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7일 미국이 한미 방위비분담금과 전시작전권 전환을 연계하려 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는 현재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긴밀한 공조 하에 전작권 전환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는 ‘한미 관계에 정통한 익명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전작권 전환 2단계인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연합훈련 일정이 당초 8월에서 9월로 늦춰졌으며, 이는 미국의 ‘태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제안한 방위비 분담금 액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한국에 방위비를 많이 분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한국이 어느 정도의 돈을 제안했지만 거절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외신은 우리 정부가 13%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미측에 제시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우리는 멋진 나라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사임 의사를 표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미 국무부는 이에 대해 한미 동맹 강화에 일조하겠다는 해리스 대사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반박했다.로이터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해리스 대사가 사적인 자리에서 오는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까지 대사직을 맡을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해군 4성 장군 출신인 해리스 대사는 지난 2018년 7월 부임했다. 해리스 대사가 11월까지 한국에 머문다면 2년 4개월 가량 재임하게 된다. 앞서 캐슬린 스티븐스 전 대사는 3년 2
지난 주 ‘잠정 타결’ 소식이 들려왔던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막판까지 양국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외교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11차 SMA 협상이 잠정 타결됐고, 막바지 조율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미 양측은 제10차 방위비분담금 협정과 달리 다년계약을 체결하고, 분담금도 40억달러보다 대폭 낮추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제11차 SMA 협상이 이같은 내용으로 잠정 타결됐다는 소식이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이 잠정 타결돼 이르면 1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한미 간 방위비 협상 타결을 위한 막바지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막판 변수가 아직 남아있어 오늘 오후까지는 기다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한미 양측은 제10차 SMA 협정의 유효기간이 1년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효기간은 그간 3년이 거론돼 왔지만 5년 합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위비 총액 역시 미국이 요구해 왔던 40억 달러
21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결정했다. 아덴만 해역에서 활동 중인 청해부대의 작전반경을 오만만, 아라비아만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독자적’인 작전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의 우리국민과 선박을 보호하도록 조치한 것이 핵심이다. 미국과 국제사회의 요구를 수용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국방부는 “현 중동정세를 감안하여,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며 “우리 군 지휘 하에 우리 국민과 선박 보호 임무를 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했으며, 사전 질의내용 조정 없이 100% 현장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기자회견은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세 부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최근 쟁점이 된 검찰개혁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한 입장 등을 들을 수 있었
한미일 고위급 안보 협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면담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용 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난 것은 지난 2018년 특사단 신분으로 백악관을 방문했을 때에 이어 두 번째다. 백악관에 따르면, 8일(현지시각)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정의용 안보실장,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한미일 3자 고위급 안보 협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이란 및 북한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 문제가 다뤄졌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앞두고 우리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인근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호위연합 사령부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의 공습으로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사망하는 등 중동 정세가 크게 악화됐고, 파병을 결정한다면 이란의 거센 반발도 감내해야하는 상황이 됐다.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는 NSC 상임위원회가 개최되며 중동정
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우리 측이 ‘기존 SMA 틀 내에서의 협상’ 입장을 고수했다. 한반도 순환배치 비용, 수송 비용 등 새로운 항목을 신설해 방위비를 인상하자는 미국 측의 요구를 거절한 셈이다.정은보 방위비분담금협상 대표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현행 SMA 내에서 공평하고 합리적인 분담이 이뤄져야 하며, 최종적으로는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하는 회의와 협상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28년 간 유지된 기존 SMA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한미 당국이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5차 회의에 돌입했지만, 이견차가 커 연내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정부 당국에 따르면, 11차 SMA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지난 17일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이다. 양측은 10차 SMA 유효기간이 오는 31일까지인 만큼 연내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실현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협정 공백 상태로 내년까지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방위비 협상은 지난 9월 서울에서의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달 한 번씩 개최됐다. 하지만 미국이 새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호위연합에 우리 군을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직 파병이 확정되지 않았고, 어느 수준으로 참여할지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최선의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호르무즈 파병은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청와대에 따르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12일 오후 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하고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고 해양 안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했다.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미국을 비롯해 영국, 호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5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9%p 내린 46.9%(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20.0%)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2%p 오른 50.8%(매우 잘못함 37.1%, 잘못하는 편 13.7%)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비율은 1.3%p 감소한 2.3%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미 국방부가 21일 주한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국내 한 언론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방위비분담금 인상압박의 지렛대로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게 미 국방부 측 입장이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 국방부가 한반도에서 어떤 병력이든 철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선일보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보도에 대한 정정을 촉구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해당 보도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단식 투쟁’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생 법안 처리와 관련한 여야 협상이 황교안 대표의 단식 투쟁으로 사실상 공전 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황교안 대표의 단식 철회를 요구하는 차원에서 ‘압박 공세’에 나선 모습이다.이해찬 대표는 22일, 황교안 대표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사법·정치제도 개혁 법안 처리에 반발하며 지난 20일부터 단식 투쟁을 한 데 대해 "극단적인 정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황 대표의 단식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방미 중인 가운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 지명자가 21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협상이 힘들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3당 원내대표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에서 비건 지명자와의 면담 직후 특파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앞서 지난 20일 3당 원내대표는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 요구에 대한 국내의 우려를 미 의회에 전달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비건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극비리에 미국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출발한 시점은 문재인 대통령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을 접견한 지 이틀 뒤인 18인 것으로 파악된다. 청와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입을 굳게 닫았지만,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지소미아 종료 관련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문했을 공산이 크다.하지만 김현종 차장의 스타일상 미국의 중재요청 보다는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는 데 방점을 찍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수출규제 시행 당시 미국을 방문했던 김 차장은 중재요청을 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중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11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46.8%(매우 잘함 26.9%, 잘하는 편 19.9%)로 조사됐다.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2.4%p 오른 51.0%(매우 잘못함 37.2%, 잘못하는 편 13.8%)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4%p 감소한 2.2%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대해 "미국은 올해 대비 5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내년 주한미군이 올해 주한미군보다 5배 역할을 하는 것이냐고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 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미국이 지나치게 과도한 금액을 요구하며 엊그제 열린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시간 만에 전격 결렬됐다"며 "잊을만 하면 치통처럼 찾아와 괴롭히는 협상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미국이 책정한 방위비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