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 조원태 사장이 노조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13일 대한항공 3개 노조 사무실을 찾았다. 이틀 전 사장직에 오른 조 사장이 노조 관계 개선 의지를 보이면서, 그간 진척이 없던 임금협상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13일 대한항공은 조원태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3개 노조사무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종사노조 ▲조종사새노조 ▲일반노조 등 3개 노동조합을 직접 찾았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은 각 노조의 위원장 및 간부를 만나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서로의 노력을 당부했다.조원태 사장은 11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웅제약 효자상품 ‘우루사’의 재평가 결과 발표가 결국 해를 넘겼다. 당초 2016년 말 공개 예정이던 평가 결과는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 있다. 앞서 우루사의 ‘피로회복’ 효능 범위를 두고 학계 의견이 분분했던 만큼, 효능 재평가 결과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식약처 “시간이 없어서”… 올해 마무리 ‘목표’대웅제약 ‘우루사’의 효능 재평가 결과가 여전히 안개 속에 가려져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우루사를 ‘2016년 의약품 재평가’ 대상에 포함됐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식약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유한킴벌리가 잇따른 제품 안전성 논란으로 소비자 신뢰를 잃고 있다. 13일 일부 아기물티슈 제품에 기준치를 초과하는 메탄올이 검출된 것이다. 유한킴벌리는 앞선 10일에도 방향제 5개 제품에 위해성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삼일 만에 제품 안전성 문제로 또 다시 구설수에 오르면서 소비자 신뢰 회복에 난항이 예상된다.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한킴벌리 물티슈 10종에 회수 조치를 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일부 아기 물티슈 제품에서 허용치를 초과하는 0.003~0,004%의 메탄올이 검출됐다. 화장품법에 따르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지난해 허위공시를 통한 주가조작 논란이 일었던 보타바이오가 사명변경을 예고했다. 앞서 보타바이오는 1990년 창립 이후 5번이나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번 사명 변경이 승인되면 총 6번이나 회사 이름이 바뀌는 셈이다.12일 보타바이오는 주주총회소집을 공시했다. 상호변경 등 부의안건을 포함한 주주총회가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다. 안건에는 보타바이오의 사명을 ‘케이런와이드’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이번 사명 변경은 201년 이후 2년 만이다. 보타바이오는 1990년 ‘가산전자’로 시작해 2000년 M플러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추억의 사탕 ‘참스캔디’에서 도마뱀이 나와 소비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참스캔디는 식품 수입·판매업체인 델리팜이 미국에서 수입해 판매하는 제품이다. 델리팜은 해당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한다고 밝혔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9월 29일과 2019년 10월 3일인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전량 군납 업체에 납품된 것으로 파악된다. 제조는 미국 Charms L.L.C.에서 담당했다. 국내 수입량은 340g짜리 2만5344개로 총 86만1696kg이 수입됐다.제품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쿠팡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하다. 네이버 제휴를 중단하고, 로켓배송 가격을 인상하는 등 쿠팡만의 매력요인이 사라진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지난달 방문자가 업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쿠팡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분석이다.12일 닐슨코리아 클릭에 따르면 쿠팡의 방문자 수는 최근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8월 1489만2982명을 기록한 이후 ▲9월 1312만5496명 ▲10월 1262만5241명 ▲11월 1158만6613명 ▲12월 1097만9760명으로 방문자 수가 100만 단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대웅제약이 신약 개발에 가장 분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임상시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외국계 제약사의 대형품목 판권을 경쟁사에 뺏긴 후 새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는 모양새다.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제약은 16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국내 10대 제약사가 진행한 총 임상건수 68건의 4분에 1에 해당하는 규모다. 단계별로 ▲임상1상 11건 ▲임상2상 2건 ▲임상3상 3건을 진행 중이다.2015년 7건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은 임상시험을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반기문 UN사무총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불똥을 맞은 기업이 있다. 음향기기 및 전자부품 제조업체 아이리버다. 최근 ‘반기문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갑작스레 호황을 맞더니, 약 일주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이 와중에 작년 영업실적도 적자 전환하는 등 대내외적 풍파가 이어지고 있다.◇ ‘반기문 리스크’ 맞은 테마주최근 아이리버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반기문테마주’의 뉴페이스로 등장한 지난달 27일 주가는 전날보다 23.6% 올랐다. 이달 3일에는 6140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주가가 종가 기준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대한항공의 3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1일 지창훈·이상균 대표이사가 사임하면서 조양호·조원태 부자 2인 대표이사 체제가 출범했다. 그간 총괄 부사장을 맡았던 조원태 대표가 6일 사장으로 승진한 후 곧바로 세대교체가 이뤄진 셈이다. 대한항공이 3세 경영 체제에 완전히 돌입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조 사장은 지난해 1월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으로 선임된 데 이어 1년 만에 사장 직함을 달게 됐다. 조 회장과는 각자 대표체제로 그룹 핵심인 대한항공을 이끌게 됐다. 조 사장이 현재 한진칼, 대한항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세월호가 침몰한지 장장 7시간이 지난 후 대통령의 질문이다. 수백 명 학생의 목숨이 경각에 달린 국가 재난 상황에서 사안의 본질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이 엉뚱한 모습은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혹으로 이어졌다. 밀회와 시술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청와대의 신뢰도는 바닥으로 추락했다.세월호 1000일하고도 하루가 더 지난 이달 10일 박근혜 대통령 측은 ‘세월호 7시간 행적 답변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일부 앞뒤가 맞지 않고 구체적인 근거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국내 여행업계 1위 하나투어의 면세점 사업 1년 성적표가 초라하다. 