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리는 것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다만 당내 탈당설에 대해서는 선거법 패스트트랙에 찬성하는 측도, 반대하는 측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그 배후에 자유한국당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1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어제 의원총회에서 그런 얘기(탈당설)가 들린다는 말 자체에 대해 많은 분이 화를 냈다"며 "굉장히 자존심 상해하고 탈당 의사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5일 문재인 정부 공공기관 인사현황을 전수조사한 '공공기관 친문(親문재인) 백서' 후속편을 발표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해 9월에도 '친문 낙하산 공공백서'를 발표해 365명(2018년 8월 31일 기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를 밝히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바른미래당이 이번 '친문백서' 후속편을 3월 임시국회 소집을 앞두고 발표한 것은 정부여당에 대한 투쟁과 관련,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지사 1심 판결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항소심을 앞둔 김 지사가 다음 주께 보석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사법부 판결을 공개 비판하는 행사를 열어 ‘여론몰이’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자간담회에서는 “현직 도지사를 직접적인 물적 증거 없이 법관의 추론에 따라 법정구속 한 것은 지나쳤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 대책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김 지사 1심 판결문을 분석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차정인 부산대학교 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당의 정체성에 대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모두를 아우르겠다"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쫓는 중도통합노선을 고수하자, 당 지도부 내에서도 불만과 피로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발언 관련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 차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보수와 진보의 공존' 같은 '뜨거운 냉커피 한잔'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으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공조가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당이 ‘고립무원’ 상태에 놓이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국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여권발 악재가 계속되면서 침체돼있던 민주당 내부 분위기도 고무된 모습이다.민주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 서영교·손혜원 의원의 개인적 비위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법정구속 등 여권인사들을 둘러싼 각종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약 7개월 간의 정치적 잠행을 마친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일성은 당의 '선명한 개혁보수' 노선이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르는'에서 '진보'의 색깔을 완전히 빼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도 유 전 대표의 역할이 커져야 하고, 유 전 대표가 앞으로 당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루기도 했다.정체성 문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일단은 유 전 대표가 개혁보수 노선을 실천할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호남중진인 박주선 의원은 11일 민주평화당과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당의 지지율이 정체된 것은 이념적 정체성 문제가 아니라 세력이 작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첫 단계로 국민의당을 함께 만들었던 평화당과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8~9일 경기도 양평의 한 호텔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당의 정체성과 미래 노선 등을 놓고 6시간 마라톤 토론을 벌였다. 그러나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선명한 합리적 중도와 개혁보수 노선 천명'과 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오는 8~9일 경기도 양평에서 국회의원 연찬회를 개최한다. 미루고 미뤄온 정체성 확립이라는 숙제를 해결하고 화학적 결합을 이룰지, 아니면 세 갈래로 나뉘어 결별의 계기가 되는 연찬회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바른미래당이 내세우고 있는 이념 정체성은 크게 개혁보수와 중도개혁, 합리적 진보 등 세 가지다. 그리고 안철수 전 대표가 없는 유승민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대표, 박주선 전 공동대표가 이를 상징하고 있다.바른미래당은 정치적 잠행을 마치고 복귀를 예고한 유 전 대표가 당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해 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당내 호남 중진 의원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민주평화당과의 총선 전 통합에 대해 선 긋기에 나섰다. '헤쳐모여'식 통합은 국민적 공감을 얻기 힘들다고 보고 있으며, 일부 의원의 '돌출행동'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동철·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과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가 전날 오찬 회동을 하고 통합 조기 추진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모임은 권노갑·정대철 평화당 상임고문의 주도하에 열렸다. 이들은 각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새해를 맞아 처음으로 호남을 방문한다. 선거제도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해 취임 후 두 차례 호남을 찾았으나 이곳에서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손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호남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손 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 등에 대해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경
