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내부 임원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하는 관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놓고 독립성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신영증권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2일 공시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 중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주목을 끌 전망이다. 2017년까지 신영증권자산운용 대표를 지낸 이상진 전 대표가 사외이
횡령과 배임, 도박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슬그머니 복귀했던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세종공업 오너일가 2세 박정규 부회장이 임원 명단에서 다시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규 부회장의 갈팡질팡 행보를 향한 물음표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세종공업의 2세 후계구도에 또 한 번 변화가 찾아온 모습이다.◇ 임원 명단에서 돌연 사라져… ‘갈팡질팡 행보’지난달 중순 공시된 세종공업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오너일가 2세 차남 박정규 부회장이 임원 명단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규 부회장
롯데가 롯데지주를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장사 이사회내 ESG위원회 설치, ESG 전담팀 운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지난해 10월 모든 상장사 내 이사회 설치를 마친 롯데는 올해 6월까지 전 상장사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모든 상장사가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의무화한 그룹은 롯데가 최초다.이처럼 ESG 경영에 주력하고 롯데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윤석열 대통령과 두터운 친분을 갖춘 법조계 인사를 사외이사로 등용한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본격적인 닻을 올리면서 더욱 주목도가 높아진 분위기다. 코스닥 상장사이자 종합 엔터테인먼트사인 IHQ도 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IHQ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불복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이석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곳이다. 최근 주식시장 및 M&A 시장에서 각종 이슈에 휩싸여온 KH그룹 산하 계열사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이석웅 변호사 사외이사로 영입한 IHQ
NHN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싣기 위해 그룹사가 참여하는 회의체를 출범했다. 최근 국내외 IT 기업들이 ESG 경영 강화에 힘을 싣는 가운데 NHN도 역량 결집을 통해 성장 비전을 실현해 간다는 계획이다. NHN은 17일 그룹 차원의 ESG 전담 조직인 ‘ESG TF’을 신설하고 경영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신설된 ESG TF는 정우진 NHN 대표 직속으로 운영되며 각 영역별 관련 부서 리더, 실무진급 임직원으로 구성했다.이와 함께 NHN은 그룹사 전반으로 ESG 경영
상장 이후 줄곧 부진을 이어가다 마침내 본격적인 상승 국면을 맞는 듯했던 롯데렌탈 주가가 이번엔 글로벌 증시 하락이란 큰 파도에 부딪혔다. 당분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롯데렌탈 주가가 향후 어떤 흐름을 보이게 될지 주목된다.◇ 모처럼 찾아온 반등세…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꺾이다지난해 8월 19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업계 1위의 입지를 자랑하는데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롯데렌탈의 주가는
KDB생명이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최근 새 주인 찾기가 결국 무산된 가운데 재무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도입될 새 회계기준과 지급여력제도에 대응하기 위해선 자본 확충이 필요하지만 추가 유상증자 추진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철웅 대표이사의 어깨가 무거울 전망이다. ◇ 새 주인 못 찾고 또 표류 최 대표는 지난 3월 말 연임에 성공했다. 그는 내년 3월까지 회사를 1년 더 이끌어 나가게 됐다. 임기 연장에 성공했으나 그의 발걸음은 무겁다. 지난달 회사
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이 지속 가능 성장의 초석이며,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권리보호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측 입장이다. 하지만 3세 승계 과정에서 오너일가 사이에 불거진 일련의 논란들은 이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민낯’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하고
중견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의 재무안정성을 놓고 우려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몇년 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지만 최근 신용평가사는 과중한 차입금 부담 등을 이유류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한국기업평가(이하 한기평)는 지난달 27일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낮췄다. 한기평 측은 불안한 지배구조와 과중한 차입 부담 등을 신
중견 속옷기업 BYC가 소액주주에 이어 주주 행동주의를 표방하는 2대주주의 거센 공세를 마주하고 있다. 지난 1월 창업주 고(故) 한영대 전 회장이 별세하고, 오너일가 3세 한승우 상무에 대한 승계작업이 한창인 민감한 시기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된 모습이다.◇ 공세 수위 높이는 트러스톤자산운용BYC는 일반 대중에게 친숙한 국내를 대표하는 속옷기업이다. 1946년에 설립돼 ‘국민속옷’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던 국민들의 위생·보건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그런데 최근 BYC를 둘러싼 분위기
