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올해 은행에 자율적인 가계대출체계 마련을 유도할 방침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대출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도 새 정부 정책에 보조 맞추기에 나섰다는 평가다.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5일 ‘2022년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올해 ‘은행 감독·검사 방향’을 소개했다. 이 중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를 위한 감독 방향에 이목이 집중됐다.금감원은 올해 은행의 자율적인 가계대출 관리체계 마련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가계대출을 선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
SK스퀘어가 첫 번째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스퀘어는 SK그룹의 ICT분야를 이끈다는 목표로 지난해 11월 출범한 투자 전문회사다. SK스퀘어는 새로운 ICT분야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순자산가치(NAV)를 오는 2025년까지 현재의 세 배인 75조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SK스퀘어,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 및 ‘넥스트플랫폼’에 신규 투자 가속SK스퀘어는 28일 SK스퀘어 본사 수펙스홀에서 제1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먼저 202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우리의 부족한 점들 때문에 우리 국민이 이룬 자랑스러운 성과들이 부정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첫 회동을 앞두고 이같은 발언을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아직도 우리는 뒤떨어진 분야가 많고, 분야별로 발전의 편차가 크다. 어느 정부에서든 우리가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과제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현재는 과거로부터 축적된 역사다. 대한민국은 고난과 굴곡의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취임 5주년을 맞아 ’애자일(Agile)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직을 민첩하고 효율성 있게 운영해 다가오는 뉴노멀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우리의 기민한 대처에 따라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바꿀 수 있다”며 “속도와 효율성에 기반한 민첩한 조직으로 변화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조현준 회장은 그룹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효성의 각 계열사가 전문경영인이 책임지는 독립경영 체제로 운영되도록 했다. 각 사별로 강점을 가진 제품과
소비자원이 지난 1987년 7월 설립 이래 첫 여성 상임이사를 선임했다.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은 신임 상임이사에 김경의 전 소비자시민모임 소비자리포트본부장, 소비자안전센터소장에 윤경천 전 위해정보국장을 14일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김경의 상임이사는 소비자원 개원 이래 첫 여성 상임이사로, 1988년부터 약 30년간 소비자단체에서 활동하면서 △소비자피해 상담과 구제 △소비자 의식개선 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지난 1월까지 사단법인 ‘소비자시민모임’의 소비자리포트본부장으로 재직해왔다.이외에도 ‘성남시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사회적 책임 이행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및 책임경영 실현을 위해 송영숙 회장 단독 경영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4일 열릴 주주총회에 임종윤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올리지 않고, 지난해 신규 선임했던 임주현 사내이사는 곧 자진 사임한다고 15일 밝혔다.이는 한미사이언스의 경영구조에서 사외이사보다 사내이사가 더 많은 부분을 해소해 선진화된 ESG경영 체제를 갖추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
국민의힘이 코로나19 확진자 및 격리자 사전투표 과정에서 준비 부족으로 논란을 자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맹비난했다. 이같은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노정희 선거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은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서 “민주주의 기본원칙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이번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사태는 단순히 행정부실을 넘어 이 정권이 자유민주주의 기본원칙을 얼마나 가볍게 보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앞서 선관위는 코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자동차의 본 고장인 독일에서 또 한 번 호평 받으며 세계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대표 모델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5는 이달 3일 독일의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 제9호에 실린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독일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벤츠의 전용 전기차 EQB를 앞섰다. 아우토빌트 2개 차종 비교평가는 △바디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드카 △환경 △비용 등 총 7개 부문, 53개 세부 항목에 대해서 진행됐으며, 각 평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한 것과 관련해 “백신 허브 국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식을 전하면서 “우리나라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과 교육 인프라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 정부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비롯해 여러 국가, 기구들과 백신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보건위기 극복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국은 코로나 위기 이전의 고용수준을 넘어섰고 질도 나아지고 있으나 소득과 자산의 양극화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는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ILO(국제노동기구) 본부에서 열린 ‘사람중심 회복을 위한 ILO 글로벌 포럼’ 제1세션에 화상으로 참석해 “한국은 그간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사람 중심 회복'을 위한 ILO(국제노동기구)의 노력과 국제 협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는 곧 일자리의 위기”라며 “지난 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식투자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관련 세금 공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 후보는 당초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을 뒤집어 주식양도세 폐지를 들고 나왔고, 이 후보는 윤 후보의 공약이었던 증권거래세 폐지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이 후보는 21일 본인의 SNS를 통해 “부자감세를 위한 주식양도소득세 폐지가 아니라 개미와 부자에게 똑같이 부과되는 증권거래세를 폐지하겠다. 