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4일, 자유한국당에 “국회 정상화에 진정성이 있는 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전날(23일) 윤석열 검찰총장·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삼척항 북한 선박 귀순 사건 등 현안 논의에 참여할 뜻을 밝히면서도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는 거부한 데 따른 비판이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부분 국회 복귀’ 방침에 “편식은 건강에 해롭다. 편식하면 안 된다”면서 “한국당은 공당이고, 공당은 국회의 모든 사안에 대해 성실하게 임해야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막판 중재에 나선다. 문희상 의장은 24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 대표들과 회동을 갖는다. 지난 18일, 6월 임시국회 소집과 관련해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 이은 두번째 만남이다.문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여야 원내대표에게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한번 더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 정상화 전제조건인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이 24일 진행된다. 정부가 지난 4월 25일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가 계속해서 불발되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개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만이 참석한 ‘반쪽’ 본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문 의장의 본회의 소집에 대해 “지난 국회 운영 관행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또 다른 파행 시도이며, 국회를 중립과 균형의 원칙에 따라 운영해나가야 할 국회의장이 헌
여야가 ‘강 대 강’ 대치를 하면서도 국회 정상화 협상은 이어가고 있다. 국회 파행이 70일 넘게 이어지는 데 대해 여야 모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강 대 강’ 대치 핵심은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 지정) 철회 및 사과 여부다. 자유한국당은 패스트트랙 방침 철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국회 등원 조건으로 내세운 상태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조건부 국회 정상화 요구에 ‘조건 없는 국회 복귀’로 맞섰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원색적인 비난을 주고받기도 했다.이인영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원내교섭단체인 한국당 동의 없이 국회 의사 일정을 합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회 의사 일정이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요 상임위원회 별 법안과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심사도 불가능하다. 이에 민주당은 한국당과 협상 채널을 열어두기로 했다.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9일, 한국당이 김현준 국세청장·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참여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해 “한발 더 나아가 조건 없이 국회 정상화에 참여, 추경 심사부터 시작해 민생 현안
국회 파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여야는 6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다. 문희상 국회의장까지 나서서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의 협상 과정에 참여했지만,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헤어졌다.문 의장은 지난 18일,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를 의장 집무실에서 만나 6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문 의장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별도로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6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취임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어섰다. 그에게는 취임 할 당시부터 극심했던 당 내홍의 봉합과 국회 파행 속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사이의 중재자 역할이라는 쉽지 않은 과제가 주어졌다. 오 원내대표는 “힘들었다”고 했다.오 원내대표는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임 후 한 달 동안의 소감을 밝히며 “싸우고 중재하고를 반복하느라 사실 좀 힘들었다”며 “당이 큰 혼란 속에 있어 굉장히 어깨가 무거웠다. 당이 갈등을 봉합하지 못하고 국회도 정상화되지 못하는 과정 속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자유한국당의 속내가 복잡해졌다. 한국당 입장에서 윤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문제, 야당 의원 표적 수사 등에 대해 따져 물을 수 있는 기회다. 패스트트랙 철회와 경제청문회를 요구하며 국회 일정을 거부하던 한국당이 ‘윤석열 청문회’를 명분으로 국회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현재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는 한국당을 뺀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의 합의로 제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의원 98명이 서명한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가 17일 국회 의안과에 제출됐다. 여야 원내대표 간의 국회 정상화 협의가 번번이 무산되면서 국회 파행이 지연되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산적한 현안 처리를 위해 여야 4당이 한국당을 빼고 국회를 열기로 합의한 것이다.한국당은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었던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와 경제청문회 개최도 여전히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을 빼고 6월 국회가 소집됐지만, 사실상 제1야당인 한국당을 빼고 의사일정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정쟁에 중독된 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었다”면서도 “한국당이 국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조건없이 국회에 복귀해 시급한 민생현안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바른미래당 주도로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데 대해 “민주당은 당장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할 것”이라며 “모든 국회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열어 문재인 정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민생 및 경제 법안 처리를 시작하겠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또’ 손을 내밀었다. 바른미래당 주도로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됐지만, ‘국회 정상화 협상’은 결렬됐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위한 대화 채널은 열어뒀다.민주당이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한 것은 ‘반쪽 국회’ 형태로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된 탓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국회 의사일정은 원내교섭단체 대표와 합의하게 돼 있다. 원내교섭단체인 바른미래당이 민주당을 설득해 임시국회를 열었지만, 의사일정 합의가 되지 않아 법안 심사나 본회의 개의는 불가능한 상황이다.여기에 18개
