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최운열 의원은 민주당 내 손꼽히는 경제 전문가로 통한다.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를 시작으로 금융학회 회장,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국민경제자문위원, 규제개혁위원 등 다방면에서 산학 이력이 남다른 까닭이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경제분야 인재가 필요했던 민주당이 먼저 손을 내밀었고,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활약도 작지 않았다. 민주당 경제민주화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은 것이 대표적이다. 박근혜 정부의 아젠다였던 ‘경제민주화’를 민주당으로 옮겨오는데 일조했으며, 이는 문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회사 직원을 폭행하고 워크숍 등에서 엽기행각을 벌인 혐의 등으로 체포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구속 여부가 9일 오후 결정된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폭행과 강요,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양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있다. 다만 양 회장은 피해자들에게 사죄의 뜻으로 영장심사를 포기,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양 회장을 체포해 이틀 동안 조사한 뒤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폭행과 강요, 마약투여 등 양 회장에게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갑질 폭행’, ‘엽기 행각’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전날 양 회장의 폭행과 동물 학대 혐의를 조사한 경찰은 불법 음란물 유포와 마약 투여 혐의 등에 대해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형사 합동수사팀은 8일 오전 7시 양 회장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경찰은 양 회장이 웹하드를 통해 불법 음란물이 유통되도록 적극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웹하드 카르텔’과 관련된 모든 업체의 자금 흐름과 탈세 여부 등을 파악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지난 수년간 부동산가격의 상승세를 틈타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매매가 기승을 부렸던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이 14일 국세청 자료를 바탕으로 공개한 문서에 따르면 단기간 시세차익을 위해 부동산을 사고파는 ‘3년 이내 부동산 단기매매’ 건수는 2012년 16만2,649건에서 2016년 24만1,043건으로 48% 증가했다. 동기간 전체 부동산 거래건수 증가율(26%)보다 훨씬 높다.양도소득금액의 증가속도는 거래건수보다 훨씬 빨랐다. 해당 기간 동안 국내 부동산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던 영향이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속옷 전문기업인 BYC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최근 국세청이 회사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에 착수해서다. 회사 측은 특별한 의미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서울청 조사4국이 투입된 만큼 ‘특별세무조사’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BYC는 지난달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YC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조사가 시작됐다”며 “3년만에 실시되는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통상 기업의 정기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실시된다. 업계에선 이번 세무조사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와는 달리, 고강도로 진행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불법 대부업자 등 고소득사업자를 상대로 정부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국세청은 성실납세자에게 허탈감을 주는 일부 고소득사업자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18일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세무조사 대상자는 총 203명이다. 세금탈루 혐의가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불법 대부업자, 금수저 임대업자, 스타강사 그리고 지역유착 부동산개발업자 등과 같은 고소득사업자가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그동안 고소득사업자에 대한 추징세액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3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 A씨는 전국 각지에 아파트 수십 채를 취득해 친인척 등의 명의로 보유해 이를 임대했다. 하지만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월세 등 임대수입을 신고 누락했다. 또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자 일부 아파트를 양도하면서 가공의 건물수리비 등을 계상해 양도소득세도 탈루했다. 이에 국세청은 신고 누락 된 주택임대수입에 대해 소득세를 추징했다.◇ 고급주택서 임대료 꼬박꼬박… 수입 신고는 ‘0’원국세청이 주택임대사업자들의 탈세를 색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17일 국세청은 임대수입금액을 신고하지 않았거나, 탈루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세청이 역외탈세에 대한 세무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기업 사주일가, 고소득 전문직 등의 역외탈세 혐의를 대거 포착해 공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국세청은 구체적 역외탈세 혐의가 있는 93명(법인 65개, 개인 28명)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조세회피처를 이용하거나 해외 현지법인과의 정상거래 위장하는 방식으로 탈세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역외탈세 자금의 원천이 국내 범죄와 관련된 혐의가 있는 건에 대해서는 검찰과 공조 하에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국세청은 지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남양유업이 좀처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초 외부 출신 CEO를 영입하는 특단의 카드까지 꺼내들었지만 최근 실적은 더 악화됐다. 여기에 최근 정기 세무조사까지 시작돼 또 다른 부담까지 품게 됐다.남양유업은 올 초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부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신임 대표로는 이정인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가 발탁됐다. 이정인 대표는 재무통이자 기업경영컨설팅 ·리스크관리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남양유업의 구원투수로 영입된 이정인 대표.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1. 연간 5,000만원의 급여를 받는 20대중반 사회초년생 A씨는 서울 소재 아파트를 33억원(전세금 14억원)에 취득했다. A씨는 의대교수인 부친으로부터 편법 증여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2. B씨는 모친에게 증여받은 토지를 양도하면서 고액의 양도세를 회피하기 위해 양도가액을 기준시가의 50%수준인 110억원에 신고한 '다운계약' 혐의를 받는다.국세청이 부동산거래 관련 탈세혐의자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29일 국세청은 편법 증여 등 부동산거래를 이용한 탈세협의자 360명를 상대로 세무조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오는 10월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하나제약이 과거 두 차례 탈세 혐의로 구설수에 휘말렸다.