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언론의 역사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 온 언론학자 채백 교수(부산대학교 명예교수)가 신간 ‘민족지의 신화’를 내놨다. 이 책은 창간 100주년이 넘는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역사를 비롯해, 광복 이후에 두 신문의 역사에 대한 논의가 전개돼 온 과정을 분석한다.책은 일제 강점기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역사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묻는다. 그리고 이 문제를 ‘신화’라는 개념으로 파헤친다.저자에 따르면 ‘민족지 신화’는 일제 강점기에 존재했던 두 신문의 과거사를 ‘민족지’라는 개념으로 평가하는 인식을 말한다. 구체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대산(옛 MP그룹)이 상반기 3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올해부터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으나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아나나 했더니… 상반기 영업적자에 털썩 MP대산은 피자 프랜차이즈 ‘미스터 피자’ 운영사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2015년 창업주인 정우현 전 회장의 갑질논란으로 브랜드 신인도에 타격을 입은 뒤, 경영난까지 이어져 상장폐지 직전까지 갔던 MP대산은 2020년 말 대주주 교체를 계기로 경영정상화 작업에
전세계 1위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한국시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올해로 국내 시장에 진출한 지 3년째를 맞았지만 세 확장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 한국시장 진출 3년… 매장 확대 목표 달성 요원세포라는 2019년 10월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점에 1호점을 내며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계열사인 세포라는 전 세계 35개국, 2,700여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화장품 뷰티숍이다. 세포라는 2018년 국내에 한국 법인(세포라코리아)
자동차업계에서 디젤(경유) 차량 퇴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물류업계의 대부분이 디젤 차량으로 운행을 하고 있어 사실상 ‘디젤 완전 퇴출’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에 13개 기관의 국내 연구진이 힘을 합쳐 노후 디젤 차량을 ‘디젤 하이브리드(HEV) 차량’으로 개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디젤 HEV 차량은 연료효율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온실가스와 매연, 미세먼지 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차량 1대를 개조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500만원 수준으로 알려진다.다만, 기술 개발이 완
토니모리의 주가가 힘을 못쓰고 있다.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짝 회복세를 보였던 주가는 최근 다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세와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 업황 회복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토니모리가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된다.◇ 코로나19 재확산세에 리오프닝 기대감 찬물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토니모리는 전 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4,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석달여 전인 지난 4월 29일 고점(8,080원) 대비 49% 가량 하락한
여야가 국회의장을 선출한 지 8일째가 지났음에도 원 구성 협상에서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해 국회가 44일 째 개점휴업 상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원래는 어제까지 여야 간 합의를 끝내고 가능하면 오늘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징계 문제로 대혼란에 빠지면서 제대로 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원 구성 협상의 공을 넘겼다.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와 같은 민주당의 주장에 “사법개혁 특별위
한때 ‘이재용 운동복’으로 화제를 모으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던 언더아머의 행보가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2017년 한국 시장에 직접 발을 들일 당시 5~8년 내에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던 ‘당찬 포부’가 무색하기만 하다. 글로벌 본사까지 실적 및 주가 부진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5년차인 올해 어떤 실적을 내놓게 될지 주목된다.◇ 지난해 매출 1,300억원대… 나이키는 ‘저 멀리’“5~8년 내에 연 매출 8,000억원 이상을 달성해 나이키·아디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2017년 1월
서울 서남부의 관문으로 통하는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일직분기점 일대의 4차로가 수년째 통제돼 이용이 불가한 상황이라 운전자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서해안고속도로를 관리하는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다.서해안고속도로 일직분기점은 광명역ic(인터체인지)에서 서울방면으로 약 2.2㎞ 정도 진행하면 나타나는 분기점이다. 해당 위치는 서울 서부간선도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하려는 운전자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갈라지는 곳으로,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이 서
1분기 다소 미적지근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LG유플러스가 2분기에는 ‘깜짝’ 실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권가에서 커지고 있다.하나금융투자는 1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통신 3사 중에선 2분기 실적 좋고 가격 메리트 높은 곳은 LG유플러스”라며 “8월까지 LG유플러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2분기 어닝 시즌 통신 3사 중 가장 돋보이는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며 “시중 금리, 경제 성장률 등 거시 경제 상황을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유독 미국 자동차 브랜드의 인기가 시들하다.지난해 연간판매 1만대 클럽에 오른 지프마저 올해 상반기 힘을 쓰지 못하면서 지난 5월까지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다른 미국차 브랜드인 포드·링컨과 쉐보레·캐딜락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지난 5월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5월 국내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9% 하락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스웨덴 자동차가 유
