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 자회사인 KDB생명이 바람잘날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대주주로부터 겨우 유상증자 지원을 이끌어내면서 한숨을 돌리나 했더니 최근에는 ‘부당인사 논란’으로 홍역을 겪고 있다.◇ 대주주 지원으로 자본확충 '숨통'KDB생명은 지난달 3,66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이 드디어 자금 수혈을 결정한 것이다. 산업은행은 KDB생명이 제출한 5,000억대 유상증자 계획안을 한 차례 반려한 뒤, 추가 자구안을 받아본 뒤에야 지원 결정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M&A 시장 최대어 대우건설 새 주인의 윤곽이 드러났다. 대우건설 본입찰에 호반건설만 참여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이날 산업은행이 진행한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가했다. 호반건설과 경쟁 관계에 있던 중국계 투자회사 엘리언홀딩스는 본입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호반건설은 대우건설 인수가로 약 1조6,200억원가량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기대치 2조원을 밑도는 금액이다. 또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50.75% 모두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이중 40%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철수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한국지엠이 이번에 ‘생산물량’을 볼모로 우리 정부에 약 1조원가량의 지원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과 정부 당국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16일 한 매체는 미국 지엠 본사의 고위 경영진이 지난해 말 우리나라를 방문해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산업은행 관계자 등을 만났으며, 이 자리에서 약 1조원의 지원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이 보도는 자금을 지원해줄 경우, 한국지엠 생산물량을 늘리겠다는 제안도 나왔다고 전했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우리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 중 하나는 바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 가상화폐다. 가상화폐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인데, 시세가 급등하면서 투기 광풍을 몰고 왔다.특히 투기 광풍이 급속도로 달아오르면서 규제를 둘러싼 논란 역시 뜨겁다. 최근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거래소 폐쇄’라는 강경책을 언급했다가 가상화폐 시세가 폭락하고 불만과 항의가 폭주하는 일도 있었다. 이에 청와대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가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한 발 물러선 바 있다.이런 가운데 가상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당국이 오늘(8일)부터 국내 6개 은행에 개설돼 있는 가상 화폐 거래소 계좌를 대상으로 특별검사에 나선다.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과 함께 8일부터 11일까지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들에 대해 검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은 우리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등 6곳이다.당국은 가상화폐 거래에 사용되는 계좌들에 대해 은행들이 ‘자금 세탁 방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이들 6개 은행에 가상 화폐 거래소 법인 명의로 개설된 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오는 4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 및 이주민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발표자로는 다양한 직업군에 종사하고 있는 탈북민들이 나서 나아가야 할 올바른 대북 및 이주민 정책에 대해 제시할 예정이다.3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인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 소장(1993년 탈북)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남북관계의 직접적 당사자인 북한이주민들의 의견 청취로 대북정책의 유효성을 검토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한 북한 이주민들을 관련정책의 주체로 참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2018년 무술년 새해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통해 새판짜기를 마무리한 금융권은 신년을 앞두고 각오를 단단히 다잡고 있다. 올해 다사다난한 한해를 보냈던 금융권은 내년에도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을 마주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사업 환경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데다 새로운 정책기조와 규제 강화, 각종 불확실성 요인들이 금융권을 휘감고 있다.◇ ‘금리 인상기’ 맞이한 금융권… 업권별로 ‘희비’세계 통화정책은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지속됐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가 저물고 있다. 촛불의 힘을 업고 새 정부가 출범했던 올해 산업계는 중국의 사드보복과 미국의 통상압박 등 거센 외풍에 시달리며 힘든 한해를 보냈다. 건설업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규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은 그렇잖아도 수주 절벽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의 시름을 깊게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7년 건설 분야 주요 뉴스를 정리해봤다.◇ ‘단군 이래 최대’…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올해 건설업계 최대 화제를 꼽으라면 단연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
[시사위크=김정호 기자] 국내 은행들이 가상화폐 거래 시 사용되는 ‘가상계좌’를 폐쇄하거나 신규 발급을 중단하고 나섰다.신한은행은 계약을 맺고 있는 빗썸과 코빗, 이야랩스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신규 계좌발급 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미 거래소에 발급된 가상계좌는 그대로 유지된다.가상계좌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에 핵심 요소다. 가상화폐 거래는 거래소가 회원에게 가상계좌를 부여한 뒤 회원이 해당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시작된다. 이를 위해 각 가상화폐 거래소는 은행과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맺어왔는데, 은행들이 최근 계약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안양수 KDB생명 대표의 거취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안 대표는 부진한 경영성적표 탓에 벌써부터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순익ㆍ건전성 악화일로 보험업계 CEO들은 이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줄줄이 임기가 만료된다. 임기가 만료되는 CEO만 10여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선 벌써부터 각 CEO들의 연임 여부를 둘러싸고 설왕설래가 한창이다. 안양수 KDB생명 대표도 그 중 하나다. 안 대표는 업계 안팎에서 교체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회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 매각을 두고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 신속 매각 방침을 밝혔지만 당초 예정대로 새주인을 찾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서다. 인수후보군과의 인수가격 격차가 큰 탓에 이를 조율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BoA메릴린치와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내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 본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올해 말까지 본입찰을 실시하고 내년초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매각 대상은 산업은행이 사모펀드인 케이디비밸류제육호 유한
