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주의 대표주자격인 아사히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롯데아사히주류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의 무역보복에서 비롯된 일본 제품에 대한 보이콧 여파가 쓰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 ‘탑10’서 밀려난 재팬비루… 흔들리는 ‘대들보’‘재팬비루’의 인기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시스템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산 맥주 수입액은 22만3,000달러로, 전체 수입맥주 중 13위에 그쳤다. 수입 중량(245.2톤) 기준으로는 15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엄중한 경고장을 보냈다. 조속히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나서라는 뜻이다. 한편으로는 중국·EU 등의 무역질서에 따라가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을 비판하며, 현재의 무역 방식이 미국에 불공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에 엄포를 놓은 것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조급한 심경이 드러났다는 해석이 나온다.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그들이(중국) 미국을 갈취(연 6000억 달러 규모)하는 현 무역관행을 새로운 정부와 거래하길 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을 돕는다. 삼성전자와의 경쟁에서 자국 기업인 애플을 유리한 위치에 올려놓기 위한 판단으로 보인다.2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을 단기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애플이 관세 문제 등에 대해 고충을 토로한 결과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나에게 전화를 한다”며 “그가 훌륭한 경영자인 이유다. 다른 CEO들은 비싼 컨설턴트를 고용하지만 팀쿡은 내게 직접 말한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기관에서 중국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할 전망이다.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행정부는 자국 정부기관에서 중국 기업의 통신장비를 구매,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정부기관이 화웨이와 사업 협약을 맺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통과된 국방수권법(NDAA)에 따른 조치다. 화웨이와 ZTE 등이 타깃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2019년도 국방수권법(NDAA)에 서명한 바 있다. 이들 기
5일(현지시각) 미국이 중국을 환률조작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와 미국산 농산물 수입중단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풀이된다. 미중 무역갈등이 환율전쟁으로 확산된 셈이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중국이 환율 조작국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발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사상 최저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뜨렸다”며 “이는 환율 조작이고 중대한 위반
게임업계의 ‘대목’으로 불리는 여름 방학과 휴가가 다가오면서 게임사들이 앞 다퉈 신작을 쏟아내고 있다. 덕분에 담당기자의 6~7월 취재 다이어리는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일정이 빼곡하다. 기자간담회, 미디어 쇼케이스 등 이름은 조금씩 다르지만 신작 계획을 발표하고 소개하는 자리가 줄을 이어서다.여러 곳의 행사에 참여하면서 느낀 것은 올 여름을 시작으로 하반기 그다지 기대되는 게임이 없다는 점이다. 업계 선도업체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그렇고 다른 업체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실제 최근 열린 한 게
미국이 중국산 5G 장비를 허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국 내에서 관련 장비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서다.2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자국에서 사용될 5G 셀룰러 장비를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설계, 제작하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체는 “미국의 움직임은 글로벌 제조 환경을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15일 ‘정보통신 기술 및 서비스 공급체인 보호(Securing the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
위메이드가 중국 내 ‘미르의 전설’ IP 보호를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9 중국 온라인게임 판권 보호 및 발전 포럼’에 공식 참석해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 가치와 성과 등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포럼은 중국 정부 국가급 산하기관인 중국전자상회(CECC)에서 주최했으며 공무원, 법률 전문가, 국가 산하 기관의 협회 및 게임업계 인사가 함께했다.이날 행사는 이몽 전국인민정치협상회 부주석의 인사말로 시작했으며, 장범 중국 선전부 신문 출판국 국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우위를 점하기 위한 힘겨루기가 심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미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각)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까지 인상했다. 그러자 중국은 오는 6월부터 600억 달러 규모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똑같이 25% 부과할 것이라고 맞불을 놨다. 양 정상은 6월 일본서 개최되는 G20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갖고 담판을 짓는다.증시폭락과 경제 악영향에 따른 부담으로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지만,
BYC가 토종 속옷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고기능성 소재 개발과 유형자산 매각 등을 통해 수익 재고에 전력하고 있는 BYC의 수장이 3년 만에 교체되면서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선방한 BYC, 대표 교체로 분위기 쇄신지난해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BYC가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지난 3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섬유사업부장 출신의 유중화 전 대표를 이어 전산실장을 지낸 고윤성 신임대표가 새롭게 선임되면서 활력이 불어넣어지고 있다.‘1세대 속옷업체’를 대표하는
