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화웨이가 모든 것을 다 보여주려고 작정한 모양새다. 자사 ‘소스코드’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혀서다. 소스코드는 기업의 일급비밀에 해당한다. 결국 이 같은 결정은 보안 논란을 확실히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 ‘소스코드’ 주겠다는 화웨이지난 29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종합국감이 진행됐다. 국감에는 숀 멍 화웨이코리아 최고경영자(CEO)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산 장비 보안 적합성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 위해서다.특히, 이날 주목을 받은 것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감장에서 화웨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화웨이는 국내에서 심화되고 있는 보안 이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처음으로 국감에 나오는 만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 화웨이, 장비 향한 부정적 여론에 ‘국감행’ 선택오는 29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종합국감에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가 등장할 예정이다. 과방위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국정감사의 일반증인으로 채택해서다. 화웨이를 대표해 출석하는 증인은 숀 멍 화웨이코리아 최고경영자(CEO)다. 2007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10일(현지시각) 뉴욕 증권시장의 주가정보 알림판은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S&P500지수가 3.3%(94.66p) 떨어졌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836p)으로 하락했다. 주요 지수가 일제히 고개를 숙이자 주가폭락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사용되는 ‘검은 수요일’이라는 관용구도 다시 등장했다.가장 큰 좌절을 맛본 것은 나스닥이었다. 나스닥100지수는 이날 4.4%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지난 3일(현지시각) 8,029.05였던 나스닥 종합주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벌써 8번째다. 지난해 9월 부산항에서 처음 발견된 후 인천, 안산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일명 ‘살인개미’로 불리는 ‘붉은불개미’ 얘기다. 몸길이 3~6mm로 작지만, 강한 번식력에 독성물질이 섞여 있는 침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발견될 때마다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이번엔 안산… 여왕 붉은불개미 아직 못찾아관계당국에 따르면 8일 오전 안산 반월공단 한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한강유역환경청 등 관계 기관에 통보하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스마트기기의 보편화, 여기에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세까지. 삼중고에 시달리며 사양 산업으로 간주되던 문구 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문구 한우물’만을 고집하며 ‘메이드 인 코리아’의 자존심을 지켜오던 모닝글로리와 모나미 두 업체가 서로 상이한 경영성과를 내놓고 있는 것이다.◇ ‘품목다양화 적중’, 모닝글로리의 계속되는 ‘영광’토종 문구 브랜드의 대명사격인 모닝글로리가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시대 흐름이 문구 수요 감소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가운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상품의 절반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이 보복에 나설 경우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경고도 보냈다.블룸버그는 18일(현지시각)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4일부터 2,00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율은 2019년 1월 1일까지 25%로 점진적으로 높아질 예정이다. 미국은 이미 중국에게 500억달러 규모의 상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중이다.백악관이 공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분쟁의 책임이 중국에게 있다고 강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중국 기업들이 통신시장에서 배제되는 분위기다. 미국, 호주에 이어 인도까지 중국산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웨이와 ZTE 등은 인도의 5G 네트워크 시장 정식 입찰 참여도 어렵게 됐다.14일(현지시각) 인도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통신부는 5G 네트워크 시범 테스트 협력사 명단에서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인 화웨이와 ZTE 등을 제외했다.아루나 순드라라잔(Aruna Sundararajan) 인도 통신부 차관은 “우리는 이번 결정에서 화웨이를 제외시켰다”며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미중 간 무역 전쟁이 심화되면서 애플 제품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에서 만들면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과연, 미국에서 만들면 아이폰 가격이 유지될 수 있을까.11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애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생산공장 이전’ 제안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애플이 미국 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정책에 반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서한을 보낸 이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미중 간 관세 전쟁에 우려를 표명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응에 나섰다. 애플이 자사 제품의 가격 인상을 우려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 제품을 미국에서 생산하면 타격이 없다고 주장, 당장 미국에서 공장 건설을 시작하라는 조언까지 덧붙였다. 8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애플 제품을 미국 내에서 생산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애플이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자 직접 나선 것이다.