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은 20일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안경환 교수와 1975년부터 아는 사이지만 제가 아는 안 교수는 사실 장관 같은 공식적인 자리하고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다”고 밝혔다.이상돈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라디오 인터뷰에서 안 전 후보자에 대해 “아주 자유분방하다”고 평가했다. “여러 가지 사회활동도 그렇지만, 보통 사람은 한 번도 하기 어려운 결혼을 세 번씩 하는 것을 보면 그런 분위기를 알 수 있지 않느냐”며 “엄숙한 공직생활과는 좀 거리가 먼 사람인
○… “문정인의 발언 내용은 옳다”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른바 ‘워싱턴 발언 논란’을 불러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를 두둔한 말. 그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윌리엄 페리 전 국방장관이 ‘핵 폐기는 늦었다. 동결 협상을 하면서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중단하면 한미훈련을 축소 또는 중단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고, 유수의 미국 지도자들도 다 찬동했다”면서 “문정인 특보의 발언 내용은 옳으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터라 발언의 시기와 장소는 부적절했다”고 설명.○&hell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야3당은 19일 인사검증을 맡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퇴를 촉구했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는 민정수석의 부실한 인사검증 때문인 만큼, 조 수석의 책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사실 검찰 등 사정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민정수석은 정권의 부침에 따라 교체가 빈번한 정무직이다. 정권 차원에서 인적 쇄신이 필요할 때면 교체 1순위로 거론돼 왔고, 권력형 비리 등 정치적 사건에서 항상 자유로울 수 없는 자리였다. 대통령이 질 책임을 대신지는 방패막이 역할도 해온 것도 사실이다. 특히 정권 초 국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없이는 국회 의사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상임위 보이콧과는 거리를 두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엔 협조하는 등 ‘완급조절’을 할 예정이다.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두 시간 여에 걸친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향후 의사일정 논의과정은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했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 스스로가 자신의 인사원칙을 위배한 부분에 대해 아무런 설명 없이 (강경화 장관) 임명을 강행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운영위원장 자리의 주인을 두고 서로 ‘자신’이라고 다투고 있다. 여야의 인사청문회 강대강 대치 속에서 한국당이 운영위원회를 열고 조국 민정수석 등을 불러 책임 소재를 따지겠다고 하자 민주당이 반발한 모양새다.정우택 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청와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했다. 정우택 권한대행은 “오는 20일 운영위를 열고 인사검증시스템을 반드시 검증하고 책임 소재를 따져보겠다”며 “의사일정 합의가 안 될 경우 위원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선이 줄줄이 각종 의혹에 휘말리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운 희귀적 제약이 있었고 국정공백 장기화를 하루라도 빨리 끝내자는 마음이 앞서서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고의로 숨기고 했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사실 45년 전 일의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어려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은 과도한 정치공작이라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6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와 관련해 “조대엽·강경화 후보자를 포함한 흠결 많은 후보자들도 즉각 사퇴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한 지름길임을 강조한다”고 밝혔다.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안 후보자의 자진 사퇴 직후 구두논평을 통해 “오전 기자회견에서 자진사퇴의사를 밝히는 것이 순리였지만 오늘을 넘기기 전에 사퇴 결정한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며 “문재인정권의 부담을 덜고 본인의 마지막 명예를 위해서라도 옳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강경화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해명 기자회견을 연 지 8시간 만에 자진 사퇴했다. 청와대에서 안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몰래 혼인신고’ ‘여성 비하’ ‘아들 특혜’ 의혹 등에 해명했다. 안 후보자는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지만 사퇴할 정도의 책임을 져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한다. 국민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청문회까지 사퇴할 생각은 없다”며 자진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하지만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자진 사퇴했다.안경환 후보자는 이날 법무부 대변인실을 통해 전달한 사퇴 입장문에서 “저는 오늘 이 시간부로 법무부장관 청문후보직을 사퇴한다. 저는 문재인정부의 개혁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없어 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안 후보자는 “저는 비록 물러나지만 검찰개혁과 법무부 탈검사화는 꼭 이루어져야한다”며 “저를 밟고 검찰개혁의 길에 나아가십시오. 새로 태어난 민주정부의 밖에서 저 또한 남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안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문재인 정부 내각에서 첫 낙마자가
