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돈육 가격이 급등하고 사회적 불안감이 고조되자 일부 항공사가 기내식 메뉴 조정에 나섰다. 국내산 돼지고기 메뉴를 제외하고 대체 메뉴로 변경에 나선 것이다.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다. 이어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서도 조치에 나섰다.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17일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보도 이후 국내산 돼지고기 메뉴를 기내식에서 전부 제외하고 닭고기 메뉴로 변경했다. 대한항공이
이마트24가 푸드 상품을 강화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업계 대세로 떠오른 신선식품에 지속적인 혁신을 가하며 트렌드 변화를 이끌고 있다.이마트24가 중점을 두고 있는 건 갈수록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성비’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대한의 만족도를 주는 상품군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발길을 매장으로 이끌고 있다.이마트24는 최근 편의점 효자 상품군으로 떠오른 샌드위치를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시중가격보다 낮은 1,700원 짜리 샌드위치를 내놓은 것. 이는 일반 샌드위치 대비 20~30% 낮은 가격이다. 제품
유통업계에서 온라인 강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온라인 부문은 성장했으나, 오프라인 부문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오프라인 매출 감소는 전년대비 낮은 기온과 많은 강수량에 따른 계절 가전, 식품 등의 매출이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온라인 매출은 배송서비스 강화로 인한 식품 판매 증가와 여행상품 기획전으로 인해 서비스‧기타 부문이 성장을 견인했다.유통업체별로 보면 오프라인은 편의점(2.4%) 매출은 증가했지만, 대형마트(
반일감정 고조에 따른 일본맥주 불매 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어서울이 논란에 휩싸였다. 새롭게 선보인 기내식 세트메뉴에 굳이 일본맥주를 포함시킨 것이다. 가뜩이나 비중이 높은 일본 노선에 악재가 발생해 고민이 깊은 가운데, 불필요한 논란까지 자초한 모양새가 됐다.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지난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기내식 세트메뉴 이벤트를 공개했다. 다양한 기내식을 한꺼번에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이벤트다.문제는 세트메뉴에 포함된 맥주가 일본을 대표하는 ‘아사히’였다는데 있다. 에어서
식품유통업계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제품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롯데쇼핑 유통 계열사는 여름철 식품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오는 9월 말까지 본격적인 식품위생 관리에 돌입한다. 초밥, 회덮밥, 샐러드 등에 냉장 훈제연어를 사용하지 않고 양념게장과 반찬코너의 꼬막찜 등은 8월 말까지 판매를 금지한다. 컷팅 수박의 경우 단순 랩 포장을 전면 중단하고 플라스틱 케이스 및 항균 지퍼백 등을 사용한다.또한 김밥용 발과 칼, 도마 등 즉석 조리식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조리도구는 ‘특별관리 품목’으로 지정해 2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100회를 맞이했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배우 추자현이 ‘동상이몽2’에 돌아와 시청자들의 반가운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24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2’에 모습을 드러낸 추자현은 “감사하게도 드라마 촬영하고, (촬영한 드라마가) 방송도 나갔다. 얼마 전엔 결혼식도 했다. 아기 돌 때 맞춰서 못하면 이번 생에는 면사포 한 번 못 써보고 죽나 했는데 효광 씨가 너무 해주고 싶어하더라”라고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앞서 지난해 3월 추자현은 “
종이 빨대 도입과 매장 내 머그컵 사용 등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힘쓰고 있는 커피업계의 친환경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다.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종이 재질의 스타벅스 카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흰색 배경에 스타벅스 사이렌 로고가 강조된 디자인의 ‘스타벅스 화이트 컵 카드’를 출시하는 것. 기존 플라스틱을 대체하기 위해 재활용 가능한 종이 재질로 제작했다.또한 푸드 상품을 중심으로 친환경 포장재 적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프리미엄 바나나’ 상품 포
[편집자주] 2019년의 대한민국을 표현하는 말 중 절대 빠질 수 없는 말이 있다. 바로 ‘배달공화국’이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누적 다운로드 수가 2014년 1,500여만건에서 올해 초 4,000만건으로 증가했고, 월간 2,800만건의 주문이 이뤄지고 있다. 요기요 역시 5년 전에 비해 주문건수가 12배나 증가했다고 한다.이러한 현상을 만들어낸 것은 1인가구의 증가와 편리함을 추구하는 세태의 확산, 그리고 배달앱 업체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과거엔 배달시켜 먹을 수 있는 메뉴 등에 한계가 있었지만,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가 또 다른 난관에 봉착했다. 외부감사인이 지난해 카페베네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의견거절을 내면서 신인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 지난해 연말까지도 해도 카페베네의 분위기는 좋았다. 지난해 반기 감사 결과 3년 만에 영업이익(개별)이 흑자로 전환하며 높은 기대감을 샀다. 이를 토대로 회생 개시 9개월 여 만인 지난해 10월 기업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하며 토종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줬다.카페베네 내부적으로도 한껏 고무된 분위기에 휩싸였다. 당시 카페베네는 “일반적으로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잇츠온 하루만낫또’(이하 하루만낫또)를 출시한다.낫또는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서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이다.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의 청국장과 비슷한 발효식품으로, 냄새가 독특하고 집었을 때 실타래처럼 끈적끈적하게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최근에는 부드러운 맛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간편함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시장 조사에 따르면 낫또 시장은 2014년 109억원에서 2017년 284억원으로 2.5배 이상 성장했다.한국야쿠르트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속옷업계가 여전히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달라진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저마다 제 살길을 모색하고 있지만, 아직 그 효과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잠재 고객인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한 회춘 전략과 유통망 확대 등 자구노력에도 SPA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유통망 다변화… 쌍방울·좋은사람들 ‘악전고투’국내 속옷업계가 춘래불사춘이다. 