중국차의 한국 시장 공략이 점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전기차와 가성비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중국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비롯해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전기 승용차뿐만 아니라 전기 상용차도 한국 시장에 선보여 중국 대표 전기차 브랜드의 가치와 기술력을 알리겠다.”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EV 트렌드 코리아’를 통해 제임스 고 북경모터스 대표가 밝힌 일성이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린 EV 트렌드 코
지난해 발암 의심 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돼 판매 중지된 ‘발사르탄(고혈압치료제’ 중 일부 제품의 판매가 재개된다.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해 제조·판매 중지한 발사르탄 성분 고혈압 치료제 175개 품목 중 106개의 제조 및 판매 중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공지했다. 69개 제품은 판매 중지 상태를 유지한다.이번에 106개 제품 판매가 재개된 것은 해당 검사에서 NDMA가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7월 중국산 고혈압 치료제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시사위크=주용현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각자의 셈법과 타협점은 무엇일까.◇ 미‧중 무역분쟁 1년, 더 장기화 될 수도작년 3월 미국은 무역 불균형을 주장하며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ZTE(중국 국영통신장비사)에 대해 7년간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고 다른 품목에서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분쟁을 가시화했다. 여기에 맞서 중국은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양국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미국과 중국은 상호 관세(상호 동일하게 부과하는 관세) 및 보복 관세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빙수전문점 설빙이 상표권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절미 빙수’ 신화를 쓴 장본인인 정선희 대표의 상표권 사유화 논란이 잊혀지기도 전에, 중국산 짝퉁 브랜드로 인해 거액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중국 업체 손들어 준 2심… 설빙 “대법원 상고할 것”설빙이 중국산 짝퉁 브랜드 때문에 억대 배상금을 물어내게 생겼다. 중국 식품업체 상해아빈식품이 현지 브랜드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설빙을 상대로 낸 상표권료 소송에서 법원이 1심 판결을 깨고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설빙과 상해아빈식품이 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밀폐용기업체 삼광글라스의 수난시대가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에게 투자주의를 요구하는 관리종목 상태에서 사상 최악의 실적을 거둬들였다. ◇ 더 깊은 적자 수렁에 빠진 삼광지난 2018년은 삼광글라스에게 있어 최악의 한 해로 남게 됐다. 연초부터 감사의견 ‘한정’ 이슈가 불거지면서 자본시장에 일대 혼란을 야기하더니 사상 최저 실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이달 초 삼광글라스가 밝힌 지난해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실적은 마이너스 275억원. 2017년 170억원의 영업손실을 남긴 삼광글라스는 2년 연속
[시사위크] 오늘 밤 사이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일(18일‧월) 서울의 아침기온은 -4도로 내일 아침까지는 추위가 이어지다가 모레(19일‧화)부터는 추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 출근 시에 옷차림 따뜻하게 하기 바란다.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내일날씨는 중국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고 전했다.내일날씨는 아침 최저기온 서울 -4℃, 대전‧수원 -6℃, 인천‧청주‧광주‧전주 -3℃, 춘천 -8℃, 부산‧속초 1℃, 대구 -5℃, 제주 4℃, 강릉‧울진 0℃,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과 중국이 1월 1일부터 무역협상을 다시 시작한다. ‘휴전’ 기한은 90일이다.11월 30일부터 12월 1일(현지시각)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그간 중단됐던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회담이 “매우 성공적”이고 “미국과 중국 모두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줬다”고 자축했다.◇ 90일 유예 받은 무역 전쟁… IP가 쟁점 될 듯양국은 협상 재개를 위해 서로 한발짝씩 물러섰다. 미국은 2019년 1월 1일 발효될 예정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미·중간 마찰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미국의 동맹국에도 불똥이 튀었다.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인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있어서다. 화웨이 장비 사용 빈도가 높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이 타깃이다.2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동맹국의 통신장비 사용에 간섭하고 있다. 동맹국의 모바일·인터넷 기업들에 중국산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라고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특히 화웨이 장비 사용처가 많은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의 정부 부처 및 통신사
‘해외직구(온라인 해외 직접구매)’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알뜰족들의 사랑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해외 구매 시 국내 가격보다 27.7% 정도 저렴하다고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그에 따른 ‘그림자’도 존재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소비 패턴으로 떠오른 해외직구(직접 구매) 열풍. 명과 암을 들춰봤다. [편집자주][시사위크=김은주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20억불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상반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인도, 유럽 등지에서 돌풍을 일으킨 샤오미 포코폰F1이 국내 정식 출시를 예고했지만, 업계에선 반응이 엇갈린다.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을 갖춘 제품인 만큼 수요는 있다는 의견과, 앞서 출시된 홍미노트5의 사례를 보면 찻잔 속 돌풍에 그칠 것이란 시선이 공존한다. 다만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란 의견도 제기된다.◇ 인도에서 돌풍 일으킨 포코F1, 국내 정식출시앞서 샤오미는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포코폰F1의 국내 출시를 공식화 했다. 내달 중 11번가 등 자급제 채널에서 포코폰F1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