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유뷰버와 BJ 등 신종업종을 영위해 막대한 수익을 얻으면서도, 변칙적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하는 고소득사업자 탈세를 근절하기 위해 국세청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11일 국세청은 탈루 혐의가 큰 신종 고소득자영업자와 연예인, 프로운동선수, 전문직종 등 총 176명에 대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대상자의 주요 탈루유형은 다음과 같다. 유튜버 A는 광고수입 등 고수익이 발생했음에도 해외수입 신고를 누락해 가공경비 계상 등으로 소득을 탈루했다. 또 인기를 이용해 개인 인터넷 쇼핑몰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의 대표적인 내부거래 기업인 엠프론티어의 내부거래 의존도가 지난해에도 변함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이 오너일가의 조세포탈 혐의를 향해 칼을 겨누고 있는 가운데, 개선 의지에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엠프론티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386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017년 65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40% 가량 매출이 급감한 모습이다. 2015년 1,296억원, 2016년 1,094억원과 비교하면 매출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주목할 점은 내부거래 규모 또한 매출 감소세와 궤를 같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클럽 버닝썬 사태가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탈세협의가 큰 유흥업소 21곳을 대상으로 동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22일 국세청은 사업자 명의위장, 신용카드 위장 가맹 등 고의적·지능적 탈세 혐의가 큰 유흥업소 21곳에 대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버닝썬 사태의 중심에 있는 가수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에 이어 그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국세청에 따르면 유흥업소(룸살롱, 클럽, 호스트바 등)는 무재산자인 종업원을 ‘바지사장’으로 내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가수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버닝썬과 관련된 철저한 조사를 촉구한 지 이틀만이다지난 20일 국세청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16년 정기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5년마다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를 받을 시기가 아니다 보니 특별 세무조사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또 ‘버닝썬 사태’의 중심이 있는 승리의 전 소속사라는 점도 이번 세무조사에 초미의 관심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민간 의결권자문기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LG화학의 안영호 사외이사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를 권고했다. 독립성 결여 우려가 제기된다는 이유에서다. LG화학은 오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LG화학은 안영호·차국헌 사외이사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올린다. 임기는 3년이다. 또 안영호 이사의 경우,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한다. 좋은기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화테크윈(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고강도 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오늘(6일) 오전 경기 성남 소재 한화테크윈 본사 등에 수사관을 파견,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날 컴퓨터 하드디스크 및 관련 회계자료 등을 확보했다. 이번 수사는 국세청의 고발에 따른 조치다. 앞서 국세청은 2017년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한 뒤 한화테크윈이 200억원대 법인세 등을 탈루했다며 지난해 3월 검찰에 고발했다. 삼성테크윈이 한화테크윈으로 인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산은캐피탈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로 관측되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국세청, 산은캐피탈 정기 세무조사 착수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은캐피탈 본사에 조사1국 소속 요원들을 파견해 회계장부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내달 중순까지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며 “그 외의 내용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기업의 세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제주도가 추진 중인 렌터카 감차 계획이 새해 들어서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렌터카의 천국이라 불리는 제주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되고 있는 이 같은 계획이 원만하게 목표에 이를 수 있을지 우려가 제기된다.제주도 렌터카 업계 등에 따르면, 제주도가 추진 중인 ‘렌터카총량제’와 관련해 감차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는 70%를 밑돌고 있다. 또한 감차계획서가 제출된 감차대수도 목표치의 20%를 넘지 못한다.제주도는 지난해 9월부터 ‘렌터카총량제’를 시행하며 렌터카 감차를 추진 중이다. 3만2,000여대에 달하는 도내 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라홀딩스의 자회사인 한라가 국세청으로부터 329억원대의 ‘추징금 폭탄’을 맞았다. 한라는 서울지방국세청의 법인세 등 세무조사로 328억9,371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지난 29일 공시했다. 추징금은 2010~2017년도 회계연도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부과된 액수다. 이 금액은 한라의 자기자본 대비 8.13% 규모에 해당되며, 납부기한은 3월 31일이다. 한라는 이번 추징금에 대해 “내용을 검토한 후 이의가 있을 경우 법정기한 내에 이의신청 등의 방법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추징금은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철호 밀레 대표이사가 심란한 처지에 몰렸다. 아웃도어 의류 시장의 성장세가 예전만 못한 가운데 세무조사 부담까지 떠안게 돼서다. 최근 국세청은 밀레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에는 특별세무조사 전담 부서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밀레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중순부터 상암동 밀레 본사에 조사 인력을 보내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밀레 관계자는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시작한 것은 사실”이라며 “5~6년만에 실시되는 정기 세무조사의 일환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켠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보험업계가 세풍(稅風)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보험사의 상대로 동시다발적으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최근에는 보증보험사인 서울보증보험도 그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보험업계에 부는 세풍… 서울보증보험도 정기세무조사 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최근 서울보증보험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말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보증보험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회계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3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2일 신년사에서는 ‘적폐’라는 단어가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생활적폐 근절’과 ‘재벌개혁’ ‘금융적폐 청산’ 등을 내세웠던 지난해 신년사와 달라진 대목이다. 