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건설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 중이다. 현대건설·대우건설 등 일부 건설사는 해외 대형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1년 전보다 실적이 개선된 반면, 또 다른 건설사들은 부동산 경기 악화 및 원자재가격 상승 여파로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물론 부정적 전망과 달리 호실적을 기록하거나 실적 선방한 건설사가 속속 등장하면서 올 하반기 건설사들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시장 전망 전문기관 등 일각에서는 △국내 건설투자 및 정부의 SOC 사업 축소 △부동산PF 부실화 가능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기명투표를 쇄신안으로 제안한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책임정치 측면에서 필요하다’고 호응했다. 이에 비이재명계(비명계)는 ‘반대파 색출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쇄신안의 취지는 국민의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공개하자는 것이지만,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법 개정을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 이재명, 책임정치 측면 강조이재명 대표는 지난 2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방식을 무기명에서 기명으로 바꿔야 한다는 혁신위원회 제안에 대해 “(체포동의안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10만㎢ 남짓의 국토에서 극명하게 다른 문제들을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사람들이 너무 밀집한데 따른 각종 도시문제가 넘쳐난다. 반면 지방은 사람들이 급격히 줄어드는데 따른 농촌문제가 심각하다. 모두 해결이 쉽지 않은 당면과제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풀 수 있는 방안이 있다. 바로 청년들의 귀농이다. 하지만 이 역시 농사는 물론, 여러 사람 사는 문제와 얽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는 청년 귀농의 해법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여기, 그 험로를
부동산 경기 악화 등 건설산업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일부 건설사의 신용도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8일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는 주택 경기가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제한적인 주택공급이 이뤄지고 매매가격이 일정수준 이상 회복되기 전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저조한 분양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 비우호적인 대외환경으로 기존 예정사업의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 전환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PF위험이 실제 줄어들기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의당은 18일 충청북도 청주 오송의 폭우 참사를 명백한 ‘중대시민재해’라고 규정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충청도와 경찰의 예방 의무와 시설 관리 책임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충북 청주 오송 수해 유가족들의 아픔에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번 참사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중대시민재해다”고 정의했다.배 원내대표는 “구간 685m에 달하는 궁평 제2지하차도는 중대재해처벌법이 규정한 공중이용시설”이라며 “이미 사전 신고단계부터 책임을 뭉갰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에 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 CNT 상업화
윤영덕 민주당 다문화위원장이 여당을 향해 "혐오를 조장하는 선동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윤 위원장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우리 사회에는 국적과 이주 배경에 따른 차별과 편견으로 사회적 갈등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면서 “특히 집권 여당발 (외국인) 혐오 정서의 확산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권발 혐오 정치로 인한 편 가르기는 이미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물론이고 다문화가정과 이주 배경 출신 영주권자 그리고 국내 체류 외국인들에게까지 깊은 상처
우리나라가 ‘수출 부진’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1일 관세청이 잠정 집계한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133억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8% 감소했다. 조업일수(7일)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도 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4.8% 줄었다. 수입은 5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9% 감소한 수준이다. 해당 기간 국내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품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25.2%)와 선박(74.0%)
윤석열 정부가 올 하반기 수출 활성화를 통해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4일 “대외 의존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일자리의 원천인 수출확대를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킬러 규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규제 철폐를 언급했다. ◇ 윤 대통령 “수출확대 최우선 과제”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여간의 경제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올해 하반기는 위기를 극복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해 온 한국 경제의 저력을 보여줄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수출 확대를 경제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오늘 회의는 지난 1년간 경제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이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포퓰리즘으로 파탄 난 재정, 무너진 시장경제를
월간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 감소율이 둔화된 흐름을 보인 가운데 하반기 수출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출 감소세 둔화… 하반기 반도체 수출 회복 여부 촉각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1일 발표한 ‘6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542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6.0%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531억1,000만 달러로 11.7% 줄었다. 이에 따라 6월 무역수지는 11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난 것은 지난해
‘멸종(Extinction)’. 지구상에 존재하던 어떤 종이 모종의 이유로 세계에서 사라져 개체가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지구의 입장에서 멸종은 항상 일어나는 작은 사건일 뿐이다. 지구의 생명역사가 시작된 38억년 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생명체 대부분이 사라지는 ‘대멸종의 시대’가 존재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멸종의 원인이 기존의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닌, 인간이 직접적 원인이 된 멸종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오염, 불법 포획부터 지구온난화까지 우리 스스로 자초한 결과물들이 서서히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세일즈외교와 대대적 규제 해제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의 투자 유치 규모가 늘었다고 자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그동안 대한민국 영업사원으로서 경제 외교, 세일즈 외교를 적극 펼쳐왔다”며 “최근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13년 새만금(개발)청이 설립된 이후 9년 동안 새만금 국가산단의 투자 유치 규모가 1조5,000억원이
부동산 경기 악화로 최근 전세사기에 이어 역전세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전세계약이 만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총 보증금 규모가 300조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이에 정부는 역전세 대응을 위해 보증금 반환 목적에 한해 임대인을 상대로 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지난 2021년 하반기 계약한 전국 주택 전세거래총액은 149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4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4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라의 총수입이 국세수입 감소의 영향으로 대폭 줄어든 가운데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가 커질 전망이다.기획재정부가 발표한 ‘6월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정부의 총수입은 21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조1,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핵심 수입인 국세수입이 대폭 감소한 영향이다. 올해 4월까지 국세수입은 134조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조9,000억원 감소했다.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의 주요 세원의 수입이 줄면서 크게
더불어민주당은 7일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인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데 대해 “‘정순신 사태’도 부족했느냐”고 맹폭하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동관 특보는 MB정권의 언론 탄압 선봉장”이라며 “내정을 즉각 철회하도록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순신 사태’도, 또 ‘더 글로리 사태’도 부족했던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내정했다는 말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참으로 ‘현실은 픽
올해 관악구 신축 빌라(다세대‧연립) 전세가율이 99%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관악구 인근에 대학가와 공시생 등으로 인해 전세 수요가 지속됨에 따라 신축빌라도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전세가율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2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2021년에서 2023년까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내 신축 빌라 가운데 같은 해 매매·전세거래가 동시 발생한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지역의 평균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꾸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
수출 감소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달에도 수출이 15% 가량 감소하며 8개월째 역성장을 기록했다.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2% 줄어든 522억4,100만달러를 그쳤다. 산업부 측은 5월 수출 감소세와 관련해 “조업일수 감소, 계속되는 정보기술(IT) 업황 부진, 작년 5월 수출이 역대 월 기준 2위 실적(616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逆)기저효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수출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 가구가 벌어들이는 월평균 소득은 늘었지만 구매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의 격차가 더 커진 것이 눈길을 끈다.◇ 월평균 소득 500만 넘겼지만… ‘실질소득’에는 변화 없어2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5만4,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다. 다만 명목소득에서 물가 변동분을 제외해 가계의 실제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소득은 0.0%로 변화가 없었다.월평균 소득이 500만원을
도시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진행 과정에서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건설사와 조합간 분쟁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시공사인 건설사는 원자재가격 인상에 따른 건설자재가격 급등, 고물가 상황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공사비 증액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조합 측은 건설사가 기준치 이상으로 공사비를 과다 증액한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한 사업장의 경우 건설사와 조합간 공사비 증액 분쟁이 다른 곳에 비해 치열하다.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리인상, 러-우크라이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