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9%, 자유한국당 12%, 바른미래당 6%, 정의당 5%, 민주평화당 1%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7%였다.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5%포인트 상승했고 바른미래당은 2%포인트 하락했다. 무당층·자유한국당·정의당은 각각 1%포인트 줄었다.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이 상승해 관심을 끌고 있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사건보다 남북특사단의 합의안이 더 크게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믿기지 않는 일이다. 저희들이 참담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사치스러운 감정이고 국민들께서 받은 상처와 참담함을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스럽다”고 털어놨다. 박 전 대변인은 안 전 지사의 대선 경선 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최측근이다. 박 전 대변인은 현재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충남도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다.박 전 대변인은 일단 후보직 사퇴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9일 CBS라디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의원을 포함한 국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평등의식 등 인권의식을 증진하기 위한 국회인권센터가 설립된다. 최근 일련의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캠페인을 통해 정치권 내 성폭력 폭로도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반적인 국회 내 인권침해 관련 고충 상담·중재·조사를 맡는 전담기구가 신설되는 것이다.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국회사무총장 직속으로 국회인권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사무처 직제 일부개정규칙안’을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했다. 해당 개정안은 향후 운영위의 심사와 의결을 거치면 시행된다. 안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북핵폐기’, ‘미투운동’을 6·13 지방선거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안보정당 이미지를 부각하며 문재인 정부에 북핵 폐기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성범죄 추문에 맹공을 가하고 있다.한국당은 8일, 북핵폐기대책추진특별위원회와 성폭력근절대책특별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여당 공세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 역시 이날 울산을 찾은 자리에서 “북핵 동결은 어떤 이유로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북핵 폐기가 목적이지, 북핵 폐기로 가는 과정에서 북핵 동결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신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국민·도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8일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오후 3시로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2시간 앞두고서다. 안 전 지사의 성폭행 가해사실을 최초 폭로한 정무비서 외에 추가 피해자가 드러나자 직접 기자회견을 하는 게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피해자가 더 있다"는 증언이 나온 만큼 제3의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자회견에서 하는 말들이 추후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계산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안 전 지사의 측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난달 13일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이후 당 대표직을 내려놓고 잠행 중인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조기복귀가 예상된다.다만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안 전 대표의 충분한 전략적 판단이 이뤄지고 돌아오는 것인지, 아니면 정체된 바른미래당 지지율 상승을 위한 임시방편으로 떠밀리다시피 복귀하는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8일 바른미래당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9일 부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인재영입위원장, 선거준비위원장, 민생특위위원장 등 안 전 대표에 대한 당직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유승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두 번째 피해 여성이 등장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싱크탱크로 알려진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여직원이었다. 해당 여성은 2015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고소 절차를 밟기 위해 변호인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대응해야 할 사건이 추가로 늘어났다. 앞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수행비서와 정무비서를 지낸 김지은 씨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돼 수사팀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가해 사실이 폭로되면서 19대 대선 당시 안 전 지사의 경선 캠프에서 일했던 일부 구성원들이 피해자를 지지하는 성명서를 8일 발표했다. 이들은 “민주주의는 안희정의 대표 슬로건이었지만 캠프는 민주적이지 않았다”며 “피해자인 김지은 씨를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안 전 지사를 지지했던 이들의 모임인 ‘팀 스틸버드’는 이날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17 민주당 경선 안희정 캠프의 구성원 중 일부 멤버들의 메시지 전달을 요청받아 대신 전한다”며 ‘김지은과 함께 하는 사람들’ 명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내린 47.6%를 기록했다.민주당 지지율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 성폭행 사건이 확산된 지난 6일 47.3%로 떨어졌으나, 제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 보도가 이어진 7일 47.7%로 반등했다.안희정 전 지사가 근무한 충청권에서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 대전·충청·세종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5%p 내린 51.6%를 기록하며 여전히 50%를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4주차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65.6%(매우 잘함 43.6%, 잘하는 편 22.0%)를 기록했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 오른 29.4%(매우 잘못함 16.0%, 잘못하는 편 13.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8%p 증가한 5.0%였다.