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점차 날카로워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이 모든 것이 ‘기획 수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16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4선 중진인 노웅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모두 뇌물 혐의다.하지만 민주당은 ‘엉터리 수사’라며 반박하고 있다. 민주당 검찰독재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는 17일 “대표적인 사례가 검찰이 지난 9일 민주당 당사 및 국회 본청 동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제시한 정진상 실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라고 ‘엉터리
더불어민주당은 5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구용 전남대 철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이외에도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김병욱 의원(재선·성남 분당을), 미래사무부총장(제3사무부총장)에 김남국 의원(초선·안산 단원을)을 인선하는 등 추가 당직자 및 특위 위원장 인선을 단행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박 교수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당초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각각 호남과 영남 인사를 앉히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당의 텃밭인 호남의 경우 현역 의원
한 정치평론가는 지난 5일 선거대책위원회를 해산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결단에 대해 ‘외투를 벗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선대위의 ‘그립’을 강하게 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과 결별하며 윤 후보의 행보가 보다 자유로워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같은 윤 후보의 결심은 ‘이준석’이라는 강풍에 다시 휘청거리는 모습이다. 6일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와의 갈등이 극으로 치닫고 있는 탓이다.선대위 해산을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윤 후보와 이 대표의 불화는 잦아드는 분위기였다. 이 대표는 전날 윤 후보의 쇄신안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약 3시간 40분간 회동에서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선대위 재편에 대한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언을 들은 윤 후보가 이 대표를 만날 것인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홍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후보께서 선배 검사 출신과 식사하는 자리에 와서 세 시간 정도 듣기만 했다”며 “아직 시간이 많으니 이재명 후보가 하는 대로 선대위 구성을 새롭게 해보라고 조언만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언은 이준석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비례대표 연합정당 참여 반대 입장을 밝힌 김해영 최고위원의 발언을 최고위원회의 회의록에서 삭제하고 배포해 빈축을 사고 있다.전날 의원총회에서 비례 연합정당 참여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민주당의 선거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다”라며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김 최고위원은 비례 연합정당 참여 전당원 투표를 공식화한 이해찬 대표 면전에서 당 기류가 비례 연합정당 참여로 기운 것에 대해 조목조목 비판했다.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연동형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4일 합당을 마치고 신당명으로 '민생당'을 채택했다. 공동대표로는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대안신당 의원·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추대됐다.원칙적으로 3인 공동대표의 합의에 의해 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합당 합의문에 따라 바른미래당 몫인 김정화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회에 민생당 대표로 등록된다.최고위원에는 이인희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이관승 민주평화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새롭게 구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0일 합당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3당 합당은 24일 이뤄지며 3당 기존 대표는 모두 사퇴한다.그동안 합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손학규 대표의 사퇴 결단이 지지부진하던 합당 논의의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 대표는 대표 직 사퇴를 전제한 3당 합당 합의문에 대해 “3당 통합과 대표 직 사퇴는 관계가 없다”며 추인을 연기해왔다.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추진위원장·김경민 최고위원, 대안신당 황인철 사무부총장, 민주평화당 김종배 최고위원은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11일 본격적인 합당 논의에 들어갔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 돌풍’의 주역이었던 국민의당을 뿌리로 한 3당은 17일을 목표로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다만 합당 조건으로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 만큼, 합당 과정에서 각 당의 기존 지도부와 진통이 예상된다.바른미래당 박주선 통합추진위원장과 임재훈 통추위 부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과 황인철 사무부총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과 김종배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3당 합당과 관련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5일 지명직 최고위원·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자를 대거 교체, 새 지도부를 꾸렸다. 대표 퇴진 문제를 둘러싼 내홍으로 올해들어 한번도 정상 가동된 적 없는 최고위원회 정상화를 위해서다.그러나 새롭게 임명된 당직자들이 평균 60대 고령자로 구성됐기 때문에 당 일각에서는 손 대표의 인선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그동안 손 대표가 미래세대로의 정치 세대교체를 거듭 주장해왔으나, 정작 내부 발탁 없이 외부 청년 정치세력과의 통합만을 강조하고 있어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이유에서다.손 대표는 이날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지명직 최고위원인 김관영·주승용 의원과 임재훈 사무총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장진영 비서실장을 전부 해고한 데 이어 최고위원회의 후임자 내정까지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공식발표는 내일(5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뤄질 예정이다.바른미래당에 따르면, 김관영·주승용 최고위원 자리에는 강석구 울산시당위원장, 김경민 김제부안위원장이 임명된다. 채이배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은 이해성 부산시당위원장이 맡는다.임재훈 사무총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장진영 비서실장의 빈자리에는
