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아이덴티티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게임 드래곤네스트2:레전드(이하 드네2)의 글로벌 론칭 계획이 무산됐다. 업계에선 사전예약까지 진행한 게임을 출시하지 않는 건 드문 일이라며 의아한 시선을 보낸다. 넥슨은 사업적 판단이라며 말을 아꼈다.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아이덴티티게임즈(이하 아이덴티티)가 개발한 드네2의 정식 론칭을 중단했다. 서로 논의 끝에 내린 결정으로, 호주,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필리핀 등 일부 해외 국가에서 테스트 개념으로 진행했던 서비스도 모두 종료한다.또 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넷마블이 하반기 모바일게임시장을 놓고 벌인 넥슨과의 경쟁에서 방긋 웃었다. 비슷한 시기 출시된 넷마블의 ‘테라M’이 넥슨의 ‘오버히트’를 매출순위에서 앞지른 것. 다만 양사 게임의 장르적 특성이 다르다는 점에서, 최종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4일 안드로이드 앱마켓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기준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이 게임부문서 매출 2위를 기록한 반면, 넥슨의 오버히트는 4위에 머물렀다.◇ 테라M, 오버히트에 ‘판정승’지난달 말 출시된 테라M과 오버히트는 뜨거운 경쟁이 예고된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게임 제작업체 한빛소프트가 3분기 3억3,5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 흑자전환에서 1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올해 초 출시한 클럽오디션의 효과가 벌써 사라진 모습이다.15일 공시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97억1,900만원, 영업손실 3억3,500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2.%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2% 감소했다.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9%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클럽오디션’ 영향으로 전 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게임업계 3대장(3N-넥슨, 넷마블게임즈, 엔씨소프트)이 올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명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등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것. 특히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성과로 3분기 실적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엔씨소프트 3분기 실적 1위… 넷마블-넥슨, 연매출 2조원 클럽 눈앞10일 공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 7,273억원, 영업이익 3,278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234%, 403% 상승한 것으로, 분기기준 역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세이버 메트릭스의 아버지’로불리는 빌 제임스는 ‘프로젝트 스코어시트’라는 이름하에 지원자들을 모아 야구 기록지를 대중에게 공개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델라웨어 대학의 생물학 교수였던 데이브 스미스는 1989년 ‘레트로시트’라는 이름의 비영리단체를 설립하고 빌 제임스의 작업을 이어받았다. 구단과 언론, 일반 야구 애호가들까지 이 단체를 통해 수십 년 동안의 메이저리그 경기내용들을 전산화하는 작업에 매달렸다.여기에 비하면 PC·모바일게임의 출발선은 훨씬 앞서있다. 이용정보가 태생적으로 전산화되며, 프로선수뿐 아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모바일게임 '부루마불' 제작사인 아이피플스가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모두의마블’과 표절소송에서 패소했다. 아이피플스는 추후 검토를 통해 항소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2부는 중소게임사 아이피플스가 넷마블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위반·부정경쟁행위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아이피플스는 1982년 씨앗사가 출시한 보드게임 ‘부루마블’의 독점라이센서를 보유한 업체다. 2008년부터 모바일게임 부루마불을 유료앱으로 꾸준히 출시했다. 하지만 201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넥슨이 ‘포켓메이플스토리’의 서비스 종료과정에서 환불약관을 위반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앞서 설명했던 환불기준의 선정근거를 변경한 것. 하지만 약관위반 논란은 여전하다.이번 논란은 넥슨이 포켓메이플의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지난 1년 내에 유저들이 현금으로 결제한 ‘유료캔디(게임 내 사용가능한 캐쉬)’ 중 남은 부분에 한해서만 환불을 실시한다”고 공지하면서 시작됐다.게임사의 사유로 서비스를 종료하는 만큼, 유료캔디를 통해 구매한 캐시아이템도 환불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발이 나온 것이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넥슨이 모바일게임 ‘포켓메이플스토리’(이하 포켓메이플)의 서비스 종료과정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게임 내 유료 콘텐츠의 환불과 관련해 유저들의 반발에 휩싸인 것. 넥슨은 약관을 바탕으로 결정한 사안이라지만, 오히려 약관을 위반한 것으로 보여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포켓메이플스토리 유저들, 환불정책에 반발18일 포켓메이플 공식 커뮤니티에 따르면 넥슨은 이 게임의 서비스를 오는 9월 7일 종료한다고 지난 8일 공지했다. 서비스 종료 한 달 전으로, 넥슨은 “서비스 지속방안들을 모색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외를 강타했던 모바일게임 '포켓몬고'의 이용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에선 원IP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재흥행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내다봤다.앱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포켓몬고의 국내 사용자 수는 월 134만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한국에서 정식 출시 후 848만명의 사용자수를 기록한지 6개월 만에 6분의 1 이하로 떨어진 셈이다.게임업계에선 포켓몬고가 출시당시 AR(가상현실)과 접목시킨 게임으로 주목받았지만, 늦은 업데이트로 인한 콘텐츠 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카카오의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27일 출범했지만, 전용 앱(APP)이 구글 플레이에서 제대로 검색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 중이다. 일각에선 구글이 게임플랫폼 경쟁자인 카카오를 견제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보낸다.27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카카오뱅크’를 검색하면 경쟁사 앱인 ‘케이뱅크’가 최상단에 노출되고 있다. 