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와 신세계, GS가 수십조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가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립했다면, 롯데와 GS는 신사업에 무게 중심을 뒀다. 각사의 전략이 향후 유의미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GS ‘신사업’, 신세계 ‘온‧오프 시너지’지난 24일 롯데그룹(이하 롯데)은 유통‧식품‧화학 등 핵심사업과 함께 다수 신사업에 향후 5년 동안 총 3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먼저 그룹 핵심사업인 유통사업에 8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서울 상암동, 인천 송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수위를 향해 쓴소리를 낸 것을 두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반박에 나섰다. 안 위원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히려 현 정부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해주시는 것이 대인다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전날(26일) 손석희 전 JTBC 앵커와 대담에서 윤석열 당선인의 구상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특히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으로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에 관해 “개인적으로 지금 새정부 집무실 이전 계획이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당선인 측은 27일 “책무에 집중해 달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문 대통령은 전날(26일) 오후 공개된 손석희 전 JTBC 앵커와의 특별대담 ‘대담-문재인 5년’ 두 번째 방송에서 관련 질문에 “집무실을 옮기는 것은 국가 백년대계”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어딘가 적지인지 두루 여론 수렴도 해보지 않다가 안보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 교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출이 당내 계파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가운데, 당 지도부가 특정 인물의 배제 없는 100% 국민 경선을 결단했다. 논란의 가운데 있던 송영길 전 대표는 환영의 뜻을 밝히며 승리를 약속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결정사항으로 비대위에서 논의된 송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공천)배제 문제는 두 사람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오는 22일까지 추가로 후보를 더 영입하고, 적정 숫자의 후보를 경선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둘만의 리그를 형성했다. 이 때문에 나머지 수입차 브랜드는 3위 자리만 차지하면 사실상 최고 성적을 기록하는 셈이다.특히 올해는 연초부터 수입차 3인자 자리를 두고 아우디·폭스바겐·볼보자동차 3개 브랜드가 각축전을 벌이면서 3위 쟁탈전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그간 국내 수입차 3위 자리는 아우디가 꿰차면서 독일 브랜드의 독주 구도를 그렸다. 올해도 아우디가 3위 자리를 일찌감치 확정지을 수 있을 거라 예상했으나, 연초 판매
올해 1분기 자동차 시장에서 경형 차량(이하 경차)의 판매가 전년 대비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경차는 작은 차체와 부족한 출력 등으로 인해 비인기 차종으로 꼽히는데, 그럼에도 판매대수가 증가한 점은 의미가 있다.국내 경차의 기준은 2003년말 개정된 것을 20년째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해외 국가보다 더 타이트하다. 이 때문에 경차는 선택의 폭이 상당히 제한적이며, 결국 소비자들에게 외면 받는 신세로 전락했다.실제로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신차 등록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
국내 유통업계 주요기업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곧 있을 주총에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해 이목을 끌고 있다. 신세계는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기반을 다져온 다수 온라인 사업을 본격화한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선보여 이목을 끈 주류 전문매장과 관련해 자사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이로써 양사가 선택한 신사업이 실적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오는 24일 예정된 주주총회(이하 주총)에서 사업목적 추가에 대한 정관변경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신세계는 이번 정관변경으로 5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강대국에게 둘러싸인 우리에게도 생생하게 교훈이 되는 일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력한 국방력을 기본으로 안보를 지켜야 한다는 의중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안보관을 비판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윤 후보는 지난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군사행동은 국제법에 정면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충청·강원 유세를 마친 뒤 서울 여의도 당사로 돌아와 긴급 안보경제 연석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적 통일성과 주권은 존중돼야 한다. 관련국들이 긴급히 대화에 나서서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다 해주길 촉구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 하루 전인 14일 서울 명동 한복판에서 “정당한 촛불집회를 무법천지라며 표현의 자유를 부인하고, 과감한 정치보복과 검찰에 의한 폭압통치를 꿈꾸는 정치세력이 있다”며 “이들에게 권력을 쥐여 주고, 더 나은 미래를 포기하는 것은 정권교체일 수는 있어도 정의일 수는 없다”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명동예술극장 사거리에서 ‘위기극복·국민통합’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제가 주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성찰하며, 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큰 폭의 실적하락을 겪은 롯데쇼핑이 지난해 더욱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마트 등 다수 오프라인 점포에서 공간 리뉴얼(재단장)로 ‘체험’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적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롯데쇼핑은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5조5,810억원, 2,15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3.7%↓)과 영업익(37.7%↓) 모두 하락한 수치다. 이 같은