송문선 대우건설 대표이사 모친상■ 김영옥 님 별세■ 발 인 : 29일(수) 오전 7시30분■ 빈 소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 장 지 : 인천 강화■ 유 족 : 송남선(개인사업), 송문선(대우건설 대표이사, 전 산업은행 부행장), 송정옥, 송연옥, 송주선(개인사업)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손잡고 중소벤처기업에 향후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300개 이상의 양질의 과학기술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산업은행은 21일(화)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24개 정부출연연구원(이하 정부출연연)과 ‘우수기술 사업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선도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산업은행과 과학기술분야 핵심 연구기관인 정부출연연의 협력으로 우수 기술보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각종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이 더욱 무거운 ‘죗값’을 받아들게 됐다.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는 17일 강만수 전 행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 2개월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8,840만원을 선고했다. 이는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 추징금 9,000만원을 선고했던 1심보다 처벌이 더 무거워진 것이다.2심 재판부는 1심에서 인정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 관련 비리 부분 중 일부를 유죄로 판단했다.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비리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 하반기 M&A 최대어로 꼽히는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될 주인공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 의사를 밝힌 10여개 업체 중 호반건설을 비롯한 3~4곳이 적격 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10여 곳 중 호반건설과 TRAC그룹 등 3~4곳이 적격 대상자(숏리스트)로 선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적격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다음 주부터 대우건설 매수를 위한 실사에 돌입한다. 이후 본입찰이 실시돼 이르면 내년 1월 중순경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대우건설 인수전에 호반건설 등 국내외 10여개사가 참여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마감한 대우건설 매각 예비입찰에 호반건설과 에이컴 등 국내외 10여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컴은 해외설계시장 1위에 손꼽히는 미국의 건축설계업체다.인수전의 첫 단추격인 예비입찰이 종료되면서 대우건설의 새주인 찾기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입찰 적격 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본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은 내년 1월경 이뤄질 전망이다.산업은행이 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그야말로 진퇴양난이다. 재무건전성에 적신호가 들어온 KDB생명이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에게 손을 벌리는 방법 밖에 없지만 이 또한 녹록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산업은행은 보다 강도 높은 자구안을 마련하라며 KDB생명의 유상증자 요청안을 되돌려보냈다. 자본 확충이 늦어지면서 신용등급 하향에 대한 압박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자본확충 지연에 가시방석 KDB생명은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있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신용등급, 기업 평판까지 모든 것이 빨간불이 들어와있다.가장 큰 문제는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의 5개 중국지점의 지난해 현금과 예금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사드 경제 보복 조치로 국내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도 이같은 여파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해석이 나왔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홍일표 의원이 산업은행 중국지점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5개 중국지점의 예수금은 전년(3억5,000만 달러) 대비 42.3% 감소한 2억200만 달러에 그쳤다.현금·예금 등 유동자산도 2015년 8억8,900만 달러에서 2016년 5억2,000만 달러로 4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건설업계 M&A 최대어라 불리는 대우건설 매각 작업이 난항에 빠졌다. 마땅한 인수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헐값 매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미 일각에서는 대우건설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1조 가량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인수를 강력히 희망하는 곳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13일 대우건설이 매각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들어 간지 보름 가까이 시간이 흘렀지만, M&A시장에서는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다. 그동안 국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7월 15일 이후 사고 팔 수 없었던 대우조선해양 주식을 다시 사고 팔 수 있게 될까. 한국거래소가 오는 2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거래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 주식의 거래가 정지된 것은 지난해 드러난 회계부정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에 감춰져있던 대규모 부실과 함께 과거의 회계부정도 모두 드러났다. 또한 이로 인해 망가질 대로 망가진 경영상태를 회복하도록 1년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개선기간’을 부여했다.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대우조선해양의 향후 영업지속 가능성과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