반면 카카오뱅크 앱은 하단에 다른 은행사들의 앱 사이에서 나타난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서비스를 개시한 오전 7시부터 나타난 현상이지만, 11시간이 넘도록 수정되지 않고 있다.카카오뱅크 측은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궁금해서 깔아봤는데, 5분 정도 해보고 지웠다” “내 캐릭터가 뭘 하고 있는지 도대체 모르겠다”리니지M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의문을 보낸다. 최신 게임에 비해 그래픽도 나쁘고 인터페이스도 답답할 정도인데, 인기몰이의 이유를 모르겠다는 것. 하지만 리니지M에는 과거 또는 현재에도 리니지1을 즐기는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게 있다는 평가다.◇ 매출·다운로드 수 올랐는데… 비판이유는?한달 전 출시된 리니지M은 21일 오후 12시 기준 여전히 양대 앱마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와의 ‘리니지의 리메이크전’에서 첫 승을 거뒀다. 최근 출시한 엔씨소프트 리니지M의 초기 매출이 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의 기록을 넘어선 것. 업계에선 유저 층의 충성도 등을 고려하면 넷마블이 뒤집기엔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다.◇ 엔씨소프트 vs 넷마블 '일진일퇴 공방전'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 시리즈’는 한국 게임사에 큰 획을 그은 콘텐츠다. 초고속 인터넷이 막 보급되던 1998년 탄생한 리니지1은 출시 3년 만에 동시접속자 수 30만명을 넘기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대통령 아들’의 유명세는 여전하다. 지난 대선에서 취업 특혜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던 문준용 씨가 다시 한 번 정국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국민의당의 제보 조작 사건의 피해자이면서도 사안이 워낙 엄중해 말문을 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신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파급력을 몰고 올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대선 당시에도 가짜 뉴스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던 그다. 대선이 끝난 뒤에야 몇 차례 언론 인터뷰에 응하며 그간의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준용 씨의 관망을 무심하게 볼 수 없는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 증가와 더불어 주력 사업인 리니지의 매출 감소 때문이다. 다만 넷마블이 출시한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으로 로열티 수입이 증가했다. 또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매출 2,395억원, 영업이익 304억원을 올렸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60% 감소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4% 감소한 174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캐주얼 모바일게임 ‘애니팡’으로 유명한 선데이토즈가 올해 1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위를 향했다. ‘애니팡’ 시리즈의 강력한 IP(지적재산권) 파워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선데이토즈는 2017년 1분기 실적을 8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207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1분기에 비해 매출 23%, 영업이익 13%, 당기순이익 36%의 실적 상승을 기록했다.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도 수익성 개선이 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5월 황금연휴가 절반이 지났다. 연차를 쓰지 못했더라도 징검다리 휴일은 게임 팬들에겐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5일 어린이날부터 주말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휴가기간도 남아있다. 여행·유통·공연 등 각종 업계가 대목을 맞은 가운데, 게임업계도 연달아 신작 게임을 출시하며 총력전을 펼친다.◇ 여행족·방콕족 모두 “모바일로 뭉쳐”연휴는 게임업계의 ‘대목’으로 불린다. 게임으로 여가를 즐기려는 이용자들로 평소보다 유저 유입량이 많아진다. 올해도 각 게임사들은 새내기 게임을 앞 다퉈 출시해 유저 모시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긴 침체기를 보낸 네오위즈가 기지개를 켜고 잇다. 주요마켓 매출 10위권 내 모바일 흥행작 2개를 안착시켰다. PC게임 퍼블리싱에서 고전하던 네오위즈가 모바일로 체질개선에 나서며,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4일 구글플레이스토어 최고매출앱 상위권에 의외의 이름이 보인다. 올해 3월 ‘네오위즈게임즈’에서 개명한 네오위즈다. 최고매출 4위와 6위에 각각 ‘노블레스’, ‘피망포커:카지노로얄’이 랭크됐다.네오위즈는 지난달 27일 신작 모바일 RPG ‘노블레스 with 네이버웹툰’을 출시했다. 동명의 네이버웹툰 ‘노블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국 게임업계 대형사의 ‘철옹성’이 더욱 견고해졌다. 유망 IP와 자본력, 유통망의 ‘삼박자’를 갖춘 빅3에 매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모바일로 건너오는 대형사들의 물결과, 심화되는 마케팅 경쟁 앞에서 중견 게임사들을 올해도 혹독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다.◇ 빅3 매출, 중소게임사의 66%모바일은 한때 중견게임사의 ‘기회의 땅’으로 불렸다. ‘셧다운제’ 등 각종 규제가 PC게임 시장을 덮치면서 다수의 중견사는 개발비 문제를 감당하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 이후 새 활로로 제시된 것이 바로 모바일이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게임시장의 메가 트렌드는 ‘글로벌’이다. 유저들은 앉은 자리에서 전 세계의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동네식당이 뉴욕맛집과 경쟁을 하듯, 디지털 게임시장에 국가의 경계는 의미를 상실했다. 국내를 넘어 해외유저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네오플의 글로벌한 ‘한방’을 들여다봤다. ◇ 차별화와 간지로 완성하는 엣지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마지막 날인 27일, 네오플 황재호 프로듀서의 글로벌 전략 ‘꿀팁’이 낱낱이 공개됐다. ‘글로벌에 통하는 엣지 만들기’라는 주제로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 후일담을 생생히 공개했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부루마블, 젠가, 할리갈리, 루미큐브… 한물 간 아이템으로 전락했던 보드게임이 최근 부활하고 있다. 흥망의 역사 속에서도 보드게임 시장은 유독 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올드 장르인 보드게임 시장에서 국내 게임 개발자들은 어떤 진주를 찾을 수 있을까. ◇ 종이와 펜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어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마지막 날인 27일, 넥슨 사옥에서는 ‘보드게임 개발이 게임인에게 필요한 9가지 이유’라는 강연이 펼쳐졌다. 2002년 보드게임 ‘젬블로’를 만든 오준원 대표가 강연자로 나섰다. 오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