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이 또 다시 불미스런 잡음에 휩싸였다.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잇단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데 이어 이를 뒤늦게 공시한 문제로 금융감독원의 제재까지 받은 것이다. 세금포탈로 씁쓸하게 물러난 조경일 회장의 뒤를 이어 2세 경영이 한창이지만, 여전히 ‘정도’와 거리가 먼 모습이다. ◇ 연이은 식약처 제재에 ‘불성실공시’ 벌점까지하나제약의 최근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달 식약처로부터 잇단 제재를 받은데 이어 허술한 공시로 한국거래소의 제재까지 받은 것이다.우선, 하나제약은 지난달 광고 관련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광고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써브웨이 본사가 국내 가맹점주들에게서 징수한 광고비에 대한 세부 사용내역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은 것이 국세청 공익신고와 특정 의원실 제보로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써브웨이를 향한 의혹이 국세청 세무조사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양경숙 의원 “써브웨이, 광고비 유용 의심” 지난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써브웨이의 불투명한 광고비 사용과 관련해 지적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관련 내용에
신풍제약이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9일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6월 초 사전예고 없이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 요원들을 경기도 안산에 있는 신풍제약 본사에 투입한 뒤, 수개월 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세무조사는 특별세무조사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부국세청 조사3국은 심층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알려져 왔다. 비자금 조성 및 탈세 혐의 등이 명백한 경우에만 조사에 투입되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과
안국약품이 실적 부진의 늪에 더욱 깊이 빠져들고 있다. 가뜩이나 오너일가의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뒤숭숭한 분위기가 심화되는 모습이다.올해 상반기 안국약품은 연결기준 760억원의 매출액과 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에만 2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또 다시 적자 성적표를 마주한 것이다.안국약품은 최근 수년간 뚜렷한 실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857억원을 기록했던 연간 매출액이 2019년 1,558억원에 이어 지난해 1,433억원으로 내리 감소했고, 2019년 241억원을 기록했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이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작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올해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최근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고강도 심층세무조사 가능성에 업계 ‘예의주시’엘앤피코스메틱은 2개월여 넘게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는 국세청이 지난 7월부터 엘앤피코스메틱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번 세무조사에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삼성전자 협력사이자 자율주행 및 스마트 영상기기 전문 중견기업인 엠씨넥스가 매출액이 감소하고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아쉬운 2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반도체 대란에 따른 일시적 실적 악화로 하반기부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게 엠씨넥스 측 입장이지만, 다소 이례적인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뒤숭숭한 분위기는 피하기 어렵게 됐다.엠씨넥스는 지난 6일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2분기 1,888억원의 매출액과 7억원의 영업손실, 4,8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40년 넘게 롯데그룹에 몸담으며 화학BU장을 맡기도 했던 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지만, 뇌물 혐의는 유죄 판결을 면치 못했다.지난 29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허수영 전 롯데케미칼 사장에 대한 선고공판을 열었다. 허수영 전 사장은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수사 및 기소가 이뤄진 2016년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혐의는 크게 두 가지였다. 먼저, 허위 장부를 기반으로 한 소송사기를 통해 270억원대의 세금을 환급받은 조세포탈
3세 승계작업을 이어가며 주목받고 있는 대원제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대원제약은 2010년대 들어 꾸준히 이어져오던 성장세가 지난해 꺾였다. 2011년 1,300억원대에서 2019년 3,100억원대까지 매년 증가해온 매출액이 지난해 3,085억원으로 2.9% 소폭 감소한 것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2.4% 감소한 237억원에 그쳤다.문제는 올해 들어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대원제약은 1분기 74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LED마스크 시장을 선도했던 셀리턴이 위기를 마주한 모습이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2019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매출이 급감하고 적자전환하는 등 최악의 실적을 면치 못했다.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김일수 대표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ED마스크 시장 위축에 특별 세무조사 ‘겹악재’셀리턴은 2011년 설립돼 2014년 국내 최초로 LED마스크를 선보인 주인공이다. 이후 LED마스크가 많은 주목을 받고 시장이 확대되면서 셀리턴의 위상도 부쩍 높아졌다. 2019년 처음 공시된 감사보고
소속 연예인들의 잇단 일탈행위, 특히 ‘버닝썬 사태’ 연루로 물의를 빚었던 YG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엔 차명주식 문제가 드러나며 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안일한 준법의식과 부실한 내부 감사시스템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된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의 차명주식 문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상장 당시 YG엔터테인먼트 고위 임원 및 외부인들이 차명으로 우리사주를 취득해 쏠쏠한 차익을 거뒀다는 것이다. 우리사주는 상장 과정에서 해당 기업 직원들에게 우선 배정되는 주식을 의
