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달콤한 오렌지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신맛의 레몬이었다면 이를 판매한 주인은 바꿔 줄 의무가 있다.”소비자 보호제도인 이른바 ‘레몬법’이 이러한 이름을 갖게 된 배경이다. 이 제도는 소비자들이 구매하는 제품 중 가장 비싼 축에 속하고, 소비자가 결함 또는 하자를 밝혀내기 어려운 자동차 분야에서 특히 강조되고 있다. 차량을 구입하고 난 뒤 일정 기간 내에 같은 하자가 반복될 경우, 교환 또는 환불을 보장해주는 식이다.국내에서는 2017년 관련법이 국회에서 통과됐고,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JTBC 금토드라마 ‘리갈하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이 멈추질 않고 있다. 더욱이 ‘리갈하이’는 시청률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 ‘리갈하이’, 왜 이렇게 된걸까.지난 8일 첫 방송된 ‘리갈하이’는 법 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 활극 작품이다. 해당 드라마는 2012~2013년 일본 후지 TV에서 방영된 동명의 작품을 리메이크했다. 이에 원작팬들은 ‘한국판 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는 ‘생애 주기별 지원’이라는 기본생활보장에 앞서, 사회안전망이라 할 수 있는 ‘기초생활’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기초생활은 정부가 추구하는 ‘기본생활 보장’의 전제조건 혹은 기반이라고 규정 할 수 있다.소득영역에서는 4대 보험 등 사회보험의 사각지대를 줄이는 노력을 계속하는 동시에, ‘한국형 실업부조’를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실업부조란 실업급여 수급자격이 없고 기초생활수급자도 아니어서 정책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에게 6개월 간 매월 50만원의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기초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4일 사천 본사에서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의 전방동체 주요기골인 벌크헤드 가공에 착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벌크헤드는 전투기가 고속비행 시 발생하는 압력으로부터 항공기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한 뼈대역할을 하는 주요 구조물이다.이날 행사에는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장을 비롯하여 KAI 김조원 사장, 사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방위사업청 강은호 사업관리본부장은 축사에서 KF-X 개발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정부기관, 참여업체들이 합심하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자영업자-소상공인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기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달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이 다른 정책과 속도를 맞추지 못해 어려움을 가중시켰다는 점을 인정하고,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앞으로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2018년 기준 대한민국의 자영업과 소상공인 규모는 564만 명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가족 근로자 110만여 명을 포함하면, 전체 취업자 2,682만 명 중 25%가 자영업-소상공인 종사자인 셈이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JTBC ‘SKY 캐슬’의 바톤을 이어받은 ‘리갈하이’가 오는 8일 시청자들에게 첫선을 선보인다. ‘법정 코믹 활극’이라는 타이틀로 승부수를 내건 ‘리갈하이’. 과연 전작의 열기를 이어받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JTBC 새 금토 드라마 ‘리갈하이’는 법 좀 만질 줄 아는 승률 100% 괴물 변호사 고태림과 법만 믿는 정의감 100% 초짜 변호사 서재인,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변호사의 살벌하게 유쾌한 코믹 법조 활극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 2012~2013년 일본 후지 T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한국형 좀비들을 내세운 콘텐츠들이 대중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연출 김성훈, 극본 김은희)부터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까지 할리우드의 단골 소재였던 좀비가 어느새 한국 콘텐츠를 장악하고 있다.◇ 조선시대와 ‘좀비’의 만남 올해 가장 먼저 대중과 만난 한국형 좀비는 ‘킹덤’이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 이창(주지훈 분)이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된 이들의 비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여가 결국 무산됐다. 아울러 2월로 예정된 총파업도 그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저임금인상과 공공부문 주52시간 근로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노동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노동계 간 갈등도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민주노총은 지난 28일 오후 정기대의원대회를 소집해 경사노위 참여를 놓고 격론을 펼쳤으나 제출된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이들은 원안인 참여를 비롯해 ▲조건부 참여 ▲조건부 불참 ▲무조건 불참 등 4가지 안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검은 사제들’(2015)로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지평을 넓혔던 장재현 감독이 4년 만에 신작 ‘사바하’로 돌아온다. 가상의 신흥 종교를 소재로 한층 강렬하고 과감한 미스터리와 서사를 예고한다. 여기에 배우 이정재·박정민·진선규 등 탄탄한 캐스팅 라인업까지 앞세워 관객들의 취향 저격에 나선다. 장재현 감독은 서울 도심 한복판 위험에 빠진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뛰어든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검은 사제들’을 통해 한국 영화계에 신선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국내 영화에서 보기 힘든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새해 극장가 키워드는 코미디와 액션이다. ‘차진 말맛’ 대사를 앞세운 이병헌 감독의 신작 ‘극한직업’(감독 이병헌)과 좀비물에 코미디 장르를 더한 ‘기묘한 가족’(감독 이민재), 통쾌한 액션을 예고한 ‘뺑반’(감독 한준희)까지 유쾌한 웃음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코믹·액션 영화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극한직업’가장 먼저 관객몰이에 나서는 영화는 오는 23일 개봉하는 ‘극한직업’이다. 