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이 창당한지 두달이 됐지만, 지지도는 참담하다.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평화당 지지도는 0.3%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평화당 출범 전인 지난 2월 1일 갤럽이 발표했던 조사에서는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반대파'의 가상 지지도는 4%였다. 당시 국민의당이 분당되기 전으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은 30일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된 것에 대해 환영하며 정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초의원 4인 선거구 폐지 문제를 놓고 정부·여당의 조치가 없으면 협력하지 않겠다는 것과는 별개로 남북대화에 있어서는 적극적인 모습이다.조배숙 대표는 이날 대전 현장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남북문제에 관해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한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오고 있다. 이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서 싹튼 것"이라며 "햇볕정책의 원조인 평화당으로서 자긍심을 느낀
[시사위크=은진 기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극비리에 정상회담을 한 사실이 확인되자 정치권은 회담 의제로 한반도 비핵화와 대북제재 완화 등이 오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 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평화방송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의 요청에 따른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경제상황이 상당히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그래서 북한 입장에서는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이 있고 그런 문제에 대한 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먹방(음식 먹는 방송), 벗방(벗는 방송), 음주 방송, 난폭운전 방송 등 각종 인터넷방송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 5일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에서 1인 방송을 진행하던 30대 여성 A씨가 기르던 반려견을 안고 자신의 원룸에서 뛰어내린 것. 이같은 모습은 방송을 시청하던 사람들에게 그대로 생중계됐다. 한 네티즌은 “기사 제목만 보고 해외 사건인줄 알았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사건 발생 이틀 후인 7일 이 사건을 처음 보도한 에 따르면 5년 전부터 BJ로 활동한 A씨는 지난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는 대북사절단 단장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하고, 단원에 서훈 국정원장 등을 포함시켰다. 사절단에 장관급이 2명 포함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남북관계 진전과 함께 북미대화 조율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서훈 원장의 경우 1·2차 남북정상회담 실무작업에 관여한 바 있고,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핵심인사로서 북한에 상주했던 경험도 있다. 따라서 북측 인사들과 접점이 커 의중을 파악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사경험이 있는 박지원 의원이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도 특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특사 파견을 공식화하고, 서훈 국정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이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권에서도 다소 엇갈린 의견이 나오며 의견을 통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북특사 후보로 서 원장과 함께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초대 대북특사는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동시에 북미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함께 요구받고 있어 누가 특사로 방북할지 관심이 집중된다.자유한국당은 이날 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북특사 인선과 파견시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이른 시점에 추진될 예정이다. 2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확답을 피하면서도 “오늘, 내일, 금명간으로 좁힐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정치권 안팎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정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을 적임자로 언급하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참모라는 점에서 김여정 특사와 급을 맞출 수 있다는 평가다.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의 카운터파티인 서훈 국정원장과, 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특사를 파견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사격으로 내려온 김여정 제1 부부장의 ‘방북초청’에 대한 화답차원에서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과 특사파견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 가능성에 대해 딱히 부인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실제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에 의지를 보이고 있고,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마련된 남북대화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특사파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또한 북한이 이례적으로 남북정상회담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는 만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김여정 제1 부부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명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 특명의 내용은 공개된 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초청이다. 이는 남북정상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상보다 더 파격적인 제안이었고, 동시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실제 김여정 제1 부부장은 이번 방남에서 공식·비공식을 가리지 않고 ‘평양에서 봤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처음 만난 접견 자리에서 “편하신 시간에 북을 방문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했고, 이어진 오찬에서도 “북남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른바 '호남정신'을 놓고 국민의당에 잔류한 호남중진과 민주평화당으로 떠난 호남중진 간 신경전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국민의당 잔류파는 7일 박지원 민평당 의원이 자신들을 '배신자'라고 규정짓자, '신 쇄국정치', '정치혐오 불러일으킨다'는 등 맞대응에 나섰다.박주선 국회 부의장과 김동철 원내대표, 김관영 사무총장, 주승용·권은희·송기석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평당과 박지원 의원을 맹폭했다.