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들께서도 공정경제 3법이 기업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건강하게 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문재인 대통령이 17일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에 참석해 경제단체장들을 향해 한 발언이다. 경제계는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으로 인해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저하와 해외 투기 자본의 공격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들 앞에서 공정경제 3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엔 ‘플랫폼’이 유통업계의 성패를 가를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또 코로나19와 온라인 공세에 밀렸던 대형마트가 올해 ‘홈쿡’ 증가로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지난 26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 유통시장을 결산하고 내년 업태별 시장을 조망해보는 ‘2021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유통부분대표는 기조강연을 통해 “올해 온라인유통시장은 코로나영향으로 5년 치를 한꺼번에 성장했다”면서 “이제는 생필품 중심의 온라인유통 2.0시대에
국내 경제단체 양대산맥 수장들의 임기 만료가 다가오면서 차기 인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일찍이 유력 후보들의 하마평이 나돌고 있지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눈에 띄는 후보군이 보이지 않아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모습이다.현재 차기 대한상의 회장 ‘0순위’로 꼽히는 인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다. 박용만 현 대한상의 회장이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진 최 회장을 지원사격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나돌며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최근 최 회장의 언행은 이러한 전망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근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한자리에 모이는 일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과거 청문회와 같은 불미스러운 사안 때문이 아닌, 서로 친목을 다지고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와 함께 주요 사업부문에서 4대 그룹의 협력도 공고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5대 그룹으로 분류되는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은 좀처럼 이 자리에 함께 하지 않고 있어 물음표가 붙는다.◇ 다시 만난 4대 그룹 총수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워
치열했던 제59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마무리 지어졌다. 미국이라는 국제적 지위 만큼이나 바이든 당선자의 대북정책, 외교정책, 코로나19 관련 정책 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이 가운데, 경제 정책에도 큰 이목이 쏠린다. 특히 바이든 당선자는 친환경 정책을 강조하고 관련 사업에 힘을 실을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배터리, 전기차 등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의 수혜도 예상되는 상황이다.하지만 바이든 정부가 트럼프 정부와 마찬가지로 보호무역과 미국 국익을 우선시하는 기조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46번째 대통령으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서 국내 재계에서도 환영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예측 불확실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줄곧 내세웠던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를 대신해 다소 온건한 바이든 후보가 차기 지도자가 되면서 세계 경제 회복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 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8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을 내고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환영한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팬더믹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경제를 빠른 시간 안에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최대 경제대국’ 미국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던 재계 총수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가운데 현재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재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6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전날 오전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최 회장은 지난 4일 방역 당국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받고 방역 지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었다.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언론사 기자가 지난달 26일 이 회장의 빈소를 취재한 것으로 드러나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장례식에 사실상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지난 28일까지 나흘 간 장례가 치러진 이 회장의 서울삼성병원 빈소에는 정‧재계를 포함한 문화‧예술인들까지 수많은 인사들이 찾아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재계에선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직접 빈소를 찾아 이 회장을 애도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까지 4대 그룹 총수들이 집결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의 조카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를 비롯해 박용만
경제계가 ‘공정경제 3법’ 등 경제 관련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여권과 각을 세우고 있다. 재계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규제 완화가 절실한 와중에 정부가 반대로 기업을 옥죄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지난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정부가 9월 입법 예고한 상법 개정안의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 및 집단소송제 도입’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전경련은 정부 입법예고안이 통과될 경우 30대그룹을 기준으로 소송비용이 최대 10조원까지 추가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이는 현행 소송비용 추정액 1조
보람상조(회장 최철홍)는 8일 금천구청(구청장 유성훈)으로부터 3년간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을 후원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금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된 감사장 전달식에는 오준오 보람상조라이프㈜ 대표이사와 유성훈 금청구청장, 박은정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 외 20여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금천구청은 3년 연속 복지관을 후원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계층 지원에 기여한 보람상조에 감사장을 전달하며 다년간의 후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한 유통업계가 연말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악화 상태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사태 장기화 전망에도 업체들은 실효성 있는 대응책 마련에 애를 먹고 있어 정부가 나서 규제 개선 등 기업들의 숨통을 터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소매유통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2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는 ‘85’로 집계됐다. 지난 3분기(82)보다 미약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뚜렷한 반등 신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한미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제단체 최초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협회와 방탄소년단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기관, 수여자, 사회자 등 모든 참가자가 개별 녹화를 사전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상의는 이미 지난 5월 수상자로 결정된 바 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014년 수상한 이력이 있어 개인과 기관장 자격으로 두 차례 수상하게 됐다.박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한미동맹을 말할 때 늘 한국전쟁이 전부
우리나라에서 지난 2003년 후반부터 ‘웰빙(well-being)’ 붐이 일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에는 웰다잉(Well Dying)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웰빙을 넘어서 웰다잉에 관심을 갖는 것일까. ‘웰빙’은 물질적 가치나 명예보다는 육체와 정신의 조화를 통해 행복하고 안락한 삶을 지향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웰다잉’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고독사 등 사회적 요인과 맞물려 등장한 개념으로 살아온 날을 정리하고 죽음을 잘 준비하는 것을 의미한다.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민족적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코로나19로 생사의 기로에 선 경제계를 대표해 정치권에서 추진 중인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이낙역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기업들은 생사가 갈리는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는데 기업을 옥죄는 법안이 자꾸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 같이 토로했다.경제권 일각에서 이른바 ‘기업규제 3법’이라고 불리는 공정경제 3법은 현재 정부와 여당을 중심으로 추진 중에 있다.이 법은 △다중대표소송제도 신설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그 사람은 자유시장경제가 뭐라는 것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정부여당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추진 중인 일명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에 대해 안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기업 지배구조를 바꾼다고 공정경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보인 데 대한 지적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이날 저녁 11시께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유시장경제라고 해서 아무것도
“3년 간 투자 규모를 총 18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 중 130조원(연 평균 43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겠다.”지난 2018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경제활성화 및 신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향후 3년 간 4만명을 직접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도 했다. 그리고 2년여가 지난 현재, 이재용 부회장은 당시의 약속을 지켰다.대내외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투자와 고용을 진행했고, 그 결과, 당초 국내 투자 목표치(약 130조원)에서 7조원 이상 초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대통령직속 사회적대화기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노사정 협약식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의 경사노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최종 타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내부 반대로 무산됐지만, 잠정 합의안의 정신을 살려 사회적 합의로 완성시킨 경사노위 위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사노위가 그 중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경사노위에서 논의하
일본 정부가 일제 강제징용과 관련된 한국 대법원의 판결을 문제 삼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했음에도 국내 기업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가 일본과 거래하는 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기업의 84%가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피해가 없었다’고 답했다. ‘피해 있었다’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또 일본 수출규제가 기업 경쟁력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도 91%가 ‘큰 영향 없었다’고 응답했다.대한상의는 이 같
골목상권 진흥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진 유통산업발전법이 순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21일 유통정책과 유통법 체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2020 신유통트렌드와 혁신성장 웨비나’에서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선을 촉구하는 전문가들의 비판이 이어졌다.이날 웨비나에 참석한 토론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유통산업발전법이 본래 목적인 골목상권 활성화를 불러오지 못한 채, 시장의 갈등만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강영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유통산업의 발전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대국민 보고대회에 노·사·민·당·정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7차 비상경제회의 시작에 앞서 기조 연설을 통해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국민들에게 직접 밝힐 예정이다.지난 13일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한국판 뉴딜은 ‘국력 결집 프로젝트’로 이해 당사자 간의 생생한 의견들이 오갈 예정이다. 윤 부대변인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기업의 주도적 역할을 결합하고,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