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 1분기 기간제 근로자 감원이 가장 많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지난 18일 일부 매체는 “제주항공의 3월말 기준 직원 수는 3,285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1명 줄었으며, 특히 이중 기간제 근로자는 750명에서 632명으로 118명이나 줄어 분석 대상 항공사 중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이에 제주항공은 이날 저녁 해당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제주항공 측은 “지난 1분기 기간직은 총 118명 감소했고, 이 중 정규직 전환이 98명, 퇴직이 20명”이라고 1분기 근로자 수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대한변협)가 27일 ‘코로나19 법률상담 Q&A’를 발간한다고 밝혔다.대한변협에 따르면 해당 책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발생하는 각종 법률적 분쟁 해결에 대해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제작됐다. 법률 상담을 수행하는 회원들도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법률상담 Q&A에는 △임대차 관계 △여행, 행사 등 계약취소 △허위, 과장 광고로 인한 계약 관계 △임시 폐쇄, 경영악화 등 회사 경영 관계 △유급휴가, 휴업보상, 특별연장근로허가, 가족돌봄휴가, 고용유지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 위기 국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꺼내든 것은 ‘한국판 뉴딜’이었다. 공공부문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대규모 국가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용의 위기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극복하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것”이라며 “정부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국가사업을
정부가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항공업계를 비롯한 국가기간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에서 항공업계에 대한 개별적인 지원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항공업계 등 7대 국가기간산업(기계·전력·자동차·조선·통신·항공·해운) 지원은 위기극복과 고용 유지를 위해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신설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법 개정이 필요해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은성수 금융위원장은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오는 24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고 신속히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항공업계가 도미노식 도산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도 정부는 자구책을 내놓지 않으면 지원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지원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은 응급환자가 구조를 요청했을 때, 그 사람이 수술비를 낼 수 있는지, 없는지를 따진 후 치료를 해주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다” (최현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공동위원장)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처하자 항공업계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청와대 앞에서 정부의 신속한 지원을 촉구하며 울부짖었다. 정부가 항공업계 지원을 두고 여러 조건을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청와대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일자리·고용 대책을 점검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 주재 수보회의는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 만이다.문 대통령은 이날 수보회의에서 지금까지의 방역 성과에 대한 격려와 ‘방역은 곧 경제’라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이며, 고용과 일자리 분야의 특단의 대책을 주문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은 지난 8일 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고용 불안과 기업의 유동성 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 행보로 노동자를 선택했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각오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민생 위기 극복을 강조하고 나섰다.심 대표는 2일 0시 공식 선거운동 첫 행보로 지하철 시작점인 경기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방문해 심야 청소 노동자들을 만났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코로나19 방역은 잘 하고 있지만, 민생위기가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것 같다”며 “정의당은 코로나 19로 인한 노동 위기를 막는 최전선에 서겠다는 마음가
정부가 소득 하위 70% 이하 1,400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건강보험료 납부액 하위 20~40% 계층에 3개월간 보험료를 30% 감면하는 등의 사회보험료 부담 완화 방안도 실시한다. ◇ 소득 하위 70%, 4인가구 기준 100만원 지급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3차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을 확정했다.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 하위 70%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문재인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신용경색을 막기 위해 총 10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에 중견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들어가 눈길을 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파급을 최소화하고자 기업과 금융시장에 거대한 유동성을 공급, 위기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확정했다. 윤성수 금융위원장이 이날 회의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비상경제회
코로나19 사태로 경제 전반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가 기업에 합리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는 가이드를 제시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코로나19 발생 상황별로 기업이 취해야 할 과제와 정부의 지원제도를 종합해 정리한 ‘코로나19 관련 사업장 관리·근로자 보호 가이드’를 배포했다. 정부에서 기업과 근로자 지원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마련된 가이드다.우선 정부지침에 따라 사업장내 감염예방 조치를 철저히 할 것을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손소독제 등