박 부의장은 "호남 출신 정치인들이 주도해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분당되면서 국회가 신(新) 4당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미래당과 통합을 반대하는 민주평화당이 의석수를 얼마나 확보하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이 뒤바뀔 전망이다. 특히 원내1당의 지위를 유지하고 20대 국회 하반기 원구성 협상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할 더불어민주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은 5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앙운영위원회의를 열고 “민평당은 실질적인 (국회 내) 가부 결정권 정당이 됐다. 선도정당이 된 만큼 국민의 ‘민복’을 위해 나아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분당이 눈앞에 다가온 5일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모인 민주평화당의 지도부체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평당 창준위 소속 의원들은 이날 밤 초대 당 대표와 원내대표 추대에 관한 논의를 한다.정치권에서는 소위 '박·천·정(박지원·천정배·정동영)'으로 대표되는 민평당을 놓고 통합파 중심으로 '호남당', '민주당 2중대'라는 공세가 제기됐다. 특히 이날까지 국민의당 탈당계를 제출한 의원 전원의 지역구가 호남인 점도 이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날 탈당계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중재파로 활동하던 황주홍 의원이 민주평화당에 합류했다. 중재파가 통합개혁신당 합류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지역 여론의 반발을 고려한 행보로 보인다.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는 민평당은 2일 황 의원의 합류를 반색하며, 중재파의 추가 합류를 촉구했다.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중앙운영위원회 정례회의에서 "황 의원이 민주평화호에 승선했다"며 "어떻게든 당을 분당시키지 않으려고 여러가지 노력을 했고 그 충정을 알기에 그간의 마음 고생에 위로를 드린다. 황 의원의 결단에 존경과 우정의 인사를 드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북한이 금강산 남북합동문화공연 취소를 일방적으로 통보하며 제멋대로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평화당 의원들은 30일 이와 관계없이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조배숙·정동영·박주현·장정숙 의원 등은 이날 '평화 철도로, 평화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청년·대학생, 개성공단 기업인들과 함께 평화열차를 타고 도라산역을 방문했다. 박지원 전 대표와 이용주 의원 등은 국회 일정으로 불참했다.조 의원은 열차 안에서 열린 대학생들과의 통일토크에서 "평창 평화올림픽이 계기가 되어 만주를 넘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 통합이 목전으로 다가오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도 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미 분당은 피할 수 없는 가운데 안 대표가 당내 중재파·유보파를 끌어안고 '중통합'을 이룰지, 아니면 사실상 호남중진과 결별수순에 들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30일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조기 사퇴' 여부를 놓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국민의당 중재파는 상반된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중재파에서는 안 대표가 전당대회 전후로 사퇴하지 않으면 통합개혁신당(가칭) 불참 의사까지 내비치고 있다.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당내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를 치른 것에 대해 "기어이 선을 넘었다"라며 맹비난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적 염원인 동서화합, 미래를 위한 개혁의 가치는 폄훼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별도 창당까지 하는 모습에서 이제는 단절해야 할 구태정치의 마지막 그림자를 보고 있다"고 성토했다.그는 "정치적·도의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당내에서 벌어진 부끄러운 행태에 대해 당대표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민주평화당 창준위원회가 28일 국회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신당창당 절차에 돌입했다. 현역의원은 총 16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고, 권노갑 상임고문 등 동교동계 원로들이 측면지원에 나섰다.창당발기인 대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연 조배숙 창당준비위원장은 “창당발기인이 전부 2485명이 됐고 현역 의원들은 현재로선 16명”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올린 현역의원은 박지원·천정배·정동영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장병완·유성엽·박준영·윤영일·정인화·최경환·김광수·김경진·김종회·이용주 의원 등이다. 비례대표 의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7도를 기록한 지난 26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이 마침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예정된 수순이긴 하지만 MB에게는 금명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질 것이고, 어쩌면 평창올림픽 개막식(2월 9일) 이전에 검찰의 포토라인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 이날을 고비로 수사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검찰은 MB의 혐의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26일 새벽까지 서초동 법원 앞 영포빌딩에 있는 MB소유의 청계재단을 압수수색했고,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MB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도 오전 10시경 병원입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정당과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이 민주평화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지만, 독자노선을 고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흔히 신당 창당의 성공조건으로 ▲국민을 설득할 명분 ▲유력 대권주자 ▲자금 세 가지가 거론된다. 민평당은 이번 통합추진 과정에서 '안철수의 독선' 등을 주장하며 창당의 명분을 쌓아가고 있고 창당 자금은 의원들을 비롯해 창당발기인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을 예정이다.다만 민평당 참여 인사를 보면 대권주자 부분은 좀처럼 해결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 등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26일 이른바 '합의이혼'으로 불리는 비례대표 제명 요구를 안철수 대표가 수용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합당 시 비례대표의 당적 선택권을 부여하는 법을 발의하며 대응에 나섰다.민주평화당 창당을 진행 중인 통합반대파가 발의한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의 경우 소속 정당이 다른 정당과 합당한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합당된 정당의 당적을 이탈·변경할 때 의원직을 잃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법안을 대표발의한 김광수 의원은 "비례대표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