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 발생 9일째인 24일은 물살이 약한 ‘소조기’의 마지막 날이다. 이에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이날 실종자 수색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민·관·군 합동구조팀 이날 260여척의 함정과 헬기 등 35대의 항공기, 구조대원 720여명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해군과 해군구조대, 소방 잠수요원, 민간잠수사, 문화재청 해저발굴단 등 최다 인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학생들이 많이 몰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층 중앙객실을 집중 수색할 방침이다.소조기 마지막 날인 24일이 지나면 실종자 수색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북한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조의의 뜻을 담은 전화통지문을 보냈다.통일부는 23일 “북한이 오후 4시쯤 강수린 조선적십자회중앙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대한적십자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왔다”면서 “통지문에서 북한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어린 학생들과 많은 승객들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일에 대해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통일부는 북한의 조의 표명에 대해 “답변하지 않을 계획”이다.앞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를 처음 보도하며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실종자 가족들이 품었을
[시사위크 = 송희담 기자] 배우 김수현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 3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김수현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크게 안타까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친구 또는 선후배를 잃고 힘들어하고 있을 단원고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연예계는 기부 행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차승원·송승헌·정일우·주상욱 등이 기부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에서 ‘거짓말 인터뷰’로 파문을 일으킨 홍가혜가 결국 구속됐다.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 23일 해양경찰의 명예를 손상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로 홍가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22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홍가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홍가혜는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소개하며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있다”, “대충 시간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송 전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JTBC ‘전용우의 시사집중’에 출연해 세월호 참사와 관련 “이번 기회가 너무나 큰 불행이지만 우리를 재정비할 수 있는, 국민의식부터 재정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꼭 불행인 것만은 아니다”면서 “좋은 공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물론 이 같은 발언은 정부의 국가위기관리 능력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송 전 의원은 “천안함 사태 때도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세월호' 운항사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비리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모신용협동조합(이하 세모신협)이 유병언 전 세무그룹 회장 일가의 관계사들의 ‘자금줄’ 역할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 주목된다. 23일 각 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유 전 회장 일가가 운영하는 기업과 관계사들은 세모신협으로부터 장단기 차입금을 끌어다 쓴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청해진해운의 지주사격인 아이원아이홀딩스는 세모신협으로부터 운전자금 용도로 지난해 5,000만원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과 안산시청 공무원들의 몸싸움에 휘말렸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앞서 이 대표는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은 뒤 조문객 안내소를 지나치다 몸싸움에 휘말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과 안산시청 공문원들이 언쟁을 벌이며 집기를 집어던지는 등 큰 싸움이 벌어졌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진보당은 즉각 반박했다.진보당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침몰한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검찰과 국세청은 23일 유 전 회장 장남이 최대주주로 있는 ‘다판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다판다는 또 다른 유 전 회장 일가의 회사 세모가 제조하는 스쿠알렌, 비타민, 글루코사민 등 건강기능식품과 주방용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다판다는 현재 전국에 57개 지점, 133개 대리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전 회장의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킨 리쌍 멤버 길(37, 길성준)이 결국 ‘무한도전’을 떠난다. 이번 음주운전 파문으로 인한 책임 차원으로, 길은 자숙의 시간을 갖기 위해 무한도전에서 스스로 하차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다.23일 길의 소속사 리쌍컴퍼니는 “우선 시청자 여러분과 길을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사과하면서 “현재 길은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또 제작진에게 앞으로 자숙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범시민사회단체연합(대표 이갑산)이 ‘2014한중평화심포지움’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민적 애도에 동참하고자 하는 의미에서다.범시민사회단체연합 측은 “4월 28일, 중국 북경대학교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한중평화심포지움 행사를 취소하고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면서 “주최 단체들과 협의한 끝에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국민 모두가 침통한 슬픔에 잠겨있고 간절한 기도의 마음으로 사태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한편 해당 행사는 지난해 동경에서 개최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세월호 참사로 시체장사를 하려는 빨갱이들의 제2의 5·18폭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 지만원 사회발전시스템연구소장이 이번엔 기자들을 향해 비난의 포문을 열었다. 