하거나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중재 판결이 내려졌음에도 임대인이 이를 이
# 서울에서 직장을 구해 전셋집을 알아보던 20대 A씨는 계약 체결 과정에서 부동산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부동산등기부등본에 전셋집 소유권이 원래 집주인인 B씨가 아닌 신탁회사 C사로 이전됐다는 내용이 표기됐기 때문이다.A씨는 이에 대해 B씨에게 문의했으나 B씨는 “건물 관리를 C사에 위임한 것일 뿐 계약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추후 문제가 발생하면 모두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B씨의 말을 믿은 A씨는 전세 보증금 1억8,000만원을 B씨에게 이체한 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년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현 경제 위기 상황에 대해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실패한 정책의 반복으로는 민생을 살릴 수 없다”며 “국정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요즘 민생이 너무나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적 요인이 민생고통의 주요 원인이라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외적 요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마치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외부 바이러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공공임대주택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경제난 해결의 답을 찾겠다는 취지에서다. 최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 주택 공급대책과 세입자 부담 완화 등이 언급된 바 있어, 윤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해 발표한 대책에 관심이 쏠린다. ◇ 윤석열 대통령 “취약계층 주거안정·서민 주거비 부담 덜겠다”윤 대통령은 20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 목련1 영구임대주택단지를 찾아 제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의 주제는 ‘주거 안정’이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일 1차 회의에서 고물가
경제 상황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임에도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의 진용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경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야당의 협조가 절실함에도, 여야의 강 대 강 대결 구도는 깨지지 않고 있어 윤 대통령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 윤석열 대통령, 선택의 기로윤 대통령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집권한 상태라 여러 차례 야당과의 협치를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21대 후반기 원 구성,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경기 성남시 백현동 개발 의혹 수사, 국민의힘의 서해
용산 대통령실은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라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금리 상승 시기에 금융소비자 이자 부담이 크게 가중되지 않도록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협력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특히 윤 대통령은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기준 금리가 급상승하는 상황에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인테리어 공사기간임에도 임차인에게 정상 영업기간과 동일한 관리비를 부과한 스타필드하남에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했다. 동의의결은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을 토대로 임차인의 피해 구제 및 거래질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공정위는 지난달 27일 소회의에서 ‘스타필드하남’의 거래상지위남용행위 건 관련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동의의결이란 사업자가 제안한 시정방안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면 법위반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제도다.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게 돌려줄 생각이 없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협치 거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의 법사위원장 사수에 대해 ”민주당이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독식하겠다는 것은 협치를 거부하겠다는 의사표시“라고 쏘아붙였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1일 KBS 라디오 ‘정관용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당의 입장을 정한 건 아니다. 어디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통과된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를 경고하고 나섰다. 과거 국민의힘도 “힘자랑하다 망해봐서 잘 안다”는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는 분명하게 경고했다”며 “검수완박이 이재명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게 어떤 방패막이나 면죄부가 될 수 없다는 게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민심을 저버린 입법 쿠데타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완전하게 박살나는 ‘지민완박’으로 결론 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전 대표를 겨냥해 “저는 당의 혁신을 위해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런데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접수 명단을 보고 과연 민주당에서 반성과 쇄신이 가능한 것인지 깊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심판을 받았으면 반성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정권을 넘겨줬다. 그런데 부동산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분들이 예비후보자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권력 이양 과정에서 현 정권과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을 당장 이전해야 한다는 문제로 처음 부딪힌 이후 대우조선해양 신임대표 문제, 영부인 옷값 논란 등 문재인 정부의 도덕성 문제를 자극하고 있다. 여기다 기존 정책 재검토까지 강조하면서 전 정부 흔적지우기에 나섰다.△ 산업은행 부행장∙간부, 통의동 직접 소환정치권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인수위는 지난 달 30일 KDB산업은행 부행장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부른데 이어 31일에는 간부를 불러 최근 진행한 대우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가 ‘임대차3법’ 개편과 관련해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민주당 측에서는 ‘교각살우’를 우려하고 나섰다.인수위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29일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현정부에서 임대차3법을 충분한 사회적 합의와 유예기간 없이 급격히 도입해 인위적 시장 개입에 따른 부작용을 낳아 국민의 거주 안전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법 개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그는 “차기 정부는 시장 기능 회복을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맞서 민생, 정치개혁, 검찰개혁 등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이 지금 시점에 민생 및 각종 개혁을 내세운 것은 윤 당선인 취임과 지방선거 전 정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또 당선인에게 이목이 가장 많이 집중된 인수위 시절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데, 민주당이 민생·개혁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며 대비 효과를 노린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윤호중 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23일 비대위회의에서 “청와대 이전에만 급급하던 윤 당선인이 2
티웨이항공이 재도약을 위한 준비의 하나로 런던·파리·스페인 등 주요 유럽 노선과 로스앤젤레스(LA)·뉴욕 등 북미 노선까지 운항이 가능한 중대형기 추가 도입 검토에 나섰다. 장거리 노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이 이번에 추가 도입 검토에 나선 중대형기는 앞서 도입을 확정지은 에어버스 A330-300 기재와는 별개다.티웨이항공은 우선 다음 달 중형기 A330-300 기종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A330 기단을 총 3대 구축할 계획이다. 티웨이항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부동산 공약을 발표했다. 각종 규제 완화는 물론 5년 간 청년원가주택 30만 호를 비롯해 전국에 250만 호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내 다른 후보들은 이같은 공약이 ‘포퓰리즘’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냈다.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용적률 인센티브를 활용해 신규주택의 공급을 확대하며 수도권 3기 신도시의 차질 없는 추진 등을 통해 5년 동안 전국 250만 호 이상 수도권에 130만 호 이상의 신규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급을 늘
정부가 고가주택 기준을 9억원에서 15억원으로 올리고 구간별 중개수수료를 조정하는 중개보수 개선안을 확정했다. 20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중개보수 및 중개서비스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선안에 따르면 국토부는 매매거래 금액 6억원 이상에 대한 상한요율을 구간별로 낮춰 소비자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우선 매매 계약의 경우 2억원 미만 구간에선 현행 상한요율을 유지하되 △2~9억원은 0.4% △9~12억원은 0.5% △12~15억원은 0.6% △15억원 이상은 0.7%의 요율 상한을 적용한다.
집값 상승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 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선진국들 역시 겪고 있는 현상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4일 ‘경제협력기구(OECD) 글로벌 부동산 통계지도’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는 OECD에서 발표하는 부동산 관련 통계를 축적한 것으로 지난해 2월부터 반기마다 공개하고 있다.지난해 4분기까지의 통계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이번 지도에서 한국의 실질주택가격지수 1년 변동률은 4.3%로 나타났다. 실질주택가격지수는 물가를 반영한 집값 지수다.같은 기간 지수 변동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