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4일 하나제약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제약은 시일 내 공모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공모 주식수는 408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1주당 2만4,500원∼2만8,000원이다. 하지만 하나제약의 과거 탈세 혐의가 드러나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하나제약은 두 차례에 걸친 세무조사를 통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세청이 16일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세부담 축소 및 세정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세무검증 등에서 벗어나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골자다. 국세청의 이번 대책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가장 먼저 이뤄지는 조치는 569만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해 2019년 말까지 세무조사 유예 및 선정제외다. 아울러 한시적으로 간편조사의 요건과 방법을 크게 완화해 세무조사에 혜택을 받는 기업이 확대된다. 또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조사유예를 실시하고, ‘혁신성장 세정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교육기업 대교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실적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달갑지 않는 이슈까지 부각되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에는 정기세무조사까지 시작돼 여러모로 대교를 긴장케하고 있다.◇ 힘 못 쓴 상반기… 순이익 22.5%↓대교는 학습지 ‘눈높이교육’으로 친숙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실적 성장세가 신통치 못한 모양새다. 연결기준 상반기 순이익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22.6%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4.6% 줄어든 219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역성장을 기록했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허정수 KB생명 사장이 취임 초기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반기 경영 성적표는 신통치 못해서다. 순이익이 크게 급감한 것인데, 가뜩이나 그룹 내에서 미약한 존재감이 더 흐려지는 모양새다. 수익성과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짊어지고 수장에 올랐던 허 대표로선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 선전 속 홀로 부진 KB금융은 올 상반기에도 리딩뱅크의 왕좌를 지켰다. 1조9,150억원으로 순이익을 달성하며 금융지주사 1위 자리를 지켰다. 올 상반기 순이익 규모는 지주사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KB금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티웨이항공이 세무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티웨이항공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 예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초 알려진 일정보다는 미뤄질 전망이다. 23일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회사 측은 "일정이 다소 연기됐다"고 전했다.티웨이항공이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설립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03년 설립된 국내 최초 저비용 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기업회생절차, 대주주 변경, 자본잠식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곳이다.다만 지난해부터 부진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타이어 내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최근 국세청이 한국타이어를 상대로 고강도 특별세무조사를 착수해서다. 한국타이어 측은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이지만 재계 안팎에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국세청 중수부' 조사4국 투입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10일부터 한국타이어에 대한 세무조사에 돌입했다.이번 세무조사는 2014년 이후 4년만이다. 통상 기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시작된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라고 보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바로 ‘조사4국’이 나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변협) 회장을 압박한 정황이 포착됐다. 이유는 하나다. 상고법원 도입에 반대한다는 것 때문이다. 법원행정처는 변협 회장 선거를 앞둔 2014년 12월 후보들의 동향 문건을 작성하면서 하창우 전 변협 회장을 상고법원에 가장 부정적인 후보로 분류했다. 따라서 그의 낙선을 위해 결선 투표까지 가야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하창우 전 변협 회장이 당선된 이후 법원행정처의 압박은 전방위적으로 시작됐다. 취임 3개월이 지났을 때다. 한 일간지에서 하창우 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오롱그룹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이 ‘세금 폭탄’을 맞아 이목이 쏠리고 있다.코오롱글로벌이 2013~2017년 법인 통합 세무조사 결과 중부지방국세청으로부터 173억9,216만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3.74% 규모다.회사 측은 불복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이 “법적 신청기한 내에 국세기본법에 따른 불복청구 등의 방법을 통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코오롱글로벌은 코오롱그룹의 건설 부문 계열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6,536억원·영업이익 695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여성 속옷브랜드 ‘비너스’로 유명한 신영와코루가 ‘세무조사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부 인터넷매체에서 신영와코루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진 것. 해당 기사는 삭제됐지만, 동일한 내용으로 여러 인터넷매체들이 기사를 받아쓰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형국이다.신영와코루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알려진 건 지난 14일. 이날 오후 한 인터넷매체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조사1국 요원을 투입해 신영와코루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기사를 보도했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세청이 보험사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세무조사에 나서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을 끌고 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1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KB생명보험 본사에 조사1국 직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이번 세무조사는 2014년 이후 4년만에 실시되는 것이다. 기간과 조사 부서를 감안하면 정기 세무조사의 성격이 짙은 것으로 보인다. 통상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실시된다.이로써 최근들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보험사만 5곳에 달하게 됐다. 국세청은 최근 교보생명, ING생명, 한화손해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