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그동안 사실상 LH가 독점해왔던 공공주택 사업을 민간 건설사에게도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정부는 LH와 민간 건설사간 경쟁체제를 도입해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고품질 브랜드의 공공주택을 싼 가격에 공급하고 공급계획도 조기 달성한다는 목표다.따라서 공공주택 분양을 노리는 수요자들 사이에선 정부의 대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늘고 있다. 이에 반해 건설업계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민간주택과 전혀 다른 자재조달 시스템, 공사비‧분양가 책정 문제, 사업타당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서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당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연장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여론몰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중대재해법 시행에 대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강화하겠고 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달 말까지 유예 연장을 결론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여당이 아무런 노력이 없으면 법은 예정대로 내년 1월 말에 시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
인류의 발전은 언제나 ‘에너지’와 함께 했다. 142만년 전 불의 시대를 지나 화석연료, 원자력 발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에너지원은 인류 문명이라는 금자탑의 벽돌이 돼 왔다. 그러나 기후 위기, 폐기물 문제 등 수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최근 주목받는 해결책 중 하나가 바로 ‘수전해 기술’이다.물을 전기분해해 무공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은 핵융합 발전과 함께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기술로 꼽힌다. 때문에 관련 산업 규모도 해마다 성장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부임 후 첫 민생현장 방문으로 반월공단을 찾았다. 장 수석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취약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1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장 수석은 전날(12일)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을 방문해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중대재해법 시행 관련 사전 준비의 버거움, 형사처벌에 대한 두려움 등을 호소했다. 아울러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적용 유예 입법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뿐
공정거래위원회가 CJ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대해 처벌 수위를 결정했다. 앞서 논란이 됐던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 해당 여부는 ‘무혐의’가 아닌, ‘심의절차종료’로 결정됐다.◇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해당, 과징금 18억9,600만원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의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 및 공정거래법상 시장지배적지위 남용 행위와 관련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 이에 대한 과징금은 당초 5,8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란 업계 관측과 달
페퍼저축은행이 우울한 연말을 맞고 있다. 3분기 대형 저축은행이 업황 난조 속에도 실적이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인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여전히 저조한 실적을 냈기 때문이다. ◇ 페퍼저축은행, 상위 5개사 중 나홀로 적자 올해 저축은행업계는 혹독한 한 해를 보냈다. 고금리 여파로 실적이 급감하고 건전성 관리에도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이다. 대형 저축은행사들도 업황 악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순이익이 크게 줄거나 적자를 내는 곳도 나타났다. 다만 3분기 들어선 회사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SBI·OK·웰컴·한국투자
정부와 여당이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기간 연장을 본격 추진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은 산업현장에서 끊이지 않고 반복되는 안전사고를 보다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법이다. 중대재해 발생에 따른 책임을 원청과 사업주, 경영책임자 등에게 묻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2021년 1월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처벌법은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해 1월 27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다만,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2년의 유예기간이 추가
정부와 여당이 만료가 임박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선 가운데,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악화일로를 걸어온 노정관계가 또 다시 뜨거운 쟁점을 마주할 전망이다.정부와 대통령실, 국민의힘은 지난 3일 총리공관에서 당정고위협의회를 열고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기간을 2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선 2년의 적용 유
500개 이상의 종합건설사가 올해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경남 지역 중견건설사 남명건설이 부도처리되면서 총 14개 건설사가 올해 부도처리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경기 악화 등으로 인해 종합건설사의 폐업건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5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에서 모두 516곳의 종합건설사가 폐업한 것으로 파악됐다.종합건설사의 폐업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111개의 종합건설사가 폐업신고했다. 서울은 종합건설사 100개가 폐업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신임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앞서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에 이어 이날 일부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하면서 조직 개편을 통한 국정 동력 확보에 매진하는 모습이다. 이번 신임 장관 후보자들이 일제히 관료·전문가 출신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질적 정책 성과를 내겠다는 의중도 엿보인다. ◇ ‘전문성’에 방점… 절반이 ‘여성’윤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중소벤처기업부 등 6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기획재