국가를 염려해 쓴 글을 기자들의 왜곡해서 생긴 오해라는 게 지 소장의 주장이다. 23일 자신의 홈페이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자격 없는 기자들이 한국호 망친다’는 제하의 글을 게재, “인터넷 기자들의 막말, 망언”이라며 ‘시체장사’를 보도한 기자들을 폄하했다. 그는 “한국호에 서식하는 기자들에 자격 갖춘 기자가 없어 보인다”며 “내가 국가를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최대 위기다. 세월호 침몰 사고 8일 째인 23일 사망자 수가 150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실종자 152명의 구조 및 수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사실상 생존 확률이 적다는 점에서 앞으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때문에 실종자 가족들의 간절한 기다림은 통곡소리로 변했고, 민심은 분노했다. 사고 직후 갈팡질팡하는 정부의 무기력한 대응과 재난 대응체계의 난맥상이 오히려 사고를 키웠다는 지적에서다.흉흉한 민심으로 청와대 내 위기의식도 커져가고 있다. 말 그대로 비상사태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작곡가 겸 가수 윤일상이 세월호 침몰 참사 헌정곡 ‘부디’를 공개했다.윤일상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 합니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곡 ‘부디’를 공개했다.‘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진혼곡’이란 부제가 붙은 ‘부디’는 4분 34초짜리 잔잔한 피아노 연주곡으로 희생자 및 그 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위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그는 온라인 음원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작업을 하려해도
[시사위크=정수지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를 애도하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베 주의보’가 내려져 사람들을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것으로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구와 리본모양의 문양으로 이뤄져있다. 노란리본은 ‘다시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것이다.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각계 스타들도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시사위크 = 차윤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유병언 전 세무그룹 회장 일가의 자택 및 관련 종교단체 등 10여 곳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인천지검 세월호 선사 특별수사팀은 23일 오전 유 전 회장 일가 자택과 청해진해운 관계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고, 회계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유 전 회장 일가 자택과 계열사 ㈜다판다 사무실 등이 포함됐다. 또한 속칭 ‘구원파’로 통하는 기독교복음침례회와 경기 안성의 금수원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기복교복음침례회는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시작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많은 일반 국민들은 물론 스타들까지 앞장서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에 동참하며 슬픔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지난 22일부터 시작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의미를 담고 시작됐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인해 여전히 엄청난 실종자가 남아있는 가운데, 이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고, 또 실종자 가족과 유족들을 위로하자는 취지다.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있는 가운데,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임시합동분향소가 마련됐다.임시합동분향소는 23일 오전 9시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후 안산단원고등학교 희생자 유가족과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합동대책위는 우선 전날까지 장례절차를 마친 학생과 교사 22명의 영정과 위패를 모셨으며, 이날 장례식을 치를 예정인 25명의 영정과 사진도 추후에 안치할 예정이다.더불어 임시합동분향소를 찾는 조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버스 8대가 시내 주요 지역을 순환하고 있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해양수산부 관료 출신들이 해양 관련 기관장으로 가는 이른바 ‘해수부 마피아’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퇴직 공직자의 공직유관단체 재취업을 제한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행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퇴직 전 소속 부서 업무와 밀접한 업무관련성이 있는 사기업체나 법무법인 등에 한해서만 퇴직 공직자의 취업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개정안이 시행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출자·출연·보조를 받거나 지방자치단체의 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부적절한 언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이라고 말한 해경 간부가 직위해제 됐다.해양경찰청은 지난 22일 문제의 발언을 한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이모 경정을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실종자 가족과 유족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고 직위해제 이유를 설명했다.이 경정은 지난 17일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취재진이 “해경의 초기대응 미진하지 않았느냐”라고 묻자 “80명 구했으면 대단한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해 파문을 일으켰다. 세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23일 진도 해상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기본을 무시하고, 기본을 지키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 우리 사회의 병폐를 지금부터라도 바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위험 감수만 했지 위험관리와 위기관리는 방치했다. 모든 재난은 기본을 지키지 않는데서 시작되고, 재앙이 커지는 원인도 기본을 지키지 않는 것에서 비롯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안 대표는 ‘단장(斷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