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이번 참사와 관련하여 진상 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국민 여러분께 그 과정을 투명하게 한점 의혹 없이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민∙관이 함께하는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의 권한과 책임, 그리고 신속한 보고체계에 관해 전반적인 제도적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국민의힘이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제도나 시스템 등을 점검해 사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는 심산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 관련 법령 개정에도 팔을 걷어붙였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고가 있을 때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했는데 그 이후에도 안타까운 일이 계속 생겼다”며 “우리 당으로서는 이름을 확실히 정하지는 않았지만 ‘국민 안전 TF’라든지 이런 것을 만
유승민 전 의원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의 발언이 해당 참사를 책임져야 할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적절치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에서 이러한 유 전 의원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기류가 새어 나온다. 유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차디차게 돌아온 자식을 끌어안고 고통에 울부짖는 엄마, 아빠를 보며 눈물이 나고 분노가 치밀었다”며 “이태원 참사는 반드시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험할 정도로 인파가 몰릴 것을 미리 예
레고랜드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이 ‘최문순 책임론’을 꺼내 들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사태를 강원도의 문제로 국한시키지 않고 국가 경제 위기 상황으로 규정, 맹공에 나서는 데 맞불을 놓은 것이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도 이번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예사롭지 않다. 이른바 ‘3고 현상’ 등으로 경제 상황이 여의치 못한 와중에 자칫 국정 운영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국민의힘은 28일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사태와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의 책임을 거론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민주당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안을 제출했다. 아울러 김 의원과 민주당이 해당 의혹을 계속 추궁하는 데 대해서도 ‘가짜뉴스의 온상’이라며 반박했다.국민의힘 유상범‧김미애‧김형동 의원은 28일 오전 국회 의안과를 찾아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유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의 술집 발언은 전혀 근거가 없는 발언”이라며 “전혀 사과하지 않는 김 의원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윤리위 징계를 요청하게
마약 범죄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선 당정이 향후 1년간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마약 문제를 뿌리 뽑겠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은 26일 정부 측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법무부‧보건복지부‧경찰청‧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기관과 함께 마약류 관리에 대한 종합대책을 논의하는 당정 협의회를 가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지 이틀 만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비공개회의 후 결과 브리핑에서 “당정은 최근 젊은 층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을 만나 “나라 안팎으로 경제가 어렵고 안보 상황도 녹록치 않다.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확신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원외당협위원장 100여명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정유섭(인천 부평갑), 심장수(경기 남양주갑), 경대수(충북 증평진
카카오 먹통 사태 대책 마련에 머리를 맞댄 정부와 여당이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서도 ‘데이터 이중화’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 후 기자들을 만나 “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해선 (데이터) 이중화과 돼 있지만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해선 이중화가 안 돼 있다”며 “이중화를 반드시 해야 되겠다는 게 오늘 의견”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데이터 서버가 한 곳에 집중돼있었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선 바 있다. 이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을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은 파탄 지경인데 전 정권 털기에만 올인하는 윤석열 대통령께 국민은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정치탄압 대책위원장 박범계 의원과 전해철 의원 등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보도자료 사건을 대통령실과 감사원의 ‘대감게이트’ 시즌2로 규정한다”며 “전면적인 국정쇄신을 요구하는 국민 명령에 귀를 막고 거짓과 위선, 무능과 탄압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과 살아있는 권력의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방산업체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던 게 ‘청렴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김희곤 원내부대표와 김미애 원내대변인은 14일 국회 의안과에 이 대표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지난 달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업들이 모두 ‘방산 기업’이었다는 점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이 대표의 상임위가 국회 국방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면서 방위산업체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도 이 대표에게 “국방위를 떠나라”고 비판했다가 주식을 숨긴 전력이 드러났다.