시장의 공정성을 회복하고, 단 한 주를 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기축통화국’ 발언을 두고 국민의힘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이 후보의 발언이 ‘빈약한 경제지식’을 드러낸 것이란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고리로 이 후보의 슬로건인 ‘유능한 경제대통령’을 정조준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참 허황된 얘기”라며 “국채 발행 자체가 과도하다는 점을 억지로 변명하기 위해 한 변명 치고는 너무 근거가 빈약하다”고 비판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턴어라운드는 대주주 변경 이후 2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달 초 취임한 이은호 대표가 이러한 실적 반등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안팎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롯데손보 지난해 흑자전환… 대주주 변경 2년만에 결실롯데손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39억원·당기순이익 1,233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흑자전환은 대주주가 롯데에서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로 변경된 지 2년 만이다. 롯데손보는 2019년 JKL 파트너스에 인수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현재 일부 중증장애인에게만 지급하는 장애인연금을 소득하위 70% 모든 중증장애인에게 확대하겠다”며 “현재 차상위까지만 지급되는 장애수당과 장애아동수당을 장애인연금을 받지 않는 소득하위 70% 장애인에게 단계적으로 지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전국장애인위원회, 포용복지국가위원회, 함께하는장애인위원회와 정책본부를 통해 16일 오전 이재명 정부의 장애인 정책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공약에는 △장애인 당사자 중심 정책·서비스 결정체계 구축 △장애인
롯데호텔이 국내 호텔업계 중에서는 최초로 해외에서 ‘프랜차이즈 호텔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호텔은 호텔체인 사업에 이어 프랜차이즈 호텔 운영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롯데호텔은 지난 1월 31일 러시아 건설기업인 메트로폴리스 그룹과 호텔 운영을 위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롯데호텔은 이번 첫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2025년 러시아 내 5번째 호텔인 ‘롯데호텔 소치’를 오픈할 예정이다. 프랜차이즈 운영 계약에 따라 호텔은 메트로폴리스 그룹이 소유하며 향후 관리는 호텔 및 주거 서
KB금융그룹의 연간 순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4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해 4조4,09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7.6% 증가한 규모이자, 2008년 KB금융이 출범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중심의 견조한 핵심이익 증가와 푸르덴셜생명, 프라삭 등 M&A를 통한 비유기적인 성장이 결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1년에는 견조한 여신성장과 국내외 M&A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WM, IB 사업부문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더 이상 우리 사회에 구조적 성차별은 없으며 차별은 개인적 문제라고 발언한 데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성별 불평등 근거를 제시하며 "현실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맹폭했다.윤 후보는 지난 7일 공개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여가부 폐지 공약은 편 가르기 아니냐’는 질문에 “구조적인 성차별은 없다. 차별은 개인적인 문제다. 남성이 약자일 수도, 여성이 약자일 수도 있다. 여성은 불평등한 취급을 받고 남성은 우월적 대우를 받는다는 건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이 경제·사회의 전반적인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안면인식기술’ 분야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SF영화에서 이따금 등장하는 ‘얼굴을 인식하는 가정부 로봇’이 실제 등장하는 날도 머지않은 셈이다.실제로 안면인식기술은 방역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금융, 헬스케어 등 이용가능한 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 받는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안면인식기술 도입에 따른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 빠르게 성장하는 안면인식기술 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주식 양도소득세 전면 폐지 공약을 내놓고 투자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에서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윤 후보는 27일 본인의 SNS에 ‘7글자 공약’으로 '주식양도세 폐지'라는 단문을 올렸다. 내년부터 시행될 국내 상장주식 투자로 5,000만원 이상 이익을 거둔 개인투자자에 대한 주식양도세 부과를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공약이다.그는 기자들과 만나 “큰 손이나 작은 손, 일반투자자를 가릴 것 없이 주식 투자 자체에 자금이 몰리고 활성화가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본격적으로 주 4.5일제를 제안하며 노동 공약을 발표했다. 기존에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1호 공약인 주 4일제에 대해 이 후보도 일부 동의해왔지만, 논의를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후보는 26일 오후 경기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노동공약으로 주 4.5일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비정규직 임금차별 해법으로 공공부문부터 민간부문 하도급까지 ‘적정임금제도’를 적용해가겠다고 밝혔다.그는 “저 이재명은 사람을 비용이 아닌 자산으로 삼겠다”며 “노동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