올해에는 어려운 경기상황을 타개하고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로 풀이된다.적폐청산 기조에 대한 문제제기는 지난해 말 개최된 국민경제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나왔다. 당시 김광두 부의장은 “적폐청산으로 범법 행위나 잘못된 관행을 고치는 것은 필요하다”면서도 “그 범위와 기준이 애매해 다수의 기업들이 막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자수성가 신화’로 꼽히는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또 다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국세청은 지난 12일 조세포탈범·불성실 기부금 수령단체·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세청은 성실한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이 같은 명단을 공개해오고 있다.이 중 올해 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 위반자로 이름을 올린 것은 허진규 회장 단 한 명이다. 허진규 회장은 2013년 136억원, 2014년 131억원 상당의 해외금융계좌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해외금융계좌 신고의무를 위반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부적절한 회계운영 등 각종 비리가 드러나면서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세청까지 칼을 뽑았다. 최근 제기된 업무추진비 횡령 의혹 관련해 탈세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경총을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경총은 4,300여개 기업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비영리 단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과 함께 경제 5단체 중 하나로 꼽히며, 경영계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구글코리아가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이 유튜버의 탈세 의혹을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문제다. 일부 유튜버들이 고액의 수익을 올리면서 그에 맞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는 판단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구글코리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관들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구글코리아 사옥에서 회계장부와 전산 문서 등을 확보했다. 고소득 유튜버(유튜브를 통해 수익을 내는 콘텐츠 제작자)들의 세금 탈루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국세청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구자용 E1 회장의 한숨이 깊어가고 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하는 등 실적 부진이 심화된 가운데 ‘세무조사 이슈’까지 등장해서다. 최근 국세청은 E1에 대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특별세무조사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재계와 세정당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이달 초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E1 본사에 조사4국 요원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돌입했다. E1은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LS그룹의 계열사다. 이번 세무조사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조인회 대표이사가 이끄는 주식회사 두올은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의 시트커버, 원단, 에어백 쿠션 사업 등을 영위하는 전형적인 제조회사다.최근 국내 자동차업계를 비롯해 제조업 전반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적극적인 M&A와 수출 판로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조인회 대표가 강조하는 상생의 노사관계도 상호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두올은 지난 8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기업가치와 노사관계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모피의류 업체인 ‘진도모피’가 하청업체들에게 세금을 떠넘기는 방식으로 탈세를 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남광모피·대명모피 등 진도모피의 납품업체 8곳은 지난 4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집회를 열고 “진도모피 하청업체들이 줄줄이 도산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이들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은 진도모피 하청업체들에게 납품가가 아닌 소비자 판매가를 기준으로 개별소비세를 부과했다. 하청업체들은 소비자 판매가는 진도모피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자신들은 실제 판매 가격이 얼마인지조차 알 수 없다고 호소했다.진도모피 하청업체 8곳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검찰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상속세 탈세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공교롭게도 이 회장이 깜짝 사퇴를 선언한 뒤 일주일여 만에 수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안팎에선 뒷말이 무성하다. “청년 이웅열로 돌아가겠다”며 아름다운 퇴장을 준비하던 이 회장의 앞길에도 찬물이 끼얹어진 모양새다. ◇ 사퇴 선언 일주일만에 하필… 검찰, 탈세 고발건 수사 착수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국세청이 이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지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만 4세 유치원생 A가 아파트 2채를 4억원에 취득하고, 만 12세 초등학생 B가 아파트 2채를 11억원에 취득해 편법증여 혐의를 받고 있다.# 만 18세 고등학생 C는 9억원의 아파트 취득 등 총 12억원의 자금을 지출한 바, 기신고한 증여가액 8억원 이외 추가로 편법증여 한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들어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가 급증하면서 정당한 납세의무 이행여부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의 최근 3년간 미성년자 증여결정 현황을 보면, 증여자산가액은 2015년 5,545억원에서 201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