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9일 경제현안조율회의가 처음 개최됐다. 이른바 ‘서별관 회의’의 다른 명칭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과 연착륙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이날 취재진과 만난 홍 부총리는 “청와대와 경제팀이 고민하는 것을 잘 조율하는 좋은 계기였다”며 “경제현안, 정책방향, 이런 것들에 대해서 경제팀과 청와대팀이 비공식적으로 조율하고 오늘 많은 내용이 정리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회의는 홍 부총리 주재로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됐다. 청와대 참모진 중 참석자는 김수현 정책실장과
[시사위크=은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인하하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가맹점의 연 매출 기준을 현행 ‘5억원 이하’에서 ‘30억원 이하’로 대폭 확대하는 것 골자다. 개편안이 시행되는 내년부터 연매출 5억~10억원인 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기존 2.05%에서 1.4%, 10억~30억원 가맹점의 경우 2.21%에서 1.6%로 각각 내려간다.하지만 금융위의 영세가맹점·중소가맹점 분류 기준이 명확한 근거를 두고 있지 않은 데다, 연매출 500억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0일 문재인 정부 2기 경제팀이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임명장 수여식을 열고 경제사령탑으로 공식 임명했다. 지난달 9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부총리로 내정한 지 한 달만의 일이다.◇ 경제성장률 제고, 소득주도성장 연착륙청문회 벽을 넘어 ‘내정자’ 꼬리표를 뗐지만, 홍 부총리가 앞으로 직면하게 될 난제는 더욱 만만치 않다. 먼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OECD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7% 수준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조국 민정수석의 사퇴를 반대한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말이다. 그는 청와대 특별감찰반 직원 비위 의혹으로 이른바 ‘조국 사퇴론’이 불거진데 대해 “민정수석이 청와대 비서실 모든 기강 업무를 장악하기는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다만 아쉬웠다. 박지원 의원은 대통령 의전비서관의 경우 “경험 없는 사람을 그 자리에 임명하지 않았어야 할 사안임에 분명했고, 민정수석실 소속 특별감찰반원의 일탈 행위를 인지했다면 그 당시 강력하게 조치하지 않은 게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뻔뻔한 변명이 “청와대 비서실 업무를 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 2기 경제팀이 ‘포용국가’로 정책 메시지를 통일하고 ‘원팀’을 강조했다. 경제정책은 경제부총리가 사령탑으로서 총괄하고, 정책실장은 대통령 보좌역이라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1기 경제팀 내 불협화음에 따른 비판여론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된다.실제 정책실장 임명 후 처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수현 실장은 “경제 운영에 있어서 경제부총리를 사령탑으로 하여 하나의 팀으로 일하겠다”고 했다. 이어 “정책실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으로서 경제부총리의 활동을 지원하고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더 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후임자로는 홍남기 현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됐고, 청와대 정책실장은 김수현 현 사회수석이 승진 임명됐다. ‘문재인 정부의 철학과 기조의 연속성을 이어가겠다’는 게 청와대가 설명한 인사배경이다.◇ 경제부총리·정책실장 등 이낙연 총리가 천거두드러진 특징은 이낙연 국무총리의 영향력 확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이낙연 국무총리와 지난 1년 6개월 간 호흡을 맞춰왔다. 또한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교체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9일 후임 경제부총리에 실용적 시장주의자를 임명해줄 것을 촉구했다. 후임으로 유력설이 돌고 있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이다.아울러 동시 교체설이 나오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을 비롯해 일자리수석,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소득주도성장위원장도 공석으로 남겨줄 것을 주문했다. 그간 '투톱' 체제였던 경제 컨트롤타워의 경제부총리 일원화를 주장한 것이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대한 교체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예산안 처리 시점에 맞춰 2기 경제팀 인사쇄신을 위해 검증작업을 진행해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후임으로는 홍남기 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다.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후임인사 발표가 이르면 9일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미정”이라면서도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의 관련 논의가 진행 중일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늦더라도 문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경제투톱 교체설과 관련해,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먼저 경질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해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과 달라진 점이어서 주목된다.7일 MBC라디오에 출연한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경제정책을 소득주도성장으로 초지일관 밀어붙인 당사자가 장하성 실장”이라며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현재 대한민국 경제나 일자리가 어려워지는 상황이면 당연히 대통령의 최측근인 청와대 정책실장부터 먼저 문책인사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가 470조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 원안을 사수하려는 여당과 정부 사업에 제동을 걸려는 야당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예산안이 사실상 문재인 정부가 처음으로 편성한 예산인만큼 정부안을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문재인 정부가 처음 본격적으로 편성한 예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함께 잘 사는 포용예산을 지향해 전년보다 증가 폭이 높다”며 “그래서 약간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6일 국회 운영위에서 열린 청와대 국정감사는 사실상 ‘임종석 DMZ 방문’ 청문회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임종석 비서실장의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 고지 현장시찰의 부적절함을 물고 늘어지는데 대부분의 오전 질의시간을 할애했다. 