안철수·유승민 두 창업주가 빠져나간 바른미래당이 이제는 좌초 위기에 몰렸다. 손학규 대표가 당권파 의원들의 사퇴 요청에 대해 거부 입장을 고수하면서다. 이 과정에서 일부 당권파 의원들이 탈당 및 비례대표 셀프 출당 카드를 꺼내들면서 당에서는 "이제 공중분해될 일만 남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한 바른미래당 당권파 의원은 3일 와 통화에서 "오늘 새벽까지도 손 대표를 (퇴진하라고) 설득했는데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면으로 거부했다"며 "소속 의원으로서 할 말은 아니지만 이제 공중분해될 일만 남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당내 정무직 당직자들이 출근을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곧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총선 준비를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비서실장 등이 출근하지 않았다. 당의 핵심 실무자들이 당권투쟁의 일환으로 출근을 거부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임재훈 사무총장과 이행자 사무부총장, 장진영 당대표 비서실장, 김정화·강신업 대변인 등 정무직 당직자들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자유한국당의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두고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했다”고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전체회의에서 ‘비례’가 포함된 정당 사용 명칭 검토를 예고하자 민주당이 여론전에 나선 셈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 위성 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에 대해 “세 가지 문제가 분명히 보인다”고 지적했다.그는 '비례자유한국당 창당’ 문제점으로 ▲헌법 8조 2항 ‘정당은 그 목적 조직과 활동이 민주적이어야 하며,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를 향해 "12월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빨리 나가시라"고 촉구했다. 유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 4월 탈당을 결심했으며 오는 12월에 결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의원에게 한말씀 드리지 않을 수 없다. 유 의원은 젊은 사람들을 내세워 당내 분란을 일으키지 마시라"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사무처 당직자를 시켜 저와 간부들에게 무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둘러싼 비당권파의 '당비 대납' 의혹 제기와 관련해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연일 반박에 재반박, 재재반박을 이어가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당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해당 의혹을 촉매제로 손 대표의 정치적 생명에 치명타를 가하려는 모습이다.바른미래당 당권파로 분류되는 임재훈 사무총장과 장진영 당대표 비서실장은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돈의 주인이 손 대표인지가 중요하지 그 납부 방식이 왜 임헌경 당시 사무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개혁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24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18년 10월부터 올해 2019년 7월까지 자신이 부담해야할 당비를 타인에게 대신 납부하게 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손 대표의 당비 대납 의혹을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로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변혁 측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 대표 측이 공개한 자료와 공익제보에 따르면 손 대표는 2018년 10월 30일부터 201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 동참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23일 손학규 대표의 '당비 대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장진영 당대표 비서실장이 즉각 반박에 나서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 간 감정 섞인 진흙탕 공방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비상회의에서 "손 대표는 2019년 1월부터 7월까지 확인된 것만 최소 7차례에 걸쳐 손 대표의 당비가 타인 계좌에 의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중앙 선관위(선거관리위원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폈다. 1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 인사에 나선 손 대표는 비당권파의 사퇴 압박 등 복잡한 당내 문제를 잠시나마 내려놓고 귀성길에 오르는 시민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손 대표와 임재훈 사무총장, 채이배 정책위의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등 당 관계자 30여 명은 이날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오전 11시 45분께 서울역내 3층에 모습을 드러낸 손 대표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유지하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남녀노소 귀성객들은 손 대표를 향해 대체로
여야 5당 대표들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회동 전 “소신껏 말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2시간 가량 이어질 예정인 이날 회동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문제와 관련해 합의문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황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소신껏 말할 것이다. 대통령에게 여러분의 아픔을 눈물을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할 것이다. 우리 한국당이 땀 흘리며 준비한 일본문제에 관한 해법을 대통령에게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예결위원장 자리 문제로 김 의원과 갈등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경선을 거부하고 당내 투쟁을 선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 핵심’ 김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황 의원의 자리싸움이 계파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원장 선출 의원총회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계파 본색이 온전히 드러나는 상황을 목도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내쫓을 때와 같은 일이 내년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