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0일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통합설에 대해 "정치개혁이 아니라 정계개편으로 가는 것"이라며 비판했다.정의당은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의 별세 전까지 평화당과 공동교섭단체를 꾸리며 원내 영향력을 확보했는데, 제3당의 결집이 이뤄질 경우 5석인 정의당의 존재감이 다시 약해지는 상황을 우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이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국민들은 정치개혁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당시 거론됐던 정계개편이 정치권에서 다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통합하는 '보수 대통합'이 아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다시 합치는 이른바 '어게인 국민의당' 형태다.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7일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유성엽 평화당 최고위원이 제기한 정계개편 구상에 대해 "양당보다는 제3의 길을 추구하고자 하는 의원들 중심으로 두 정당이 합치면 이른바 제3지대 정당으로서 다음 총선에 한 번 해볼 수 있겠다는 기대와 의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현안마다 ‘찰떡궁합’ 호흡을 보여줘 화제다. 양당은 최근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비판부터 허익범 특별검사팀 수사연장 요구까지 다양한 현안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김성태 원내대표는 20일 ‘2018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보수 진영의 임시분할 체제를 끝내고 통합 보수 야당 건설을 위한 재창당 수준의 리모델링을 심각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 과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앞둔 가운데 국민의당 출신 당권 주자들이 '안심(安心·안철수지지)'을 놓고 날 선 신경전을 펼쳤다. 6명의 당권 주자 중 국민의당계로 분류되는 손학규-김영환 후보가 상대를 향해 "안심을 거론할 자격이 없다"라는 등 날 선 비판을 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다.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 후보(기호순)는 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SBS 등촌동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지상파 3사 TV토론에 참석했다.김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9일 ‘30대 기수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9·2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아울러 ‘세대 교체’를 강조하며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하태경 의원 등 기존 정치인들을 향해 날 선 비판도 쏟아냈다.‘안심(安心·안철수지지)’이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안심’과는 가장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는 이 전 위원장의 당권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이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바마가 깨버린 편견처럼 이준석이 당 대표가 되면 대한민국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우리 정치의 새판짜기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9·2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야당과의 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하지만 본인이 바른미래당 당 대표가 됐을 때 또 다른 협치의 대상인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과는 어떤 관계를 구축할지, 김병준 한국당 혁신비대위원장이 추구하는 방향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반응만 보였다.손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 정부는 위대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를 한달 여 앞두고 김영환 전 의원이 5일 “내부 통합과 정체성을 분명히 한 후 양 극단을 제외한 개혁세력을 통합하는 제3지대 정계개편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우리는 죽음을 앞둔 심폐소생의 마지막 3분이 남아 있다. 이번 전당대회에 당의 존폐가 걸려있다. 양극단을 버리고 국민을 통합하고 개혁하는 일은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어진 의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는 죽음을 앞둔 심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9·2 바른미래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한 달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전대 레이스가 본궤도에 오르는 모습이다.이번 전대에서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으로 총 4명의 차기 지도부가 구성된다.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주자에 이어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들까지 합하면 지도부 주자들이 10여 명에 달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다만 당 안팎에서는 ‘관망’ 중인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대세론이 이미 감지되고 있다. 장성민 전 의원을 지지하는 김중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결과 야권 참패로 잠시 부상한 뒤 잠잠해진 '야권통합론'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다시 논의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인 데다,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높아 설령 성사된다고 해도 '반쪽' 통합이 예상된다.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15일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주최한 강연에 참석해 보수노선의 정립과 혁신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이 23일 바른미래당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출마 슬로건으로 야권통합을 제시했다. 야권 정계개편에서 역할론을 언급한 손학규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맞붙을 것으로 예상된다.장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9월 2일 치러지는 바른미래당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할 것임을 여러분께 보고 드린다"라며 "바른미래당의 완벽한 통합을 기반으로 야권 통합을 주도하고, 바른미래당을 야권정계개편의 중심축으로 이끌고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장 전 의원은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과거 제안했던 대연정(大聯政)이 정치권 화두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만난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에서 실패했던 '대연정' 사례를 언급하면서다.