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와 지역 순회 경선 권리당원 투표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에서도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압승을 거뒀다.민주당 내 ‘친명(친 이재명)계’ 의원들은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을 넘어 ‘확대명(확실히 당 대표는 이재명)’을 외치고 있고,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상위권의 대다수는 이 후보의 러닝메이트를 자처하는 친명계가 차지했다. 반면, 위기를 느낀 ‘비명(비 이재명)계’에서는 중도 사퇴와 지지선언 등으로 반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 예비경선(컷오프) 정견발표에서 당대표 후보들이 입을 모아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찾으면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장에서는 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투표가 열렸다. 8명이 출마한 당 대표 예비후보 중 3명이, 17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예비후보 중 8명이 선정된 후 다음 달 28일 전당대회에서 최종적으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치르게 된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계승 강조이날 8명의 당 대표 후보들은 너나없이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강행을 예고하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확인할 방법이 이것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박 전 위원장은 18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오늘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제 그만하고 출마를 포기하라는 말씀도 많이 들었다. 저도 그렇게 하고 싶다. 젊은 사람이 자리 욕심 부린다는 말도 듣고 싶지 않다”면서도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서 논의해 달라. 불허한다면 어떤 사유로 불허하는 것인지 공식기록을 남겨 달라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재선 의원들이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재명 책임론’이 연일 대두되고 있다. 이 의원이 당권을 쥘 경우 차기 대선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주장까지 나와 오는 전당대회에 이 의원이 출마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민주당은 15일 선수별·그룹별 평가 토론회 3개를 열었고, 토론회에서 지난 대선 후보로 패배한 후 보궐 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에 대한 평가가 오갔다.민주당 초선의원 모임(더민초)는 이날 토론회에서 대선·지선 책임자, 문재인 정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의원과 송영길 전 당대표에 대해 대선‧지선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선거 패배에 대한 당의 평가가 특정 인물의 책임 여부를 묻는 데 집중되거나 국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거 패배의 1차 책임이 이 의원과 송 전 대표에게 있다는 의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하며 “당의 공식적이고 책임 있는 평가기구를 통해 평가하는 것이 마땅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에 이은 지방선거 패배를 수습하기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가운데, 이재명 의원의 책임론 공방으로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를 의식한 친문계(친 문재인)와 친명계(친 이재명)의 계파 갈등으로 야당 분열 우려까지 사고 있다.신현영 대변인에 따르면, 민주당은 7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장으로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서울 서대문갑)을 추대했다. 우 의원은 민주당의 주류 ’86 그룹’의 맏형격 정치인으로 당내 대표적인 전략통이다.신 대변인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선거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패배한 이후 내부 수습을 위해 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었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지방 선거를 복기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 앞서 “어떠한 핑계도 변명의 여지도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 우리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지난 대선과 이번 지선 결과를 통해 국민께서 내린 평가의 의미를 제대로 헤아리고 국민과 함께
'서울 25개 전 지역구 승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6·1 지방선거에서 거둔 결과다. ‘현역 프리미엄’ 덕을 본 오 시장은 서울 전 지역구를 이기며 사상 첫 4선 서울시장이 됐다. 게다가 시의회까지 과반을 차지하며 시정에 임할 동력이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반면 연고 없는 서울에 출마했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패배하면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 오세훈, 2번 연속 서울 25개구 전승 기록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59.05%를 획득하면서 39.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6·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 총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기 비상대책위원장이 정해질 때가지 박홍근 원내대표가 직무대행 역할을 맡기로 했다.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2일 오전 국회에서 비대위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저희 민주당 비대위원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주신 2,974분 후보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1일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여당인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 10곳, 경합 지역이 3곳,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우세 지역이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 7시 30분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호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합지 3곳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하면 13곳을 싹쓸이하면서 4년만에 지방권력 교체에도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경합지역은 경기, 세종, 대전이다.