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다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가 야당의 대표로 선출된 이후 수차례 영수회담을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그 동안 다양한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지난 8월 28일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낸 이 대표는 당선직후 수락연설에서부터 “영수회담을 요청하겠다”며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언급했다. 그리고 보름여 만에 5번의 회담 요청을 했다.윤 대통령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총재’가 아니라며 영수회담이라는 표현에 선을 긋고 여당이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며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독한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 축사에서 “정부 출범 이후 합리적인 에너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난 정부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 이제 원전 생태계 복원에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업계를 위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은폐된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판 과정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을 강하게 드러냈다.김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헌정사에 최악의 불법·관권 선거로 얼룩진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의 연루자들이 이제 더 이상 숨을 곳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 책임자가 죗값을 톡톡히 치를 때까지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도 부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직격하며 본격적인 개편을 지시했다. 건강보험 급여와 자격기준을 강화해 재원 낭비를 막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 보루인 건강보험에 대한 정상화가 시급하다.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 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
국민의힘이 TBS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김씨가 해당 방송에서 하차한다고 밝혔지만, 그간 문제가 된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간 저질러온 온갖 추악한 행태에 대한 반성과 사과는 하차선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며 “마지막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그간의 행태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김씨는 전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올해 연말까지
국민의힘 내에서 전당대회 개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유 전 의원은 사실상 ‘비윤’의 구심점으로 통한다. 당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친윤계’로서는 유 전 의원의 출마 자체만으로도 ‘불확실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렇다 보니 당내에서 유 전 의원에 대한 견제도 점점 거세지는 모양새다.9일 국민의힘 당권 후보들은 차기 전당대회를 염두에 둔 행보에 힘을 쏟고 있다. 지역 방문을 통해 세몰이에 나서는가 하면 메시지를 통한
국민의힘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전력공사법 일부 개정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임시국회에서라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한전의 적자로 우리 경제가 위기에 빠져선 안 된다”는 강조했다.전날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던 한전법 개정안은 한국전력의 회사채 발행 한도를 기존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한전의 적자 폭이 증가함에 따라 회사채를 마련해 숨통을 틔워주겠다는 의도로 추진된 것으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및 법사위 등에서 여야 합의에 따라 통과됐다. 하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예정된 정책조정회의를 취소하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원내대표는 2023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여당의 비협조적 태도를 비판하면서 단독수정안 제출 가능성을 언급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생 예산의 대폭 증액을 위해 초부자 감세를 철회하고 정부안의 감액 규모를 최대한 확보하자는 우리 민주당의 최종 제안을 정부와 여당이 끝내 거부한다면, 우리로선 정기국회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부득이 단독 수정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 여당도 이번만큼은 ‘윤
국민의힘이 정기국회 내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힘을 싣고 나섰다. 정기국회는 오는 9일까지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예산안 처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엄포를 놨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내일 반드시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경제위기 극복하려면 639조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적기적소에 투입해야 한다”며 “위기에 처한 기업과 경
여야가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개정을 두고 또 다시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야당은 소형주택 두 채를 가진 1세대2주택자의 종부세 완화에 집중하는 모양새다.앞서 지난 9월 정부‧여당은 1세대1주택자를 상대로 올해 한시적으로 3억원의 특별공제(기존 11억원+3억원)를 부여하는 방안이 담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추진했지만, ‘부자감세’라고 주장하는 야당 반대에 가로막혀 제대로 된 논의를 하지 못했다.야당의 반대 기조로 인해 종부세 개정은 이대로 묻히는 듯 했으나 최근 종부세 과세대상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과세당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전당대회 차출론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한동훈 차출론이 당내 일부의 주장이고 현실성이 없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한 장관 역시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일축하며 논란 차단에 나섰다.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 공부모임 ‘국민공감’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한 장관 차출설과 관련해 “한 장관이 스스로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그는 “한 장관이 이제 장관직을 맡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았고 문재인 정부에서 훼손된 법치주의를 확립하기 위해 굉장히 애를 쓰고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6일 ‘2022 개정 교육과정’ 심의에 돌입했습니다. 교육부는 기존 행정예고안에서 큰 변화 없이 일부 내용만 수정∙보완하기로 한 가운데 ‘자유민주주의’라는 표현 때문에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교육부는 지난달 민주주의 용어와 관련해 민주주의, 자유민주주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등의 표현을 병기하겠다는 행정예고안을 발표했고, 이는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역사학계 등의 거센 반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대상과 역사적 맥락에 맞게 행정예고안을 유지하겠다는 주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 명의로 된 계좌 내역을 정리한 파일을 작성한 것으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임원 민모 씨가 해외로 도피를 했다가 귀국해 구속됐습니다.민씨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지난 2009년 12월부터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 여사 명의의 증권 계좌 입출금 내역 및 주식 거래 품목 등 현황을 작성한 것으로 알져졌지만,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난 3일 있었던 도이치모터스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구속되자 여야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도를 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대북 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문가, 전략가, 협상가”라며 “그런 자산을 꺾어버리다니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하고 나서자 여당은 곧장 반격에 나섰다.법원은 지난 3일 서 전 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범죄의 중대성 및 증거인멸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서 전 실장은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의 피격 관련 첩보를 삭제 및 수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
윤석열 정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다. 그런데 2024년 진행될 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의견보다 견제하겠다는 여론 동향이 나타났다. 22대 총선은 2024년 4월 진행된다. 정권 출범 초기, 게다가 총선을 1년여 앞둔 상황임에도 정부견제론이 우세한 이유는 무엇일까. 2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11월 29일~12월 1일 조사)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36%,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앞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도를 넘지 말길 바란다”고 한 것에 분개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문 전 대통령이 이번 사안의 최종 승인권자로서 책임을 인정한 것이라며 공세 고삐를 죄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진행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치주의에 따라 조사하는 것이 왜 선을 넘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아마 자신과 관련된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이 다가왔지만 여야의 예산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나는 시점까지 예산안 처리에 국회가 힘을 쏟아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압박에 나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14년 국회법 개정 이후 법정기한을 못 지킨 경우는 있어도 정기국회인 12월 9일을 넘긴 일은 전혀 없다”며 “오로지 국회는 12월 9일까지는 내년 예산안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여야는 예산안 처리 법정기한을 하루 앞둔 전날
정부가 다음주 재건축 안전진단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안전진단 평가 요소 중 가중치 비중이 가장 높았던 구조안정성의 가중치를 기존 50%에서 30% 수준으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소식이 들리자 건설업계는 그동안 오르기 힘들었던 문턱이 낮아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단기적으로 현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안전진단 내 구조안정성 항목 가중치 50→30% 하향 조정 추진 앞서 지난 2018년 3월 문재인 정부는 무분별한 재건축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 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더불어민주당이 ‘방송법 개정안’을 소위에서 단독으로 처리한 데 대해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다.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이라는 그럴듯한 이유를 내걸었지만, 사실상 편향된 방송을 만들기 위한 것이란 지적이다.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하루가 멀다 하고 169석이라는 망나니 칼을 제멋대로 휘두르고 있다”며 방송법 개정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방송을 국민에게 돌려주자는 그럴듯한 명분으로 포장했지만 방송을 국민으로부터 빼앗아 민노총이라는 언론노조에 종속시키는 법안임은 누구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