오스템임플란트가 우여곡절 끝에 거래가 재개됐다. 대규모 횡령 사태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다가 기사회생한 오스템임플란트가 시장 신뢰 회복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권은 오늘(28일)부터 매매거래가 재개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시초가 12만1,000원을 형성하며 출발했다. 이후 장 초반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월 3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가 4개월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종목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직원의 거액의 횡령 및 배임 사건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일본계 담배회사 JTI코리아(JT인터내셔널코리아)가 지난해에도 본사 차원의 자금회수 움직임이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년간 회수해간 자금이 8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지난해 기부금 항목으로 지출한 것은 고작 3,100만원에 불과해 뚜렷하게 대조되는 모습이다.◇ 4년간 800억원 유출… 대조되는 기부금JTI코리아는 세계 3대 담배회사이자 일본 국영기업인 JT(Japan Tabacco)가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일본계 담배회사다. JT코리아의 지분을 100% 보유 중인 네덜란드 법인인 ‘JT Inter
코로나19 사태로 큰 수혜를 입은 SD바이오센서(에스디바이오센서)의 창업주 조영식 의장이 내부거래라는 까다롭고 무거운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한층 높아진 위상과 함께 엄격한 잣대를 피할 수 없게 된데다 상장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이 같은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된다.◇ 코로나19로 폭발적인 성장… 그 이면엔 80% 넘는 내부거래체외진단 전문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까지만 해도 729억원에 불과했던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2020년 1
넷마블의 신사옥 ‘지타워’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넷마블은 19일 신사옥 지타워를 대상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제정한 안전보건분야 국제표준 인증으로 산업재해 예방 및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관리 체계 등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타워는 넷마블 및 개발 자회사를 비롯해 계열사인 △코웨이 △한국산업단지공단 △글로벌창업사관학교 등이 입주해 있고 △코웨이갤러리, 산업박물관 등 관람시설 △
극동유화의 구시대적 이사회 운영 실태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이사의 성실한 이사회 출석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모습이다. ◇ 장홍선 회장부터 사외이사까지… 이사회 출석률 ‘낙제점’유화업계 중견기업인 극동유화는 지난해 총 10차례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사내이사 중 한 명인 장홍선 회장은 이 중 5번만 출석해 50%의 출석률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장홍선 회장의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은 비단 지난해만의 문제가 아니다. 극동유화가 사내이사의
최근 불미스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하림그룹의 김홍국 회장이 지난해에도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ESG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이사회 출석 또한 강조되고 있는 시대흐름을 거스르는 모습이다.◇ 지난해에도 이사회 출석률 ‘낙제점’하림그룹 상장계열사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이사회 출석률은 대체로 낙제점을 면치 못했다.먼저, 팬오션은 지난해 총 14차례 이사회를 개최했는데, 이 중 김홍국 회장이 출석한 것은 8번으로 출석률은 57.1%였다. 팜스코에서는 7차례 이사회
스마일게이트가 올해 금융 사업에 진출한다. 국내 게임사들이 최근 신사업 확장에 나서며 성장세 견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혁신 금융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는 13일 독립적인 금융 그룹을 출범시키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독립적인 금융 전문 그룹 체계를 구축해 지배구조를 개편한다. 현재 전개하고 있는 금융 관련 사업을 보다 고도화하고 성장시키기 위해 게임,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VC), 스마일게이트
신안그룹의 유일한 상장사인 휴스틸의 박순석 회장과 사외이사들이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사의 충실성이 강조되는 시대흐름을 거스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시대흐름 거스르는 이사회 출석률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휴스틸은 지난해 총 20회차에 걸쳐 이사회를 개최했다. 그런데 비상근 사내이사로 재직 중인 박순석 회장은 이 중 절반인 10회차만 출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순석 회장의 저조한 이사회 출석률은 비단 지난해만의 일이 아니다. 박순석 회장은 휴스틸이 사내이사의 이사회 출석률을
2세 경영인 구찬우 대방건설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 외형 성장 면에선 성과를 내고 있지만 내실 면에서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대방건설은 그간 끊임없이 잡음을 노출해왔다. 지난해에만 해도 ‘벌떼 입찰’ 의혹, 왕릉뷰 아파트 건설 논란 등으로 파문으로 일으켰다. 최근엔 분양전환임대아파트 임차인과 법정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사실도 공개돼 입방아에 올랐다. ◇ 외형 성장 이면에 잡음 속출… 계속되는 내부거래 구설 대방건설은 1991년 구교운 회장이 설립한 광재건설을 모태로 하는
동원그룹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지주사·중간지배사 합병을 추진한다.동원그룹은 상장사인 ‘동원산업’과 비상장사 ‘동원엔터프라이즈’의 합병을 추진하고자 ‘우회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2001년 설립된 동원엔터프라이즈는 동원산업 등 동원그룹 계열사들을 거느린 최상위 지주회사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7조6,030억원, 영업이익 5,087억원을 거둔 바 있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액 2조8,022억원, 영업이익 2,607억원을 기록했다.그간 지주사 동원엔터프라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