안희정 성폭행 사건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초청 여야 5당 대표 회담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을 청와대에서 기획했다더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전형적인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이정미 대표는 8일 CBS라디오와 YTN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미투 운동이) 마치 어떤 정치적인 문제들로 비화되고 있는데 정말 권력의 정점에 있는 정치인들부터 이젠 이런 문제들에 대해 소홀히 여기거나 가볍게 다루지 않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진영 공방으로 흘러가는 것은 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미투(Me too)응원법(이윤택처벌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선다. 문화예술계 중심으로 촉발된 미투운동은 최근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논란 등 정치권으로 확산되는 추세다.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에서 '차별과 폭력 없는 미래로'라는 제목으로 3·8세계 여성의날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현재 진행 중인 '#미투운동'과 '#위드유 운동'을 지지하고 당 차원에서 적극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날개를 달았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행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빗댄 표현이다. 대중은 그를 찾았다. 여권의 유력한 잠룡으로 불렸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행 사건으로 정치 활동을 전면 중단하자, 차기 대권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유리해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랐다. 바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두 사람은 차기 지도자 적합성을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경쟁자적 위치에 있었다. ◇ 엇갈린 희비… 안희정 부재 속 이재명 급부상특히 가장 최근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선 이재명 성남시장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성폭력 피해자들의 말하기 운동인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캠페인을 두고 ‘색깔론’, ‘음모론’으로 취급하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지난 6일 전국여성대회에서 미투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지만, 한국당의 미투 캠페인 동참 방식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 “빨갱이 장사한다”는 거센 비판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논란은 홍준표 대표의 ‘80년대 친북좌파 운동권들이 하는 의식의 영향’이라는 주장으로부터 시작됐다.홍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당 전국여성대회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7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물타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예상된다.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자 충남 홍성·예산군을 지역구로 둔 홍문표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안희정 성폭행 파문’을 4월말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 정부의 대북특별사절단 방북 성과로 덮으려 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국가에 도덕성 원칙을 훼손하는 이런 사람(과 관련해) 지금 조짐을 보니까 (문재인 정부의) 대북특별사절단 문제로 물타기 하는 것 같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 (뇌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둘러싼 성폭행 논란에 대해 "진보정권의 민낯을 보는 것 같다"고 질타했다.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진보세력은 자신들만이 도덕적이고 양심적이고 개혁적인 것처럼, 그리고 깨끗한 것처럼 얘기해왔지만, 이번 안 전 지사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의 주장은 너무 공허한 메아리였다고 평가한다"고 힐난했다.박 대표는 "이번 사건은 국민을 너무 허탈하게,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4월말 판문점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골자로 하는 대북특별사절단 방북 결과 브리핑과 관련해 “발표된 합의문대로라면 기대 이상의 전향적인 성과를 남겨 환영할만하다”면서도 “긴장과 경계를 늦춰서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이 비록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내비쳤지만 북미대화 협상용이라는 점에서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게 없다. (북한이) 1990년대와 똑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정부는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주며 협상에 임하라”면서 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파문에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추미애 대표는 검은 정장에 검은 셔츠를 입은 차림이었다. 검은 옷 차림은 '미투'(MeToo·나도 고발한다) 캠페인을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 대표는 “어렵게 용기 낸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추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구무언이다. 안 전 지사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사건이 지방선거에 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성폭행 논란으로 끝내 사퇴했다. 충청을 강타한 이번 파문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양승조 의원, 복기왕 전 의원 등 포스트 안희정을 자처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간 상황이다. 그동안 민주당의 승리가 점쳐졌던 충남지사 선거에 대형 이변이 생긴 셈이다.이를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입장에서 바라보면 어떨까. 안 전 대표는 이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당 안팎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종용받았다. 지선의 꽃이라 불리는 서울시장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파문이 일면서 지방선거 국면에도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13 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던 더불어민주당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포스트 안희정’을 내걸고 선거운동을 펼쳤던 민주당 소속 박수현·복기왕·양승조 충남지사 예비후보들은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안 전 지사가 19대 대선 경선에 나섰을 때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문재인 정부 초대 대변인을 맡았던 박수현 전 대변인은 6일 모든 선거운동을 전격 중단했다. 그는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