지난해 2월 인사동에 문을 열었던 SM면세점은 1년 새 2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 하나투어가 여행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면세점이 되레 깎아먹는 형국이라,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계륵’으로 추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출범 동시에 영업손실 ‘굴욕’… 주주이탈 가속화하나투어가 SM면세점 실적 부진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지난해 2월 사업권을 획득해 인사동에 본점을 낸 후, 실적이 1년 넘게 뒷걸음질이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크로스파이어’ 이후 신작 부재에 시달리던 스마일게이트가 배급사업에 힘을 싣는다. 창립 15주년을 맞아 PC MORPG ‘소울워커’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게 됐다. 특히 스마일게이트의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거친 후라, 그간의 실적부진을 청산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10일 스마일게이트는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소울워커’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국내 정식 서비스 일자는 오는 18일이다. 최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대표직에 오른 장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생활화학제품 전수조사 및 위해성평가 결과 발표로 다수 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유한킴벌리와 홈플러스는 세정제와 방향제 등에 호흡기를 심각하게 해치는 유해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한국P&G의 페브리즈 등은 우려성분의 함량이 낮아 회수조치 대상에서 제외됐다.10일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생활화학제품 2만3388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중 세정제·방향제·탈취제 등 스프레이형 3개 품목 10개 업체의 18개 제품이 위해우려수준을 초과해 회수권고 조치됐다.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정수기 디자인 표절 논란을 둘러싼 진흙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교원그룹에 자사제품 디자인 도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위를 여는 등 양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린다. 이 가운데, 양사의 제조사인 ‘피코그램’의 남모를 고충이 알려지면서, 사건은 또다시 새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디자인 도용” vs “허위사실 유포”… 갈등 평행선9일 서울 중구 을지로 교원그룹 사옥 앞이 시끌시끌하다. 이날 바디프랜드 임직원 200여명은 교원빌딩 앞에서 대규모 항의집회를 열었다. ‘중소기업 시장인 자가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제약사들의 잇따른 의악품 온라인몰 시장 진출에 일동제약이 가세했다.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보령제약 등에 이어 업계 4번째다.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던 중간 유통마진을 아낄 수 있어 제약업계의 온라인몰 진출 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10일 일동제약은 자회사 일동e커머스를 신설해 온라인 의약품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고 밝혔다. 일동e커머스는 일동제약이 100%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해 12월 설립등기를 마쳤다.사업형태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 등의 유통이다. 일동제약 온라인몰 ‘일동샵’의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맥도날드가 중국 내 사업권을 현지 국영기업에 매각했다. 20%의 지분을 유지하긴 하지만, 실질적인 경영권은 중국 측으로 이전되는 모양새다. 1990년 중국 선전에 1호점을 냈던 맥도날드가 진출 27년 만에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백기를 들었다는 분석이다.9일 블룸버그통신은 맥도날드가 중국과 홍콩 사업의 지분 80%를 중국 국영기업인 중신그룹과 미국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에 넘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중신그룹은 52%, 칼라일그룹은 28%의 지분을 갖게 됐다. 총 매각 가격은 20억8000만달러로, 약 2조5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앞으로 사업용 화물자동차 운전자는 4시간 연속 운전 시 30분 이상 휴게시간을 의무적으로 가져야 한다. 졸음운전에 따른 사고 발생가능성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정작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가 편하게 정차해 쉴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해 ‘탁상행정’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9일 국토교통부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는 천재지변, 교통사고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4시간 연속 운전 후 30분 이상 휴게시간을 의무적으로 가져야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육가공식품 발암물질 논란이 촉발된 지 2년이 지났지만 국내 업체들의 자정노력은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위험성을 알리는 논문이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으나, 관련 법망에는 여전히 구멍이 뚫려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 업체들도 기존 제품을 그대로 생산하고 있어 밥상 위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다.◇ WHO “가공육은 1급 발암물질”… 업계 ‘나 몰라라’2일 인제대 환경공학과 박흥재 교수팀에 따르면 햄·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을 직화 할 경우 발암성 물질인 PAH(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가 최고 60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작년 한 해 냉탕과 온탕을 오갔던 광동제약이 올해 경영목표를 ‘정도경영’으로 잡았다. 앞서 일었던 ‘비타500’ 약국 허위매출 부풀리기 논란을 염두에 둔 조치로 보인다. 최근 삼다수 판권 계약 연장에 성공한 만큼, 광동제약이 새해 행보에는 더욱 신중을 기할 것으로 관측된다.9일 광동제약은 올해 경영슬로건을 ‘혁신 2017! 새로운 광동!’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6일 시무식에서 새해 경영방침을 ‘정도경영과 핵심가치 확립’으로 정하고 ▲경영체계 혁신 ▲성장패러다임 혁신 ▲사고와 가치체계 혁신을 제시했다.올해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한국화이자제약이 허술한 제품 관리로 약국가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같은 제품이 약 두 달 간격으로 수입 업무정지 및 자진회수 처분되며 화이자의 약품 관리능력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6일 한국화이자제약은 ‘자낙스정 0.25mg’ 제품에 자진회수를 결정했다. 회수대상은 제조번호 ▲J07473 ▲J38010 ▲J92537 ▲J34965 등 4개 제품이다. 제품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지만, 자체 실시한 시험에서 알프라졸람의 효능이 사용 전 감소할 가능성이 확인됐다.이 제품은 불과 2달 전에도 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