“항공산업의 근간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에 이은 코로나19 사태로 절체절명의 벼랑 끝에 서있습니다. 어떠한 자구책도 소용없고 퇴로도 보이지 않습니다. 자체 노력만으로 극복하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입니다. 정부 차원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합니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타를 입어 고사 직전에 놓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사장들이 한목소리로 정부에 ‘조건 없는’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에어부산·에어서울·이스타항공·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가나다순
논란 끝에 베일을 벗은 가업상속공제 개편안을 두고 당정과 산업계가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공제 혜택의 반대급부인 사후관리 기간을 3년 단축시키는 등 완화책을 내놓았지만 기업 측은 규제 완화 효과를 체감하기 힘든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인식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공제 후 사후관리 기간 10년에서 7년으로가업상속공제란 기업의 원활한 가업 승계를 위해 상속세를 깎아주는 제도다.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이나 매출액 3,000억원 미만이 대상이다. 이들 기업을 물려받을 때 과세 대상이 되는 재산가액에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더 좋은 일자리에 대한 사회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높다. 신한은행의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준비생들이 일자리를 찾기까지는 평균적으로 13개월이 걸리며, 구직활동에 소모하는 비용은 직종에 따라 380만원에서 많게는 630만원까지 늘어난다(주거비·생활비 제외).한국사회의 낮은 노동유연성과 큰 임금격차는 이들이 ‘취준’에 매달리는 이유다. 일자리 간 임금 차이가 크고, 더 좋은 조건의 일자리로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1.7배까지 늘어난 대기업·중소기업 임금격차전병유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부가 ‘2018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으로 고소득자와 대기업의 세 부담을 소픅 증가시킨 한편, 근로장려금과 고용증대세제를 대폭 확대해 서민중산층과 중소기업 지원을 늘린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정부는 5년 간 약 2조5,000억원의 감세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의 세수 감세안 발표는 2008년 이명박 정부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세법개정안의 초점은 ‘고용’와 ‘분배개선’에 맞췄다. 고용증대세제 지원 확대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1,800억원과 2,700
[시사위크=은진 기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정부의 각종 일자리대책도 숨통이 트였다. 중소기업이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 지원금을 주는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 사업과 추경 통과 전인 지난달 조기 마감된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다양한 일자리대책 사업이 추가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이번 추경 예산은 청년내일채움공제·고용창출장려금·실업자 훈련 등 청년일자리 대책과 고용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예산에 집중 편성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추경이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추경의 취지 그대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관련 정부 시정연설을 진행했다. 당초 지난달 2일 4월 임시국회 개회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43일이 지나서야 시정연설을 하게 된 셈이다. 이 총리는 대통령의 시정연설문을 ‘대독’하던 관례에서 벗어나 직접 추경이 필요한 이유를 야당에 설명했다.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지난 10년간 역대 정부가 20여 차례에 거쳐 청년고용대책을 시행했으나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것은 청년 일자리의 해결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역설적으로 말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일본 도시바가 반도체 자회사의 매각과 관련해 한미일 연합을 우성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우리나라에선 SK하이닉스가 연합에 참가한 상태다.21일 일본 NHK의 보도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미일 연합과 매모리 반도체 사업의 매각을 우선적으로 협상키로 결정했다.한미일 연합은 일본 정부가 도시바 반도체의 기술유출을 우려해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당초 일본의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와 일본정책투자은행은 미국투자 펀드 KKR과 손잡고 미일연합 구성을 계획했다 하지만 KKR대신 미국 투자펀드 베인케피탈과 S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경영난에 빠진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부 분리매각과 관련해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지분 100% 매각을 통해 20조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 전해진 것. 이미 인수전에 뛰어든 SK하이닉스가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28일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시바는 오는 4월 분사하는 반도체 사업부 매각 조건을 변경했다. 고용유지를 우선으로 하고, 지분 100% 매각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분 100% 인수를 원하는 기업에겐 20~30% 가량의 프리미엄을 요구, 최대 2조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임기 내에 헌법 개정을 완수하기 위해 정부 내에 헌법 개정을 위한 조직을 설치해서 개헌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근혜 대통령은 “국회도 빠른 시간 안에 헌법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국민여론을 수렴하고 개헌의 범위와 내용을 논의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파적 이익이나 정략적 목적이 아닌, 대한민국의 50년, 100년 미래를 이끌어 나갈 미래지향적인 2017체제 헌법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정부가 위기에 빠진 조선업계를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기 위해 15일부터 민관합동조사단 현장조사에 나서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10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먼저 민주노총은 현재 조선업계를 덮친 위기의 원인을 ‘먹튀 재벌총수의 경영실패’와 ‘국책은행 및 정부 당국의 불법과 부패’, ‘재벌 배불리기 정책의 실패’로 규정하며 “구조조정의 첫 번째 대상이 돼야할 정부와 금융당국이 구조조정의 주체가 돼 고용조정 칼춤을 추는 상황은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정부는 노동개악 법안을 실업대책이라 강변하고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