명문제약의 주가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매각 추진을 철회하고 경영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투자심리 회복엔 갈 길이 먼 모양새다.13일 10시 28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명문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3.64% 내린 3,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명문제약이 최근 구체적인 경영정상화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최근 며칠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명문제약은 지난 3일 최대주주의 매각 추진 철회 소식을 공시했다. 이후 지난 8일엔 배철한 대표의 명의로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추진 계획을
송명구 푸른저축은행 대표가 무거운 발걸음을 뗄 전망이다. 올 1분기엔 충당금 이슈로 다소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낸 데다 최근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 대손상각비 증가 여파… 1분기 적자 성적표로 출발 송 대표는 저축은행 업계 대표적인 장수 CEO 중 한 명이다. 2012년 9월 푸른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오른 그는 올해까지 10년째 회사를 이끌어오고 있다. 단독 대표이사로서 회사를 이끈지는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푸른저축은행은 오너인 구혜원 회장이 2020년 2월 각자 대표이사 자리에서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2대주주의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여파로 출렁이고 있다. 9일 10시 1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2.01% 하락한 8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전날 주가가 크게 출렁인 데 이어 이날도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카카오페이는 8일 거래일 대비 15.57% 하락한 8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이 같은 주가 부진엔 카카오페이의 2대주주인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스의 블록딜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페이 측은 전날 알리
자동차 열관리기업인 한온시스템이 심란한 처지에 내몰렸다. 주가가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신용등급마저 강등됐기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사업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에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이유로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1년 넘게 힘 못 쓰는 주가 ‘어쩌나’3일 코스피 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0.44% 내린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온시스템의 주가는 1년 넘게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 21일 장중 고점(1만8,850원)과 비교하면 최근 주가는
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이 지속 가능 성장의 초석이며,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권리보호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측 입장이다. 하지만 3세 승계 과정에서 오너일가 사이에 불거진 일련의 논란들은 이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민낯’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하고
국내 주요 관광지인 제주도와 부산 해운대, 경주 보문단지, 인천 영종도 등에는 글로벌 호텔 체인이나 국내 대기업 계열의 호텔 브랜드가 입점해 국내 관광 수요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강릉이나 양양 등 강원 영동지방 해안가에는 그간 유명 호텔 브랜드 입점이 다소 지지부진했는데, 최근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지자 다양한 대형 호텔과 리조트가 들어서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현재 강원 동해안 지역에 입점이 확정된 호텔&리조트로는 △신라모노그램 강릉 △카펠라 양양 △윈덤 강원 고성 등이다.신라모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5일 청와대 인근 종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4차 예방접종을 했다.문 대통령 부부는 이날 8시56분께 종로구 보건소에 도착, 예진표를 제출하고 건강 상태 확인 뒤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하늘색 와이셔츠의 왼쪽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접종을 마친 문 대통령은 간호사로부터 전달 받은 주의사항 안내서를 보며 “여기 이상반응이 적혀 있는 거냐”고 물었다.문 대통령은 접종을 마친 후 “5세부터 11세 접종은 좀 지지부진하죠?”라고 물었고, 접종을 맡은 간호사는 “시작하는 중이니까요.
한때 스타벅스의 대항마로 꼽히는 등 성공가도를 달렸던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가 옛 영광 되찾기에 나섰지만, 실적은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10여년 전 2,000억원을 넘겼던 연간 매출액이 어느덧 20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쟁쟁한 경쟁사들과 치열한 시장상황 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험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거듭 감소하는 매출2008년 김선권 전 대표가 창업한 카페베네는 토종 커피프랜차이즈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며 거침없는 성장가도를 달렸다. 출범한지 불과 5년여 만에 매장 수가 1,000개를 돌파하면서 스타벅
‘골육상쟁’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청구가 기각됐다. 이로써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내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다진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은 껄끄러운 시름을 덜게 됐다. 하지만 조현범 회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누나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법원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한국타이어그룹의 가족 간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재판부 강하게 비판한 조희경 이사장… 항소 의지 밝혀관련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
롯데손해보험이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한다.롯데손보는 지난달 31일 서울시 중구 소월로 소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간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롯데손보 측은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손해액이 줄고 자산운용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회사의 이익체력이 상당히 개선됐다”며 “주주환원을 위한 환경이 조성된 만큼 회사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주주들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롯데손보는 지난해 영업이익 1,294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