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국면에서 ‘네거티브 전’에 공 들이고 있어 정책선거가 실종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한국당은 중앙당 차원에서 ‘네거티브’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유권자에게 올바른 사실을 제공해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라고 밝혔다. 앞서 당은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 의결로 ‘후보자 검증 시리즈’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한국당은 30일 현재까지 3차례에 걸쳐 ‘후보자 검증 시리즈'를 발표했다. 첫번째는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가 형과 형수에게 원색적인 발언을 했던 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8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민·중산층’ 공약 소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나섰다.당초 한국당은 정책 선거를 표방했으나, 당 최고위원회의가 ‘국민 알 권리’를 주장하며 특정 정당 소속 후보 네거티브 공세를 공식화하면서 사실상 투 트랙 선거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함진규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국내 기름값이 오르면서 서민·중산층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지는 것을 감안해 우리 당은 서민·중산층·노동자를 위한 공약 제1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선거 로고송’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논란은 일부 로고송에 대한 저작권 문제에서 시작됐다. 논란이 된 로고송은 인기 동요 ‘상어가족’ 노래다. 당초 한국당은 ‘상어가족’ 저작권을 확보하려 했다. 하지만 저작권자인 스마트스터디 쪽에서 “정치적 사용을 반대한다”면서 법적 소송을 예고해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한국당은 이를 우회해 ‘상어가족’ 원곡인 ‘Baby Shark’(아기상어) 저작자에게 메일을 보내 미국 저작권자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았다.그러자 ‘상어가족’ 저작권자인 스마트스터디 측은 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13일, 한국갤럽의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미국 본사와 갤럽국제협회에 항의서한을 보내기로 했다. 한국당은 지난 5일 ▲여론조사시 가나다 순 정당명 나열 ▲과거 예측 실패 ▲과거 원칙 없고 편파적인 정치현안 설문 의심사례 등을 한국갤럽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했다.박성중 당 홍보위원장은 이 같은 문제에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13일, 갤럽 미국본사와 갤럽국제협회에 각각 영문 항의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조사연구학회에서 제정한 조사윤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박성중 자유한국당 홍보위원장이 당 차원의 ‘규탄대회’ 참석 규모와 관련한 언론보도에 대해 ‘축소 보도’ 의혹을 제기했다.박성중 홍보위원장은 2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6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규탄대회’ 참석 규모를 언급한 언론 보도에 대해 “그 날 모인 인원에 대해 어떤 신문은 3000명, 어떤 신문은 1만명, 일부 기사는 15만명(이라고 언급했다)”면서 이 같이 의혹을 제기했다.박 위원장은 “(제가) 시위를 워낙 많이 참여해서 아는데 1평은 3.3m²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 정치권이 악성댓글과 가짜뉴스 청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간 공방 대비와 함께 가짜뉴스 등에 따른 2차 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8일 당 홈페이지에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신고된 가짜뉴스 유포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민희 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가짜뉴스 대응과 관련해 “가짜뉴스를 뿌리 뽑을 때까지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특히 형사고발 조치 등 강력한 법적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신(新) 보수주의’를 선언함과 동시에 지방선거 대비 정책혁신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당은 이날 ‘신 보수주의’를 선언하면서 과거 보수정치 실패를 인정했다. 한국당은 과거 보수정치 실패를 딛고 정책혁신과 지방선거기획단 가동으로 내년 지방선거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한국당 혁신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긍정적 역사관 정립 ▲대의제 민주주의 함양 ▲자유 시장경제 질서와 서민중심경제 조화 도모 ▲글로벌 대한민국 추구 등 ‘신 보수주의’ 원칙에 대해 발표했다. 이와 함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북핵 대책’ 마련 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홍 대표는 이날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우리가 일본을 방문하고 나면 일본 조야가 전술핵 문제에 대해 크게 여론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간담회에서 “일본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미국 방문에 이어 북핵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정부가 외교를 잘하면 제1야당이 굳이 외교에 나설 필요가 없다. 그러나 북핵 대책을 내놓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라도 나서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그는 페이스북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소집된 12월 임시국회가 개점 직후 사실상 휴업에 돌입했다.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해외를 방문하면서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여야 합의로 개의한 임시국회가 사실상 빈손 국회로 전락할 우려가 제기됐다.여야 원내지도부는 지난달 30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위해 해외 출장 자제를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하지만 정기국회가 끝나면서 ‘해외 출장 자제령’도 자연스럽게 풀려 각 상임위들이 임시국회 기간 해외 방문에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한일의원 연맹 소속 여야 의원 58명이 2박 3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매머드급 ‘검찰수사’로 혹독한 겨울을 지낼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재판 선상에 올라간 현직 한국당 의원 숫자는 두자릿대에 이른다.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내년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선거구가 두자릿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관련 수사·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내년 재·보궐 선거구를 예단하기는 어렵다.