굴지의 보일러기업 귀뚜라미그룹이 거듭 뒤숭숭한 분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데 이어, 최근엔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특별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끊이지 않던 각종 논란과 의혹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주목된다.◇ ‘저승사자’ 조사4국, 귀뚜라미그룹 정조준귀뚜라미그룹은 2021년 새해부터 심난한 일을 겪었다. 지난 2월 충남 아산공장에서 대규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설 명절을 전후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 수는 200명에 육박했다. 특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해에도 라이크기획을 통해 129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가 고강도 세무조사를 통해 200억원대 추징 처분을 받은 가운데, 내부거래와 관련해서도 싸늘한 시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SM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는 라이크기획에 프로듀싱 용역비용으로 129억1,500만원을 지급했다. 라이크기획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인 곳이며,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로 등록돼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도 실적 성장세를 보이면서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세무조사 이슈가 불거져서다.◇ 국세청 조사4국 투입… 특별세무조사 가능성에 들썩 신성통상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의류 수출 사업과 의류 패션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남성복 지오지아·올젠·앤드지, SPA 브랜드 탑텐 등을 운영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성통상은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1월 말부
중견그룹 이수그룹의 내부거래 실태가 올해도 큰 변화 없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중견기업 감시 강화 천명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 이 같은 내부거래는 고스란히 김상범 회장의 이익으로 돌아가고 있다.◇ 이수엑사켐, 올해도 이수화학과 내부거래이수그룹의 내부거래 중심엔 이수엑사켐이 있다. 김상범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 중인 비상장계열사다.내부거래 구조는 아주 전형적이고 단순하다. 이수엑사켐은 ‘석유화학제품 및 정밀화학제품과 그 부산물의 판매업’
패션기업인 더네이쳐홀딩스가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5% 가량 성장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더네이쳐홀딩스의 행보에 한 가지 변수가 등장했다.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 승승장구 행보에 찬물… 국세청 조사4국 투입설에 술렁 더네이쳐홀딩스는 캠핑용품 및 패션잡화, 아웃도어 의류의 제조·판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곳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 같은 브랜드 판매를 기반으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국내 최대 슈즈 멀티스토어를 운영하는 일본계 회사인 ABC마트코리아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일부 보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ABC마트코리아 본사에 국제거래조사국 조사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이에 대해 ABC마트코리아 관계자는 와의 통화에서 “세무조사가 실시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ABC마트코리아는 국내 최대 슈즈 멀티숍인 ‘ABC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일본계 회사다. ABC마트코리아의 지분 99
부동산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의 아파트 구입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외국인의 아파트 보유 통계는 제대로 구축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외국인이 국내 아파트를 구입한 데 사용한 자금은 총 7조6,726억원, 총 물량은 2만3,167채인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의 아파트 구입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외국인의 아파트 매입 건수는 2017년 5,083건에서 이듬해 6,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달앱 업계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요기요’가 첫 세무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그 결과 및 파장에 관심이 집중된다.최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26일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한국법인 자회사다. 딜리버리히어로는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의 인수합병을 추진 중인 곳이기도 하다.이번 세무조사엔 국세청의 최정예로 꼽히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됐으며, 조세회피 여부 등이 주요 조사대
더불어민주당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한 광화문 집회를 고리로 미래통합당을 향한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 등 악재 속에서 이번을 계기로 국면 전환에 나서겠다는 심산이다.20일 민주당은 ′통합당 책임론′으로 맹공을 이어갔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가 전국적 감염 확산의 뇌관이 됐다”며 “5일이나 지났는데 통합당은 집회에 참가한 소속 정치인과 당원들에 대해 아무런 조치 없이 관계없다는 식으로 강 건너 불구경식으로
유튜브 방송계가 ‘뒷광고’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다. 뒷광고란 유튜버, 스트리머, 파워블로거 등 ‘인플루언서(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사람을 의미. 주로 웹 상의 유명인들을 지칭)’들이 광고가 아닌 척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순수 리뷰, 후기인 척 게시물을 올리지만, 뒤로는 업체들에게 금전적 대가를 받는 것이다.문제는 이런 뒷광고 거래 행위를 해온 것이 몇몇 일부 유튜버들이 아니라, 인터넷 방송 시청자라면 한 두 번 쯤 이름을 들어봤을 만한 ‘대형 유튜버’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