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무협액션의 신세계를 꿈꿨지만, 실패다. 코미디와 액션의 만남으로 웃음과 통쾌함을 동시에 잡고자 했지만, 이 역시 실패다. 유일한 성과는 ‘액션배우’로서 오지호의 가능성이다. 영화 ‘태백권’(감독 최상훈)이다.태백권 전승자 성준(오지호 분)은 대결을 앞두고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형 진수(정의욱 분)을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온다. 우연히 운명의 그녀 보미(신소율 분)를 만나 졸지에 가장이 되고, 속세에 눌러앉게 된 성준은 생계의 벽 앞에 평생 수련한 태백권은 무용지물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는다.재능을 살려 지
ITER 국제기구는 지난 28일 프랑스 남동부 카다라슈(Cadarache)에서 ‘국제 핵융합 실험로(ITER)’의 조립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지구상에 핵융합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 태양’을 만들어 미래 에너지원을 확보하고자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ITER 프로젝트’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ITER 프로젝트’는 궁극의 미래 에너지 발전으로 꼽히는 ‘핵융합 발전 기술’ 확보를 위해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유럽연합(EU), 인도 등 세계 7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ITER 국제기구가 진행하는
지난 28일부로 우주발사체에 대한 고체연료 사용제한을 완전히 해제하는 내용의 한미 미사일 지침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기존 액체 연료로는 쉽지 않았던 저궤도 군사 정찰용 인공위성 발사도 가능해져 한반도 상황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됐다.문재인 정부 들어 미사일 지침은 두 번이나 개정됐다. 1979년 도입된 한미 미사일 지침은 이번을 포함해 4차례 개정됐다.◇ 저궤도 정찰용 위성 개발로 ‘언블링킹 아이’ 구축이번 4차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과 연구소, 대한민국 국적의 모든 개인은 기존의 액체연료 뿐
KT는 29일 녹색기술센터, 유엔국제이주기구(UN IOM)와 ‘디지털 기술 기반 기후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기후변화 문제해결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민·관·국제기구 협력 모델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세 기관은 한국형 그린뉴딜의 주요 요소인 디지털 기술과 녹색 기술을 접목하는 데 집중한다는 목표다. 세 기관 관계자들은 한국이 글로벌 기후변화 문제해결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에 있어 당당한 중견국가로서 나아가는 데
현대건설이 올 상반기 코로나19 여파 속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연간 수주 목표 중 74%를 상반기 내 조기 달성한데다, 수주잔고 또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매출 8조6,030억원, 영업이익 3,192억원, 당기순이익 2,66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1%, 23.6% 감소한 수치다.매출은 견고한 국내 주택 실적과 현대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비대면) 확산으로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KT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혁신을 촉발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KT는 23일 서울 종로구 S타워에서 차별화된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형 디지털 뉴딜을 적극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KT는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1,000억원 수준인 클라우드 분야 매출을 매년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이에 따라 KT는 코로나19로 인해 보편화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또 다른 그림, ‘지역균형발전’이 제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지역주도형 뉴딜 추진’ 의지를 밝히면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한국판 뉴딜은 국내 공간적으로는 수도권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지역경제 회복의 발판이 되고 중장기적으로는 국가 균형발전을 한 차원 높여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을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결합해 지역격차를 줄이겠다는 의미인 것이다. ◇ “한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에 대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의 설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직접 투자하고, 민간과 지자체까지 포함해 약 16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 개, 2025년까지 190만 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세계사적 흐름 앞서가는 선도국가”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된 ‘한국판 뉴딜 보고대회’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정
경남도가 국산 소방헬기를 도입한다. 2015년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다.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들려온 낭보라는 점에서 업계의 반가움이 크다. 하지만 두 번째 소방헬기 납품 계약을 맺기까지 무려 5년의 시간이 걸렸다는 점은 곱씹어봐야 할 문제다. 국산헬기에 대한 정부 기관의 홀대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시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용실적은 해외수출로도 직결된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구조라면 최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항공산업의 미래는 장담하기 어렵다. 정부가 자국 전략산업 육성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을 비준하겠다고 지난 8일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ILO의 ‘코로나19와 일의 세계 글로벌 회담’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ILO 핵심협약 비준을 비롯해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에 국제사회와 함께할 것”이라며 “한국은 ‘상생의 길’을 통해 일자리를 지키고 새롭게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글로벌 지도자의 날’ 세션에 참가해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상생의 길’이라는 주제로 연설에 나섰다.문 대통령은 “코로나가 가져온 경제 위기는 어느 한 경