[시사위크]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자진 사퇴했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당 안팎의 여론을 수렴해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추미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관람한 후 기자들과 만나 “사견이 아니라 당 대표로서의 입장”이라며 “아직은 인사청문요청서만 들어와 있지 아직 (청문회는) 시작 안 됐다.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당 안팎 여론을 들어보고 후보자 임명이 아니라고 생각할 땐 청와대에 아니라고 말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다 때가 있다. 내가 그런 목소리 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장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에도 여론조사를 믿고 ‘정면돌파’ 하겠다는 방침이다. 야당은 ‘국회 무시’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인사청문회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다. 대통령은 국민의 판단을 보면서 적절한 인선인지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을 시사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강 후보자 임명 찬성 비율이 62.1%로 나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몰래 혼인신고’ ‘여성 비하’ ‘아들 특혜’ 등 논란에는 사죄하면서도 인사청문회 완주 의지를 밝힌 것이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도 음주운전 등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의혹에 야당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안경환 후보자는 이날 서초동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안 후보자는 혼인신고 위조 의혹에 대해 “저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6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추문·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안 후보자는 대국민 사죄와 함께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국민의 열망인 검찰 개혁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밝혔다.안경환 후보자는 이날 오전 11시 서초동 인근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70년 인생을 돌아볼 때 가장 큰 잘못은 저의 20대 중반, 청년시절에 저질렀던 일”이라며 혼인신고 위조 의혹에 대해 “저만의 이기심에 눈이 멀어 당시 사랑했던 사람과 그 가족에게 실로 어처구니없는 잘못을 저질렀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발에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뜻을 비쳤다. 이에 따라 각종 구설수와 의혹에 휩싸인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야당의 공세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상황에 따라선 ‘장관 낙마자 1호’가 나올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인사청문회 검증 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국민의 몫이다. 대통령은 국민의 판단을 보면서 적절한 인선인지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는 것”이라며 강 후보자에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5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곤 교육부총리 후보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등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한 일부 인사에 대해 강력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문재인 정부가 루비콘 강을 건너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다.이용호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새 정부 내각은 5대 비리 배제 내각이 아니라 비리의혹 백화점 내각이다. 벌써 헌 정부가 돼가고 있는 느낌”이라며 “박사학위 논문 49곳, 석사학위 논문 130곳 표절의혹을 받은 김상곤 후보자는 교육부 장관에 매우 부적합하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여성혐오적 표현이 담긴 책을 출판한 탁현민 청와대 의정비서관실 행정관과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 대해 “강경화 후보자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단체로 읍소하던 민주당 여성의원들은 왜 침묵하는가”라고 비판했다.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정권은 여성숫자만 채우지 말고 상식을 채워야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안 후보자 본인은 물론 청와대 인사 검증팀 마저 손톱만큼의 비판의식도 갖지 않았다는 것이 더 개탄스럽다”며 “이런 상식이하의 인식과 태도로 법무부의 수장이 되겠다고 나선 안후보자의
[시사위크=은진 기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출판한 책에서 “술과 여자는 분리할 수 없는 보완재다” “여자는 자신의 성적 매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물건에 애착을 보인다”는 등 ‘여성혐오’적 표현을 저술해 청문회에서 관련 내용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안경환 후보자가 지난해 11월30일 출판한 에는 “남자는 물건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 특별한 애착을 보인다. 여자에게도 소중한 물건이 있지만, 몇 가지에 한정된다. 보석류, 명품 가방, 옷과 구두 등등 대체로 자신의 성적 매력을 돋보이게 해주는 물건들이
[시사위크=은진 기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위상이 달라지는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헌법기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기본적 인권의 확립과 실현을 국정운영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인권위 위상이 높아졌지만, 향후 개헌을 통해 명목상이 아닌 제도적으로 정립해나가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입법조사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헌법기관화 필요성과 방향’을 주제로 한 보고서에서 “인권위는 국가권력의 남용으로부터 기본권이 침해되는 것을 예방하고 구제하는 기능을 핵심적인 역할로 수행한다”며 “정권의 교체나 정치적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국방부 장관에 송영무 전 해군참모총장, 법무부 장관에 안경환 서울대 명예교수, 고용노동부 장관에 조대엽 고려대 교수, 환경부 장관에 김은경 전 청와대 비서관을 각각 지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교육부 ▲국방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등 총 5개 부처에 대한 장관 인선을 발표하고 “각 분야 개혁작업을 충실히 이행할 인사”라고 평가했다.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임명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