바른미래당이 17일 새롭게 설치될 당 혁신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선임하기로 합의하면서 두 달 넘게 이어져 온 내홍 수습의 중대한 고비 하나를 넘겼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혁신위원 구성 등 혁신위의 최종 출범까지 여러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 신임 혁신위원장의 선임을 두고 일각에선 여전히 불만의 목소리도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전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최근 바른미래당은 당 내홍뿐 아니라 당 외부에서도 국회 정상화 여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과 지속적인 갈
더불어민주당이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과 함께 6월 임시국회 소집에 나섰다. 국회 정상화를 요구하는 여론 압박에 자유한국당은 일단 배제한 것이다. 민주당은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바른미래당이 ‘단독 국회 소집’에 나선 데 대해 지지하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바른미래당에서 준비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에 찬성하는 서명을 의원 개인별로 하기로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상임위원장·간사단도 오는 18일, 오찬 회의를 열고 국회 소집에 따른 상임위 별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최후통첩’을 보냈다. 국회 정상화 협상이 지지부진한 데 대해 일부 야권에서 ‘단독 국회 소집’을 예고한 데 따른 행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7일 “이제 우리도 할 만큼 해고, 참을 만큼 참았다. 더 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 없다”면서 “오늘로써 비정상화된 국회를 매듭지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당이 ‘경제청문회’ 소집을 국회 정상화 조건으로 내걸자 보다 강경한 태도로 맞선 것이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제로 지난 4~6월간 2개월 반 동안 이렇게 국회가 공전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당 의원총회 소집 전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의 결단을 통한 국회 정상화 협상의 막판 극적 타결을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 협상 기한의 마지노선으로 설정했던 전날(16일)까지 협상을 타결 짓지 못했다”며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앞서 ‘경제 실정 청문회’를 열어 정부 경제 실정부터 따져야겠다는 한국당과 정치 공세용 청문회는 수용 못 한다는 민주당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 결렬됐다.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더불어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 개의 조건으로 자유한국당에서 제시한 ‘경제청문회’를 거부했다. 경제청문회를 ‘정치 공세’로 봤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 이후 경제 현안에 대해 관련 상임위원회를 통해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간 협상도 결렬됐다.민주당은 한국당의 ‘경제청문회’ 요구에 대해 “개최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원욱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1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제청문회를 수용할 수 없는 것은) 프레임 문제이기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자유한국당의 신경전이 ‘감정싸움’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제1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청와대 정무수석이 불만스러운 듯한 언급을 하는 등 설전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는 모습이다. 국회 파행 장기화에 대한 뚜렷한 출구전략을 찾지 못한 한국당으로서는 정부 비판 공세를 더욱 강경하게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청와대와 한국당이 정면으로 충돌한 부분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청와대 정무수석, 대통령비서실장이 한 번도 나한테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국회의 정상화를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청와대의 총선 출마자들은 즉각 청와대에서 나오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하 최고위원은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을 나가 있는 틈을 타 청와대 비서진들이 연달아 대형사고를 치고 있다”며 “청와대는 여야 싸움을 말리고 국회 정상화의 촉매 역할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그 반대로 강기정 정무수석과 복기왕 정무비서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변한다는 핑계로 야당 때리기에 앞장섰다”고 했다.강 수석은 지난 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정부가 잇달아 내놓고 있는 선심성 정책들을 비판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 국회를 시급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주말까지 정상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독자적으로 국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14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협상은 이번 주말이 마지노선이라고 밝힌 바 있다”며 “오늘과 내일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두 거대 양당의 대립으로 협상 타결이 무산되면 독자적으로 국회 문을 여는 방안을 추진할
여야 5당 지도부가 14일, 고(故) 이희호 여사 사회장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두 달 넘게 파행 중인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물밑 협상이 이어질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국회 파행은 이날 기준으로 70일째 이어지고 있다.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는 51일째다. 지난달 20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호프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협상에 돌입한 지 26일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오히려 선거·사법제도 개혁 관련 법안 패스트트랙(신속 처리안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