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웅 마니커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올 상반기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부분 자본잠식까지 빠지면서 경영 관리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엔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에도 빨간불이 들어와 최 대표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 실적 악화에 부분 자본잠식… 신용도 관리에도 빨간불 최상웅 대표는 2018년 12월부터 경영 지휘봉을 잡고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그는 하림, 올품 등 국내 육계 계열화 업체의 영업 부문에서 활약하다 마니커 유통사업부장·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대표이사에 오른 바 있다.
JB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엔 베트남 증권사 인수 작업을 짓고 글로벌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주목을 끌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최근 베트남 소재 손자회사인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MSGS)’의 사명을 ‘JB증권 베트남(JB Securities Vietnam, JBSV)’으로 새롭게 바꾸고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앞서 JB금융그룹은 베트남 감독당국(SCC)으로부터 사명 변경 승인을 취득하는 등 영업개시에 필요한 모든 승인 절차를 완료한 바 있다. JBSV는 광주은행의 자
포스코건설이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채권을 발행했다.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번 ESG채권 발행은 국내 건설업계 최초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끈다.포스코건설은 지난 10일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녹색채권(Green Bond)과 사회적 채권(Social Bond), 그리고 이 둘을 결합한 지속가능채권(Sust
대림산업이 공모채 모집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서도 1분기에 거둔 순이익과 안정적인 신용등급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대림산업은 지난달 1,000억원의 공모채 모집에 4.5배에 달하는 4,50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흥행에 대림산업은 모집액을 2,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 모집은 이달 1,460억원과 9월 1,620억원의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함이다.앞서 대림산업은 올해 3월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
나이스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가 나란히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나이스신용평가와 서울신용평가에 대해 신용평가업무 불철저 등을 이유로 기관주의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평가 방침 및 방법과 다르게 신용평가를 하거나, 적합한 신용평가방법을 제정하지 아니한 채, 다른 신용평가방법을 적용해 신용평가를 한 사실이 적발됐다. 지난 2018년 A회사의 회사채, 기업어음 등 5건의 신용평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방침과 달리 신용평가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7~2
당정은 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협의를 통해 항공·해운·정유 등 주력산업과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채권·증권안정펀드를 30조7,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비우량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에 20조원의 재정을 보강키로 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3차 추경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 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밝혔다.조 정책위의장에 따르면, 당정은 3차 추경을 통해 매
JB금융금융그룹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엔 베트남 현지 증권사 인수 작업을 완료해 이목을 끌고 있다. JB금융지주는 베트남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고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시켰다고 22일 밝혔다. JB금융지주는 해당 증권사 인수에 대해 양국 금융당국의 최종 인가를 받았고, 지분 100%에 대한 매매대금 지급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JB금융그룹의 계열사는 7개사(손자회사 포함)로 늘어나게 됐다. 향후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수가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신용경색을 막기 위해 총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중견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들어가 눈길을 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파급을 최소화하고자 기업과 금융시장에 거대한 유동성을 공급, 위기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확정했다. 윤성수 금융위원장이 이날 회의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첫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부의 경제 위기 대책과 관련해 “50조원 규모의 특단의 비상금융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비상경제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 1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서민 경제의 근간이 되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도산 위험을 막고 금융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첫 번째 조치를 결정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서 규모와 내용에서 전
해운업계에 깊은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장기화된 업황 악화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세계 무역이 위축되면서 침체의 늪에 깊게 빠져들고 있는 모습이다. 급기야 선복량 기준 업계 5위사인 흥아해운은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개선작업)까지 신청했다.◇ 적자와 재무구조 악화에 결국 워크아웃 수순 흥아해운은 지난 10일 산업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하는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을 신청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흥아해운은 “경영 정상화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워크아웃을 신청키로 했다”며 “구체적인 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긴급경영안정자금 예산을 편성해 지원에 나섰지만 심사 지연으로 신속한 자금한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은행의 업무 위탁을 늘려 대출 자금 공급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26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피해기업 금융지원 집행 상황을 살펴보는 한편, 애로사항과 개선사항 발굴을 위해서다. 점검 결과, 금융 지원과 관련한
