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13월의 월급’이라 불리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왔다. 국세청은 회사‧근로자들이 연말정산에 대비할 수 있도록 오는 15일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개통할 예정이다.이번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에서는 △대중교통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율 40→80% 상향 조정 △신용카드 등 사용액 증가분 소득공제율(전년 대비 5% 초과 사용시) 20% 적용 △기부금 세액공제율 15→20% 조정 등 각종 공제항목이 기존과 다르게 변경됐다.여기에 부동산 관련 일부 연말정산 공제 항목도 공제율 등의 조정이 이뤄졌다
올해 4월부터 세입자는 전국 일선 세무서를 방문해 집주인이 미납한 종합부동산세 등의 국세를 확인할 수 있다.전세 세입자가 거주하던 집이 집주인의 파산 등으로 경·공매로 넘어갈 경우에는 집주인이 미납한 세금이 우선 변제된다. 이 과정에서 세입자의 보증금은 뒤로 밀리게 된다.그동안은 집주인이 동의를 해야만 집주인의 국세체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때문에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특히 세입자 수백여명이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한 ‘빌라왕’ 사건 당시 숨진 집주인 김모 씨가 종부세 약 62억
앞으로 2년간 집값이 10~20% 떨어지면 올해 하반기 전세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전체 건 중 12.5%가 ‘깡통전세’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주택금융공사 산하 주택금융연구원이 지난해말 발표한 ‘보증금 미반환 위험의 추정-깡통전세 아파트를 중심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년간 주택 매매가격지수가 0~10% 하락하면 전국적으로 올 상반기 전세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건 중 3.1%가, 하반기 만기 도래시에는 7.5%가 각각 ‘깡통전세’일 것으로 추정됐다.또 추후 2년간 매매가격지수가 10~20% 내려갈 때
정부가 강남3구‧용산구를 제외한 서울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대대적인 부동산 추가 규제 완화에 시동을 걸었다.정부는 과도한 규제의 정상화와, 공급을 통한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 시킨다는 방침이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금리인상 기조가 꺾이지 않는 한 정부의 대책이 당장 실효성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반면 학계 일각에서는 이번 대책이 다주택자 등 기득권만을 위한 대책이며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정책이라는 비판의
작년 서울 주택(아파트·단독·빌라)의 월세 거래량이 25만건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대출이자 부담을 느낀 기존 계약만료 전세세입자 및 신규 세입자들이 월세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4일 ‘경제만랩’이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의 자료를 집계한 결과 2022년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50만9,19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월세 거래량은 25만670건으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였다. 이와 함께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
연이은 금리인상에 따라 집값과 전세가격이 동반하락하면서 그간 집주인이 주도했던 임대차시장이 세입자 위주로 개편되고 있다.특히 전세가격 하락으로 역전세난 및 전세사기 우려가 커지면서 계약 만료가 다가온 세입자들은 보다 싼 전세를 찾거나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 과정에서 세입자들의 계약갱신청구권 사용 비중이 감소하면서 일각에서는 임대차3법을 현실에 맞게 개선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임차인 보호 위해 만든 ‘임대차3법’ 여러 문제점도 동반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세입자 보호 및 서민주거 안정을
집값이 1% 오를 경우 최장 7년간 합계출산율(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약 0.014명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지난 2일 박진백 국토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율 하락에 미치는 동태적 영향 연구’를 통해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율 하락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시기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출산율 하락 반응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대에는 주택가격 상승 충격이 발생하면 약 10개월 이상
지난 10월 빌라‧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한 ‘빌라왕’ 김모 씨가 숨지면서 다수의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1일 설명회를 열면서 ‘빌라왕’ 사태 피해 세입자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하지만 이후에도 ‘빌라왕’ 사태와 유사한 제2, 제3의 전세사기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는 세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달 12일에는 빌라‧오피스텔 60여채를 보유한 송모 씨가 사망하면서 세입자들의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사망한 ‘빌라왕’ 김모 씨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이하 ‘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이 1,139채 중 불과 44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2021년 9월 14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민간임대주택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됨에 따라 등록임대사업자는 반드시 보증보험에 가입해야 한다.업계는 김씨가 44채에 대해서만 보증보험에 가입한 것이 임대주택으로 등록하지 않은 주택이 많거나 법 규정을 어기고 보증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보증보험은 임대인이 임차계약이 만료된 임차인에게 보증금을 돌
