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합당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그동안 정치권에 한국당이 당분간 합당을 미루고 제3교섭단체를 구성하는 시나리오 등이 제기돼왔지만 결국 합당 수순에 들어가는 모습이다.15일 양당에 따르면, 주 권한대행과 원 대표는 전날(14일) 국회에서 회동한 뒤 “통합당과 한국당은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양당 대표는 여야 합의 없이 4+1 협의체가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폐해를 지난 총선을 통해 확인했다”며 “2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임기 연장 움직임을 보이면서 한국당 독자 행보의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 “오히려 미래통합당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꼼수로 생긴 한국당이 총선 후 통합하겠다는 국민적 약속을 버리고 교섭단체로 남겠다는 것은 꼼수”라며 “국민들 지지도 못 받겠지만, 오히려 통합당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총선 때야 의석 확보를 위해서 그렇게 밀고 갔지만, 합당한다고 약
조해진 미래통합당 당선인이 13일 미래한국당과 합당 문제와 관련해 “전략적 측면에서 고려해볼 요소가 전혀 없는 건 아니다”라며 독자노선을 걷는 시나리오를 제기했다. 양당은 총선 전 형제정당임을 표방하며 ‘총선 후 합당’을 공언한 만큼, 조 당선인은 기본적으로 합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략적 측면’이란 양당이 개별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원내 협상 과정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다는 취지다.조 당선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회 의석이 177(민주당)대 84
12일 여야가 20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다음주 소집하기로 합의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두 원내대표는 본회의 일정과 안건을 확정하고 21대 원구성 등 현안을 놓고 본격적인 힘겨루기를 벌일 전망이다.김영진 민주당 원내총괄수석부대표와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의사 일정에 잠정 합의했다. 세부 일정 등은 내일 오후 예정된 두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결정된다. 부친상으로 지난 9일부터 국회를 비웠던 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12일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이사장을 지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유용 논란에 대해 관련 회계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논란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인권 명예회복 활동 전체를 폄훼하는 우를 초래해선 안 된다”면서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은 이용수 할머니를 명예훼손하지 말고 앞장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알려진 이용수 할머니(92)는 앞서 정의연의 피해자 지원이 미흡했다며 기부금 사용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통합하지 않고 별도의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국회 원 구성 협상 시 미래한국당에 상임위원장을 배분하지 않겠다며 경고를 보냈다.김 원내대표는 1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미래한국당의 별도 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총선 때 국민들께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 않나. 통합당이나 한국당이나 총선 후에 즉시 합당하겠다고”라며 “우리 국민들이 별개의 당이라고 생각을 안 하셨다”고 강조했다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당 논의에 들어갈 전망이다. 통합당이 지난주 주호영 원내대표·이종배 정책위의장을 새 원내지도부 선출하면서 합당 논의에 탄력을 받게 됐다.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그간 통합당의 새 지도체제가 결정되면 양당의 합당 시기와 절차 등을 조율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선거법 폐기를 위해 범여권과 2+2 회담을 제안하는 등 합당 전제 조건을 붙이면서 합당 현실화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모습이다.원 대표는 전날(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주호영 원내대표가 선출됐다”며 “말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전 당원 투표로 합당을 결정한 가운데 야권 정개개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결정 때문에 미래한국당과 미래통합당의 합당 압박도 거세질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의당이 교섭단체 파트너로 부각되면서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민주당과 시민당은 8일 전 당원 투표를 거쳐 합당을 가결했다. 전날(7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권리당원 78만 9,868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시민당은 한국당에 대응한 ‘총선용’ 정당이 목표였던 만큼, 총선 이후에는 다시 원대복귀를 약속해왔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8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를 향해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은 국민의 뜻"이라며 “합당 당명은 정체불명의 미래통합당보다 미래한국당이 훨씬 선명하고 좋지 않느냐"고 주장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유철 대표는 오늘 통합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즉시 합당 절차를 개시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통합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다.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임기를 마무리하고, 경선에 출사표를 낸 주호영·권영세 후보 중 원내
미래한국당과 국민의당이 21대 국회에서 연합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제기됐다.지난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한국당은 19석, 안철수 대표의 국민의당은 3석을 확보했다. 양당이 뜻을 모으면 22석으로 교섭단체 기준(20석)을 충족한다.이 경우 차기 국회에서 한국당-국민의당은 통합당에 이은 제2야당 교섭단체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일까.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통합당 출
정치권에 연일 북풍(北風)이 몰아치고 있다. 여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주장해온 야권 당선인과 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가는 반면, 야당은 북한이 우리 군(軍) 초소에 총격 도발을 한 것을 두고 날 선 목소리를 내면서 20대 국회 막판까지 정치권의 자중지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포문을 연 곳은 더불어민주당이다. 김 위원장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태영호 통합당‧지성호 한국당 당선인들이 김 국무위원장의 신변 이상설을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이다. 태 당선인은 지난 달 27일 미국 CNN