두 대표의 이날 만남은 일단 '협치'를 강조한 정도로 끝났지만, 대연정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정치적 입지가 가장 곤란해지는 것은 바른미래당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도 거리를 두고 있고,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에 대한 '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16일 "제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를 한국정치의 미래를 위해 헌신으로 바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9·2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 출마설이 거론되는 가운데 손 전 위원장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이날 '세 과시'에 나서면서 전대 출마를 위한 신호탄을 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손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동아시아미래재단 주최로 열린 '변화의 시대:권력구조와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6·13 지방선거 야권 참패 이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최근 '와신상담'을 위해 해외로 떠났거나 떠날 예정이다. 19대 대선에서 패배한 이른바 '대권 재수생' 중 남은 것은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혼자다. 유 전 대표 역시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잠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정치권의 이목은 자연스럽게 유 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정계복귀에 복선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전 대표는 지난 11일 "좀 쉬었다 오겠다"라며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오는 8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지도부가 모두 교체될 예정이다. 8월 5일 민주평화당을 시작으로 바른미래당 8월 19일, 더불어민주당은 8월 25일 각각 전당대회를 개최한다. 이 과정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당권 주자들 면면을 살펴보면 '올드보이 vs 초재선급'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세대교체가 이뤄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민주당, 이해찬 출마 여부가 핵심민주당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현재로서는 박범계(재선·대전 서구을) 의원이 유일하다. 이어 김두관(초선·경기 김포갑)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오는 8월로 예정된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에 출마할 여지가 좁아지는 모습이다.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원투수로 등판하며 차기 당권 주자로까지 주목받았던 손 전 위원장이지만, 최근 당내 분위기는 '세대교체'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 안팎에서 지방선거 참패의 원인 중 하나로 송파을 공천 파동을 문제 삼으면서 당사자인 손 전 위원장의 당내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재선·전북 군산시)이 25일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바른미래당을 제외한 3개의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모두 3선인 가운데 김 신임 원내대표가 눈 앞의 과제인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 얼마나 활약할 것인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린다.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했다. 총 30명 중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비례대표 3인방(박주현·이상돈·장정숙)과 박선숙 의원 등 4명을 제외한 26명이 참여했으며, 김 원내대표는 과반을 얻어 경쟁상대인 이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의원들 단속에 나섰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거론되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론과 민주평화당으로의 이탈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된다.김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바른미래당에서 적폐 원조정당인 한국당으로 복귀할 의원은 없다"며 "지역정당은 평화당에 기웃거릴 의원도 더더욱 없다"고 밝혔다.아울러 "바른미래당은 낡은 이념에 사로잡힌 더불어민주당과 반성할 줄도 모르는 원조 적폐정당 한국당을 대체하기 위해 숱한 고노와 번민을 헤쳐오며 만들어진 중도개
[시사위크=은진 기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은 호남지역 기초단체장 5곳을 차지했다. 공천과정에서부터 가능성이 낮은 곳을 제외하고 당의 지역적 기반인 호남에 ‘올인’한 현실적 전략이 통했다는 분석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권이 ‘참패’ 성적표를 받아든 상황에서 평화당이 향후 전개될 정계개편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평화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자치단체장 5석(전남 3석, 전북 2석)과 광역의원 3석(전남 2석, 전북 1석)을 확보했다. 기초단체장 8곳을 확보하겠다
[시사위크] 《장자》 32장에 나오는 ‘나비의 꿈’ 이야기는 들어봤지? 먼저 그 부분을 오강남 교수의 번역으로 읽고 이야기하세. “어느 날 장주(莊周)가 나비가 된 꿈을 꾸었다.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어 유유자적 재미있게 지내면서도 자신이 장주임을 알지 못했다. 문득 깨어 보니 다시 장주가 되었다. 장주가 나비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나비가 장주가 되는 꿈을 꾸었는지 알 수가 없다.”매우 유명한 이야기이라 모르지는 않을 거야. 이 ‘나비의 꿈’때문에 장자를 흔히 ‘몽접주인(夢蝶主人)’이라고 부르기도 하니까. 이 이야기에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15일 6·13 지방선거 이후 예상되는 야권 정계개편에 대해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개편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모두 이번 지선에서 참패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야권이 쇄신을 넘어 재창당 수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국회의원 재보궐 등 모든 선거에서 압승하면서 일각에서는 두 당의 통합설도 거론되고 있다.손 위원장이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언급한 것도 향후 한국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