전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에어리즘’, ‘히트텍’의 유니클로와, 홈쇼핑 저가 판매로 신규 시장진입을 노리는 중소업체와의 사이에 낀 업체들이 신통치 않은 실적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1월 임시국회의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2월 임시국회 소집도 불투명하다. 1월 국회는 민주당이 참여하지 않고 있고, 2월 국회는 한국당이 전면 불참을 예고했다.제3당인 바른미래당은 이같은 거대양당의 국회 보이콧 사태를 비판하고 나섰으나, 마땅한 방안이 없어 고민이다. 특히 선거제도 개혁안 처리를 위해 2월 국회를 반드시 소집해야 하는데, 현안마다 공동전선이 달라 민주당이나 한국당 중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도 곤란한 상황이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샌드위치가 편의점가의 인기 상품 대열에 올랐다. 전통의 효자상품인 삼각김밥을 제치고 프레시푸드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히트 상품인 ‘아이돌샌드위치’가 전체 상품군의 판매 증진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샌드위치가 편의점 프레시푸드 코너의 강자로 급부상했다. 22일 GS25가 도시락,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 5대 프레시푸드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지난 1~20일) 처음으로 샌드위치 카테고리가 김밥과 주먹밥을 제쳤다.카테고리별 매출을 살펴보면 도시락(34.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샌드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무척 오랜만이었다. 텀블러를 들고 출근길에 나선 것 말이다. 과거에도 이런저런 이유 및 결심으로 텀블러나 물통을 들고 다닌 적이 있었지만,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텀블러를 가져온 김에 사무실로 출근할 때면 종종 들리곤 하는 카페로 향했다. 조금은 우쭐한 마음과 함께 점원에게 텀블러를 건네주며 여기에 담아달라고 요청했다.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며 담아달라고 하는 손님이 많은지 묻자 “많지는 않다”는 대답이 돌아왔다.커피가 담긴 텀블러를 받아 다시 출근길을 이어갔다. 그런데 잠시 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텀블러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정감 가는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손호준. 그가 악역으로 완벽한 캐릭터 변신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해 KBS 2TV ‘고백부부’로 한층 물오른 연기를 선보인 그가 MBC ‘내 뒤에 테리우스’로 결이 다른 연기를 뽐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 요원과 운명처럼 첩보 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다룬 드라마다. 극중 손호준은 J 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 역을 맡았다.앞서 2013년 손호준은 tvN ‘응답하라 1988
[시사위크|평양공동취재단=김민우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하고 보도하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메인 프레스센터 분위기는 '뜨거운 가슴보다는 차가운 머리'로 요약할 수 있었다. 4·27 판문점 회담인 1차 정상회담과 비교하면 차분한 분위기가 주를 이룬 것.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부터 정상회담, 평양공동선언문 발표 등이 프레스센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는 장면을 취재진은 긴장감 속에서 주시했다. 첫날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가 만나 손을 맞잡는 장면에서는 장내가 잠시 술렁이거나
㈜파리크라상(대표이사 권인태)의 대표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민족의 대명절 추석을 맞아 1~2만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와 tvN 드라마 관련 제품 세트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이번에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파바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추석 세트를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파바 딜리버리’는 케이크, 빵, 샌드위치 등 파리바게뜨 주요 제품을 소비자가 지정한 시간과 장소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파바 딜리버리’는 SPC그룹의 해피포인트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의 해피오더 메뉴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바른손. 지금이야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어 졌다지만, 1990년대에 유년시절을 보낸 이들에겐 아려한 추억의 이름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바른손은 당시 어깨를 나란히 한 모닝글로리와 함께 일본과 유럽산에 맞서 토종 완구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며 맹활약했다. ‘떠버기’, ‘개골구리’는 물론 ‘헬로디노’ 등 바른손의 대표 캐릭터들은 오늘날의 ‘뽀로로’와 ‘뿌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어린이들의 동심을 충족시켜 줬다.하지만 급변하는 세상은 바른손에게도 변화를 요구했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학생수의 지속적인 감소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국내 가맹점주에게 부당한 가맹계약서로 이른바 ‘갑질’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가맹 본사의 계약 해지에 이의를 제기하는 가맹점주에게 미국 본부로가 소명하라고 요구한 게 주된 내용이다.12일 등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이 같은 민원 내용을 접수 받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써브웨이 가맹계약서의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민원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면 수도권에서 5년째 써브웨이 가맹점을 운영해온 A씨는 지난해 미국 본사로부터 가맹 해지 절차에 들어간다는 통보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행남사가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코스닥시장본부는 ‘단일판매 공급계약의 해지에 관한 번복 행위’를 한 행남사를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할 것을 예고했다. 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되면 한해 벌점에 따라 매매거래가 정지 될 수 있다. 최근 대규모 감자로 주권매매거래 정지를 경험한 행남사로서는 몸을 사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 사명 변경 직후 날아든 악재… 이미지 제고 ‘흠집’무엇보다 이번 불성실공시 법인 예고는 재도약을 다짐한 직후 날아든 악재라 행남사를 더욱 곤혹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