이 같은 전망과 분석에 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격 대신 ‘파행’을 택한 분위기다.한국당은 16일 닷새째로 접어든 각 상임위원회별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무능심판’이라고 적힌 문구를 붙이는 시위를 펼쳤다.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최초보고 시점 조작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공격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일부 상임위 국감은 한 때 파행 위기까지 겪었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박근혜 국감이 되자 한국당이 파행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자만과 분열 그리고 반목으로 ‘유’권자들은 자유한국당에게 등을 돌렸습니다. ‘한’번의 실패는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여 ‘국’민의 말에 귀기울이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당’당한 자유한국당으로 거듭나시길 기원합니다”자유한국당 ‘5행시 짓기 공모전’ 최우수작 다섯 작품 가운데 하나다.한국당의 ‘5행시 짓기 공모전’은 지난달 19~29일 공식 페이스북 댓글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국당에 따르면 참여 댓글 수는 2만 2,558건으로 평소 게시글 댓글 수인 70여개보다 300배 늘었다.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바른정당을 나와 자유한국당으로 돌아온 의원들이 대조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철새 정치인이라는 비판에 대해 반성문을 내고 자숙하겠다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언론 인터뷰 등 공식 활동을 통해 적극 해명하는 의원이 있다.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새누리당 탈당→바른정당 창당→한국당 복당 과정을 되짚으며 쓴 ‘실패한 100일에 대한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장제원 의원은 이 글에서 “대의명분을 열거하더라도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소신을 내버린 납득하지 못할 정치인이 돼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친박 성향의 초선의원들이 16일 집단 성명을 내고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과 친박 3인방의 징계 해제 조치가 당 분열로 이어져선 안 된다며 당 화합을 촉구했다.신보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 참석, 초선 의원 44명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대선 결과를 통해 나타난 국민의 뜻을 수용하고 혁명적 당 혁신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며 “한국당은 철저히 반성하고 생즉사 사즉생 각오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역동성 있는 강한 정당이 되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근본적 쇄신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미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3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유승민 대선후보의 대선레이스 완주에 빨간 불이 들어왔다. 이날 오전 바른정당 김무성계 13명의 의원은 집단 탈당을 선언, 자유한국당으로의 복당과 홍준표 한국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의원은 권성동·김성태·김재경·김학용·박성중·박순자·여상규·이군현·이진복·장제원·홍문표·홍일표·황영철(가나다 순) 의원 등이다.바른정당은 당초 33명에서 지난달 28일 먼저 탈당한 이은재 의원을 포함해 14명이 탈당 후 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창당 100일을 앞두고 바른정당이 ‘보수후보 단일화’ 몸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일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 사퇴와 단일화를 요구해온 의원 14명은 집단행동으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사실상 한국당에 합류했다.김성태 의원 등 14명은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준표 후보와 긴급 회동을 갖고 홍 후보 지지선언을 했다. 이날 회동에는 홍일표·황영철·이군현·여상규·정운천·권성동·김성태·장제원·박순자·김재경·이진복·홍문표·김학용·박성중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이은재 바른정당 의원이 28일 탈당 후 자유한국당 입당 선언과 동시에 홍준표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혀 향후 범보수진영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은재 의원이 당내에서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그룹으로 분류됐던 만큼 유승민 후보 철회 후 탈당할 것인지에 대해 정치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바른정당 내 후보 단일화를 주장하는 국회의원 그룹은 소속 의원 32명 가운데 20명안팎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한 직후 “3자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소속의원 29명이 탈당과 동시에 분당을 선언했다. 가칭 개혁보수신당을 창당해 진정한 보수의 구심점이 되겠다는 게 이들의 각오다.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28명이 참여한 분당선언식이 있었다. 이혜훈 의원은 개인일정상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으나 개혁보수신당에 참여의사를 밝혔다.분당 참여의원 명단은 강길부 권성동 김무성 김성태 김세연 김영우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인숙 여상규 오신환 유승민 유의동 이군현 이은재 이종구 이진복 이학재 이혜훈 장제원 정병국 정양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 31명이 오는 27일 분당을 결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비례대표 의원들은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잃는다는 점을 감안해 당에 출당을 건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21일 오전 비박계 의원 33명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방침을 결정했다.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연 황영철 의원은 “가짜보수와 결별하고 진정한 보수정권 재창출을 위해 새 출발을 하기로 다짐했다”고 말했다.결행 시점은 27일로 못 박았다. 지역구 여론수렴이 필요한 일부 의원들을 기다리는 한편, 분당에 가세할 의원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0대 총선 선거법 위반 기소자 명단이 발표되자 새누리당 내 비박계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인사 대부분이 비박계로 나타났기 때문이다.14일 검찰에 따르면, 20대 총선 선거법 위반혐의로 현역의원 33명을 기소했다. 정당별로 새누리당 11명, 더불어민주당 16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2명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의 경우 추미애 대표와 박영선 의원 등 거물급 인사가 기소되면서,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전체 기소자 수는 민주당에 비해 작았지만, 새누리당 내부의 반발기류도 존재했다.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