앞서 애플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서한을 보내 트럼프 행정부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CJ ENM이 블루투스 이어폰 생산업체 모비프렌의 ‘갑질’ 피해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CJ ENM은 6일 “당사와 상품거래 계약을 맺은 후 도산 위기에 빠졌다는 모비프렌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거짓된 주장으로 당사의 신뢰도와 이미지가 손상되고 있어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CJ ENM에 따르면 모비프렌과 2016년 8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약 98억6,000만원 규모의 최소 구매 금액을 보장하는 상품거래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10월분을 포함해 총 90억6,000만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세계 각국과 벌렸던 무역 분쟁들을 하나 둘 마무리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멕시코와 무역협상을 타결한데 이어 캐나다와도 빠른 시일 내에 자유무역협정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각)에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브라질의 철강 수입쿼터 제한을 면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유럽연합과는 자동차 관세율을 두고 논의를 계속하는 중이다.중국만은 예외다. 백악관에서는 연일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다. “중국 시장이 매우 좋지 않은 상태다(2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관세전쟁을 벌이던 G2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미·중 정부 발표에 따르면 양국 대표는 현지시각 22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벌인다. 지난 6월 초 열렸던 3차 무역협상 이후 약 80여일 만이다.◇ 성과보다는 협상 자체에 의미… 여유 있는 쪽은 미국다만 이번 협상에서 당장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가능성은 낮다. 로이터통신은 양국 협상단 대표의 지위가 차관급에 불과하며, 미국이 무역대표부가 아닌 재무부의 인사를 협상 대표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논의 수준이 높지 않을 것이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국 정부는 중국 제조사인 ZTE, 화웨이 등으로부터 통신장비를 구매할 수 없게 됐다. 향후 2년간 법으로 제재한다. 중국산 스마트폰, 통신 네트워크 등 모든 장비 사용이 금지된다는 의미다.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최근 내년도(2018년 10월~2019년 9월)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했다. 국방수권법안은 군비 지출 등이 포함된 연간 국방 예산 내용을 담고있는 법안이다.특히, 내년도 국방수권법에는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를 제재한다는 내용이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중국산 ‘짝퉁’ 명품시계를 들여와 시중에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 일당이 들여온 시계는 3,700여점으로 정품 시가로 계산하면 2,500억원에 달했다.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중국산 짝퉁시계를 수입해 유통한 총책 A씨(38) 등 3명을 상표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짝퉁시계 밀수입에는 관세청 공무원도 가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6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의 한 주상복합 오피스텔을 사무실로 차려놓고 해외 명품 상표가 부착된 시계 3,700여점(정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두 번째 관세계획을 발표했다.백악관은 7일(현지시각) 160억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토바이와 철도 차량, 증기터빈 등 모두 279개 품목이 대상이며, 발효 시점은 오는 23일(현지시각)이다.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지난 7월 6일 340억달러어치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중국산 수입품 규모는 모두 500억달러에 달하게 됐다. 작년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전체 상품의 10분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중국산 발사르탄이 함유된 고혈압약을 판매한 국내 제약사 54곳의 연간 피해액이 33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의약품 시장 및 데이터 분석 기업 ‘아이큐비아’는 판매정지에서 제외된 제약사 제품을 뺀 나머지 의약품의 연간 판매규모가 333억원이라고 지난 10일 밝혔다.이중 한국콜마의 ‘하이포지’, 대한뉴팜 ‘엔피포지’, 삼익제약 ‘카덴자’가 각각 33억4,000억원, 22억9,000억원, 22억8,000억원의 매출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세 제품을 제외한 제품들의 연간 매출액은 대부분 10억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이 중국에 대한 새 관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는 범위가 식료품과 섬유제품까지 확장됐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0일(현지시각)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6일(현지시각) 34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으며, 조만간 160억달러 규모의 추가 관세품목을 발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세 관세계획을 모두 합하면 그 규모는 2,500억달러에 달한다. 미국의 작년 중국산 제품 수입규모가 5,000억달러에서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발암물질 성분을 함유한 고혈압약에 대해 판매중단조치를 내림에 따라 발암물질 고혈압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7일 식약처는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중 중국산 ‘발사르탄’을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국내 제품에 대해 잠정적인 판매중지 및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조치 대상은 82개 제약사에서 만든 219개 품목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부작용 발생 등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즉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1644-6223 www.drugs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고혈압약 원료 중 중국산 ‘발사르탄’에서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Nitrosodimethylamine, NDMA)이 확인돼 제품 회수에 나섰다. 국내 식품 당국도 재빨리 후속 조치에 돌입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문제의 원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82개사 국내 제품 219품목에 대해 잠정적인 판매중지와 제조·수입 중지를 한다고 밝혔다.불순물로 검출된 NDMA는 WHO 국제 암연구소(IARC)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2A)로 분류하고 있다.또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예고됐던 시간이 다가왔다. 7월 6일은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게 수백억달러 규모의 관세명령을 발효하겠다고 선언한 날이다. 만약 미국이 오늘밤 12시를 넘기자마자 관세명령을 내린다면 한국시각으로는 6일 오후 1시가 된다. 미국이 관세를 발동하면 중국도 곧장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극적 타협 가능성은 없나지난 6월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한 품목들이 관세부과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중 7월 6일부터 우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