# “5년 전 상가 계약 당시 세입자와 합의하에 제소전화해를 맺었습니다. 현재는 세입자가 장사를 접겠다며 계약해지 통보를 한 상황인데요. 문제는 세입자가 제소전화해 신청 당시 자신도 비용을 부담했으니 계약이 끝날 때 돌려달라는 겁니다. 보증금 이외에 제소전화해 비용도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하나요?”제소전화해 신청비용을 두고 세입자와 건물주 간 눈치싸움이 벌어질 때가 있다. 제소전화해는 개인 간 맺는 계약과 달리 법원에서 성립 결정을 받아야 하는 특징 때문에 절차 비용이 발생하는 것.제소전화해는 주로 건물주의 요청으로 진행하는 법절차다
빌라‧오피스텔 1,139채를 보유한 이른바 ‘빌라왕’이 숨지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돌려 받지 못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유사한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27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 미추홀구 등에서 빌라‧오피스텔 수십채를 보유한 20대 송모 씨가 지난 12일 사망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세입자가 속출했다.송씨는 본인 명의로 된 빌라‧오피스텔 총 60여채를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취급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한 주택은 50여채다
정부가 지난 21일 ‘2023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이에 맞춰 여야는 지난 2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전격 합의했고 다음날인 23일에는 국회 본회의를 열고 2023년도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종합부동산세법 등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안도 함께 국회 문턱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부동산 관련 세제 및 정책에서 많은 변화가 발생할 예정이다. 이에 는 내년부터 달라지는 부동산 관련 세제‧정책들을 정리했다.◇ 다주택자 대상 종부세
내년부터 임대차계약 과정에서 임차인이 임대인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임대인의 국세 체납액을 열람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26일 기획재정부‧국회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소득세법‧법인세법 등 15개 세제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이 가운데 국세징수법 개정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임대차계약을 한 임차인은 임차개시일까지 임대인 동의 없이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있다.다만 일정보증금 이하의 전세 물건은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없다. 정부는 미납 국세 열람이 불가능한 보증금 규모를 국세보다 우
지속적인 금리인상 영향으로 인해 최근 주택가격‧전세가격의 동반 하락하면서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심각해지고 있다.이같은 상황에서 전세가격이 10% 내려가면 전체 집주인의 약 11%는 대출을 받아야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돌려줄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3% 해당하는 집주인은 대출을 받아도 전세보증금을 세입자에게 반환할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2022년 12월 기준)’에 따르면 한은이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임차인들이 전세보증금을 보호하기 위해 가입하는 전세보증보험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시행 중인 전세보증금반환보증(이하 ‘전세보증보험’)의 안정적인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전날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 ‘주택도시기금법’은 HUG의 업무로 △주택도시기금 운용과 관리 △분양보증 임대보증금보증‧하자보수보증‧유동화증권보증 등을 규정하고 있다. 다만 전세보증보험은 법률상 명시돼 있
전세사기 관련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 등 담긴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최근 빌라 1,000여채를 보유한 ‘빌라왕 김모 씨’의 사망으로 인해 세입자 수백여명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세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15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공인중개사법’,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김학용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전달받
수도권 내에서 빌라‧오피스텔 등을 1,000여채 보유해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는 김모 씨가 갑자기 사망하면서 세입자들이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해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부동산업계 및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에 따르면 김씨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빌라‧오피스텔 1,139채(올해 6월 기준)를 갭 투자 방식으로 사들였다. 갭 투자는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주택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갭‧gap)이 적은 집을 고른 후 전세 세입자를 구하고 해당 전세 세입자가 들어갈 주택을 매입하는 수법이다.문제
윤석열 정부는 지난달 10일 세 번째 부동산정책을 발표했다. 6.21 대책, 8.16 대책에 이은 세 번째 대책이다. 그런데 정부의 정책방향이 전반적으로 ‘서민 코스프레’ 정책인 듯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치 ‘박근혜 부동산정책 시즌2’라는 생각과 불안함이 엄습해왔다. 최근 정부의 정책방향을 볼 때, 과연 새로운 정부가 향후 부동산정책을 어떻게 펼쳐 나갈지 정확하게 파악해봐야겠다는 문제의식이 생겨났다. 진정 국민을 위한 부동산정책을 펼쳐나갈지 진정성과 선명성을 다시 거슬러 가보자.‘부동산 정상화’를 공약으로 ‘공정과 상식’을
금리인상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전세사기 위험이 큰 ‘깡통전세’가 급증하는 가운데 전세보증금을 임차인에게 돌려주지 않는 이른바 ‘나쁜 임대인’의 명단을 공개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일 임차인에게 임차보증금을 변제하지 않은 악성임대인 명단을 공개하는 근거 규정 등이 포함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올해 초부터 이어진 연이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집값이 급락하자 깡통전세 문제도 덩달아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을
금리인상 여파로 주택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전세가율)이 높아지면서 ‘깡통전세’ 등 전세사기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전세가율이 통상 70~80% 이상이거나 등기부등본상 선순위인 근저당 금액 등이 과다한 주택은 전세계약시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5일 금감원은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전세계약시 유의사항 및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활용법’을 안내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주택 가격 시세 확인이 어려운 신축빌라나 다가구주택 등은 임차인 본인보다 우선순위인 전세보증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