3일 저녁 방송 3사 합동 초청 ‘2022 대선 후보 토론’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준비되지 않은 채 네거티브에만 집중했다고 비판했다.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께선 첫 ‘4자 토론’에서 코로나 위기에서 국민의 피폐해진 삶을 어떻게 회복할 것인지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를 기대하셨을 것”이라며 “남을 깎아내리고 헐뜯기 위해 자신의 비전과 정견을 알릴 시간을 허비하는 야당 후보의 모습은 무척 안타깝다. 대선 후보 윤석열은 안보이고 검사 윤석열만 보였다”고 지적했다.이어 “윤석열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를 주장한 것을 두고 ‘안보 포퓰리즘’이라며 맹공을 이어갔다. 설 명절 연휴 동안 인천 강화제적봉평화전망대를 찾는 등 안보 행보를 강조한 윤 후보가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후보를 향해 “무식해서 용감한 건가”라며 “국익을 고려하지 않은 채 안보 심리를 자극해 표를 얻어 보려는 안보 포퓰리즘 행태가 충격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적자구조 개선을 위해 점포를 정리하던 롯데마트가 지난해를 기점으로 기존 매장을 ‘탈바꿈’하는 리뉴얼(재단장) 출점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달 4개 부문 특화매장 제타플렉스를 선보였던 롯데마트는 올 1분기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으로 리뉴얼 출점도 앞둔 상황이다. 이로써 롯데마트는 이익률 향상을 위한 기반구축은 물론, 오프라인 유통 경쟁력 강화를 통해 고객 유입률 확대를 노리고 있다.◇ 점포축소→리뉴얼 출점으로 ‘전략 선회’롯데마트는 지난달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점을 리뉴얼한 ‘제타플렉스’를 선보였다. 해당
북한이 2022년이 되자마자 무력시위를 두 번이나 벌이면서 57일 남은 대선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대선을 앞둔 시기에 북한이 연속해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데 대해 우려가 된다”며 “더이상 남북관계가 긴장되지 않고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 ‘북풍’이 선거에 실제로 미쳤던 영향북한은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고, 이날 같은 장소에서 동일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폭스바겐코리아가 올해 작심하고 ‘수입자동차 대중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에서는 신차 및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몸값을 상향조정하고 있지만, 폭스바겐코리아는 오히려 상품성은 강화하고 가격은 낮춘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가성비 수입차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첫 번째 주자로는 2,000만원대 컴팩트 세단 제타다. 제타는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다양한 편의장비를 탑재한 수입차임에도 국내 판매 가격이 국산 준중형·중형 세단과 비슷하게 출시돼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여기
폭스바겐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차 출시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더 뉴 티구안의 한국 출시와 함께 ‘3A 전략’을 소개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선언해 올해 하반기 추가로 투입하는 신차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폭스바겐은 지난해 10월 한국 시장에 준중형 세단 제타 7세대 모델을 국산 준중형 세단 상위트림 수준의 값에 출시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에 성공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중형 세단 파사트GT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올해는 소
남북 간 소통이 그리운 요즘이다. 인간관계나 사회 조직은 물론 체제·국가 사이도 서로의 소식을 묻는 일이 뜸해지고 소원해지면 영 재미가 없어진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이따금 기별을 띄우거나, 지키지 못할 줄 알면서도 “조만간 식사 하시죠”라고 인사치레를 건네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공백이 길어지면 서먹해지는 건 물론이고 자칫 오해가 생겨나고 불신이 커질 수 있다. 서로 묵은 감정이 켜켜이 쌓여있는 사이라면 더욱 위험하고 이념과 체제가 다른 경우 분쟁이나 무력충돌로 번질 공산도 크다.남북관계도 마찬가지다. 3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을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10일 담화를 내고 한미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날은 한미연합군사훈련(이하 연합훈련) 사전훈련 개시일이다. 김 부부장은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며 선제타격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해당 담화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눈길을 끈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낸 담화에서 “내외의 한결 같은 규탄과 배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남조선(한국)군은 끝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수입차의 유지비용이 더 비싸야 할 이유는 없다. 폭스바겐은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되기 위해 모든 제품 라인업을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실질적인 수입차 진입 장벽을 낮추겠다.”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22일 오전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 같이 선언하면서 폭스바겐의 ‘3A 전략’을 함께 소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기다리던 신형 티구안의 국내 출시를 알렸으며, 가격을 기존 모델보다 저렴하게 재조정해 눈길을 끌었다.슈테판 크랍 사장은 온라인 행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