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 회장 후보 선정에 난항을 겪자 ‘권한대행 체제 전환’을 선택했다. 회장 직무대행으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내정됐다. ◇ 후임 회장 후보 못 찾은 전경련, 6개월간 권한대행 체제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을 전경련 미래발전위원장 겸 회장 직무대행으로 내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경련은 오는 23일 정기 총회에서 김병준 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전경련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전경련은 비상 상황으로 대대적인 혁신과 변
‘지정감사제’ 규제 개선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경제계에서 ‘지정감사제’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행 ‘지정감사제’가 감사 품질을 저하시키고 기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8일 주기적 지정감사제에 대한 폐지 및 개선 요구를 담은 경제계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정감사제는 한 회사가 6년 이상 동일 감사인을 선임한 경우 이후 3년간 정부가 새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로 2019년 도입됐다. 기업과 감사인의 유착 가능성을 차단하고 감사의 독립성을 강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차기 회장 인선을 놓고 고심이 깊어질 모양새다. 최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차기 회장 후보자 찾기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최근 사의를 표했다. 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허 회장은 2011년 전경련 회장에 올라 여러 차례 연임을 거치며 최장수 임기 기록을 세웠다.허 회장은 2017년과 2019년, 2021년 임기 만료 직전에도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지만 마땅한 후임자가 없어 회장직을 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대한민국의 부산은 세계 2위의 허브 항만이 있고, 매년 아시아 최대의 국제 영화제가 개최되는 국제적인 산업․문화 융합 도시”라고 밝혔며 부산엑스포 유치 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는 이 부산의 특성을 살려 각국의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국제 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겠다. 이를 기반으로 전세계인들이 소통하고
기업들이 바라보는 새해 한국경제 전망이 싸늘하게 얼어붙은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말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1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7.7로 전월대비 4.0p 하락했다. 해당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대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경기전망 ‘부정적’경기전망지수는 지난 10월(85.1p)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전략산업에 대한 펀딩 활성화, 투자 인센티브의 영역별 특화 등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공정한 경쟁 체제를 만들겠다고 답했다. 최 회장은 미래 신성장 산업 발굴을 위한 네 가지 실현 방향을 제시하며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절벽 상황을 언급하면서 “돈이 숨었다. 시장이 막혔다”며 “이걸 풀려면 펀딩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원에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을 수밖
한국 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이하 IRA)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과 정치권에 이어, 범부처 차원에서 미국을 직접 방문하는 등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한 외교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이달 내 IRA 하위규정(가이던스)을 잠정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최대한 교섭력을 끌어올리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부·국회 초당적으로 한국차 차별 해소 촉구‘IRA’는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미국의 법이다. 급등한
사우디와의 수교 60주년이 된 가운데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왕세자가 한국을 방문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약 669조원 규모의 스마트시티 사업인 ‘네옴시티’를 이끌고 있다. 때문에 정부와 재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네옴시티 뿐만 아니라 원전, 방산, 문화산업 등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 중 문화산업은 사우디와의 협력분야에 올해 새롭게 추가됐으며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내용으로 한다. 이에 게임업계가 중동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귀추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과 학력 허위기재 논란 등을 두고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했다.국회 교육위는 19일 서울대·인천대·한국교원대 등 국립대와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조국 전 법무장관을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해 오세정 서울대 총장을 몰아붙였다.유기홍 교육위원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갑자기 해외로 출국했던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21일 종합국감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문서로 보내왔다”고 김 여사의 논
최근 세계경제 악화로 자국의 산업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보호무역주의에 기인한 대(對)한국 수입규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기업의 대응 능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수입규제 조사보다 ‘시행 조치’ 많아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수입규제 조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이 알아야할 수입규제 대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한국무역협회의 ‘수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현실에 맞지 않는 법령 한 줄, 규제 하나가 기업의 생사를 가를 수 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성서산업단지 내에 있는 로봇전문기업 아진엑스텍에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하며 “이러한 규제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기업인과 민간전문가들이 혁신 과정의 들러리가 아니고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처음 열린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는 기업의 투자와 성장,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환경규제 혁신 방안, 경제 형벌 규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당 일정은 이달
8·15 광복절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의 첫 특별사면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시민사회 및 노동계에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태광그룹바로잡기공동투쟁본부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 및 노동계는 5일 성명서를 통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이호진 전 회장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반대하는 내용의 진정서를 대통령실과 법무부, 국민권익위원회 등 관련 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이는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이호진 전 회장
8‧15광복절이 약 2주 정도 남은 상황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계의 기대감도 급등하고 있다.반면 시민단체 등은 ‘법과 원칙에 예외는 없다’ ‘상위 1%만의 특혜’라며 이재용 부회장‧신동빈 회장 사면에 반대하고 있다.다만 여러 설문조사 결과, 금리인상‧고물가‧고환율, 원자재가격 인상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재용 부회장 등 기업인 사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정부 당국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의 사면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27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 참석한 한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대기업 총수 사면을 건의할 것이냐”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이날 박 의원은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에 있다”고 운을 뗀 후 “총리께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경제인의 사면을 대통령실에 건의할 생각이 있냐”고 질의했다.한 총리는 앞서 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 CEO들과 취임 후 첫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에서 5G 중저가요금부터 인프라 투자까지 다양한 주제로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져 국내 통신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에 화답한 통신3사… “8월 출시 계획”과기정통부는 1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 SK텔레콤 유영상 대표, KT 구현모 대표,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와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를 향해 “연이은 인사 대참사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사과나 유감 표명은커녕 또다시 성비위 논란이 있는 후보를 공정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에서는 도저히 공직에 중용되기 어려운 분들이 오히려 요직에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송 후보자가 과거 교수 재직 시절 술자리에서 제자들의 외모를 품평한 일이 알려져 논란이 된 사건을 두고 “교수가 자기가 가르치는 학생을
윤석열 대통령이 6·1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직접 부산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다의 날’ 기념식, 어업인 오찬, 부산엑스포 부지 조망, 부산엑스포 유치 전략회의 등 많은 일정을 소화했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지역 일정을 갔기 때문에 ‘선거 개입’ 논란이 불거졌지만, 대통령실은 선거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 선거 전날 부산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부두에서 개최된 ‘제27회 바다의 날’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오후 ‘2022년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격려 만찬을 열고 중소기업인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열린 중소기업인대회는 새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서 열린 첫 행사다.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 관계자, 중소기업 유관단체, 중소기업 유공자 등 550여명이 참석했다. 또 매년 중소기업인에게 유공 포상을 수여하는 중소기업계 최대 규모 행사기도 하다. 중소기업기본법이 지정하고 있는 중소기업주간(5월 셋째주)에 열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잔디광장으로 중소기업인 뿐 아니
취임 기념 만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만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자 지지자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윤 비대위원장 측이 “얼굴을 붉히고 있을 수는 없지 않냐”고 해명했다.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11일 김 여사와 윤 비대위원장이 환담을 나누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자 민주당 강성 지지층이 윤 위원장의 SNS와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 등에 “지금 웃음이 나오냐” “할말이 없다” “그렇게 좋냐. 아주 숨이 넘어간다” 등의 원색적인 비판을 이어갔다.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경제·사회 등 다양한 면에서 사람들의 일상 생활을 바꿨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3.6%가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집안에서 사람들이 보내는 시간이 예전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홈스테이 관련 사업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ICT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 사회로의 전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