야권이 비판하는 소득주도성장론의 핵심 당사자인 장하성 정책실장은 발언 기회가 오후 후순위로 밀렸다.◇ 민생현안 미루고 임종석 공격 올인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청와대의 자료제출 부실을 거론하며 한 차례 기싸움을 벌인 한국당 의원들은 질의가 시작되자 임 실장을 향해 일제히 포문을 열었다. 시작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혁신성장 ▲소득주도성장 ▲공정경제으로 표현되는 정부의 경제정책을 옳은 방향이라고 거듭 확신했다. 영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등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새 경제구조를 만드는 과정의 ‘진통’이라고 했다.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회의에 참석한 장하성 정책실장은 “영세 자영업자, 서민의 삶이 힘겹고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는다. 이로 인해 고통 받는 분도 많다. 송구스럽다”면서도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다. 함께 잘 사는 새로운 경제구조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의 확대 재정운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55.5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3.2% 포인트 낮아진 수치로, 하락폭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여당은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다. 구심점이 없는 야권과 달리, 여권 내 차기주자들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고 있기 때문이다.첫 손가락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꼽힌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서 부처 간 업무조정을 원활하게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특유의 언변으로 야권의 공세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교체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미 다음 후보자들을 물망에 놓고 청와대가 인사검증 절차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김동연 부총리와 함께 경제투톱을 이뤘던 장하성 정책실장을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청와대 내에서는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현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설정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공직기강을 다잡고 성과를 내기 위해 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질성’ 인사로 해석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두 사람의 대치구도로 나타나는 부담감을 해소하고 경제난국을 타개할 목적이라는 것이다. 특히 ‘여권발’로 나왔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30일 은 “(사실상 경제수장 교체가 결정돼) 경제부총리와 정책실장 교체 여부를 논할 시기는 이미 지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미 청와대가 두 사람의 교체를 기정사실화 하고 후임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는 의미다.이어 “경제 투톱 교체여부 논란이 한국 경제의 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수장 자리가 15개월만에 메워졌다. 1년 넘게 비어졌던 자리가 드디어 채워진 점은 분명 환영할 일이다. 다만 그 전에 새 수장을 찾는 작업이 왜 이렇게 오래 걸렸고, 그 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CIO)은 그 책임과 권한이 막강한 자리다. 640조원이 달하는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고 책임지는 자리인데다 투자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이 때문에 ‘자본시장의 대통령’이라는 칭호까지 갖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매력적인 타이틀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정책실장이 연말에 교체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명백한 오보”라고 부인했다.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교체를 검토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11일 취재진과 만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명백한 오보다. 중앙일보 측에서 청와대의 공식입장을 묻는 전화가 있었는데 분명히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음에도 기사가 나온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는 여권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추석 연휴 이후 바른미래당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폐지에 더욱 박차를 올리고 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달리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는 결이 다르지만, 경제사령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정책이 효과가 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전면 폐기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해 국제사회의 화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6일(현지시각) 개최된 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서다. 북한이 선행조치와 의지를 보인 만큼, 이제는 국제사회가 북한이 항구적 평화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은 4월 20일 핵개발 노선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권수립 70주년을 맞는 9월 9일에는 핵능력을 과시하는 대신 평화와 번영의 의지를 밝혔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문 대통령
[시사위크=은진 기자]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방북단 명단에는 청와대 경제라인이 대거 빠져있다. 정부와 대통령 비서실 인사가 포함된 공식수행원에는 청와대 경제라인 중 김현철 경제보좌관만 포함돼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이 남아서 (비서실장은) 좀 더 현안관리에 집중하고 정책실장은 추석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국내 여러 현안들을 정부와 함께 조율하는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문제와 추석 물가 등 국내 경제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