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기준 15~64세 고용률은 역대 최고, 실업률은 최저 수준을 달성했다. 그러나 청년층 고용동향은 이와 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이유가 뭘까.◇ 작년 4분기부터 청년층 취업자 수 증가세→감소세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9.0%로 전년동월대비 0.6%p(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2,843만2,000명으로 같은 기간 35만4,000명이 늘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다. 반면 청년층 고용률은 46.0%로 전년동월대비 0.6%p 하락했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 상장기업들이 실적관리를 놓고 골머리를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상당수의 비금융 중소 상장기업들이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올해도 수익성 관리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4분기 상장 중소규모기업의 실적동향과 전망을 분석한 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매출액 1,000억원 미만인 비금융 상장 중소기업 700개사의 실적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4분기 합산 매출액은 1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취임 1년을 앞두고 그간의 국정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직에 취임한 1년 전 이맘때를 생각하면 외교·안보만큼 큰 변화가 이루어진 분야도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외교·안보 분야 성과에 자신감을 드러냈고, 그만큼 발언 시간을 길게 할애했다. ◇ 외교·안보 변화에 자신감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7일 있었던 한일정상회담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는 발언을 언급했다. 또 한일정상회담에서 폭넓은 분야에 걸친 양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포용적 성장'을 천명했다. 윤석열 정부의 1년간 경제가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지 못했다고 진단하며,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야당으로서의 목표를 설정한 셈이다.박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첫 당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국민들로부터 역시 경제도 민주당이라는 말씀을 꼭 듣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경제 기조는 포용적 성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에 투자하고 사람이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 위축된 중산층의 회복을 도울 것”이라며 “국민의 삶을 위한 경제정책에 왼손,
공유 퍼스널 모빌리티(PM) 기업 ㈜더 스윙(이하 스윙)이 매년 매출 성장세에 이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스윙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향후 4륜 모빌리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한국판 우버’가 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끈다.스윙이 공시한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실적은 △매출 456억원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 등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전 부문에서 성장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209억원) 대비 2배 이상 성
최근 방송학계에서 TV홈쇼핑 중소기업 제품 의무 편성 규제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는 TV홈쇼핑 재승인 시 중소기업 편성 비율 등을 주요 지표로 삼고 있다.지난 21일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 학술대회에서 ‘TV홈쇼핑 채널에 대한 규제 합리화 방안’ 세션의 발제를 맡은 김정현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는 “TV홈쇼핑 산업은 그동안 재승인 조건으로 부과돼 온 중소기업 제품 의무 편성을 통해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및 성장에 기여해 온 것으로 평가되나, 기계적으로 적용돼 온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두고 여야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의 방미가 한미동맹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치켜세운 반면, 야당에서는 ‘우려’가 역력하다. 대일 외교를 비롯해 연일 외교 논란이 불거진 것이 이번 방미 과정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윤 대통령은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12년 만에 성사된 국빈 방문을 두고 국민의힘은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윤석열 대통령의 이달 말 미국 국빈방문에 취임 이후 최대 규모인 122명의 경제사절단이 함께 동행하며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대통령과 함께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를 현장에서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
현대미래로그룹 계열사 현대엠시스템즈가 중소협력사의 기술을 유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철퇴를 맞았다. 사안의 특성상 피해가 중대한 반면 적발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정몽일 현대미래로그룹 회장이 또 한 번 씁쓸한 발자국을 남기게 됐다.◇ 협력사 기술자료로 자체 생산… 이후 계약 해지공정위는 지난 10일 현대엠시스템즈의 기술유용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1억원의 과징금, 법인 및 대표이사에 대한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엠시스템즈는 201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충남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협력업체 간 4조1,0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 협약식에 참석해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지난달 15일 윤석열 정부는 6대 첨단산업 분야에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정부가 산업육성을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투자협약식은 이러한 정부 육성전략의 첫 이행 사례다.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여는 4조1,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라며 “혁신과 성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저출산 대책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서 저출산 정책을 냉정하게 다시 평가하고, 왜 실패했는지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저출산 대책에 15년간 280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0.78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정부는 대책의 ‘실효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 저출산고령위, 7년만에 대통령이 직접 회의 주재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저출산고령위) 회의를 주재했다. 위원장인 대통령이 회의를 주