지난달 27일 공개된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3월 대선 이후 국내 주식 2억원가량을 신규 매입했다. 해당 주식은 각각 한국조선해양 1,670주와 현대중공업 690주를 2억3,125만원에 사들였다.이 후보는 기존 예금 자산으로 매입했다고 신고했지만, 두 업체가 방위 산업체로도 분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안보 다지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보수는 안보’라는 고전적 명제를 상기시켜 집권 여당으로서의 국정 운영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심산으로 풀이된다.국민의힘의 태도는 강경하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선 ‘전술핵 배치’를 시사하는 한편, 야당의 비판에 대해선 ‘친북 프레임’을 가동하고 나섰다. 다만 이러한 국민의힘 태도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안보의 정치적 활용′이라고 비판하며 정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모습이다.12일 국민의힘 내에선 북의 핵 위협과 관련해 ‘전술핵 배치’를 시사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전투기 훈련 등 안보 상황이 엄중해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재의 안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한미동맹 강화와 한미일 안보협력을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최근 한미일 합동 해상훈련이 실시됐다. 한국 해군과 미국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가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문제는 이를 두고 여야가 정쟁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미일 안보협력’ 당위성 강조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에서 북핵 위협이 날로 심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욱일기’ 발언에 대해 공세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민주당 정권 당시에도 진행된 일을 이 대표가 ‘반일 선동’의 재료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 책임을 민주당에 돌리며 ‘안보관’을 공격하고 나섰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이 말했지만 자기들이 집권할 때는 실컷 욱일기를 단 함정들을 항구에 정박까지 시켰다”며 “이제와서 저런 이야기를 한다는 건 몰라도 너무 모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7일 오전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미일의 동해 합동 훈련에 대해 “극단적 친일 행위로 대일 굴욕외교에 이은 극단적 친일 국방이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전에 ‘자위대가 유사시 한반도에 들어올 수 있지만’이라고 말한 것이 현실화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라며 “외교 참사에 이은 국방 참사다. 대한민국 국방이 대한민국 군사 안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군사 이익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국회 국방위원이기도 한 이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을 두고 한차례 공방이 일어난데 이어 5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다.지난 4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된 증인인 국민대·숙명여대 총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날치기 증인처리 원천무효’라는 문구를 붙이고 증인 채택안의 민주당 단독 처리를 문제삼았다.민주당 측에서는 국민대·숙명여대 총
당정이 심야 택시난 해소를 위해 심야 택시에 한에서 호출료 인상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심야 택시 운행에 대한 보상으로 기사들의 유입을 이끌겠다는 전략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심야 택시난 해소방안 마련 당정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현재 상황은 택시 공급엔 큰 문제가 없지만 충분한 택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금에 대한 차등 적용이 되지 않아 근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심야 근무를 택시기사님들이 기피하는 문제 해결이 급하단 말씀을 (정부에) 드렸다”고 말했다.이에 당정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국내‧외적 상황이 녹록지 않은 만큼, 이번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각오다. 다만 국민의힘은 이를 위한 선제 조건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잘못된 사업을 손보겠다는 의지도 다분하다. 이른바 ‘적폐 청산’을 위한 칼을 갈고 있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27일 국회에서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국감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이 ‘정쟁’이 아닌 ‘민생’을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에 회부됐다. 더불어민주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처리를 주장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안건조정위원회라는 카드를 빼들며 일시적으로 저지한 셈이다.국회 농해수위는 이날 오후 3시 전체 회의를 예고했지만, 초과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토록 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 상정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면서 한 시간 이상 회의가 지연됐다. 이양수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는 전체회의가 개의된 후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지금 양곡관리법에 대해 보다 깊은 논의가
정부‧여당이 ‘심야택시 승차난’ 관련 대책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주 안으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에 대한 논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야시간대 택시 부족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수개월째 지속되고 있다”며 “금주 내로 당정 협의회를 개최해 심야택시난 완화를 위한 정부와 심도 높은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정부‧여당이 심야택시 문제를 집중 검토하겠다고 나선 데는 코로나 상황을 기점으로 택시 운행이 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