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서울 도봉구 쌍문시장 앞 유세에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0년 전을 떠올렸다. 그는 “10년 전 제가 열심히 일할 때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시장 그리고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 압도적으로 3분의 2 이상 당선시켜 주셨을 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울시가 달라지는구나 하는 걸 하루하루 피부로 느꼈던 기억이 생생하시냐”라고 물었다. 유세 현장에 모인 지지자들은 모두 ‘그렇다’며 화답했다. 오 후보가 던진 메시지는 분명했다. 지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하루 앞두고 ‘서울 순환 지하철 한 바퀴 유세’에 나섰다. 점심시간에는 테헤란로 사거리에서 직장인들을 만나기도 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냈다.송 후보는 31일 아침 일찍 을지로역 근처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하루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에 신당, 왕십리에서 유세를 마친 그는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아들과 함께 지하철에 탑승해 잠실역으로 이동했다. 지하철 안에서 직접 시민들을 만났다.평일 많은 시민들을 만날 수 있는 점심시간에 직장인들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민주당이 다시 한번 ‘원팀’으로 봉합하며 막바지 스퍼트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계양을 후보는 비상대책위원들과 함께 진행한 합동 기자회견 자리에서 윤호중∙박지현 두 위원장의 손을 포개 잡고 화해의 악수를 선보였다. 이후에는 비공개 일정으로 계양 골목을 다니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와 두 위원장은 30일 오전 인천 계양구 ‘이재명 캠프’ 사무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원팀 민주당’을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석패 이
“꼭 일하고 싶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25일 경기도 유세 현장에서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수도권 교통난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한 ‘세금 폭탄’ 등 문제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이를 해결해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약속′을 한 그의 자신감의 바탕엔 손을 맞잡은 ′친구′가 있었다.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 ‘원팀 행보’에 힘을 실은 것이다.◇ ′친구′ 오세훈, ′벗′ 안철수와 함께 유세김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오세훈
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사과를 두고 민주당 내부의 혼선이 이어지자 “국민들에게 사과할 일이 없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비꼬았다.김 위원장은 25일 충남 천안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 회의에서 “선거 때문에 사과하는 척 하지만 속으로는 사과할 일 없으니 내부 총질하지 말라는 지령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전날(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녹록지 않은 상황에 반전을 꾀하겠
6‧1 지방선거를 1주일 앞두고 국민의힘이 대야 공세에 총력전을 다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상당한 격차로 따돌리고 있다는 결과는 자신감의 바탕이 되고 있다. 지방선거에 걸림돌로 평가됐던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걸릴 것도 없어졌다. 그간 주창해 온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승기를 거머쥐겠다는 것이다.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발 윤석열 정부가 거대 야당의 무리한 발목잡기를 뚫고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를 신뢰하고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내에선 위기감이 새어 나오고 있다. 여파는 즉각 지역에 출마한 후보들에게도 미치고 있다. 특히 ‘정치적 명운’을 걸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도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오차범위 ‘접전’으로 좁혀지며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다.23일 리얼미터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p 상승한 50.1%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첫 TV 토론회에서 부동산 등 공약을 두고 대격돌을 펼쳤다. 그간 ‘실패한 시장’, ‘도망간 시장’이라며 공방을 주고받아 왔던 이들은 이날 토론회에서도 신경전을 펼쳤다.송 후보는 오 후보가 세 번의 서울시장 동안 이뤄 놓은 것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했다. ‘그림만 그린 시장’이라는 것이다. 반면 오 후보는 송 후보가 서울에 대해 잘 모른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며 ‘급조된 후보’ 프레임을 덧씌웠다.송 후보는 20일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물론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민영화에 우려를 나타냈다. 국민의힘 측에서 민영화를 시도한 적 없다고 반박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이명박 정부의 민자유치를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인수위원회 당시 전력 민영화 논란에 이어 공항 민영화에 군불을 땐 것이다. 공기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분으로 전력, 의
19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이날 자정 성동구 용답동 군자차량기지 철도정비창을 방문하는 것으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송 후보 측에서는 자정부터 일정을 시작한 것에 대해 “공식 선거운동 기간 단 1분도 허비하지 않고 시민들을 만나 서울 미래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다”고 설명했다.철도정비창을 둘러본 송 후보는 “시민의 발인 지하철 안전점검을 위해 밤새워 차량을 점검하는 현장을 봄으로써 얼마나 안전이 중요한지 되새겼다”며 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