LG유플러스가 오픈랜(Open RAN) 기술 상용화를 목표로 국내외 통신 관련 사업자들과 개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오픈랜 기술 개발 진행 현황을 밝혔다.◇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연동… “해외 사업자보다 높은 수준 필요”기존에는 동일한 장비 제조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했지만 오픈랜 기술을 활용하면 다른 제조사의 장비를 이용해서도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오픈랜이 상용화된다면 통신사업자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용자는 더욱
대통령실은 22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반도체지원법(반도체법)에 따른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의 세부 규정과 관련해 “우리 기업이 중국 내 보유 중인 제조설비 운영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이익을 최대한 같이 공유하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반도체법 가드레일 세부조항에는 중국 등 우려 대상국 내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 확장 5% 제한, 레거시(범용) 반도체 제조설비 10% 확장 제한 등이 담겨 있다. 다만 기술 업그레이드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보조금을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였다.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 이야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한일정상회담과 근로시간 개편안(주 69시간 근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두 가지 주제 모두 최근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주 요인이다. 대통령으로서 직접 해명하고, 정면 돌파하는 길을 선택한 셈이다. ◇ 사실상 ‘대국민 담화’이날 윤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25분간 이어졌다. 모두발언은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별도 자리를 만들거나 질문에 답하는 대신 사실상 ‘대국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주 69시간 근로 논란’과 관련해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며 “임금, 휴가 등 근로 보상체계에 대해 근로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특히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서 노동 약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확실한 담보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밝히며 “근로자들의 건강권, 휴식권 보장과 포괄임금제 악용 방지를 통한 정당한 보상에 조금의 의혹과 불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윤석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과 관련해 “연장근로를 하더라도 주 60시간 이상 근무는 무리”라며 ‘상한 캡’ 보완을 지시했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 6일 최대 12시간으로 정해진 연장근로 시간을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통합해 운영할 수 있는 근로시간 제도 개편 방안을 확정했다. 개편안대로 운영될 시 근로자는 1주에 최대 69시간까지 일을 몰아서 할 수 있어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안상훈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한 브리핑을 했다. 윤 대통
대통령실은 15일 고용노동부의 근로시간 유연화 개편안과 관련해 "‘최대 주 69시간 근로’ 부분은 여론을 더 청취한 후 방향을 잡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은 종래 주 단위로 묶인 것을 월, 분기, 반기, 연 단위로 자유롭게 노사가 협의하도록 하되 주당 최대 근로시간은 노동 약자의 여론을 더 세밀히 청취한 뒤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김 수석은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시장 정책 핵심은 MZ 근로자, 노조 미가입 근로자, 중소기업 근
지방소멸이 더 이상 먼 이야기가 아니게 됐다. 지난해 3월 기준으로만 봐도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약 절반 수준인 113곳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수도권 지역 인구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정부의 대응책에 이목이 집중된다.◇ ‘소멸위험지역’, 전국 시군구의 절반 수준2021년 기준, 우리나라 수도권(서울‧인천‧경기) 인구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섰다. 수도권 3개 지자체의 인구는 당시 전체 인구의 50.2% 수준인 반면, 비수도권 14개 지자체의 인구는 모두 다 합쳐도 49.8%에 불과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내정자의 조직혁신이 베일을 벗었다. 예상보다 더 큰 쇄신 인사와 조직개편이 단행됐다. 임원수과 사업부문을 축소하는 조직 슬림화가 단행되는 한편, 자회사 CEO를 대거 교체하는 물갈이 인사가 이뤄졌다.◇ 대대적 조직 슬림화·인적쇄신 단행 우리금융은 7일 임 내정자의 경영방향을 반영해 지주, 은행, 계열 회사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인사 혁신을 단행했다.임 내정자는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공식 취임 전이지만 조기에 경영안정을 꾀하고 쇄신 분위기를 진작하고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정부의 근로시간제도 개편안을 비판하는 정치권 안팎의 목소리에 “반대를 위한 반대”라고 꼬집었다. 본래의 정책 취지를 호도해서 이러한 불만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성 의장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에 대해 “다 반대를 하는 건 아닐 것”이라며 “일부에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법안은 노동자나 기업이 동시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법안”이라며 “매주 69시간 이렇게 일하는 것처럼 호도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