미래통합당과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이 이뤄질까. 4·15 총선이 마무리된 지 보름이 흐른 1일 양당의 공식적 합당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양당은 총선 전까지만 해도 총선 후 합당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마자 합당을 머뭇거리는 이중적 모습에 당내 일각에서 비판이 제기되는 양상이다.한국당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현역의원 및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합동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통합당 인사 참여 없이 한국당 소속 인사만으로 치뤘다.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정당인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를 꾸릴지 모(母)정당에 흡수통합될 것인지 저울질하는 모습이다.한국당은 우선 통합당이 총선 참패의 여진을 해결하기 전까지 합당 논의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한국당은 4·15 총선이 끝난 지 일주일 정도 지났지만 아직 통합당과 합당 관련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총선 참패 후 지도부 공백기를 맞은 통합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문제 등 향후 진로를 모색 중인 점을 감안한 것이다.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전날(20일)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합당 문
시각장애인 김예지 미래한국당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 국회 출입을 두고 여야가 한 목소리를 냈다.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이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한 가운데 국회 사무처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출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문제를 두고 가장 발 빠르게 반응한 곳은 정의당이다. 정의당은 지난 18일 논평을 내고 “국회 사무처는 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보장하라”면서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 비장애인 의원과 동등한 권한을 행사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국회는 시각장
총선을 닷새 앞두고 여야 모두 ‘청소년 유권자’ 마음잡기에 나섰다. 막판까지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이들의 표심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본격적으로 청소년 유권자를 공략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0일 대전평생교육원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만 18세 이상 청년들이 처음으로 선거에 참여하는 뜻깊은 해”라며 “OECD 국가 중 제일 늦게 18세 청년들에게 투표권이 돌아간 만큼, 청년들도 자기가 살아갈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투표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
4‧15총선 사전투표 첫째 날인 10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 지도부가 한 표를 행사하며 사전투표를 독려했다.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상임공동선대위원장, 시민당 우희종‧이종걸 공동상임선대위원장 등은 이날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합동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사전투표는 일편단심 더불어, 오매불망 더불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사전투표 캠페인을 벌였다.선대위 회의에 앞서 이해찬 대표와 우희종‧이종걸 위원장 등 양당 지도부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 대표는 부인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가 9일 4·15 총선을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대해 국민의 뜻을 묻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총선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원 대표는 통합당과 한국당을 ‘형제정당’이라며 보수통합에 힘을 모아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사전투표 독려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은 4년차를 맞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이자 동시에 대한민국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했다.문재인 정부의 ‘실정’으로 원 대표는 ‘저(低)소득주도성장
현대 민주주의에서 국민 여론을 가장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투표다. 투표를 통해 지도자를 바꿀 수 있고, 투표를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 수도 있다. 과거 우리나라의 암울한 정치사는 유권자인 국민들이 투표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대가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왔다. 또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투표다. 젊고 유능한 인재를 선량으로 뽑아 경험을 쌓게 할 수도 있다. 이처럼 투표는 지금의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래의 대한민국을 바꿀 힘이다. 그래서 투표는 중요하다.
4‧15총선이 1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다시 정치권에 소환되고 있다. 총선 승리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각 정당은 조 전 장관을 선거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의 이름을 거론하는 각 정당의 노림수는 각기 다르다.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코로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 대응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정권심판론 바람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조국’ 카드를 꺼내들어 여권에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통합당은 이번 총선이 ‘조국 수호’ ‘윤석열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더불어민주당에 비해 열세로 평가되는 수도권에서 통합당이 가시적 성과를 거둬야 총선 승리를 위한 최소한의 발판이 마련되기 때문이다.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1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충분한 의석 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가 과반 의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통합당이 과반 기준인 151석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