당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 연장을 추진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정부의 공식 사과와 구체적인 준비 계획 없이는 논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의 공동행위 보장에서 협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개정안’도 함께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마치 민주당이 동의한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강한 유감을
국회 정무위원회가 28일 ‘기업구조개선촉진법안(기촉법)’을 3년 연장하는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심사를 거친 후, 이르면 12월 9일 정기국회 종료 전 본회의에 오르게 된다.29일 국회 정무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유효기간을 3년으로 부실징후기업 워크아웃을 통한 기업개선 추진의 근거를 마련하고, 금융채권자가 아닌 자의 신규 신용공여를 허용할 수 있도록 하여 기업의 조기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게 했다”며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조정결정에 따라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한 경우 그 결과에 대한 업무상 책임을 면제하도
전체 건설사 중 ‘한계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3년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등은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일 경우 ‘한계기업’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누어 산출한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22년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내 ‘한계기업’에 속한 건설사 비중은 18.7%(387개)인 것으로 집계됐다.‘한계기업’ 비중은 2020년 15
코엑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코엑스 A‧B‧D 홀에서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종합 전시회 ‘2023 코엑스 푸드위크’를 진행한다. 코엑스 푸드위크의 올해 주제는 ‘Food For Better Future 미래:食(식)탁’이다.◇ 가루쌀 늘리고, 식량자급률 높이고기자는 지난 24일 코엑스 푸드위크를 직접 찾았다. 식품 산업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종합 전시회로 알려진 만큼 규모가 거대했다. 코엑스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롯데웰푸드‧신세계푸드 등을 포함한 푸드테크 기업과
코엑스는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코엑스 A‧B‧D 홀에서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 식품 종합 전시회 ‘2023 코엑스 푸드위크(제18회 서울국제식품산업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Food For Better Future 미래:食(식)탁’을 주제로 진행되는 2023 코엑스 푸드위크는 식품 산업 최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하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식품 종합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롯데웰푸드 △신세계푸드 △뉴로메카 등을 포함한 푸드테크 기업과 식품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방자치단체 농식품 브랜드 및 스타트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기업 참여' 문제를 제기했다. 기술력이 높은 대기업의 참여로 이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다. 지난 17일 지방자치단체 행정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전국의 모든 행정전산망이 마비됐다. 이후 구청·주민센터와 정부 온라인 민원 사이트 ‘정부 24’의 민원 서류 발급이 중단됐다. 행안부는 17일 오전 8시 46분 장애를 처음으로 인지한 뒤 매뉴얼(장애 관리 절차서)에 따라 시스템 복구를 진행했으나, 장애는 56시간 가량 지속됐다. 전산망이 마비된
정부가 게임 확률형 아이템 규제 적용 방안을 담은 시행령을 입법예고했다. 정부는 광고·선전물에는 구체적인 확률정보를 표시하도록 하진 않았다. 광고에선 해당 비즈니스 모델(BM)이 포함됐다는 것을 알려야 한다. 다만 광고·선전물 범위에 TV와 옥외광고물이 포함돼 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확률형 아이템 시행령’ 입법예고… ‘컴플리트 가챠’ 확률도 공개내년 3월 시행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게임산업법) 개정안에는 확률형 아이템의 정보 표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게임물의 범위, 확률정보를 표시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연일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여러 논란 속에 제재 예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으로부터도 따가운 질책을 들은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를 둘러싼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을 뿐 아니라, 정부 차원의 압박도 거세지는 모습이다. 황급히 개선 의지를 밝힌 카카오모빌리티가 이 같은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주목된다.◇ 대통령 질타에 즉각 고개 숙여… 개선 시동 거나윤석열 대통령의 입에서 카카오모빌리티를 향한 날선 비판이 나온 건 지난 1일이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의 한 북카
최근 6G 서비스에 사용되는 통신장비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6G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이 2024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디지털 서비스에 접근하기 위해선 네트워크 진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2026년 6G 연구개발 성과 시연 목표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 중인 ‘모바일코리아 2023’ 컨퍼런스 행사에서 6G R&D 정책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모바일코리아2023’에선 18개국 61개 기관·기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2024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는 건전재정”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단순하게 지출을 줄이는 것이 아니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 없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정연설에서 “건전재정은 대내적으로는 물가 안정에, 대외적으로는 국가신인도를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넘겨주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2024년 내년 총지출은 2005년 이후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