KT SAT가 18일 올해 개국 50주년을 맞이해 KT SAT 금산위성센터에서 ‘KT SAT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이날 행사에서 KT SAT는 위성 산업을 이끄는 플랫폼 기반의 종합 위성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민간 기업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의 도래에 맞춰 지상 통신국의 한계를 넘겠다는 포부다.1970년 금산위성센터를 개국한 KT SAT는 대한민국 우주 위성사업을 주도하는 기업이다. 지난 50년간 국제전화, 위성 방송 등 정보통신 서비스의 발전으로 큰 성장을 이룬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의 쟁점인 ‘법제사법위원회’와 관련해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냈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거대 양당의 목소리에 동조하는 모양새다. ‘정책 정당’으로 독자적 움직임을 이어가겠다는 행보가 무색하다.◇ 정의당, ‘체계‧자구’ 폐지 강조정의당은 법사위를 두고 민주당과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정의당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권을 폐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 폐지는 민주당이 공공연하게 강조해온 사안이다. 21대
국토교통부는 지난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의 상용화 목표를 주요 골자로 담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특히 해당 로드맵에는 하늘을 나는 ‘드론택시’를 오는 2025년까지 상용화 한다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용비행체(PAV)로 운행될 예정인 드론택시는 짧은 거리를 300~600m고도의 높이에서 비행하는 UAM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실증 비행을 거친 후 2025년부터 드론택시 상용화를 시작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고용위기에 대해 “위기가 불평등을 키운다는 공식을 반드시 깨겠다. 오히려 위기를 불평등을 줄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정책적 목표를 분명히 하고, 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국가의 기반을 강력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문 대통령의 메시지 기조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코로나19
이른 아침 출근길, 교통체증 때문을 겪어봤던 직장인들이라면 ‘하늘을 날아서 출근하고 싶다’는 상상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상상이 몇 년 후면 현실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4일 제2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오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를 골자로 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했던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 등에 담긴 ‘플라잉카(날아다니는 자동차)’ 실용화 목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도심항공교통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국형 기본소득’ 도입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3일) 기본소득을 언급했다. 정치권이 저마다 기본소득 이슈 선점에 공들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는 분위기다.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회 불평등이 존재할 때 정부의 가용 복지 자원이 어려운 계층에게 우선 배분돼야 한다”며 “한국형 기본소득 도입 방안을 집중 검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위 말하는 n분의 1식 전 국민에게 골고루
코로나19 확산으로 간편 결제 등 언택트(비대면) 사업 효과를 올해 톡톡히 누린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번엔 ‘K-콘텐츠’ 사업으로 상승세 굳히기에 착수한다. 정부도 K-콘텐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콘텐츠 사업으로 안정적인 실적 견인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네이버와 카카오는 K-콘텐츠 중 ‘웹툰’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이를 중심으로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등 2차 창작물을 생산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한국, 일본, 미국 등에서 전개하고 있는 웹툰 사업을 미국 법인으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최근 사내 임직원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금년도 경영계획 달성에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당분간 힘들겠지만 평소보다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시길 바란다”며, “지금의 이 힘든 터널을 지나면 반드시 새로운 기회의 순간이 찾아올 거란 믿음을 가지고 위기 극복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살리자”고 강조했다.이에 LS그룹 임직원은 당분간 출장 자제, 단체활동 및 회식 지양, 화상 회의 등 스마트한 업무방식을 활용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LS는 재택 근무가 상시 가능하도록 관련 시스템과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