영화 ‘스물’(2015), ‘바람 바람 바람’(2018) 등을 통해 ‘말맛’ 코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3당을 중심으로 선거법 개편안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여야 5당 원내대표 합의문에 명시한 대로 1월 임시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통상적인 쟁점 법안만 해도 여야가 오랜 세월 논의를 거쳐 합의를 이뤄내는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여야 입장차가 확연한 상태에서 합의문대로 오는 20일까지 '서둘러' 처리하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16일 선거제 개편에 대한 여야 입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본격적인 인사쇄신에 착수했다. 임종석 비서실장 등 초대 핵심 참모들을 교체한 문재인 대통령은 곧 개각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사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올해에는 반드시 정책의 성과를 내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의지다.하지만 대규모 인사교체 폭풍 속에도 전혀 흔들림 없는 이가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다. 실제 지난해 말부터 청와대 안팎에서는 비서진 교체 및 개각과 관련해 다양한 관측이 나왔지만, 총리가 바뀔 것이라고 보는 이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당정청 소통의 중심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올해 경제성장 기조로 ‘사람중심 경제·혁신적 포용국가’를 제시했다. ‘소득주도성장’의 경제성장 기조에 대한 부작용이 나타나자 이에 대한 보완책을 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소득주도성장 부작용으로 지목되는 ‘고용지표 악화’, ‘전통 주력 제조업 부진’ 등에 대해 언급하며 “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혁신적 포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부터 확대되는 근로장려금·고용보험·기초연금·장애인연금 등 사회안전망·고용안전망 정책을 밝혔다. 특히 2022년까지 10명 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유치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던 계획을 1년 앞당겨 2021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처리가 늦어지고 있는 ‘유치원3법’에 대한 조속한 통과도 국회에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우리 국민은 국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세원 교수 피살 사건을 계기로 의료진에 대한 폭행을 막기 위한 ‘임세원법’이 추진된다. 정신질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선 의료진의 안전이 전제돼야 한다는 취지다. 과거에도 의료인에 대한 폭행·협박 행위에 대해 가중처벌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추진된 바 있다. 그러나 환자단체들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다. 다만 이번에는 통과 여부가 아닌 어떤 내용이 담겼느냐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료 중 환자에 공격... 고인 추모 발길 이어져고(故) 임세원 교수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부수고 짓고’는 오랫동안 우리 건축사를 상징하는 표현이었다. 낡은 건물이 있으면 깨끗이 밀어버린 후 최신식 건물을 올리는 것이 당연시됐다. 그러나 이제는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문화생활과 휴식,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주목받으면서 기능을 잃은 산업시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폐산업시설 재생사업’이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한국에선 이제 막 기지개를 켠 폐산업시설 재생사업의 현주소를 가 살펴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2016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는 30년 이상 가동된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오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는 ‘포용성 강화’ 차원에서 아동수당과 기초연금 확대, 저소득층 소득기반 확대를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 담았다. 격차 해소가 궁극적으로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고, 또한 사회적 포용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먼저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재기와 도전을 장려하기 위한 각종 지원제도가 확대된다. 취학 전 7세 미만 아동이 있는 전 가구로 아동수당 지급범위를 넓히고, 기초연금을 소득하위 20%에 한해 30만 원으로 조기 인상한다. 주거급여 대상자도 소폭 확대했다. 고용 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실업급여를 평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이 공급하고 있는 임대주택 ‘달팽이집’은 한국형 셰어하우스의 원조로 통한다. 취재과정에서 만난 사회주택 관계자들 다수는 ‘달팽이집’에서 사회주택의 영감을 얻었다고 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진남영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원장은 “연구용역을 맡으면서도 가능할까 의문이었는데 젊은 친구들이 몸으로 부딪쳐 현실로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그래서 지난 달 29일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임소라 이사장을 찾았다. 임소라 이사장은 달팽이집을 기획하고 공급하는 운영주체이면서, 동시에 입주자 중 한 명이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올해 극장가 흥행의 열쇠는 20대 관객이 쥐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문’과 ‘팬덤’ 문화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년에는 ‘헤비유저’와 ‘워라밸(워라벨)’이 한국영화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CJ CGV가 6일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을 열고 올해 한국영화산업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CJ CGV 최병환 신임 대표이사, 이승원 CGV 마케팅담당이 참석했다.◇ 최병환 대표 “글로벌 진출, 필수 요소… CGV, 토양 역할할 것”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넷플릭스가 IPTV와 손을 잡는다. 이달부터 LG유플러스 IPTV 서비스를 통해서 넷플릭스 콘텐츠 시청이 가능해진다. 치열한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는 IPTV와 국내 영향력 확대에 나서는 넷플릭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다만, 양사의 계약으로 국내 콘텐츠 업계에 대한 역차별 문제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IPTV로 온다13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기업인 넷플릭스가 IPTV와 만난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LG유플러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