[시사위크=은진 기자]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후 산업현장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2016년 발생한 구의역 사고 이후에도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각종 법안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지금까지 통과된 것은 거의 없다.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안 논의도 멈춰선 상태다. 정치권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지 않아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계속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험의 외주화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선거제도 개혁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단식에 바른미래당 소속 의원들도 릴레이 단식으로 가세했지만,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의 불참이 눈에 띈다.손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지 9일째인 14일 바른미래당 의원 30명 중 릴레이 단식에 참여한 이들은 19명이다. 주승용 국회 부의장과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김동철·김삼화·김성식·김수민·김중로·박주선·신용현·오신환·유의동·이동섭·이찬열·이태규·임재훈·채이배·최도자·하태경 의원 등이다.이 가운데 바른정당 출신은 당
[시사위크=은진 기자]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을 ‘적폐연대’로 싸잡아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각종 입법 논의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인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는 ‘여소야대’ 국회에서 ‘친여당’ 성향인 평화당과 정의당마저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편을 주장하고 있는 야3당은 연일 양당을 향해 비판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권은희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7일 미세먼지가 최근 극심해진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과 서울시의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등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비판했다.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비를 이유삼아 미세먼지 배출이 적은 원자력을 줄이고 북한 석탄마저 들이며 화력발전을 늘리면서 미세먼지를 줄인다며 이제는 노후 경유차를 지목해 과태료를 매긴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서민에게 팥쥐 같은 정부"라고 말했다. 특히 "(미세먼지는) 중국 영향이 절대적이고 지배적"이라며 "대통령과 서울시장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신청 과정에서 최대 관심사였던 유승민 전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출신 현역 의원들이 모두 신청을 마쳤다. 이들은 신청마감일인 10월 31일 오전까지 주저하다가 유 전 대표가 신청하면서 함께 움직였는데, 미신청시 자유한국당 복귀신호라는 해석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오신환 사무총장은 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청마감일인 31일까지 지역위원장 공모에 159명이 신청했다"며 "바른정당 의원들 100% 다 응모했고, 관심을 갖고 있던 유 전 대표도 신청했다"고 말했다. 오 사무총장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강행을 예상하면서 재차 청와대와 유 후보자 본인의 결단을 촉구했다.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결단과 유 후보자의 용퇴는 없는 것 같다"며 "우리 미래세대의 교육은 또다시 1년짜리 교육부 장관의 손에서 미래없이 준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원내대표는 "널리 좋은 사람을 구해 적재적소에 써야 함이 인사권자의 책임"이라며 "그러나 자기 사람만이 좋은 사람이라는 아집을 이 정부 내내 봐야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27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철회 및 후보자 본인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 후보자가 물러날 경우 현역 국회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의 '불패' 관행은 깨지게 된다.김관영 원내대표는 "교육부장관이자 사회부총리를 담당하기에 유 후보자가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라며 "전임 장관이 박수를 받으며 떠난 자리가 아닌 만큼 국회가 자격 미달 후보자를 수용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정부여당과 대통령께서 충분히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3일 7월에 이어 8월에도 '고용쇼크'가 이어진 것에 대해 "고용 재앙의 상황"이라고 혹평했다. 아울러 이같은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당초 11월로 예정됐던 여야정 협의체를 10월 초로 앞당길 것을 제안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8월 고용동향이 발표됐는데, 지난 달에 이어 또 기록을 갱신했다. 고용률·실업률 모두 나빠졌고 서비스업에서의 취업자 수마저 마이너스가 됐다"라며 "고용쇼크를 넘어 고용 재앙의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이 4·27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동의 문제에 대해 일단은 반대로 당론을 굳혀가는 모습이다. 최근 비준 문제로 야기된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 동시에 국회 내에서의 '중재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도로 보인다.손학규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을 비준 동의함으로써 국내법적 효력을 갖게 해 제도적인 장치를 담보하겠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나 조급해서는 안 된다. 천천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일반적으로 비준 동의 대상은 구체성과 상호성이 주요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가 4일 1차 당직 인선을 발표했다. 당 사무총장에는 오신환 의원, 수석대변인에는 김삼화 의원, 당대표 비서실장에는 채이배 의원이 지명됐다.세 의원은 모두 김동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및 9·2 전당대회 과정에서 중립적 위치를 요구받은 자리를 역임했는데, 전대 중에 불거진 '안심(安心·안철수의 의중)'과 '당권파' 논란을 고려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앞서 오 의원은 당무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김 의원은 당 선거관리위원장, 채 의원은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