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4일 합당을 마치고 신당명으로 '민생당'을 채택했다. 공동대표로는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대안신당 의원·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추대됐다.원칙적으로 3인 공동대표의 합의에 의해 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합당 합의문에 따라 바른미래당 몫인 김정화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회에 민생당 대표로 등록된다.최고위원에는 이인희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이관승 민주평화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새롭게 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차기 당 대표로 김정화 대변인을 내정한 것으로 확인됐다.정치권 핵심관계자는 24일 와 통화에서 “김정화 대변인이 신임 대표로 지명됐다”며 “손학규 대표가 최대한 믿을 만한 사람을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손 대표는 3당 통합추진위원단이 지난 20일 공개한 '합당 합의문'의 절차대로 김 대변인을 차기 대표로 지명했다. 손 대표는 24일 정식 퇴임한다.김정화 대변인은 1979년생으로 올해 만41세다.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2012년 민주당 여성전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3일 당내 정무직 당직자들이 출근을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곧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총선 준비를 위해 적절한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사무총장, 사무부총장, 비서실장 등이 출근하지 않았다. 당의 핵심 실무자들이 당권투쟁의 일환으로 출근을 거부하는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임재훈 사무총장과 이행자 사무부총장, 장진영 당대표 비서실장, 김정화·강신업 대변인 등 정무직 당직자들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이 31일 안철수 전 대표 탈당 이후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이 '정치적 탈당'을 선언하고 시한부 잔류 및 출당을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탈당해 정치적 결기를 보이라"라고 맹비판했다.김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에게 발언권을 얻고 "바른미래당에 계시며 출당을 요구하는 일부 비례의원께 말씀드린다"며 "말은 바로 하라. 본인들 욕망을 조금 더 연장하기 위해 당에 남았다고 고백하는 편이 솔직하겠다"고 했다.앞서 안철수계 이동섭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원종건(27) 씨가 28일 ‘데이트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원 씨는 민주당이 두 번째로 영입한 ‘20대 남자’ 인재로 지난 2005년 MBC 예능프로그램 느낌표의 ‘눈을 떠요’에 출연해 감동적인 사연으로 전 국민을 눈물짓게 한 인물이다.그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오늘 민주당 21대 총선 영입 인재 자격을 스스로 당에 반납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혹에 대해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저와 관련한 내용을 인터넷에 올렸다.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쳐 그 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정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외부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나,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고 거듭 공언해왔던 손학규 대표와는 만남은커녕 언급조차 꺼리는 모습이다.당내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당장 손 대표를 외면하는 행보를 보이지만, 결국 손 대표를 만나 당권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쪽에서 사전 공작한 결과로 서쪽의 진짜 목표물을 겨냥하는 이른바 '성동격서(聲東擊西)' 전략이라는 것이다.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또' 장애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좀 약하다’라는 취지의 발언에서 시작됐다. 논란의 발언은 이해찬 대표가 지난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이 공개한 ‘2002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에서 최혜영 강동대 교수를 1호 인사로 영입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는 도중 나왔다.이 대표는 영상에서 “선천적인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한다.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원래 자기가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여야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엇갈린 반응을 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호평했지만, 야당은 혹평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기자회견에서 200여 명의 기자가 자리한 가운데 검찰 개혁, 한미·한일·남북 관계, 협치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110분간 답변했다.민주당은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문 대통령은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기자들과 문답 형식으로 진솔하게 답변하며 국민께 더 가까이 다가섰다”고 호평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상생 도약으로 대한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다. 전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에 지명된 것은 역대 처음 있는 일이다. “주저함이 있었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밝힐 정도다. 여야 간 극한대립이 지속되는 비상한 상황을 타개하고 경제 등 각종 정책에 있어 성과를 내기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일관된 설명이다.전임 국회의장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은 예우에 나섰다.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인선을 발표했으며, 노영민 비서실장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세력 '변화와 혁신'(가칭)이 8일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당을 본격화했다. 변화와 혁신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하태경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는 유승민 의원이 추대됐다.변화와 혁신은 지난 9월 30일 당초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라는 이름의 당내 모임으로 출발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 반발한 비당권파 유승민계 8명·안철수계 7명 의원이 변혁 모임에 뜻을 모았다. 그러나 약 2달이 흐른 이날 유승민계는 변화와 혁신 발기인에 전원 이름을 올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낙점한 데 대해 후안무치· 인사무능으로 규정하며 일제 비판했다. 양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추 후보자에 대한 철저 검증에 나서겠다며 벼르는 모습이다.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적으로는 궁여지책 인사이고,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에 경악하고 계시는 국민들께는 후안무치 인사"라고 비판했다.전 대변인은 "당대표 출신 5선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한다는 것은 청와대와 여당이 '