유안타증권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막을 내린다.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한국인 CEO인 서명석 대표이사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회사의 경영 안정화에 힘써온 인사인 만큼 연임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번에 임기 만료와 함께 퇴진하게 됐다. ◇ 재선임안 상정 불발… 궈밍쩡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유안타증권은 오는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3일 공시했다. 이날 주총에는 서 대표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되지 않는다. 유안타증권은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
대구은행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 활동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징계 악재까지 덮쳤다. 대구은행은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대구 수성구청 투자펀드 손실금 보전 사태와 관련해 중징계를 최종 통보받았다.◇ 수성구청 투자펀드 손실금 보전 논란 후폭풍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최근 대구은행에 대해 기관경고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문책사항을 살펴보면 △금융투자상품 손실보전·이익제공 금지 위반 △예금잔액증명서 부당 발급 △허위자료 제출에 의한 검사업무 방해 등
한화건설이 신용등급 상향 후 진행한 첫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기록, 증액 발행을 추진한다.한화건설은 지난 5일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공모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190억원을 모집하며 완판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한화건설이 지난해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로부터 A-등급으로 상향 조정을 받은 후 진행한 첫번째 공모채 수요예측이었다.한화건설은 공모채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지난 7일 총 930억원 규모의 증액 발행을 확정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의 완판과
HDC현대산업개발(이하 현산)이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조달의 일환이다.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약 4,000억원 규모다. 신주 발행 주식 수는 2,196만9,110주로 총 발행주식의 50% 규모다. 예정 발행가액은 1만8,550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3월 13일이다.현산은 이번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보유현금 5,000억원 △유상증자 4,000억원 △공모회사채 3,000억원 △기타 자금조달 8,000억원 등으로 약 2조원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인수를 선언한 지 두 달여 가까이 됐지만 이렇다할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올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신작을 출시하며 모바일 게임시장 입지 다지기에 주력하려던 넷마블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23일 IB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웅진코웨이가 ‘매각가’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넷마블은 협상테이블에 앉을 때부터 매각가 1,8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웅진코웨이가 적어도 1,900억원대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맞불을 놓으면서 엇갈리기
HDC현대산업개발과 금호아시아나그룹 간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양사의 입장 차이로 마찰을 빚어 협상이 지지부진하는 듯 했지만 하나씩 극적인 타결을 이뤄내 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에 큰 차질은 없어 보인다.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연내 성사되면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 체제 하에서 사업을 이어나간다. 아시아나항공은 HDC현대산업개발을 등에 업고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88년 2월 17일, 서울항공으로 설립됐으며, 같은 해 8월 11일 사명을 현재의 아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국내 3대 신용평가사 중 2개사로부터 A-등급으로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거둔 한화건설이 명실상부한 A급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26일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건설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한화건설의 장기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을 A3+에서 A2-로 각각 상향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등급 변경에서 한화건설이 국내 대규모 복합개발사업 수주를 바
농협캐피탈이 올해 들어 주춤세를 보이고 있다. 올 3분기까지 순이익은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전년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점과 비교되는 성적표다. 이에 올 연말 임기를 앞두고 있는 이구찬 대표의 어깨도 부쩍 무거워졌다. 농협금융지주는 지난 2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농협금융지주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9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4% 증가한 규모로, 지주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이 전년 대비 27.6% 증가한 1조1,922억원의 실적을 내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A-(안정적)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높은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내놔 대외신인도가 개선됐다는 평가다.4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 3일 한화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신평은 등급 변경 배경과 관련해 “한화건설이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착공된 주택사업 및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매출에 힘입어 영업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한 제고된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이 경감된 점을 높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