자유한국당이 29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저지를 위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199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신청했다. 지난 27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취지다. 민주당은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대응했다.국회 의사과에 따르면,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본회의 직전 상정된 199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다만 모든 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방한 것은 아니며, 궁극적으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률안에 반대한다는 취지라
여야 정치권은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질문에 직접 답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행사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은 '뜻 깊은 시간'이라며 높게 평가한 반면, 야당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은 각각 '일방적인 쇼', '전파 낭비'라고 혹평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들의 질문을 마주한 문 대통령은 국정철학과 운영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했다"며 "대부분의 현안에 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자체 추진하는 신당기획단이 18일 당 원내대표실에서 첫 공식회의를 가졌다. 회의실 걸개막(백드롭)도 변혁을 뜻하는 '오늘의 혁신을 내일로 미루지 말자, 변화와 혁신 제2막, 3040'으로 교체했다. 기존 백드롭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당권파는 변혁이 창당을 빌미로 공당을 사당화한다며 맹비난하는 한편, 최근 변혁 대표를 맡은 오신환 원내대표의 사퇴를 강력 촉구했다. 유의동 변혁 신당기획단 공동
바른미래당이 권은희 최고위원의 당직을 '직책당비미납'의 사유로 박탈했다. 비당권파인 권 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에서 박탈돼 당권파가 최고위원회를 정상 가동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권 전 최고위원은 "손학규 대표가 사당화한 당에 당비를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반박했다.김정화 대변인은 11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권 최고위원은 9개월 동안 직책당비를 미납했고, 당 사무처는 납부 독려 문자를 3차례 보냈다"며 "그럼에도 납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최고위원, 중앙당 전국여성위원장, 지역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7일 자체 신당기획단 출범을 선언했으나, 닻을 올리기도 전부터 삐걱거리는 모습이다. 유승민 변혁 대표가 자유한국당과 보수통합 가능성을 열어둔 반면, 신당기획단장을 맡게 될 권은희 의원이 "한국당과 통합은 없다"며 선을 그으면서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의원 비상회의에서 "신당기획단을 출범하기로 결정했다"며 "권은희·유의동 의원이 공동단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과의 보수통합 논의와 관련해 "보수재건을 위해 대화
바른미래당이 5일 신임 대변인으로 강신업(55)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청년대변인으로 김소연(38) 대전시의원을 내정했다. 두 신임 대변인은 오는 6일 손학규 대표로부터 정식 임명장을 수여받고 직을 수행한다.바른미래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와 통화에서 "내일 강신업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와 김소연 대전시의원이 각각 당 대변인과 청년대변인으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강신업 전 공보이사는 고려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서울고법 조정위원,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여야는 지난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해 일제히 조의를 표했다. 현직 대통령 임기 중 모친상을 당한 게 이번이 처음인 만큼 여야는 문재인 대통령과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함께 고인의 삶에 대해서도 높게 평가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질곡마다 묵묵히 시대의 짐을 마다치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삶 그 곁에는, 언제나 모친 강한옥 여사의 사랑과 헌신이 함께해 왔다. 고인의 삶을 기리
바른미래당이 27일 손학규 대표를 향해 "이제 그만 사퇴하시라. 더 이상 버티면 추해진다"고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에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사람이 무슨 헛소리인가"라고 반박했다.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가벼움과 막말의 화신' 홍준표, 그의 망동(妄動)이 볼썽사납다"면서 "남의 당 문제에 '감 놔라 배 놔라'하는 '싸구려 오지랖꾼'이 되려는 모양"이라고 비판했다.김 대변인은 "곪아 터져가는 자유한국당의 당내 문제로 복잡할 텐데,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대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야 정치권이 일제히 비판에 나섰다. 비판 대열에는 류 교수가 과거 혁신위원장을 맡았던 자유한국당도 가세했다.류 교수는 지난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도중 위안부 피해와 관련해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라며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춘부와 과거 위안부를 동급으로 보느냐"는 학생 질문에는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